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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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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관계 무 자르듯 안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ㅇㅇ 조회수 : 7,126
작성일 : 2017-01-17 15:15:04
경험자에요.
사회 나와 마치 고등학교 친구처럼 친해진 친구가 있었어요.
속마음 다 터놓고 제 성격상 주고 싶은 만큼 안재고 다주고..
전 누굴 제 사람으로 생각하면 아까울게 없는 타입이거든요.
대신 친구를 깊게, 몇명 안 사귀는 편이에요 그래서 더 소중하구요.
이런 제가 그 친구를 놓은 이유는 기본적인 배려가 없어서에요.
흔히듷 그러죠 결혼하고 애 낳으면 친구관계 정리된다고..
그 친구 결혼,돌,둘째돌,등등 경조사 다 가고 선물도 두둑히 하고...그 친구는 고마워 하면서도 당연하게 생각했던거 같아요.
언젠가 본인이 다른 친구가 다 없어도 저에게 돌아가면 되니 너무 좋다고 말하더라그요 전 좋게 생각했어요.
그 친구는 제 결혼식엔 왔지만 그후 제 경조사엔 그때마다 무슨일이 있어서 못 오더라구요 해외여행이나 국내여행 등등..
몇번 약속을 펑크내기도 했지만 워낙 그런걸로 뭐라하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중요한 약속이 있으면 제 약속을 미루거나 당일에도 펑크내는걸 알고 그때서야 정신이 들더라구요.
나는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좋은 말로 하면 친구고 나쁜말로 하면 호구..십년이 넘도록 그걸 몰랐어요..

서론이 길었네요..
그제서야 이건 아니다 싶어서 연락을 끊었어요.
전 성격상 한번 아니면 놔버리거든요.
그런데 그날 이후로 미친듯이 연락이 오다가 어느날은 문자가 왔는데 니가 감히 내 연락을 안 받느냐 지금 일부러 이러는거냐 하더라구요..니가 뭔데 ...하하하..
순간 소름이...그 친구는 화가 난거 같더라구요.자기가 언제든 연락하면 만나주고 달려가 주고 하던애가 이렇게 나오니..
결국 제 지인들에게까지 연락해서 제 연락처 알려달라 이유가 뭔지 물어봐 달라등등 생떼를..

그 때 이후로 느낀게 관계를 끊으려면 서서히 해야겠구나 티내지말고..그 친구에게 상처도 톡톡히 받았지만 나름 처신하는 법도 배웠어요..차라리 별일 없다는듯 자연스레 끊었음 힘들지도 않았는데..그땐 몰랐죠..
IP : 82.217.xxx.22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페라떼사랑
    '17.1.17 3:16 PM (117.111.xxx.108)

    근데 그 사람이 이미 싫은데, 그게 잘 안되서 그렇죠. 뭐....

  • 2. ..
    '17.1.17 3:17 PM (223.38.xxx.65)

    무자르듯 잘 하셨는데요.
    댕강댕강 짤리는 맛을 봐야함 그런 애들은.

  • 3. ㅇㅇ
    '17.1.17 3:18 PM (82.217.xxx.226)

    저는 바보같이 엄마들 관계에서 딱 한명 믿고 의지했다가 또 비슷한 일이 생겨서 지금 그렇게 하고 있어요 제가 안목이 없는지.,근데 연락은 다 받고 잘 안만나고 여럿 볼때만 보니 속 편해요..하니까 또 되더라구요..

  • 4. 맞아요
    '17.1.17 3:20 PM (39.118.xxx.16)

    아무래도 그렇죠
    저도 지금 서서히 끊으려고 하는중

  • 5. ㅇㅇ
    '17.1.17 3:20 PM (82.217.xxx.226)

    근데 무자르듯 하니깐 제 지인들 저 한동안 좀 힘들었어요 제가 무슨 큰 죄 지은것마냥 문자로 욕을 한사발 해대고..저는 그렇다쳐도 지인들한테 미안하더라구요. 제 고등 친구는 그 친구 입장도 이해가 된다더라구요 또?아무 이유없이 어느날 끊어버리니 얼마나 충격받았겠냐고. 그래서 제가 그건 너랑 나 같은 사이에서나 그렇지 친구관계를 상하오 두는 저런애랑은 차원이 다르다고..

  • 6. dd
    '17.1.17 3:21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싫고 불편하고 서운한것 조차 이해하려하고
    괜찮은척 하다 쌓이고 쌓여서 한계치에 오면 관계단절을
    해버려서 그래요 그냥 그때그때 말하는게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난 안괜찮은데
    괜찮은척 하는게 내자신한테 제일 나쁜거같더라구요

  • 7. ㅇㅇ
    '17.1.17 3:22 PM (82.217.xxx.226)

    그래도 저처럼 깊게 정 주는 스타일은 좀 마음이 안좋긴해요..그 엄마가 눈치가 빠삭해서 이미 느끼고는 있지만 불편한 감도 있고..그래도 뭐 무자르듯 한거보단 낫네요 게다가 엄마들 관계는 또 무자르듯 하면 안되기도 하구요...

