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초기 명절에 시댁가는 거에 대해...

danee7 조회수 : 6,595
작성일 : 2017-01-17 17:11:18
안녕하세요. 결혼 한 지 아직 1년이 안 된 새댁입니다.
제가 이번에 임신을 해서 오늘이 6주 좀 넘었어요.
지난5월에 계류유산을 하고 가진 아기라 걱정도 많고 그러네요.


다름이 아니오라 이번 설은 임신 8주가 되는 시기이던데
저는 서울에 살고 시댁은 문경이에요. 평상시 주말 3시간걸리고 지난 추석에 가보니 7시간걸리더라구요. 왕복 14시간...
그래서 걱정이 앞서네요. 어머님께 못간다고 말해도 괜찮을까요? 제가 소심해서 말도 못꺼내겠어요 ㅠㅠ
님들이시라면 어떻게하실 거 같으세요? 고민입니다..

IP : 223.33.xxx.16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7 5:12 PM (147.47.xxx.72)

    이런 때에는 병원에서 지금 안정해야 한다고 한다. 누워만 있으라고 했다 이래야 합니다.
    난 가고 싶은데 병원에서 계류유산 또 될 수 있으니 장거리 차 타는거 하지 말라고 했다고

  • 2. ....
    '17.1.17 5:13 PM (221.157.xxx.127)

    그런경우 못가도 이해하는게 일반적이죠 남편만 보내세요

  • 3. ...
    '17.1.17 5:13 PM (116.41.xxx.111)

    병원 찬스 쓰셔야죠.. 당연히.. 혹시라도 초기유산되시면 어쩌실려구요.. 아마도 아기 못지켰다고 난리난리 날 뿐 아니라 님 스스로도 엄청난 후회가 밀려올겁니다. 내아이는 내가 지켜야죠

  • 4. ..
    '17.1.17 5:13 PM (121.140.xxx.79)

    남편분이 커버하면 안될까요?
    정 걸리시면 직접 전화 드리세요
    명절에 기다리시지 않도록요

  • 5. ㅇㅇ
    '17.1.17 5:14 PM (211.237.xxx.105)

    저같으면 설 며칠전쯤에 그냥 동네 병원 입원할래요. 몸이 아프다고 하고..
    동네 중형급 병원은 그냥 몸살이나 쉬는 용도로도 입원이 가능하거든요.
    임신사실은 좀 더 안정기에 접어들때까지 부모님께는 말씀 안드리고요.

  • 6. 축하드려요
    '17.1.17 5:17 PM (59.152.xxx.19)

    소중한 아기한테 장거리 이동에 무리가 올 수 있잖아요..
    내년 설에 아기랑 같이 가셔야죠

  • 7. white
    '17.1.17 5:19 PM (73.192.xxx.150)

    시모께서 먼저 오지말고 쉬라고 하시지는 않으실까요?
    귀한 손주 먼저 생각해 주실듯 한데요.
    그러니 염려마시고 닥터가 안정해야 한다더라고
    어머님께 예쁘게 미안한듯 말씀 드리세요. 괜찮아요.

  • 8. 링거
    '17.1.17 5:19 PM (180.66.xxx.214)

    명절 연휴 전날 동네 병원 가서 임산부도 맞을 수 있는 영양수액 종류 하나 맞으세요.
    너무 어지럽고 쓰러질거 같아서 간신히 택시 타고 병원 왔더니
    의사가 당장 입원 하래서 링거 투혼 중이라고 하세요.
    반드시 링거 맞는 셀카 하나 찍고요.
    아니면 허공에 매달려 있는 링거병 이라도 한 장 찰칵...
    가족 카톡창에 사진 하나 올리면, 그대로 설명 끝나는거 아닙니까?

  • 9. 전안갔어요
    '17.1.17 5:19 PM (210.91.xxx.114)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상황이였는데

    당연히 안갔어요

    신랑이 먼저안간다 말씀드림

    참고로 고속도로로 한시간거리에요

    7시간은 좀 심하네요

    시댁은 섭섭한 눈치였지만 크게 별다른말안하시더라구요

  • 10. 문경7시간이라니
    '17.1.17 5:26 PM (223.62.xxx.174)

    도대체 언제가시길래?
    안가시고싶음 솔직히 말씀드리세요.

