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낳고 병원인데, 큰애가 너무 보고싶네요
사흘 후면 퇴원인데 이제 4살인 큰딸애가 너무 보고싶네요
둘째는 사랑이라고들 하던데
1. ..
'17.1.17 1:09 AM (211.187.xxx.26)낮에 부탁해서 가능하면 병원에 데려오라 하세요
에공 님 딸은 좋겠어요^^2. 저도
'17.1.17 1:10 AM (39.7.xxx.15)딱 그랬어요 큰 애가 36갤이엇어요 첫날 밤에 큰 애 생각에 많이 울엇어요 근데 호르몬 영향도 있고요 나중에 돌아가면 실컷 끼고 지낼텐데요 뭘
3. 새벽
'17.1.17 1:27 AM (1.66.xxx.41)슬프고 우울하고 그런 증세는 전혀없는데 호르몬 탓일까요?
점둘님// 시댁에서 매일 면회시간에 맞춰서 데려와주시기는 해요. 저녁이 되면 딸애도 엄마 없어서 외롭다고 우는걸 전화로 들어서그런건지.. 장시간 이렇게 떨어져 본 적이 없어서인지..
저도님// 맞아요 돌이가면 실컷 끼고 살거고, 둘 케어하느라 힘들겠죠4. 저도
'17.1.17 2:03 AM (175.223.xxx.92)네 저도 그랬어요 너무 슬퍼마세요 지나가요 전 조리원에서도 큰 애 생각에 슬프다가 또 수유하느라까먹었다가 또 슬프다가 그래서 1주일만에 퇴소했어요 그래서 이해되요
5. 저도2
'17.1.17 2:30 AM (119.64.xxx.27)저도 큰애 보고 싶고 애잔해서 조리원 일주일만에 퇴소했어요
조리원에서 잠도 안오고 보고 싶고 여기서 뭐하나 싶더라근요 ㅋ
입주 도우미 급하게 구하고 집에 가니 내집이 최고다 싶더라구요
둘째 지금 8개월인데 아주 귀여움 덩어리에요
첫째를 너무 사랑해서 둘째가 이쁠까 걱정 했는데 점점 푹푹 빠지네요
점점 이쁘고 빠져드실거에요 ^^6. 초코
'17.1.17 2:45 AM (125.189.xxx.45)둘째낳고 병원베드에 6살 첫째랑 잤어요 유난일지 모르지만 ..미역국도 첫째먹고 남은거 먹었는데..그것도 지나보니 추억이네요 하물며 보조 침대에서 잤어요
7. 새벽
'17.1.17 2:49 AM (1.66.xxx.41)저도님// 슬프지는 않...ㅋ 그냥 큰애의 애교도 그립고, 보고싶고 안아주고싶어요. 이래서 키운정이라는게 무서운가봐요.
저도2님// 둘째가 아직 원시적이어서일까요ㅋ
솔직히 생김새는 둘째가 훨씬 이뻐요
그런데도 첫째가 마음에 많이 남는건 같이 한 시간이 길어서일까요 애교도 많고 저한테 늘 사랑한다고 하는 이쁜이에요
둘째도 첫째못지않게 이뻐지길.....
댓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드디어 둘째가 잠들었어요8. 저도2
'17.1.17 3:02 AM (119.64.xxx.27)ㅋㅋ 새벽님
원시적이고 본능적인 모습 너무 이쁜거 맞아요 ㅋㅋ
그리고 이때가 참 짧다라는걸 아니 더더 이쁘답니다
첫째 때 어찌했는지 기억은 흐릿한데 아기가 뭘 원하는지 왜이러는지 더 잘 읽혀지니 더 아기 대하는 마음에 여유가 있는 것도 이유 같아요
저희 둘째는 솔직히.... 첫째보다는 외모가... 떨.. ㅋㅋ 미안해서 더이상 말 못하겠네요 ㅋㅋ
그런데 그모습 조차도 너무 귀여워요 ㅋㅋ
매력덩어리 ㅋ
근데 첫째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는데 상대적으로 약한 둘째를 보호하려니 버럭할 때가 오더라구요
저는 출산 전에 이에 대한 부모교육까지 받았는데 남편과 그때 받은 교육 상기하며 잘 넘어가고 있는것 같아요
원글님께서도 도움되시길 바라며 제가 메모해둔거 붙여볼게요 ㅋㅋ
1) 퇴행을 보임 -> 잘못하거나 퇴행을 보일 때, 반응(화)을 보이지 말 것
2) 잘한 행동에 대해서 과하게 반응을 보이며 구체적으로 칭찬할 것
"와 우리 ㅇㅇ이 형님이라 역시 달라"
"ㅇㅇ이가 이렇게 잘해줘서, 엄마(아빠)가 너무 편해하고 행복해, 고마워 ㅇㅇ아~~~~"
3) 아이를 울리거나 할 때, 화를 내지 말고 "우리 ㅇㅇ이가 동생을 만지고 싶었구나"(공감), "하지만 동생이 아파할 수도 있으니 우리 조심 하자~"
4) 거리 두기를 할 때 (동생을 바라만 보거나 할 때), 과하게 칭창할 것 "우리 ㅇㅇ이 동생이 궁금하구나. 동생을 보살필 줄도 알고 우리 ㅇㅇ이 멋지다. 동생이 형님이 있어서 정말 든든하겠어"9. 원글이
'17.1.17 3:29 AM (219.250.xxx.134)곧 둘째 출산 예정인데..좋은 글 감사합니다.
