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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교 원어민 교수들은

ㅇㅇ 조회수 : 2,376
작성일 : 2017-01-18 16:02:55

참 꿀빠는 직업 같아요

영어 원어민 강의가 필요하니까 어문학부마다 한두명씩

꼭 계시는데 보면 누가 시비거는 사람도 없고

자기 일만 잘하면 뭐라하는 사람없고

연구실적 요구안하는거 같고


뭐 다른 문화권 사람들가운데

사는게 힘들겠지만

돈버는 일에 안힘든 일이 없고

자국에서 직장상사에게 갈굼당하면서

힘들게 실적 올리고 사는것보다

좀 외국이라서 낯설고 향수같은 문제가 있어도

방학에 나갔다 오면 되니까

참 꿀빠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잘 교육받은 백인은 세계가 직장인거 같아서

부럽기도 하고..

IP : 58.123.xxx.8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다고 추측하시는거죠?
    '17.1.18 4:07 PM (223.38.xxx.112)

    그러면 추측으로 남겨놓으세요

  • 2. ....
    '17.1.18 4:11 PM (203.255.xxx.49)

    추측 아니고 맞는데요
    한국인은 박사학위까지 있어도 자리 얻기가 하늘의 별따기지만
    네이티브들은 석사학위, 심지어 지방은 학사학위만 갖고도 교수 합니다.
    교수 하려고 적당히 통신과정 같은 걸로 석사 따기도 하고요.
    영어 네이티브에 백인이면 한국사회에서 그것만으로도 갑질하며 살수 있다는거 알아서
    갖은 진상 떠는 원어민교수들 많습니다.
    들어보면 대체 한국을 뭘로 생각하는지 기도 안차요.

  • 3. ---
    '17.1.18 4:37 PM (121.160.xxx.103)

    제 남편은 반대 케이슨데요. 한국대학에서 강의하다가 다시 나왔어요.
    정말 실력없는 한국 정교수들이 텃세 너무 심하고 유세가 장난 아니고
    귀찮은 수업만 떠넘기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솔직히 논문 같은것도 밑에 사람들 다 시키고 연구도 안하면서 ㅋㅋㅋㅋ
    말도 안되는 내용 가르친다고 제 남편이 분개했어요. 교육계에 발전이 없다구요.
    인 서울에 이름 대면 아는 대학이었는데 그 정도였으니... 지방대라면 말 다했겠죠.
    사실 이래저래 타협하고 그냥 편하게 있으려고 하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또 본인이 학자로써 용납이 안되는 일들이 많이 있어서...
    한국에서 교수 하려면 정말... 실력보다는 백, 돈, 라인타기가 답이예요.

  • 4. ---
    '17.1.18 4:37 PM (121.160.xxx.103)

    아 제 남편이 외국인 교수입니다.

  • 5. 맞아요
    '17.1.18 4:47 PM (110.70.xxx.192)

    아예 외국 물론 백인 그러더군요.
    한국에서 원어민 영어 강사 등급이 있다고.
    가장 험한게 초등 원어민 강사
    그보다 좀 나은게 학원 원어민 강사
    그보다 좀 나은 게 중고등 원어민 강사
    제일 따봉이 원어민 대학 강의전담교수
    제가 있는 곳 경우 2인 1실이지만 방줘,
    학생들 피곤하게 안 해
    연구실적 필요없어
    방학 때 일없어도 돈 나와
    그러니 롱vacation 으로 지네 나라가
    이건 뭐 진짜 한국에서 꿀빠는 직업으로 그런 직업
    어디에도 없어요.
    거기다 한국인 교수들하고 무슨 인간관계로 힘든 일이 있나
    행정처리할 게 많기를 하나

    진짜 저런 직업도 없어요.
    거기다 과외하면 돈 엄청 주죠
    그러니 영어 가리키는 사람들 중에
    자질 안되는 미국인들도 많이 들어와 있고
    특히 미국은 모병제라 한국에 와 있는
    자질 안되는 미국인들 많지만 그저
    영어 하면 패리패스죠.

