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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랑 좀 할까요?

전생에 왕족 조회수 : 2,588
작성일 : 2017-01-17 16:19:42

황태 미역국을 끓일려고 미역을 불리고

황태를 꺼내는데 우리집 개코 고양이가 잠도 덜 깬채 비척대며 주방으로 나와 야~옹 합니다.


사료외엔 고양이 간식 캔도 별로라하고

식탐도 없는 아주 깔끔한 식성인데

유일하게 먹는 간식이 황태에요.

것도 많이 먹지도 않고

황태채 2조각 물에 불려 쪽쪽 찢어서 주면

한번에 딱 먹을 정도만 먹고마는  소식 냥이면서도

일단 주방에서 황태 꺼내면 냄새 맡고 바로 달려 나와

황태 주세요~하고 야옹야옹 합니다.

무심결에 두조각 물에 적셔 꼭 짜서 주방 바닥에 놓아주니

저를 빤~히 쳐다보네요.

그리고선 거실 한쪽 자기 식사 공간으로 가서 거기 앉아 야옹~합니다.


아차 싶어 바닥에 있는것 주워서 냥이 밥 먹는곳에 그릇에 담아 갖다주니

그제사 냐옴냐옴 다 먹고 앞발로 입 닦고는

사뿐사뿐 걸어서 다시 자러 들어가네요.


식사 예절 이리 우아하고 기품있는 고양이 보신적 있나요?

우리 냥이는 전생에 귀족이나 왕족이었을거예요.

행동도 우아하지만 얼굴도 얼마나 이쁜지 말도 못해요.^^

IP : 112.152.xxx.1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늑대와치타
    '17.1.17 4:23 PM (125.188.xxx.112) - 삭제된댓글

    아 평화롭고 이쁜 영화 씬 보는 것 같네요...
    에효.울 강아지는 그릇부서져라 우다다다다 처먹던데ㅠㅠ

  • 2. 냥이
    '17.1.17 4:31 PM (183.104.xxx.174)

    줌인줌아웃에 사진 보고 싶네요
    집 에서 저 기다리고 있을 우리 강아지 보고 싶네요..

  • 3. ....
    '17.1.17 4:31 PM (111.118.xxx.165)

    자랑이군요.

  • 4. ㅡㅡㅡ
    '17.1.17 4:32 PM (115.143.xxx.40)

    신기해서로그인햇어요.
    고양기키우면털은어떤가요?

  • 5. 팔불출 주인
    '17.1.17 4:40 PM (112.152.xxx.12)

    네. 자랑 맞아요.^^

    털은 수시로 빗겨요.
    어쩌다 일주일에 한번 빗기게 될때는
    우리끼리 새끼 고양이 한마리 나왔다 할 정도로요.
    코숏인데도 이러니 삼시세끼 몽이,쿵이같은 장모 냥이는 어쩔까 싶네요.

  • 6. 팔불출 주인
    '17.1.17 4:45 PM (112.152.xxx.12) - 삭제된댓글

    아, 털 빗길때도 밀당하며 빗겨요.
    내가 니 털을 너무 간절히 빗기고 싶구나~하는 마음이 들키면
    쪼로록 침대 밑으로 도망가버려요.

    안마침대같은 길다란 스크레쳐 꺼내놓고
    아유 우리 애기 엄마가 안마해줄까?하고
    누우면 쓰담쓰담 하며 털빗으로 부드럽게 살살 안마하듯이 빗겨요.
    그러다 싫증 낸다 싶으면 먼저 빗 내려 놓고
    나는 니 털 빗기는데 관심없다~는 듯 무심한척 하면
    가려운 반대편으로 들어누워서 또 안마 받거든요.

    쓰레기 봉투 옆에다 두고 중간중간 털뭉치 모아서 비닐봉투에 넣고
    진짜 싫증내서 도망치기전에 얼른 마무리해야합니다.

  • 7. 팔불출 주인
    '17.1.17 4:47 PM (112.152.xxx.12)

    아, 털 빗길때도 밀당하며 빗겨요.
    내가 니 털을 너무 간절히 빗기고 싶구나~하는 마음이 들키면
    쪼로록 침대 밑으로 도망가버려요.

    안마침대같은 길다란 스크레쳐 꺼내놓고
    아유 우리 애기 엄마가 안마해줄까?하고
    누우면 쓰담쓰담 하며 털빗으로 부드럽게 살살 안마하듯이 빗겨요.
    그러다 싫증 낸다 싶으면 먼저 빗 내려 놓고
    나는 니 털 빗기는데 관심없다~는 듯 무심한척 하면
    가려운 반대편으로 드러 누워서 또 안마 받거든요.

    쓰레기 봉투 옆에다 두고 중간중간 털뭉치 모아서 비닐봉투에 넣고
    진짜 싫증내서 도망치기전에 얼른 마무리해야합니다.

  • 8. ㅎㅎㅎ
    '17.1.17 5:18 PM (58.229.xxx.81) - 삭제된댓글

    정말 상전이네요.

  • 9. 행인
    '17.1.17 6:03 PM (168.126.xxx.225)

    우리 코숏 고양이도 사뿐 사뿐 걸으면 품위있어요
    집사라는 말이 괜스리 나온 게 아니죠 ㅎㅎ

  • 10. 이 글보고 옆에 우리 고양이 보니까
    '17.1.17 6:56 PM (1.227.xxx.106)

    쩍벌하고 온갖 곳을 다 그루밍 하고 계시네요,

    우리집 주인님도 되게 우아한데
    그루밍은 어쩜 저렇게 역동적으로 하시나 몰러...
    진짜 정성스럽게 해요.
    그루밍 한번 하면 기운 빠져서 밥 드셔야 할거 같음...

  • 11. :D
    '17.1.17 7:34 PM (110.11.xxx.74)

    이런 자랑, 정말 제 취향이예요. 자주자주...

  • 12. 아이고ㅎ ㅎ ㅎ
    '17.1.17 8:08 PM (220.76.xxx.170)

    댓글까지 웃겨서 웃었어요 글만으로도 너무예뻐요 이쁜 상전이네요
    많이 자랑글 올려주세요 재목만보고 또어떤푼수?인가 했어요

  • 13. 아‥
    '17.1.17 8:43 PM (121.166.xxx.104) - 삭제된댓글

    고양이 한마리 키우고 싶어요
    그런데 맞벌이에다 주말부부라서 가능하지 않을거 같아요
    집에 누군가 있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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