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1월 노태우, 김영삼, 김종필이 3당 합당하여 군부독재와 정경유착으로 권력과 부를 누려운 기득권 세력이 다시 지배 체제를 확고히 갖추게 된다.
노태우 5년은 결정적 시기임
이 5년 동안에 박정희부터 전두환 정권까지 연결되었던 우리나라 기득권 보수세력이 청산되지 않고
그대로 우리 나라의 기득권 세력으로 남게되는 결과를 가져옴
지금까지 남아있는 5공세력, 재벌, 검찰, 국정원 이 조직이 다 살아남았던 결과가 바로 노태우 5년 때문임
역설적으로 87년 민주항쟁 최대 수혜자는 사실상 재벌과 보수언론, 사법부 검찰 이라고 볼수있다
그것이 가장 안타깝고 아쉬운 점이다
그렇게 30년이 흘렀고 지금 광화문에는 더 많은 국민들이 모였지만
87년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마음을 놓치 못한다
데자뷰라고 표현 될정도로 87년 상황과 현재 상황이 넘 닮아있다
87년 6월 민주항쟁을 통해서 직선제 개헌을 만들어 냈지만
실제로 정권을 제대로 바꾸질 못했고
그 피해는 고스란이 노동자, 시민들에게 민중들만 고스란히 떠안게 됨
이번에도 어쩌면 그렇게 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
2016년 천만촛불의 열망을 이어받아 2017년 새해를 밝힌 수많은 촛불들이
30년전 87년 6월 우리가 못 다이룬 역사의 과제를 해결할수 있을까요
기득권 층은 이미 촛불 이후를 대비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