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탁맡긴 버버리코트, 세탁소 실수로 이염되었는데 어떻게 처리해야할까요

타이홀릭 조회수 : 3,618
작성일 : 2017-01-20 12:00:18

런던에서 사온 흰색 버버리 울코트가 있어요. 작년 여름 구입했고, 구입가는 약 150가량

그동안 묵혀 있으면서 때가 좀 탄것 같고, 그리고 커피를 마시다 흘려서 세탁을 맡겼어요.

첫 세탁이라 검색해서 잘한다고 하는 세탁소에 단독으로 명품세탁으로 5만원에 맡겼어요.


근데 어제 세탁소에서 전화가 왔는데, 커피 얼룩과 더러움들은 성공적으로 특수 제거가 잘 되었는데, 옷을 드라이크리닝하려고 세탁을 했는데, 그만 세탁기 안의 카본 이란게 터지는 바람에 흰 옷이 약간 회색빛이 되었고, 세탁을 다시 해봤는데도 미세하게 회색에 얼룩이 군데군데 있다고요.


세탁소 주인은 실수를 인정하셨고, 미안하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사장님께 통상 어떻게 처리하시냐고 물었더니, 소비자보호원에 넘어가면 통상 1년 이내 구입한 옷은 구입가의 60-70프로 정도 보상판결이 나온다고 하시더라구요.


일단 세탁소 내일 가서 옷 상태를 보기로 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보상을 요구하는게 맞겠죠?

큰 맘먹고 산 비싼 코트고, 그래서 5만원이나 주고 세탁을 맡긴건데.. 이렇게 되서 참 난감하네요.

여기서 다시 사려고 해도 그가격에 못사고, 보상을 받더라도 구입가에 훨씬 못미칠테니..ㅠ


주인분이 순순하게 실수 인정하셔서 웬간하면 서로 좋게 타협을 보려고 하는데요.

하필 흰 옷이라 이염이 더 눈에 띌거 같아서 그냥 입기엔 어려울거 같고... 아마 그러니 저한테 미리 전화를 주신거겠죠?


입은 횟수는 5회 미만인데, 구입가의 60-70프로 90만원 정도 보상을 받음 서로 괜찮을까요?

세탁소가 영세업체면 더 난감했을텐데 다행히 분당 아파트 단지이고, 명품세탁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 전국에서 택배로 세탁하고 블로그도 운영하시고 하여간 완전 영세업체는 아닌거 같아 다행이네요.

세탁소에서 보상보험을 들어두었기를 바래야죠..





IP : 121.169.xxx.23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0 12:03 PM (221.151.xxx.79)

    솔직히 입은 횟수는 확인도 불가능하구요 횟수와 상관없이 년수에 따라 보통 감가상각 적용해요.

  • 2. 타이홀릭
    '17.1.20 12:09 PM (223.38.xxx.134)

    원글에 썼듯 8월 구입해서 6개월 되었고 일단 구입 카드내역은 찾아두었어요. 아마 주인도 감가상각으로 60-70으로 말씀하신듯 한데 90만원 정도 보상받음 적정할지 여쭤봤어요

  • 3. ㅇㅇ
    '17.1.20 12:15 PM (121.168.xxx.41)

    소보원 배상비율표 보니까 70프로 배상 받는 거 맞네요..

  • 4. ㅇㅇ
    '17.1.20 12:17 PM (121.168.xxx.41)

    배상비율표는 내용연수(옷 품목마다 달라요. 코트의 경우 4년이네요)와 구입일로부터(사용여부 상관없음) 세탁의뢰일까지 계산한 일수로 구성돼 있습니다.

  • 5. 타이홀릭
    '17.1.20 12:35 PM (121.169.xxx.234)

    70%인데 대략 100만원인데, 세탁소 사장님께 100만원 보상 요구해도 무리는 아닐지 모르겠네요.
    남편은 기준대로 보상받으라고 하는데, 세탁소 입장에서도 난감할 듯 싶어서 저도 같이 난감하네요.

