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젠 일을 그만둘수가 없네요.

소소 조회수 : 4,078
작성일 : 2017-01-18 00:03:48
첫애 낳고 우울증이 너무 심했어요.
대학다닐 때도, 유학할 때도.. 빠듯한 경제사정으로 항상 학업과 일을 병행했구요. 일을 안하는 시간이 너무 아깝더라구요.
정확히 돈을 벌수 있는데 그 시간에 아무것도 안하면 돈을 쓰고 있는것처럼 느껴져서요. 병이라면 병이죠.

육아휴직 기간에도 엄연히 휴직급여가 나오고 있음에도 뭔가 남편에게 빈대붙어 사는듯한 이상한 기분, 자책감이 들었구요. 매사에 의욕이 없고 무기력하고 조바심나고 그랬어요.
남편은 제가 쓰는 돈에 전혀 터치 안하구요. 쓸데가 있으니 썼겠지 합니다.

둘째 낳고 공부방 오픈해서 4년 운영하다 월수입 350정도 되길래 학원을 한지 6개월 됐는데 지금은 순수입 600정도 되네요.
자영업이라 확실히 월급 받을때보다 신경이 많이 쓰이고 주말에도 못 쉴때가 많아 좀 지치네요.
그만두고 싶어도 내가 밖에 나가 일을 하면 200이나 제대로 벌까... 그 일은 그 일 나름대로 고충이 있을텐데... 나의 힘든 이 상황이 그 일 3개월 하는것만큼 힘들까...그냥 꿋꿋하게 잘 꾸려나가는게 능사겠지.. 단순하게 금전적으로 따져보면 그렇네요..
이젠 제대로 코가 꿰인건지... 아마 스스로 묶은 사슬을 벗어던지지 못할거 같네요.
그냥 넋두리였습니다.ㅜ
IP : 182.224.xxx.5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랑인가...
    '17.1.18 12:09 AM (219.241.xxx.223)

    한달 600 번다고 자랑하시는건가요...???
    밖에서 간이고 쓸개고 집에다가 두고 최저시급받고 일하는 사람 천지에요..

  • 2. 소소
    '17.1.18 12:14 AM (182.224.xxx.59)

    자랑 아닙니다.
    2교대 생산직, 뷔페식당 서빙, 포장마차 알바, 농장알바, 전단지알바 등등 안해본 분야 없을 정도로 닥치는대로 일해봤구요. 그런 노동의 힘듦을 알기에 지금 직업을 놓지 못해 하는 넋두리예요. ㅜ

  • 3. ^^
    '17.1.18 12:17 AM (125.137.xxx.205)

    본인에게 좀 더 너그러워 지도록 노력해 보세요.. 이젠 그래도 될 것 같은데요..

  • 4. ..................
    '17.1.18 12:23 AM (216.40.xxx.246)

    일을 굳이 그만둘 이유도 없어보이는데요
    자영업이니 사실 윗사람 눈치보며 갈일도 없구요.. 완전 좋아보이시는데
    힘들면 원생수를 좀 줄이거나 덜 받으심 되지요

  • 5. ...
    '17.1.18 12:28 AM (89.73.xxx.17)

    일을 계석 하셨으니 지치고 힘들어
    그런 생각할 수 있어요.

    일을 하되 여유를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조금 가져보시는건 어떨까요..
    요즘은 100세 시대라 일은 계속 해야할거 같아요.

    원글님이 부럽네요..

  • 6. 물들어올때 노저으세요.
    '17.1.18 12:55 AM (220.111.xxx.215) - 삭제된댓글

    항상 오늘 같이 벌 수 있는게 아니더라고요.

  • 7. 그러게요
    '17.1.18 12:56 AM (124.54.xxx.150)

    사무직원 구하든 선생님을 한분 더 모시든 돈이 반으로 줄더라도 본인만의 시간을 확보하세요 그럼 좀더 일할 맛이 나지않알까요 솔직히 일할맛이 나는건 돈을 많이 벌 때이긴 하지만요

  • 8. ....
    '17.1.18 3:03 AM (14.36.xxx.12)