  • 6. ....
    '17.1.18 4:53 PM (203.255.xxx.49)

    흠 저도 같은 계통 있어서 좀 알기 땜에 자꾸 답글 다는데요
    남편이 외국인 교수라고 하신 분은 오히려 좀 드문 케이스 아닐까 싶은데
    아무래도 다들 자기 입장에서 보게 되는 거지만요
    솔직히 자질 안되고 본국에선 어디 명함도 못내밀 실력과 인성의 소유자들이
    네이티브에 백인이라는거 하나로 한국에서 편하게 사는 경우가 더 많아요
    논문 밑에사람 시키다니 요즘 그러면 큰일나는데요
    나이 많고 경력 많은 대빵 교수들은 아직도 그러고 버티는 데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요즘 교수들 학교에서 요구하는 연구실적 장난 아닙니다

  • 7. ---
    '17.1.18 5:00 PM (121.160.xxx.103)

    아 참고로 제 남편은 영어권은 아니예요.
    이쪽 언어학 쪽으로 전문가인데 정말 얘기 들어보면 말도 안되는 내용 가르치더라구요.
    한 30~40년 전 교육 수준으로...
    길게 보자면 한국 대학에서는 비전 없을 것 같아서 몇 년 있다가 나왔네요.

  • 8. www
    '17.1.18 5:09 PM (110.11.xxx.145) - 삭제된댓글

    원어민 학원 강사조차, 장기 전망은 전혀 없겠지만 당장은 꿀 빠는 직업 같아요.
    우연히 한국에 온 외국인이 모인 게시판 글 중에 한국에서의 생활에 대한 글이 있어서 보니
    확신을 갖게 됐네요.
    대부분 자기 나라에서는 경기침체 때문에 일자리를 갖기 어렵거나, 지루한 고향을 벗어나고 싶거나
    이전 직장이 월급이 적어서 학비 대출을 갚기는 까마득해 보이고 지루하고 일도 힘들고 하던 중에
    아시아에서 영어를 가르치자고 결심하고 온 경우더군요.
    (의외로 미국 직장생활에 질려서 온 경우도 빈번했습니다. 그냥 한국 직장인의 푸념과 똑같더군요.)
    다들 일차적으로 일본에 가고 싶어했으나,
    일본에서는 기회가 적거나, 생활비가 비싸서 대출을 갚기 힘들다는 이유로
    중국이나 동남아, 중동보다 살기 좋고 월급 적당히 줘서 그냥저냥 한국행.
    한국에서 일해보니 하는 일에 비해 페이가 좋아서 행복하다,
    여유 있는 지금 라이프 스타일이 좋다,
    그런데 한국사람처럼 일하라면 그걸 싫을 것 같다...
    몇년 일해서 학비 대출 갚고 목돈 챙겨서 떠날 생각이다/ 곧 떠난다
    가 대체적인 의견이더군요.
    한국에 대한 애정이나 문화에 대한 관심은 그닥들 없었고요.
    저도 두유노김치에 엄청 질려있는 상태라, 그들이 한국어를 하건 한국문화를 알건 무덤덤..
    그 글들을 보면서 좀 짜증이 나기도 했습니다.
    대체 영어가 뭐라고, 굳이 높은 임금 줘가면서 고용해야 하지? 싶어서요.
    전 학교에서 6년 배운 영어 실력과 혼자 미드 봐가면서 즐긴 영어 정도로도
    의사소통이나 시험 점수 얻는 데 별 무리 없는데
    IMF 사태 이후로 영어라는 언어가 지나치게 고평가되고 있는 듯 합니다.

  • 9. ㅇㅇ
    '17.1.18 6:10 PM (211.36.xxx.41) - 삭제된댓글

    아는분은 진짜 영문과 조교수로 자기 연구실이 있으신분인데 이런분은 그럼 어학당 강사랑 다른 처우를 받으시는건가요?

  • 10. 교수
    '17.1.18 7:02 PM (221.167.xxx.56)

    교수도 연구교수
    강의전담 교수로 나뉘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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