10. ㅂㅂㄹ
'17.1.17 4:31 AM (174.110.xxx.38)너무 좋은 증상이예요.
큰애 많이 이뻐해 주세요. 그럼 둘째 질투도 안하고 둘째 많이 이뻐할껍니다.
저도 원글님처럼 큰애가 그렇게 이쁘고, 아기 낳아고 큰애가 그렇게 이쁘더니만은 큰애가 동생 너무너무 이뻐하고 둘이 사이좋게 잘 지내요. 지금 둘다 초딩인데 아침에 큰애가 작은애 가방 다 챙겨줘요11. ᆢ
'17.1.17 6:56 AM (218.148.xxx.151)둘째 낳고 조리원에 있을때 큰애를 며칠만에 봤었어요 너무 반가와서 이름을 부르며 팔을 벌렸는데 친정엄마 뒤로 숨더라구요 ㅠ 순간 눈물이 핑~ 그때가 안 잊혀지네요
12. 보고 싶지요^^
'17.1.17 6:57 AM (59.6.xxx.151)큰 아이 18개월에 둘째 출산하고
다음날 저녁 아빠 품에 안겨 병실이 온 아이랑 저랑 울었네요 ㅎㅎㅎㅎ
하룻밤 떼어놓은 아이의 자그마한 얼굴, 가지런히 잘라줬던 부드러운 머리, 고사리 같은 손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내내 이쁘게 자라서 이제 스물일곱
새벽에 자는 얼굴 한번씩 들여다봅니다
아기 때
그 얼굴이 아직도 남아있네요13. 새벽을 지나 아침
'17.1.17 7:41 AM (1.66.xxx.41)초코님// 저있는 병원은 환자본인외어 방문객이나 가족이 묵지 못하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면회시간 지나믄 누구라도 다 되돌려보내요. ㅠㅠ 그래서 같이 병원에 없답니다
저도2님// 좋은 조언 감사드려요!!
기억하고 있다가 대처 잘 하도록 할게요^^
배가 나오고, 아기의 존재를 가르쳐주면서부터 줄곧 "그래도 엄마는 ㅇㅇ가 제일 이뻐, 사랑해"라고 얘기해줬어요
아기의 존재와 상관없이, 정말 큰애가 이뻤고요 아마 쭉 그럴것이고요.
면회때, 둘째를 보고 큰애를 보니 정말 다 자란아이같더라고요. 그래봤자 이제 39개월이고, 얼마전까진 아직 아기다라고 생각했는데...아...이래서 엄마들이 둘째태어나면 큰애한테 버럭하는구나 싶었어요.
원글이님// 출산앞두고 계시군요
몸관리 잘하셨다가 순풍!!!하고 낳으시길 바래요!!
ㅂㅂㄹ님//우와! 둘다 초딩이라니!! 너무 부러워요!!
게다가 동생챙기는 첫째!!!! 우애있고 사이좋네요^^
ㅂㅂㄹ님이 잘 키우셔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해봐요14. 건강
'17.1.17 7:47 AM (222.98.xxx.28)자꾸 큰아이가 눈에 밟히는느낌이죠
안스럽고 이럴때 큰아이가 감기걸려
아프면서 엄마찾으면
산후몸조리는 끝입니다
이럴때일수록 아빠가 잘챙겨야해요
그래서 큰아이는 아빠랑 더 잘 맞아요15. 새벽을 지나 아침
'17.1.17 7:48 AM (1.66.xxx.41)..님//에구구...저같아도 눈물났을듯해요....ㅠ
아이가 떨어져있는 동안 많이 힘들었었나보네요ㅠㅠ
어떤 엄마나 아이나 다들 힘들시기인가봐요
보고싶지요님// 가지런히 잘라줬던 머리...하셨는데.. 제가 망친 엄마표 앞머리 커트가 생각나서..ㅠㅜㅠ
18개월이면 엄마엄마심할땐데....고생하셨어요!!!
그나저나 스물일곱....이쁘고 고울 나이네요
많이 사랑해주세요. 전 그 20대부터 엄마가 일하시느라 해외에 계셔서 떨어져지냈거든요.ㅠ
댓글로 응원주셔서 감사해요
오후에 큰애가 면회올거에요^^
퇴원하고 집에가면 많이많이 이뻐해주겠습니다16. 새벽을 지나 아침
'17.1.17 8:07 AM (1.66.xxx.41)건강님// 저희앤 장난치고 놀땐 남편이랑 쿵짝이 잘맞는데, 그래도 아직 어려서인지 제가 최고래요
엄마는 혼도 내고 무섭기도하지만 엄마뿐이야! 이래요
몸조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가 아프면 어느 엄마든 힘들고 속상하죠
건강하게 겨울 나줬으면 싶네요17. ...
'17.1.17 11:15 AM (124.111.xxx.84)애가 엄마없다고 밥을안먹어서 ㅠㅠ
일주일만에 나왔어요... 조리원에 양해구하고18. 아이구........ㅠ
'17.1.17 12:38 PM (1.66.xxx.41)점셋님... ㅠㅠ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희앤 잘 먹고 잘 놀다가 저녁에만 우는모양이에요19. 음
'17.1.17 2:01 PM (1.228.xxx.228) - 삭제된댓글저도 둘째 낳고 한참을 큰애만 보이더니
어느새 둘째가 귀여운 짓을 하면 둘째가
더 귀여워지더라구요
그래서 더 조심해야해요 큰애 상처받지 앓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