  • 8. ㄱㄱ
    '17.1.17 3:23 PM (211.105.xxx.48)

    절대적으로 티안나게 차츰 멀어져야 원한?을 사지 않아요 뭐 사실상 눈치 챌거 채더라도 뭐라 못하게 최대한

  • 9. ,,,
    '17.1.17 3:23 PM (1.246.xxx.82)

    자르는건 그렇게 느꼈으니 하는건 이해가지만
    그친구가연락씹는다고 화내면 정말 몰라서 그러니까
    이유는 얘기하고 그래도 안통하면 끝내야죠
    상대는 몰라요 알려주고 통하면 이어지는거고 안통하면 끝내는거요

  • 10. ㅇㅇ
    '17.1.17 3:28 PM (82.217.xxx.226)

    사실 저는 만나는동안 불만이 진짜 없었어요
    내 친구니까 그냥 바쁜가보다 늦어도 이해하고 화 안내고.,돌이켜보니 블만이었다는 거지 당시에는 쌓인게 없었어요..그리고 댓글님 말씀대로 쌓인게 있으면 그때그때 말하라..저는 친구라서 나름 웃으면서 표현했어요 제 아이 돌때도..사실 그건 섭섭했거든요. 눈치 엄청 빠른 친구라 저더러 속상한 마음은 알겠는데 자기도 어쩔수 없다고 큰애가 너무 가고 싶어한 여행이라면서..불만이 있으면 그때그때 말하라는것보다 우선 되어야 할게 불만을 만들지 않는게 먼저 같아요 한두번이면 대충 넘어가지만..계속 그러는건 상대에 대한 배려니..

  • 11. 근데
    '17.1.17 3:29 PM (175.118.xxx.94) - 삭제된댓글

    처음부터잘못하신겁니다
    인간관계는너무가까우면안돼요
    선이있어야돼요
    안그럼함부러하게되거든요
    그런관계는결국안좋게끝나죠
    그래서 일방적으로퍼주는거 끝없이받아주고참아주는거
    상대방에게도안좋은겁니다
    그래도되는사람 으로 설정된거잖아요
    선을지키세요 나는 니호구가아니다를 확실히 심어놓는관계가 30년40년가요
    지킬건지키면서 만나게되거든요

  • 12. ㅇㅇ
    '17.1.17 3:29 PM (82.217.xxx.226)

    저도 그래서 노력중이에요 근데 차츰 멀어지는거 그것도 쉽진 않네요..

  • 13. ...
    '17.1.17 3:30 PM (116.33.xxx.29)

    저 친구한테 너무 호구노릇하셨네요;;

    다른 친구가 다 없어도 저에게 돌아가면 되니 너무 좋다고 말하더라구요
    -> 이 말의 진짜 의미를 파악하셨어야 했는데..

  • 14. ㅇㅇ
    '17.1.17 3:32 PM (82.217.xxx.226)

    상대가 모를수가 없는게요..눈치가 엄청 빠른 애거든요..문자로 저한테 지난번 그것 때문이냐 혹시.이거 때문이냐..다 알고 있더라구요..물론 제 행동도 맞지는 않지만 더이상 얘길 섞고 싶지도 이유를 말해주고 싶지도 않았어요. 저도 알아요 제가 잘못한 부분도 있다는거..근데 정말 딱 뭔가 내가 호구처럼 느껴지니 어떤 연락도 하기 싫더라구요..

  • 15. ㅇㅇ
    '17.1.17 3:34 PM (82.217.xxx.226)

    지금은 그런걸 잘 알죠. 선이 있어야 한다는걸..근데 남들보다 너무 늦게 깨달은거 같아요 나이마흔이 ㅠ 사회생활도 15년이나 하고 흑흑..

  • 16. ㅇㅇ
    '17.1.17 3:35 PM (82.217.xxx.226)

    그쵸..저때 당시에는 그말이 진심 같았어요 이 친구가 나에게 모든걸 의지하니 저렇게 말하는구나 싶고..근데 최근데 알게된게 이게 참 위험한 발상이구나 싶더라구요. 힘든척 약한척 나에게 의지해 오는 사람들중에.의도적인 사람이 있다는걸 알고..사람관계 참 복잡해요..

  • 17. 뭔소리
    '17.1.17 3:3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이렇게 쓴 경험을 하고도 잘못 해석하니
    반복하는 건가봐요.

