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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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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자녀 집안일 얼마나 시키세요?

음. 조회수 : 3,262
작성일 : 2017-01-17 15:39:01
아이가 학교들어가면서 전업이 되었어요.
그래서 왠만한거 당연히 제가하고 있는데.. 가만히 보니 중학생인데 너무 할줄아는게 없어서요..
친정엄마가 집안일 거의 안시키고 공부해라.. 회사나 잘 다녀라 하며 키우셔서 결혼 초반에 할줄 아는게 너무 없어서 당황했던 경험도 있고...
또 달리보면 엄마말씀대로 미리안해도 때되니 얼추 다 하긴 하는데...
그렇다고 해도.. 좀 걱정이..

중등아이들 집안일 얼마나 시키세요..?
저희 아이는 밥수저 놓기.. 식사끝나면 정리돕고 제방 이부자리 옷정리와 정돈 정도(청소는 제가 하구요..)하는게 다인거 같아요...ㅜ
늘어놓거나 어지르는 스타일은 아닌데 슬슬 공부할거 많아지니 가끔 먹은 그릇 놔두거나 양말 제때 안내놓기도 해요..
부끄럽지만 과일도 아직 잘 못깍고 배고파도 제 손으로 뭐 해먹을줄 아는게 없는듯 해요..
라면은 안먹어서 끓여본적이 없구요..
저 너무 한가요..?
IP : 117.111.xxx.17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7.1.17 3:41 PM (175.118.xxx.94) - 삭제된댓글

    저도 과일못깎았어요
    대학생전까지 설거지도한적없어요
    그래도 지금다합니다
    저는 중2아이가있는데 거의안시키는데
    한번씩 심부름은시키네요 내가너무귀찮은거ㅎ
    그리고 그릇싱크대에넣어두라 자기 책상정리 정도?

  • 2. ..
    '17.1.17 3:44 PM (211.227.xxx.58) - 삭제된댓글

    주말에 거하게 먹은 식후 설거지, 지들이 어질러놓은 거실, 방 청소기,
    출출할때 라면 끓이기, 세탁끝난 빨래 털어서 널기,
    계란말이, 부침개, 과일깍는거, 퇴근 늦어질것 같으면 쌀 씻어서 취사해주기 등등
    가끔씩 시키고 있어요.
    물론 제가 놀면서 시키는 건 아니고 같이 할 때가 많고
    애들이 엄마가 주방에서 뭘 하고 있으면 뭐 맛있는거 나오나 궁금해서 나왔다가
    같이 거들고 그래요.
    무조건 시키는건 아니고 같이 천천히 몸에 익도록 해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 3. 저는
    '17.1.17 3:45 PM (110.70.xxx.55) - 삭제된댓글

    엄마가 전업임에듀 집안일 안 돕는다고 잔소리에 짜증내던게 아직도 진저리가 나서요 잘 안시켜요
    그래도 기본은 해야지 싶어서 분리수거 다 해놓은 재활용 쓰레기 가끔 들려 내보내고
    식사시간에 그릇 나르는거랑 다 먹은 그릇 씽크대에 놓기
    식사 이외에 혼자 먹은 컵 닦아놓기 정도 시켜요.

  • 4. 예비중등
    '17.1.17 3:48 PM (211.243.xxx.142)

    울 집 아인 밥 먹을 때 수저 놓는 거랑 다 먹은 그릇 싱크대 갖다놓기 정도 해요. 밥은 제가 없음 컵라면 끊여먹거나 냉동밥(곤드레나 새우볶음밥) 같은 거 전자렌지에 뎁혀 먹고요. 아직 가스 불은 저 없을 때 사용 못하게 합니다.

  • 5. 아뜨리나
    '17.1.17 3:50 PM (125.191.xxx.96)

    아들은 시켜요
    딸은 안시킵니다

    아들은 나중 맞벌이할때 가사분담 하라고
    알려주고요
    딸은 안배워도 바지런한 엄마 곁눈질로 다 배우고
    잘 하더만요

  • 6. 예비
    '17.1.17 3:55 PM (183.104.xxx.174)

    예비 고1 가스블도 켤 줄 몰라요
    방청소나 속옷등은 빨아요
    안 시켜도..
    할 때 되면 하겠지 싶어 그냥 둡니다

  • 7. 중고딩남아
    '17.1.17 3:58 PM (1.236.xxx.70)

    자기방 정리랑
    식사전 수저 물컵 반찬나르기 먹고난후 정리
    분리수거
    현관신발정리
    자잘한 심부름
    대청소시에는 다같이 청소하구요
    대학생되면 화장실 청소시키려구요
    평소 물건쓰고 제자리놓고
    옷입은거 아무데나 벗어놓지않고
    자기방 쓰레기통 정도는 차면버리고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넣고
    이정도는 가정교육이라고 생각하고 시켜요

