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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5년만에 연락했는데 답이 없어요ㅠㅠ

이종사촌 조회수 : 5,563
작성일 : 2017-01-18 18:11:56
외국 나가고 어쩌고 어릴 때 엄청 친하다 연락 끊어진 친척언니한테
어렵게 번호 알아내서 연락했더니 문자로 운전중이라 나중에 통화하자.. 하더니 이틀 지나도록 연락없어요.
이럼 연락하지 말자 소리가요?
이십대때까지 엄청 친했다 결혼하고 서울 대전 멀어지기도 하고, 언니가 저보다 잘 되고 그동안은 제가 위축될 일이 많아서 연락 잘 안하게 됐는데. 친척 행사도 몇번 어긋나니 못 만나구요. 이번에 각자 부모님 가족 건강이며 안 좋은 일이 있었거든요. 그래도 서로 위로인사라도 해야될 것 같아서 십몇년만에 망설이다 연락했는데...반응이ㅠㅠ 내가 뭐 크게 잘못했나 기억을 더듬어보니 사소한 갈등이 있긴 했지만 마지막이 나빴던 건 아닌데. 당황스럽네요. 십몇년 묵혀두다 오랜만의 연락에 간단한 안부인사도 힘들만큼 원한지거나 한 일도 없거든요. 그 언니도 크게 모난 성격은 아니고... 아~ 당황스럽네요.
이런 마음으로 십몇년만의 연락이 흐지부지되면 마음 상할것 같은데, 다시 해보면 눈치없다 할까요?
십몇년 연락없는게 서운하다가도 서로 바빠 그렇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봐요ㅠ.
IP : 119.149.xxx.13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lfjs
    '17.1.18 6:14 PM (114.204.xxx.212)

    사실 그리 오래 안보면 만난다 해도 할말도 없어요

  • 2. 상대방은
    '17.1.18 6:15 PM (221.155.xxx.204)

    별로 얘기하고 싶지가 않은가보네요.
    원글님은 할만큼 한거니 그냥 미련두지 마세요.
    무슨 큰일때 얼굴 볼 일 있으면 또 그때 얘기 좀 나누고 그러면되죠.

  • 3. 부모들간에
    '17.1.18 6:17 PM (175.200.xxx.42)

    관계가 좋지 않으면 좀 꺼려지죠.

  • 4. ㅇㅇㅇ
    '17.1.18 6:25 PM (122.71.xxx.45)

    다 플러스 마이너스 계산하고 행동하는거죠
    이제와서 님이랑 연락해봤자 얻을것도 좋을것도 없다고 판단해서

  • 5.
    '17.1.18 6:37 PM (118.217.xxx.51)

    별로 연락할 마음의 여유가 없나부죠

  • 6. ...
    '17.1.18 6:37 PM (219.251.xxx.51) - 삭제된댓글

    상대방이 연락 다시 안할수있다는거 충분히 이해해야죠
    왜 그런가 곱씹지 마세요 나이들면 인연에대해서 굳이 일벌이지않고싶어질수있어 요
    왜그런지 고민하는건 감정낭비에요

    15년만의 일방적인 연락인데
    상대에대한 배려심이 더 필요한거 같아요

  • 7. ....
    '17.1.18 6:43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오래전 지인에게 연락오면
    어쩌라고 이제서... 난 바쁘고
    궁궁한 것도 없고 할일도 할말도 이제 없는데...
    때로는 귀찮고 부담가는 경우가 있는게 사실... ㅠ

  • 8. .......
    '17.1.18 6:46 PM (220.127.xxx.135)

    별로 안 만나고 싶은거죠...보나마나
    부모들이 사이 안 좋으면 그렇구요...

    울 시누도 이종사촌이랑 죽고 못살다가 이젠 서로 생까는데..
    시누가 말을 참........기분나쁘게 하는 재주를 가졌는데 그 이종사촌이 참다참다 안만나는거 같던데.
    시누는 그걸 모르더라구요..자기는 이유를 진짜 모르겠다고..

  • 9. 그래서
    '17.1.18 6:57 PM (121.145.xxx.104)

    너무 오래 연락을 안하다 나중에 연락 오면 안반가워요.
    님은 필요해서 연락했는지 몰라도 지는 아쉽지 않으니 굳이 안찿는거죠.
    님 연락이 반가웠으면 집에 가자마자 바로 했을거에요.
    운전중이라는 것도 핑계죠.
    운전중이면 더 통화가 편하지 문자 안되는데..

  • 10. ..
    '17.1.18 7:17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일방적으로15년만에 연락한 건 원글님 자유
    원글님과 통화 안 하는 건 그분 자유.
    내 자유만 소중한 건 아니니까요.

    그분이 여기다 글 올릴 수도 있겠네요ㅡ15년만의 연락, 할 말도 할 일도 궁금한 것도 없는데 어쩌죠?

  • 11. ....
    '17.1.18 7:24 PM (211.107.xxx.110)

    절대 다시 연락하지마시길..
    반갑지 않더라도 예의가 있는 사람이면 벌써 연락했을거예요.

  • 12. 12222
    '17.1.18 7:25 PM (175.255.xxx.131)

    저랑 비슷하네요..

    저 지금 올만에 고향 와있는데.
    지들끼리 술 마시며.. 놀때는..
    보고싶다고.. 고향오면 꼭 연락하라더니..

    막상 고향와서 연락하니..
    1명만 카톡에 답하고..
    전부 읽기만하고 답이 없네요 ㅠㅠ

    그냥 술김에 한말을 나혼자..
    되새겼나..
    씁쓸하네요

  • 13. 그쵸..
    '17.1.18 7:25 PM (36.38.xxx.234)

    완전히 관심권밖으로 나가버린 거죠?
    저도 뭘 원하는 바는 없고, 그냥 우리가 원수도 아니고 한때 참 친했던 피붙인데 왜이리 오래 연락을 안했나 싶고 서로 안 좋은 일있을때 위로 겸 형식적인 안부라도 전하려고 했던거죠. 그 언니 맘은 저만큼도 아니었을 수 있겠네요.
    그래도 조금쫌 궁금해하고 혹시라도 반가워할거란 기대는 왜 했는지... 참.

  • 14. ...
    '17.1.18 7:28 PM (223.33.xxx.148) - 삭제된댓글

    15년뒤에 답장이 올지도 모르죠 ‥

  • 15. ..
    '17.1.18 8:53 PM (122.37.xxx.19) - 삭제된댓글

    이럴때 그런생각도 들긴해요. 엄청 집안에 안좋은 일이 생겼거나 인생사가 고달픈가 보다 라고...

  • 16. ㅇㅈㄱㅇ
    '17.1.18 10:16 PM (110.70.xxx.60)

    그럴경우 내가 싫어서 라기보다는
    상대 삶이 너무 고달파서..라고 생각하는게 확률적으로 맞을거예요
    저도 그런적 있거든요

    네가 싫어서가 아니야 내가 웃으며 지난날을 얘기하고 수다떨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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