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가 있는 아들이 방금 전화가 왔는데
통화 끝에 이밤에 축구하러 간다네요.
근무 끝나고 휴식시간을 이용해
야간에 불 켜 놓고 축구 하나봐요.
그런데 오늘 아침 제가 흉몽을 꿨어요.
실제로 내가 사는 집은 아닌데 꿈에서는
우리 집 옥상 같고 거기에 다리를 다친
새끼 노루가 있어서 안타까운 맘으로 봤거든요.
너무 불길해요.
통화중에 제가 그 소리 들었음 축구 하지말라고 했을텐데
지 동생과 통화 마치면서 남긴 말이라
제가 말릴 틈도 없이 전화가 끊겼어요.
여러분 제발 우리 아들 별일 없기를 기도 해 주세요 ㅜㅜ
자식 군대 보낸 어미 마음 불안해 미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