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느끼는데 참 인생이란게 쉽지가 않네요
평생 깊은 우울증으로 살았고 그 감정 돌보느라 또 심적으로 힘들어서 아무것도 안하고 살았어요.
다행이 싱글이라 자고 싶으면 자고 먹고 싶으면 먹고 가끔 운동하고 한마디로 엄청 게으르게 살았어요.
그냥 사는게 힘들어서 나를 옭죄이기 싫어서요
근데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될듯 해요
아프다고 병원 데려다줄 자식도 없는데 이제 서서히 건강한 노년을 준비 해야 할듯해요
그래도 직업있고, 할 공부 있고, 직업을 통해 자아실현의 기회가 있어서 감사하네요. 편한 직업도 아니고 스트레스도 받긴 하지만요.
그래도 아직 꿈꿀수 있는 나이라 믿고 싶어요
일 말고는 아무것도 할줄 모르지만 40중반 지금부터 준비해도 좋은 노후를 맞이 할수 있겠죠?
인생 선배님들, 그리고 같은 연배 동지들 용기 주시는말 부탁 드립니다.
밝고, 부지런하고, 야물딱지게 살고 싶어요, 나머지 인생은요 ...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 중반이 가까워 오니 더이상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각성 조회수 : 3,595
작성일 : 2017-01-19 13:42:40
IP : 74.96.xxx.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7.1.19 2:04 PM (175.115.xxx.92)나이보니 제가 인생선배네요^^
딴건 모르겠고 건강은 꼭 챙기세요. 오십 넘어보니 건강이
서서히 나빠지는게 아니라 높다란 계단형식으로 뚝뚝 떨어진다 싶거든요.
홀몬변화가 무섭게 건강을 위협하네요.
차곡차곡 근육이라도 키워놓을걸 싶거든요.2. ...
'17.1.19 2:06 PM (116.39.xxx.174)응원합니다~
3. 감사합니다
'17.1.19 2:09 PM (74.96.xxx.32)좋은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겠네요. 늦었지만....
4. 6769
'17.1.19 2:14 PM (218.146.xxx.165)늦은게 어딨나요
인생 언제 끝날지 모르고
끝이 좋아야 진짜 좋은거지요
몸과 맘 다 건강하면 희망을 갖기에 40중반은
아직 젊은 나이입니다~
힘내세요^^5. ...
'17.1.19 2:14 PM (203.228.xxx.3)저도 40살 미혼인데요,,타지에서 혼자 살아요..고향 연구원으로 혹은 교수로 자리나면 갈 수 있도록 퇴근후나 주말에 논문 쓸거예요. 저도 살림은 안하고 대충살아요. 노후를 위해서 빡세게 적금도 들고 있어요
6. 굳~
'17.1.19 2:25 PM (182.211.xxx.44)40대면 이제 뭔가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해요.
50대는 건강이 장담 못하고
돈 모을 시간도 많지 않아요.
늦기전에 잘 생각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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