  • 11. 나피디
    '17.1.17 5:27 PM (122.36.xxx.161)

    당연히 가면 안되죠. 임신초기에 유산도 많고 자동차 흔들림이 안좋대요. 이런거 이해못해주심 가족이라할 수 있을까요. 저라면 중기, 말기도 안가요. 답답하네요. 나중에 아기낳으시면 아기 백일인데 시댁가도 될까요라는 글 올리실 분이네요.

  • 12. ..
    '17.1.17 5:29 PM (211.227.xxx.58) - 삭제된댓글

    상식있는 시어른들 같으면 이해하고
    니몸 잘챙겨라 하시겠지요.

  • 13. 나피디
    '17.1.17 5:29 PM (122.36.xxx.161)

    전 서울시내에서 자동차 이용도 무섭더군요. 재수없이 접촉사고라도 날까 얼마나 조심하는데요. 고속도로는 더 말할 필요도 없구요. 부디 조심하시고 순산하시길 바래요.

  • 14. 세상에
    '17.1.17 5:30 PM (211.36.xxx.191)

    이런걸 물어봐야 하다니....하다못해 남편이 쉬라는 말도 안하나봐요

  • 15. 행인
    '17.1.17 5:32 PM (168.126.xxx.225)

    시댁 어른들이 어떤 분이신지 힌트가 없어서 어느게 적절할지는 모르지만
    이럴 때 필요한게 명분이라 봐요
    어른들도 다른 가족에게 설명을 해야하니까요
    입원까지는 아니더라도 의사 진단이 내렸다고 하세요
    전 남편에게도 통보하는 것이 좋다고 봐요
    의사 진단으로 못가는 거다 라고
    남편에게 부탁하는 것이 아니고요
    내아기는 내가 지키세요
    앞으로도 쭉 ~~

  • 16. 그게
    '17.1.17 5:32 PM (175.209.xxx.57)

    그냥도 아니고 유산 전력도 있으니 그 얘기 하면서 안 가도 돼죠. 그거 이해 못한다면 이상한 시가.

  • 17. 안그래더
    '17.1.17 5:36 PM (39.117.xxx.134)

    임신안해도 이번설 길막혀서 안갑니다

    전 일하는데
    오가면 피곤하다고 안갑니다

  • 18. 어지간하면
    '17.1.17 5:41 PM (116.41.xxx.115)

    임신은 병이 아니거늘....이라고 달려고 들어왔는데
    병원찬스 쓰십시오
    몸 무리 안가게하세요

  • 19. 시가 탈출
    '17.1.17 5:41 PM (222.237.xxx.146)

    다른 생각은 할것도 없구요
    1 뒤통수 잠시 뜨끔하고 내 아기 지킬것인가
    2 욕이 배뚫고 들어오는게 싫으니 걍 며느리 도리하고자 뱃속아기 고생시킬 것인가

    이것만 생각하면 답이 나옴요
    시댁에 안가도 욕먹지만 혹시 아기가 또 잘못되도 원글님이 욕먹어요 어느욕을 선택하실건지만 선택하세요

  • 20. 가지 마세요.
    '17.1.17 6:01 PM (210.94.xxx.89)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런 거 물으실 정도면 아직 절실하지 않나 봅니다?
    내가 내 아이 지킨다는데 그 명절에 안 가는게 뭐 대단한 일인가요?

    상황에 따라 친정에 명절 안 가는거 있을 수도 있는 일이고 명절에 시가 안 가도 괜찮습니다.
    특히나 이런 상황에서는요.

    누가 욕하면? 욕하라 하세요.
    그 욕먹는거 두려워서 뭘 어떻게 될 줄 알고 유산 이후에 명절에 시가 가겠다는 건가요?

    내 아이는, 내가 지키는 겁니다.

  • 21. ㅇㅇ
    '17.1.17 6:15 PM (117.111.xxx.86)

    저라면 병원 핑계도 안 대고
    혹시 모르니 내아이 지키고싶다 집에 있겠다고 하겠네요.
    병원에서 뭐랬다고 필요없고 애 유지할 수 있으면 뭐든하겠어요.
    욕이야 먹든말든

  • 22. 기쁜하루
    '17.1.17 6:25 PM (180.224.xxx.46)

    유산 우습게 보지 마세요
    한번이라도 유산 경력 있는 산모는 다른 건강한 산모보다 위험요소가 훨씬 큰 거에요
    저도 세번 유산하고 마지막 아이는 안정기까지 아예 누워지내다 싶이 해서 지켜냈어요

  • 23. 저도 초기인데
    '17.1.17 6:27 PM (125.131.xxx.13)

