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수성 풍부하고 예민한 아내와 곰같은 남편의 결혼 생활
잘 살 수 있을까요?
실제 이런 부부이신 분들
결혼생활 행복하신가요?
1. 이상적인 조합이예요
'17.1.20 9:29 AM (211.52.xxx.22)예민한 아내가 살면서 긴장도도 많이 낮아지고
무딘 남편은 살면서 센스가 발달합니다.
곰같은 남편은 여우같은 아내 말 잘들을 확률 99.8%이니
가정에는 평화~~2. ::
'17.1.20 9:39 AM (112.149.xxx.88)저희 부부가 그래요
근데 남편은 공감 능력까지 떨어지는 편이라
엄청 힘들었어요
근데 살다보니 저난 남편처럼 약간 무뎌지고
남편은 저를 닮아 약간 센스가 발달하고 그러네요
살다보면 괜찮아져요 ^^3. 저희부부
'17.1.20 10:06 AM (118.221.xxx.43)저희부부가 그런데요..
십년지나니 제가 곰을 닮아가고 있어요. ㅡㅡ
제 감수성이 때때로 그립기도 하지만..
같이 예민한 사람과 살았으면
서로 많이 힘들었겠다라는 생각을 종종 했어요...
결혼할 상대로는 예민과보다는 곰과가 훨씬 좋을거같아요.4. 글쎄
'17.1.20 10:15 AM (211.36.xxx.35)둘다 예민하면 살인나요 하나라도 덜 예민해야 살수있어요
5. ...
'17.1.20 10:18 AM (125.128.xxx.73)저희집은 반대조합인데요.
곰같은 무던한사람이 감정적으로 많이희생하고 참으면서
지탱되는것같아요
예민한 사람이 사실 속으로는 곰배우자를 많이좋아하게되는?
사랑은 하지만 같이있으면 피곤해. 이게 곰배우자의 속내?ㅋㅋ ㅋ6. ....
'17.1.20 10:46 AM (112.220.xxx.102)저 한 예민,센스, 배려 찾는 스타일
남친 눈치좀 없는 곰스타일
초기엔 엄청 싸웠는데
2년지난 지금은 제가 좀 곰스러졌달까요 ㅋ
예전같으면 삐져서 난리났을텐데
요즘은 나는 관대하다~~ 이러면서 웃고 넘겨요
남친은 좀 빠릿빠릿 해졌구요
초기에 안맞아 싸울때 그 고비만 잘 넘기면
지금은 없어서는 안될 내꼬타령하며 잘 지냅니당 ㅋ7. 저희요
'17.1.20 10:46 AM (110.10.xxx.30)좋은 조합입니다
제가 까칠해져도 모르고
급기야 제가 조곤조곤 설명하면
그게 뭐 대수라고 피곤하게 사냐
어떻든 그래서 맘상했다면 미안혀~~~라고 바로 사과
어떤땐 남편잘못도 아닌것 같은데 까칠했었던것 미안해서
왜 미안하다 사과했냐 물어봤더니
그게 뭐 대수라고
빨리 미안하다 해버리면 네맘 풀리고
나 안시달리고ㅋㅋㅋㅋㅋ
잘 삽니다8. ㅎㅎㅎㅎㅎ
'17.1.20 10:48 AM (59.6.xxx.151)저 자신은 제 성격이 마음에 안 드는데 곰서방 남편은 신기해하고 재밌어? 하면서 잘 지냅니다
결혼 생활이 오래 되면서 서로 절충되기도 했고요9. 순이엄마
'17.1.20 10:51 AM (180.66.xxx.247)저희요.
네 곰서방님께서는 많이 놀라워 하죠. 어찌 저리 감정이 바뀔수 있나하면서 윗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신기해 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 흔들림의 감정에서 많이 진정 되고 있어요.10. 그런가요
'17.1.20 4:25 PM (182.211.xxx.44)저는 한 예민하는 성격인데
아직도 그 틀을 못 벗어나요.
내가 가만 있으면 세상의 속도에 못 맞출듯 해서요.
그래도 그 예민함을 옆에서 무던히 받아주며
그러려니.. 하는 남편보면 속이 터지다가도
힘든일 있으면 가서 얘기하면 맘이 가라 앉아요.
행복한가는 잘 모르겠고요
막 속 끓이지는 않아요.
믿음이란 두 글자를 들여다 보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