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제 안참아요.

이제50 조회수 : 865
작성일 : 2017-01-20 07:14:03
올해로 나이 오십이 됐어요. 68년생 잔나비띠니 뭐 12월생이라고 억울하다고 우겨봤자 어쨌든 오십임 ㅋㅋ 
한달차이 억울해 하면 진짜 없어보이니 쿨하게 받아들이기로..
나이든 김에 이젠 안참고 할말은 하고 살아요. 뭐 올해부터는 아니고 몇년전부터 그랬죠.
그냥 속에 있는 말을 대부분 해버려요. 인사치레 이런것도 잘 안해요. 그러니까 좀 스트레스가 덜 쌓이는것 같더라고요.
저한테 바라는게 많은 친정엄마한테도 그랬어요. 엄마가 보기에 난 젊다고 하겠지만, 나도 늙어가는 나이라서 힘드니 
그런거 바라지 마시라, 별로 하고싶지 않다.. 등등
엄마한테 맞춰주다가는 내가 스트레스 받아 골병들것 같아서요.
주변인들하고도 왜 속으로 재는거 있잖아요. 내가 손핸가 아닌가 따지는거 그런것도 그냥 말로 해버려요.
이렇게 하면 내가 좀 손해 아닌가? 난 이렇게 저렇게 하고 싶은데 하고요.
안그런줄 알았는데 다시 봤다는 사람도 좀 있었죠..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한두번 해보니 엄청 편한데요.
시동생이 셋이고 동서도 셋, 시누이는 둘인데 며느리로는 제가 맏이에요. 손위에 시누이 한분 계시고요.
손윗 시누이에게도 그랬어요. 이제 나한테 바라지 말라고 시부모님 돌아가신후 나도 할만큼 했다고..딸이 올해 22살이고 결혼한지 24년째인데 그만하면 할만큼 한거 아니냐. 올해부터는 설날에 차례 안지내겠다, 나도 죽겠다 힘들어서..
평생 맞벌이 했어요. 물론 잠깐잠깐씩 쉴때도 있었지만.. 직장 다녔다가 프리랜서로도 했다가 어쨌든 중간중간 한두달 정도의 공백 빼고는 계속 돈을 벌었죠. 
이제 돈도 그만 벌고 싶어요. 남편 보고도 그랬어요. 당신도 회사 그만 하고 싶음 그만두라고..
나도그만 두겠다고.. 그래도 열심히 산 덕분에 다행히 한달에 한 백만원 정도 소득은 꾸준히 있을테니 굶어죽진 않을거예요.
뭐 그 소득도 없어지면 가지고 있는 아파트 팔아버리죠 뭐.
딸도 이제 대학3학년 되는데 딱  졸업때까지만 지원하겠따 했어요. 딸도 동의 
그나마 다행으로 졸업후 취업은 바로 되는 학과니 뭐.. 
나도 내맘대로 살래요. 하고싶은말은 다 하고 살거에요. 욕할라면 욕하라고 하세요. 스트레스로 병걸리는것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욕먹는다고 죽는것도 아니고.. 원래 인생은 외로운 법이고.. 


IP : 211.237.xxx.10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짝짝
    '17.1.20 7:46 AM (220.118.xxx.44)

    응원해요.
    이제부터는 배우고 싶은것도 배우고 제2의 청춘을 준비하세요.
    수고 하셨어요.

  • 2. ..
    '17.1.20 4:53 PM (221.142.xxx.242)

    잘하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2241 김빙삼옹 트윗, "(조 판사) 여보, 이제 고생.. 5 여보 2017/01/20 1,988
642240 남편에게 제 유언 남겼어요 (장기기증등등) 6 장기기증 2017/01/20 2,012
642239 양가 도움 없이 육아하는 맞벌이 부부 21 ㅇㅇ 2017/01/20 5,531
642238 난폭운전 택시들 1 신고 2017/01/20 495
642237 판사라는 직업이 신의 영역인가요? 4 누리심쿵 2017/01/20 1,595
642236 휴대폰 개통할 때 신용카드 새로 발급하는 조건.. 이거 사기? 9 궁금이 2017/01/20 1,489
642235 식후 특히 아침밥만 먹으면 속쓰림이 있는데요 1 양배추드시는.. 2017/01/20 3,679
642234 시조카용돈 34 속좁은이 2017/01/20 5,741
642233 본죽 야채죽은 뭐가 들어갈까요 12 ... 2017/01/20 5,650
642232 졸업식날 선물해도 되는거죠? 3 진진바 2017/01/20 692
642231 현명한 주부님들 하얀이불 찌든때 어떻게 제거하나요 ㅠㅜ 12 자취생 2017/01/20 14,970
642230 SK-2 화장품, 크림 로션 냄새 2 냄새가 2017/01/20 994
642229 이런 경우도 순자산에 포함시키나요? 4 ........ 2017/01/20 1,070
642228 더킹 12살이 보기 어떤가요? 공조는요? 4 .. 2017/01/20 1,542
642227 저는 윤유선씨 딸이 좋네요 14 좋아요 2017/01/20 9,932
642226 상관무시하고 사장에게 직접 보고 7 ... 2017/01/20 1,061
642225 미국에서 학위받으려면 5 안녕 ㄴ 2017/01/20 1,261
642224 손발 차고 땀이 많이나는데 대추생강차 도움되나요? 4 대추 생강 2017/01/20 1,482
642223 친노와 재야운동권은 왜 사이가 좋지 않은가? 서해성, 박원순, .. 5 좋은날오길 2017/01/20 886
642222 고등학생들 사용하는 폴더폰 좀 알려주세요 눈오네요 2017/01/20 446
642221 팬톤페인트 싸게 살 수 있는 곳 있나요? 1 뱌뱌 2017/01/20 407
642220 아이패드에서 유튜브나 영화 보면서 인터넷 못보나요? 6 우자 2017/01/20 1,570
642219 엄청 빵빵한 윈드스토퍼 고어텍스 구스 vs 무릎 아래기장 중간.. 7 추워 2017/01/20 805
642218 문재인이랑 힐러리가 오버랩된다 14 희망 2017/01/20 985
642217 이런 곳에서 파는 옷은 대체 어떤여자들이 입는 옷이에요? 44 ..... 2017/01/20 13,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