  • 8. 설거지
    '17.1.17 3:58 PM (211.212.xxx.130)

    주말에 설거지 정도는 시켜야죠
    그리고 과일깍는거 지금은 잘 못할걸요?
    꾸준히 연습시키세요

    엄마는 가정부가 아니잖아요
    설거지도 가끔하고 과일도 엄마 드시라고 깎고
    그러면 좋죠

    저는 중딩때부터 제사때 전 다 부침요
    그리고 엄마가 계단 걸레질 같은건 유치원 때 부터 시켰어요

  • 9.
    '17.1.17 3:58 PM (117.111.xxx.178)

    제 아이 친구중에는 놀러갔더니 김치볶음밥 만들어줬다는 아이도 있고. 엄마가 베이킹 자주하는 분인데 같이 만들다 배웠다고 오븐으로 쿠키구워줬다는 얘도 있더라구요..
    그나마 퍼질러 놓지 않는걸로 다행이다 싶었다가 깜짝놀랐어요..
    식기세척기 쓰니 설겆이도 시킬일이 없고..ㅜ

    생리할때 혹시 실수할 경우 속옷은 직접 빠네요..
    교복 스타킹은 샤워할때 같이 빨라고 했는데 자꾸 세탁물함에 같아 넣어버리고요...

  • 10.
    '17.1.17 3:59 PM (124.62.xxx.66)

    저는 딸둘인데요
    일하느라 그런것도 있지만
    자기방청소는 어릴적부터 둘이 분담시켰어요
    큰애는 세탁기돌리고 다되면 빨래 꺼내기
    작은앤 널고 마르면 걷어서 정리
    작은앤 밥먹기전 상 차리는거 돕고
    큰앤 먹은그릇 설걷이
    라면이나 후라이정도는 해먹고
    명절에 음식하는거 옆에서 돕게하고
    요리하면서 나온그릇
    씻고 정리하고 음식담는거 정도는 가르쳤어요
    그밖에도 특별히 배우고싶은건 가르쳤어요

    큰애가 지금 대학생이고 알바를 하는데
    알바가서 그래도 일머리는 있다고 칭찬받는데요
    아무것도 모르고 갔다면
    행주잡는것도 싫었을것 같다고 하더라구요ㅎㅎ

  • 11. ...
    '17.1.17 4:00 PM (220.75.xxx.29)

    중2 딸 다른 건 몰라도 지가 먹을 거는 완벽히 차려먹어요. 혼자 두면 브런치 한접시 쯤은 소세지 베이컨 계란후라이 해서 토스트 곁들여 오뚜기스프 끓여서 먹습니다.
    두살밑 둘째도 계량컵에 초시계까지 동원해서 라면 끓여먹구요.
    근데 이건 먹는 거에 애들이 목숨 걸어서 그렇고 다른 분야는 그냥 초짜수준이에요.

  • 12. 조금만
    '17.1.17 4:09 PM (219.254.xxx.151)

    더 가리키심되겠는걸요 베이컨에후라이 해먹고 라면,짜파게티정도 끓일줄알면되요 남매 둘다 책상정리는 하고 딸은 팬티는빨게하고있구요 일을 직접적으로시키진않지만 이럴땐 이러해야한다고 살림조금씩 가르칩니다

  • 13. kkk
    '17.1.17 4:10 PM (50.137.xxx.131)

    도움이 된다기 보다 가족 공동체로서 작더라도 한 몫을 해야한다 싶어 조금씩 시켜요.
    식탁세팅..밥먹고 싱크대 갖다두기는 매번 하고요.
    자기방 정리..접어둔 빨래 갖다 정리.
    빨래돌리기
    주말에 설거지 식세기에 넣기
    주말대청소시 변기..세면대 닦기
    얼룩진 옷 미리 세제 묻히기
    깨찰빵 만들기
    라면..계란 후라이.
    이정도는 늘 시키고 점점 늘일 생각이에요.

    만 여섯살 되어가는 동생도
    식세기 정리..그릇 넣기
    변기 청소(이거 좋아함-_-;;)
    빨래 갖다넣기
    건조기 먼지거름망 빼기. 정도 시켜요.

    딸이고 아들이고 자립적인 아이로 자라주었으면 해요.
    미국 베스트셀러 심리학자도 강조했어요.
    과잉육아 하지말고 그 일환으로 집안일 시키라고.

  • 14.
    '17.1.17 4:10 PM (119.14.xxx.20)

    아이가 해외에서 학교를 다녔는데요.

    한 번은 과목별 면담 갔다 한 선생님에게 길게 설교 듣고 나온 적이 있어요.
    그 과목을 독보적으로 잘해서 칭찬이나 좀 듣고 오겠지 했다가 완전 반전이었죠.ㅋ

    저도 많은 한국 엄마들처럼 집안일을 거의 안 시켰어요.