    안 가려고요. 입덧도 심한데 가봤자 그거 이해해줄 사람도 없고 큰맘먹고 안가려고요. 안 그래도 신정때 제가 시모한테 안부전화했을때 몸은 어떠냐길래 제가 안좋다하니 구정때 올거냐 그거 먼저 묻더라구요. 그거 먼저 묻는거 보면 시모가 시모긴 한거죠. 항상 그런식 방문이던 전화던 안 할까봐 항상 미리 물어보고 챙겨받으려고 해요. 힘드니까 오지 말란 말 안 하구요 그때도 못 오냐 이거였어요. 세상에서 내 목소리 제일 듣고 싶어하고 내 얼굴 제일 보고 싶어하는 시모. 전 정반대라 안 갈거고 윗님들 덧글에 다시 한번 용기 받아 갑니다.

  • 24. ㅎㅎ
    '17.1.17 6:36 PM (210.117.xxx.176)

    첫번째도 계류유산이어서 두번째도 위험하다고 꼼짝말고 있어야 한다는 소견서 받아왔다 하세요.
    원글님이 그냥, 집에 있고 싶다 그러시면 유별나다 하십니다.

  • 25. ..........
    '17.1.17 11:03 PM (216.40.xxx.246)

    저도 돌이켜보면 임신 초기 5주, 8주, 10주 전후로 이유없이 계류유산 경험이 있어요
    차라리 중후기 들어가면 좀 낫구요. 내몸이 무거워서 그렇지.

    그때가 제일 불안정한거 맞는듯요.. 몸 가볍다고 그냥 조심안하고 움직이고 그랬어요
    저같음 안가요. 명절이야 뭐 앞으로 주구장창 수십년 차릴건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2251 올겨울 참 안춥네요 18 헛소동 2017/01/18 4,728
642250 강아지 간식을 샀는데 곰팡이가...ㅜㅜ 4 ... 2017/01/18 1,003
642249 잠실나루ㅡ잠실ㅡ잠실새내..개명 왜하죠? 7 지하철 2017/01/18 2,590
642248 건조기 8kg에 큰이불 안들어가나요? 2 ... 2017/01/18 3,635
642247 ㅎㅎ 웃김~ 최경환 보고 입이 싸다고... 1 녹취 2017/01/18 997
642246 절망의 후쿠시마 사고, 사산율·유아사망률까지 급증 18 후쿠시마의 .. 2017/01/18 3,798
642245 반기문, 위안부발언해명, 역사적 과오 저지르지 않았다 5 집배원 2017/01/18 771
642244 돈 많은 시누이가 제 남편을 싫어했는데요 19 ... 2017/01/18 8,142
642243 부분 마루시공 해보신분... 2 공사 2017/01/18 965
642242 아이가 외로울까요? 24 발냥발냥 2017/01/18 3,064
642241 [힐링영상]새하얗게 쌓인 눈을 좋아하는 고양이와 강아지들...... 4 ㄷㄷㄷ 2017/01/18 944
642240 따뜻하고 세탁 편한 실내용 겨울 슬리퍼 찾아요~ 1 실내용 슬리.. 2017/01/18 438
642239 연말정산관련 질문요 2 ,,, 2017/01/18 666
642238 노오력이 필요해 5 No 2017/01/18 722
642237 이번 토욜에 또 춥다고해서 핫팩사려구요 4 좋은날오길 2017/01/18 867
642236 코스트코 부산점에 양념된 LA갈비 있을까요? 1 손님 싫어 2017/01/18 602
642235 6살아이 윤선생 영어 어떤가요? 3 .. 2017/01/18 3,406
642234 왠지 대한민국과 노무현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큰 잘못을 한 듯 합.. 5 ㅍㅍㅍ 2017/01/18 956
642233 요즘 대학내 학생식당 문여나요? 아시는분 4 향초 2017/01/18 874
642232 완벽한 남자 4 000 2017/01/18 1,493
642231 눈썹의 중요성, 안젤리나 졸리가 완전 순둥이로 변하네요 26 로라 2017/01/18 22,497
642230 더 나빠진 시력검사 안과?안경점? 5 안경 2017/01/18 1,372
642229 오늘 뉴스 브리핑 손석희 14 .... 2017/01/18 4,186
642228 지금 이태리 여행 간 엄마 연락이 안되요. 10 급해요. 2017/01/18 4,308
642227 중국에 살고 있는분들~미세먼지 궁금 17 난정말 2017/01/18 3,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