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살 아들이 자주 이유없이 슬프대요..

ㅠㅠ 조회수 : 2,485
작성일 : 2017-01-18 23:27:52
늦게 일이 끝나서 엄마와 함께 자는 날은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에요. 어제는 자기전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자주 이유없이 슬프다고 하네요. 심장이 쿵하고 떨어지는 느낌이었어요. 외동에다 엄마아빠가 둘다 일하다 보니 친구들과 어울리게 할 기회를 못 만들어 줘서 그런건지.. 다른 아이들도 그런지 궁금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하소연 해보네요..
IP : 183.103.xxx.15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가
    '17.1.18 11:32 PM (59.8.xxx.110)

    자주 다투시거나 아들 돌보는걸 서로에게 미루시지는 않으시나요
    부부사이에 애정이 넘치면 자녀는 안정되고 편안함을 느끼는데 그렇지않은 경우 불안하고 불행하다고 생각하게 돼요
    아이 앞에선 자주 웃어주고 화목한 모습 보여주세요

  • 2. 언제가 가장 기분좋아?
    '17.1.18 11:34 PM (118.32.xxx.208)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언제가 가장 기분좋아? 하고요. 민감한건 좋지만 너무 예민하게 걱정하는 투는 그다지 안좋을듯 해요. 저도 어릴때 성향이 좀 그랬지만 누구나 슬플 수 있고 슬픈감정은 정상적인거라고 알려주고 기분전환시켜주는데에 집중하고 그러다보면 좋아질거에요.
    어릴때 감정을 잘 읽고 이해해주어야 나쁜 감정으로 빠지지 않는대요.

    슬픔 -우울
    부러움-질투

    뭐 기타등등 생각나는건 그런건데 감정을 잘 읽어주고 다스리면 뒤의 감정으로 빠지지 않는다고요.

    9살이면 친구와 많이 어울릴 시기이긴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듯 해요.

  • 3. 제인에어
    '17.1.18 11:36 PM (119.207.xxx.82)

    우리딸이 6살때 그랬어요. 유치원에 경험 많으신 주임선생님께 상담했더니
    아이들도 여러 감정에 대해서 구분하고 파악하는 시기가 있는데 어른들에게 감정 이야기를 하고 반응을 보면서 그 감정에 대한 개념을 잡는대요.
    아이마다 상황과 원인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저희 아이의 경우에는 엄마 반응 보느라 그러는게 맞았어요.

  • 4. 저도 어릴때
    '17.1.18 11:36 PM (31.157.xxx.245)

    외동에다가 맞벌이하셔서 도우미 아줌마 혹은 외조부가 돌봐주
    셨는데 매일 쓸쓸하고 불안하고 우울했던 기억이 나요
    거기다가 부모님도 어릴때 다툼이 있으셨고 저를 돌보는
    주양육자가 자주 바뀌어서 양육환경이 항상 불안했구요
    엄마 자체 성격도 감정기복,화가 심해서 제 소아우울증과
    불안장애에 안좋은 영향을 미쳤구요

  • 5. 귀엽네요
    '17.1.18 11:37 PM (221.127.xxx.128)

    더 관심 가져달라는 투정....

  • 6. 아이가
    '17.1.18 11:40 PM (58.229.xxx.81) - 삭제된댓글

    엄마 아빠랑 있는 시간이 너무 짧은거 아닌가요?

  • 7. ㅠㅠ
    '17.1.18 11:47 PM (183.103.xxx.157)

    저희가 자영업을 해서 아이는 둘이 번갈아 가면서 돌보고 있어요. 혼자 두지도 않구요. 다행히 호기심도 많고 학원도 재밌게 다니는 편이어서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어요. 일시적인 투정일 수도 있겠네요. 그러고 보니 어제 아이 앞에서 애 아빠와 말다툼을 하고 난 후 였네요..ㅠㅠ

  • 8. 서로
    '17.1.19 12:12 AM (203.128.xxx.104) - 삭제된댓글

    고민이나 교감을 나눌수있는 대상이 있으면
    좋을거 같아요
    9살이면 엄마아빠 바빠서 나랑 보낼 시간이 없다는거
    알거든요

    두분이서 돌아가며 본다고 해도...

    아이는 좀 외로운거 같아요

  • 9. 그런
    '17.1.19 12:23 AM (223.62.xxx.54)

    때가 아이들마다 오더라구요. 죽음이나 외로움 슬픔같은 감정을 알게되고 자꾸 생각하는 때요. 긍정적인 방향으로 계속 다독여주세요

  • 10. ㅇㄱ
    '17.1.19 1:39 AM (71.46.xxx.213)

    아이들도 우울증이 있대요.
    잘 살피셔야 할 거 같아요.

  • 11. ㄱㄱㄱㄱ
    '17.1.19 7:42 AM (192.228.xxx.133)

    원글님 사람의 성향중에 우울감을 가지고 있는 성향이 있더라구요...
    애니어그램 공부해 보시고 그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가르쳐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저도 방법은 모르겠어요..

    그리고 외동이라고 하니까 동물을 길러보면 어떨까 싶어요..
    성향도 우울감이 있다고 하니....
    아이와 의논해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1485 반기문 팬클럽, 안철수 지지 초읽기 13 .... 2017/03/14 896
661484 요즘은 여자들이 살기 좋은 세상인가요? 42 ㅇㅇ 2017/03/14 4,347
661483 한밤 보시나요? 3 .. 2017/03/14 996
661482 JTBC 노회찬 의원.. 6 지금 2017/03/14 1,819
661481 다들 집장만 어떻게 하세요? 13 고민... 2017/03/14 4,113
661480 개헌이 뭐길래… 김종인-김제동 '설전' 4 고딩맘 2017/03/14 1,417
661479 이촌동에 서민 살만한가요? 26 84 2017/03/14 5,706
661478 엄훠나(?) 왠 총각이 이상형이라며,번호를 물어봤어요ㅋㅋ 2 // 2017/03/14 2,591
661477 세월호1064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에게 안기게.. 10 bluebe.. 2017/03/14 330
661476 핸드폰 질문있어요 그리 2017/03/14 340
661475 펑.. 50 ㅇㅇ 2017/03/14 16,639
661474 그런데 문재인은 왜 남인순을 영입했는지 5 신노스케 2017/03/14 1,361
661473 혹시 인도네시아 사람들에 대해 잘 아시는분계세요? 6 000 2017/03/14 1,248
661472 남인순의원이 문캠프에 들어간것에대해 6 여성 2017/03/14 1,145
661471 [JTBC 뉴스룸]주요뉴스....................... 3 ㄷㄷㄷ 2017/03/14 657
661470 운동하고 싶은데 1 .. 2017/03/14 660
661469 어린 학생들 잡고 "대통령 억울".. '불안한.. 3 에휴 2017/03/14 1,201
661468 태국기 인가요? 태극기 인가요 5 태극기가 바.. 2017/03/14 944
661467 當奈公何-한문 샘 급질이요. 1 當奈公何 2017/03/14 651
661466 국부론을 읽고싶답니다 3 민트레아 2017/03/14 807
661465 한국은 법이 아닌 야수가 된 인민이 지배한다 10 외신기자대표.. 2017/03/14 1,096
661464 남편 보여줄껍니다 13 ㅡㅡ 2017/03/14 3,077
661463 저도 아파트 화단에서 브레이크를 액셀로 밟은 차에 즉사할 뻔 했.. 3 죽다 살아난.. 2017/03/14 2,356
661462 키즈카페에서...아빠 자극받네요 2 키즈카페 2017/03/14 1,853
661461 두 시간을 걸었더니 8 삭신 2017/03/14 2,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