    물들어올때 노저으세요.2222222222222
    돈이 항상 계속 벌리는게 아니래요
    저도 대학때 알바많이 해봤어요
    저도 포장마차 서빙도했는데 포장마차인데 삐끼도 하라길래 곧이곧대로 다했네요;
    그냥 식당서빙인데 단골한테 술따르래서 쭈뼛대다가 혼나고 따라본적도 있어요
    저도 자영업인데 힘들때마다 저때 생각했어요
    졸업하고 백수에 우울증와서 빌빌댄것도 생각하구요..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못한다더니 저도 한동안 내가 저렇게 산거 잊고 힘들다고 징징대고있었네요
    지금 정말 감사한 상황아닌가요
    열심히 일하세요
    대신 저같이 건강이 좀 망가지고 다른것들을 잃어 후회되지 않을정도로만요

  • 9. 소소
    '17.1.18 3:23 AM (182.224.xxx.59)

    대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예상대로 일을 계속 하되 강도를 좀 줄여야 되겠어요.^^;;
    벼룩시장 구인구직 란을 봐도 40대 여자월급 200 받기가 쉽지 않네요. 아니.. 이 나이에 면접에 붙을거란 확신도 없어요.
    힘들어서 일을 그만 둬야하나 싶은 상황에 쉬고나서 뭘 해야할지부터 생각까지 하는 제가 한심하기도 합니다.
    쉴 팔자가 아닌가봐요.
    도시보단 시골에 가까워 한번씩 양파나 마늘캐기 알바자리 전봇대에서 보면 메모부터 하거든요. ^^;;

  • 10. 저랑은 다르겠지만
    '17.1.18 7:44 AM (14.36.xxx.12) - 삭제된댓글

    저도 솔직히 일주일에 한번이상 그런꿈꿔요
    근데좀 다르네요
    전 그전단보면서 섬뜩하던데.
    그걸 돌파구적 이상으로 삼으셨나봐요
    저도 꿈꿔요 머리아파 뒤지겠으니까 조용히 노동만 하는곳...........
    일은 다하겠다고 최대한..그곳.
    그런데가 있으면 사장님이나저나
    그돈을 법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1761 요즘은 대학교에서 성적표를 집으로 부모님께 통지해 주지는 않나.. 10 .. 2017/01/18 2,474
641760 올 추석연휴 패키지상품 너무 비싼데요 7 라떼 2017/01/18 2,861
641759 최태민때부터 순실까지..삥뜯은돈이 대략얼마일까요?? 4 ㄴㄷ 2017/01/18 599
641758 녹두전할때 껍질 벗기는건가요? 10 2017/01/18 1,242
641757 헐 미국대사의 마지막 일정이 3 ㅇㅇ 2017/01/18 2,457
641756 남자요리교실이 있을까요? 4 남자요리교실.. 2017/01/18 707
641755 작은 돈을 모아서 큰돈이 된 경험 있으신가요? 9 ... 2017/01/18 3,298
641754 제 전화번호를 제의사도 묻지않고 노출시키는거 위법이지요? 1 불쾌 2017/01/18 773
641753 새누리소속 A..강원도 지역구 누구? 5 ..... 2017/01/18 1,280
641752 한석규처럼 멋있는 목소리가 좋아요. 5 저는 2017/01/18 1,339
641751 댓글로 분란일으키지말고 댓글 2017/01/18 292
641750 왜이리 만사가 짜증날까요? 7 ㅠㅠ 2017/01/18 1,961
641749 이재용.. 심사 받으러 일단 특검 왔네요 6 .... 2017/01/18 1,265
641748 19살아들 취업했는데 직장생활고민 58 ㅇㅇ 2017/01/18 6,734
641747 한숨 쉬는거 습관인가요? 11 yayy 2017/01/18 4,530
641746 소세지 데치는 시간? 3 새옹 2017/01/18 17,643
641745 우리 나라도 대리모 임신이 가능할까요? 12 a궁금 2017/01/18 6,174
641744 구스다운패딩에서 냄새가... ... 2017/01/18 842
641743 나이먹어서 일하기 쉽지않아요 12 .. 2017/01/18 3,790
641742 저하늘에 태양이 3 하루 2017/01/18 858
641741 나이트나 클럽에서 출수 있는 춤을 배우고 싶은데요 6 행복만을 위.. 2017/01/18 1,306
641740 경향신문 경향신문 2017/01/18 353
641739 일본 후쿠시마와 한국 원전 주변 오늘 일정 (반복) 후쿠시마의 .. 2017/01/18 492
641738 [공지] 2월 소녀상 지킴이 1일 후원자 모집 예정 5 ciel 2017/01/18 893
641737 아무데서나 머리카락 터는 사람들... 10 ㅁㅁ 2017/01/18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