    그런데, 수업시간에 어쩌다가 각자가 맡고 있는 집안일에 대한 발표가 주가 된 시간이 있었대요.
    그 중 자기가 맡은 집안일이 하나도 없는 아이는 우리 아이 하나였다면서 선생님이 놀라셨다는 듯 그것은 굉장히 좋지 않은 것 같다 말씀하시더라고요.

    마치 기본도 모르는 이 엄마를 어떻게 이해시켜야해...뭐 이런 식이었다고나 할까요...ㅎㅎ
    제가 자기 방 정리 정도는 한다...그랬더니, 그건 당연한 거라 그러시면서 그것말고 아이가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뭔가를 담당하게 하라 하셨어요.

    집안일은 단지 노동력을 덜기 위해 시키는 게 아니라고도 덧붙이셨고요.

    자국민들 입학도 허용되는 비싼 국제고여서 나름 그 나라 상류층 아이들이 많이 다녔어요.
    메이드가 몇 씩 있는 집들도 꽤 많았을 거예요.
    하교시 아이들이 둘이면 유모도 두 명씩 같이 오고 그러는 걸 보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집안일 도맡아 하는 부분이 하나씩들 있다 해서 저또한 문화적 충격이었고 느낀 바가 있었습니다.

  • 15. kkk
    '17.1.17 4:12 PM (50.137.xxx.131)

    어릴때 시작하면 저항이 적은듯 해요.
    왜? 내가? 하면
    우린 가족이니까. . 함께 하는거야. 그래요.

  • 16. ...
    '17.1.17 4:53 PM (121.183.xxx.111)

    남자든 여자든 기본적인건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딩 저희 아들은 제가 일하니까 방학에 혼자 점심 먹은 설거지 해놓고 분리수거한것 내 놓는일도 어쩌다 한번 하구요. 자기방 청소는 물론 가끔은 집안 전체 청소기 돌리기도 하고, 빨래 널거나 개는것중 하나는 매주 하고 있어요.
    아이도 해놓고 스스로 성취감도 느끼고, 제가 피곤해서 어쩌다 늦잠자면 간단하게 아침도 차려주고 하더라고요
    결혼했더니 남편이 할줄 아는게 라면 끓이는것 밖에 없더니
    10년 지나니 전기밥솥에 밥하는거랑 청소,분리수거는 하더라구요
    아들은 유치때부터 할수 있는거 조금씩 가르쳤으니 결혼해서 가사분담 잘 할수 있을것 같아요.

  • 17.
    '17.1.17 5:09 PM (125.137.xxx.47)

    직딩으로 전부 제가 하다가 중학교 올라오면서 자기방 안 모든 청소, 정리는 본인들에게 넘겼습니다.
    자기 용돈통장, 용돈도 본인들에게 넘겼어요.
    공동구역내의 설겆이, 빨래, 자기 물건은 자기꺼는 자기가 처리하는 걸로 해서 교육시켰어요.
    사소한 후라이정도하면 라면도 끓일 수 있는거고 밥짓는거 가르치니 한결 편하네요.
    주방, 거실, 안방만 치웁니다.
    단, 청소기 돌릴때 얘들방도 같이 돌려요.
    머리카락이 기니 온집이 머리카락천국이라 얘들 없을때 같이 돌려버려요.
    제가 한깔끔해서 얘들방은 안봐야되요.
    안그러면 청소하고 싶어짐.쿨럭~

  • 18. 우리집은
    '17.1.17 5:11 PM (61.77.xxx.239)

    자고 일어나서 방정리, 식사때 숟가락 놓고 물컵세팅하고 밥먹고 그릇 담그고, 간단한 라면이나 간식정도 조리해서 챙겨먹고, 재활용 쓰레기 일주일에 한 번 버리는 거랑 급할때 동네마트 심부름이랑 필요할때 동생 돌보는거랑, 빨래 너는 거 시켜요.청소기는 조금 아주아주 가끔 돌리고(로봇청소기만 못해요) 참고로 아들입니다.

  • 19. 중딩아들
    '17.1.17 5:22 PM (110.70.xxx.57) - 삭제된댓글

    재활용품 분리수거 시키고요.
    가끔 설거지랑 빨래널기 시키고
    라면이나 스파게티는 혼자 만들어먹어요.
    가끔 브라우니도 만들어먹고
    밥먹으면 먹은거 싱크대에 넣고 물부어 놓는건 꼭해요

  • 20. dlfjs
    '17.1.17 5:37 PM (114.204.xxx.212)

    분리수거, 가끔 빨래널기 , 밥하기는 자발적으로 좋아해서 자주 함
    먹고나면 치우기

  • 21. ...
    '17.1.17 7:25 PM (223.33.xxx.116)

    하나도 안시켜요.
    그냥 제 몸 닦고 다니는 것만으로 감사하고요.
    저 어릴때 엄마가 하도 잔소리해서 안시켜요.
    그리 잔소리했지만 저도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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