  • 6. ㅇㅇ
    '17.1.20 12:43 PM (121.168.xxx.41)

    소보원 배상기준대로 받으시면 되구요
    혹시 손상된 세탁물을 인도받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배상액의 일부를 감액하면 됩니다.

  • 7. 소보원 기준이면
    '17.1.20 1:32 PM (183.96.xxx.122) - 삭제된댓글

    코트 4년 감가기간이면 정액감가일때 연 37만원 감가니까 반년이면 20정도해서
    130만원에 70프로 해서 90만원 해주겠네요.
    정률감가하면 더 많이 감가하구요.

  • 8. 너무
    '17.1.20 2:21 PM (223.62.xxx.120)

    속상하시겠어요 ㅜ

  • 9. 타이홀릭
    '17.1.20 2:39 PM (121.169.xxx.234)

    내일 세탁소 가보려고요.ㅠ
    큰 맘먹고 흰색 코트 산건데 속상하네요. 검정색이나 회색이었으면 세탁소 과실 있었다해도 크게 티가 안났을거 같은데, 하필 흰색이다보니 그냥 넘어가기도 찝찝하고 그렇네요.
    소보원 기준대로 보상 요구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9444 [단독] 청와대, 지원금 걸고 보수단체 '충성경쟁' 유도 4 2017/02/08 900
649443 결혼식 안하신분?? 5 ........ 2017/02/08 1,922
649442 지금 탄핵이 심상치 않습니다 (불안 합니다) 13 #정권교체 2017/02/08 3,832
649441 재산압류 전화를 받았습니다.. 61 .. 2017/02/08 19,245
649440 고구마 피고인 4 메먼토 2017/02/08 1,492
649439 중학생 아이와 미국생활..ㅜㅜ 13 ♡♡ 2017/02/08 4,105
649438 두테르테 한국조폭 사살 경고 11 moony2.. 2017/02/08 2,504
649437 남편이 집안일 하는데 집에서 쉰밥냄새가 넘 심해요 7 ?? 2017/02/08 3,265
649436 라식이나 라섹 빠꾸 당하신분 계신가요? 6 .. 2017/02/08 3,199
649435 딸아이와 아빠관계 2 17살 2017/02/08 1,659
649434 외로움 안타는분들 계시나요? 31 ㅇㅇ 2017/02/08 13,613
649433 마음이 힘들어요 4 .... 2017/02/08 1,512
649432 임신하고 최고로 속상한 날... 4 속상 2017/02/08 2,277
649431 냄새나는집이 있었어요 41 불쾌 2017/02/08 25,970
649430 좀 무식한 질문.ㅠㅠ 오페라 마술피리에서 그 5 ᆞᆞᆞ 2017/02/08 1,117
649429 이한위부인 43 아웃겨 2017/02/08 22,161
649428 중국어 번역 해주실 분 계신가요..부탁드려요... 3 ..... 2017/02/08 746
649427 굿모닝팝스 때문에 미치겠네요. 9 샤베 2017/02/08 3,282
649426 키는 작은데 어깨가 넓은 남자는 그래도 남자로 보이죠? 21 ㅇㅇ 2017/02/08 21,804
649425 (근혜탄핵) 유치원 파견 강사 예정인데 상콤발랑한 옷들 어디에서.. 4 ^^ 2017/02/08 865
649424 꽃다발 없이 졸업식 가신 분들 없겠지요? 15 ... 2017/02/08 2,970
649423 고1 아이가 종업식 때 교과 샘들께 선물을 드리고 싶다는데..... 7 /// 2017/02/08 1,290
649422 해운대 소아치과 2 올리버 2017/02/08 572
649421 옛날 여자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요? 17 .. 2017/02/08 6,057
649420 황교안.. '부산여자 드세다' 발언 6 ... 2017/02/08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