  • 18.
    '17.1.17 3:56 PM (14.36.xxx.12)

    저도 님같이 최대한 참고 잘해주다가 어느순간 아니다싶으면 바로 돌아서서 자르던 사람인데요
    그럼 안되는거같았어요
    자기들이 잘못했더라도 되게 서운해하고 자존심 상해하고 한을품기도 하거든요
    그럼 적이되거든요
    적을 만들면 안돼요

  • 19. ....
    '17.1.17 4:01 PM (110.11.xxx.228) - 삭제된댓글

    적이되어 되려 피해볼정도 아니면.. 그런 사람들은 이유를 알권리도 없어요. 원글님이 이유를 말해줄 의무도 없고요. 원글님행사에 안간것도 문제지만 구구절절 표현하기 애매한 태도와 뉘앙스가 핵심아닌가요. 답답한 벌이라도 받아야죠

  • 20. 경험자
    '17.1.17 4:03 PM (112.154.xxx.192)

    성격좋고 붙임성 좋은 지인 잘라냈습니다
    친구로 지내며 온갖 얘기 나누고 잘 지냈는데
    그 친구 형편 안좋은거 대놓고 다니며, 없으니 당연 얻어먹는거다, 전혀 주눅이 들거나 미안해 하지 않더군요. 병원 입원했다 이사했다등등 인사해주기 바라고 본인은 정작 그 반대로 초대해라 밥사라를 요구합니다 뭐 이런 것들은 다 들어주었는데 결정적으로 시집 부고에(따로 알린 것 아니고 당일 전화 통화로 알게됨) 너(저) 생각해서 문상생략 한답니다 이것으로 그지인 아웃 시켰습니다

  • 21. .....
    '17.1.17 4:05 PM (112.153.xxx.93)

    원글님 그거 아니예여
    그친구는 원글이 만만하고 하찮은존재 였던거예여
    연락 무자릇이 끊은거 잘한건데..
    저도 경험 있어서 하는 말이예여

  • 22. 천천히 자르려다가
    '17.1.17 4:08 PM (1.246.xxx.122)

    오히려 더 큰 덤터기쓰고 원수가 되어 끊어질지도 모르죠.

  • 23. 잘하셨어요
    '17.1.17 4:32 PM (116.41.xxx.115)

    저도 모든일에 부정적이고 다 남탓하고 자기구릇에 넘치는 배우자 만나고도 언감생심 그 남편을 까보는 웃기는 여자를 알았어요
    몇년을 언니언니 하며 따르더니 한참 어린 미혼남을 좋아하며 허파에 바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러지말라고 너 가정있는 사람이라고 했더니 딱 연락을 끊더라구요
    저야 너무 좋았죠
    입만열면 남의 욕 자기애가 잘못한것도 남탓 ㅠㅠㅠ머리 너무 아팠는데 잘됐다싶고 한 2년 머리 안아프게 잘 지냈어요
    근데 뜬금없이연락와서 보자더러구요
    차단해놨는데 새 번호로 ㅠㅠㅠ
    만났더니 자기가 이만저만하게 성공했고 그걸 언니한테 보여주고싶었다고 ㅎㅎㅎㅎ
    전혀 비 전문적이고 그냥 띵띵한 동네아줌마인데 ....뭐라고하는지 알아듣지도 못하겠더라구요
    여전히 만나자마자 주변사람 흉보기부터 시작하는 그 사람
    짤라내기 정말 잘했구나 싶더라구요
    어영부영 주변에 두면 내 영혼 기운 다 빨아먹어요

  • 24. ...
    '17.1.17 4:38 PM (175.193.xxx.126)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성격이에요

    맘맞는친구에겐 다퍼줄정도

    일로인해 알게된 동갑친구
    제가 일 관두니까
    아주 본색 드러내네요
    만나자해놓고
    지가 연락준다놓고
    몇번을 펑크

    전 이제 정리하려구요

  • 25. ㅇㅇ
    '17.1.17 4:46 PM (175.223.xxx.40)

    싫고 불편하고 서운한것 조차 이해하려하고괜찮은척 하다 쌓이고 쌓여서 한계치에 오면 관계단절을해버려서 그래요 그냥 그때그때 말하는게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난 안괜찮은데괜찮은척 하는게 내자신한테 제일 나쁜거같더라구요

    222222222222222

  • 26. ㅇㅇ
    '17.1.17 4:47 PM (175.223.xxx.40)

    처음부터잘못하신겁니다인간관계는너무가까우면안돼요선이있어야돼요안그럼함부러하게되거든요그런관계는결국안좋게끝나죠그래서 일방적으로퍼주는거 끝없이받아주고참아주는거상대방에게도안좋은겁니다그래도되는사람 으로 설정된거잖아요선을지키세요 나는 니호구가아니다를 확실히 심어놓는관계가 30년40년가요지킬건지키면서 만나게되거든요


    2222222222222

    좋은댓글이 많군요

  • 27. ...
    '17.1.17 6:10 PM (175.194.xxx.89) - 삭제된댓글

    인간관계란 참 어렵구나.
    공감가는 글들이 많네요.

    특히 거리의 문제.
    평생의 화두.

  • 28. 그런데
    '17.1.17 6:42 PM (211.210.xxx.213)

    관계 끊었다고 여기저기 욕을 한사발씩 보냈으면 끊기를 잘한거에요. 음식물쓰레기만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 29. 저랑
    '17.1.17 9:40 PM (180.224.xxx.181)

    비슷하시네요
    친구들은 계산적인것같아요
    요즘 십년지기가 사준 갑싼티와 양말을 보며
    내가 참고마워했는데하는생각들고 외로워요
    친구들 딱 끊고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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