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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에서 직장생활 하시는 분 봐주세요 (스압...)

외국인노동자 조회수 : 2,369
작성일 : 2017-01-17 00:57:05
글만 내렸습니다.

내용은 외국에서 직장 생활하는데 팀원간의 문제에 대한 조언이었구요.
덧글은 마음 깊이 잘 새기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IP : 88.0.xxx.25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r 에 가서
    '17.1.17 1:03 AM (90.255.xxx.126)

    사정이 이러저러하다 하고 중재를 요청해 보세요.
    상사에 대한 평가도 나중에 꼭 하시구요.
    이멜이랑 사건을 잘 정리해서 hr 에 가시구요.

    그 사이에는 조용하고 감정을 넣지않고 일을 처리하시구요.

  • 2.
    '17.1.17 1:11 AM (93.82.xxx.128)

    일단은 남 문제해결방법도 선을 넘었어요.
    인수인계 그 건을 그냥 당사자한테

    1. 직접 말하거나
    2. 당사자에게만 메일 보내고
    3. 팀장한테 보고했어야죠.

    님처럼 팀장포함 팀원 전원한테 메일보내면 당연히 저 사람은 열받고 모함이라고 생각해서 과격하게 반응하는거죠.

    팀장은 둘다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덮고 싶을건데, 님도 그냥 증거는 보관하고 접으세요.

  • 3. 외노자
    '17.1.17 1:14 AM (116.87.xxx.151)

    외국생활 하고 계시지만.... 한국스타일 중 위험한게 참다 참다 펑! 터트리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건 어디서든 마찬가지인데 내가 참은거 상대는 모르거든요. 다들 자기가 참았다고만 생각하지요.
    이런저런 문제들은 그때그때 해결하시고 별거 아니다 생각되면 잊고 넘어가세요.
    그리고 전체 팀원 cc 넣으신건 정말 실수 하신것 같아요.
    한마디로 '엿 먹어봐라' 의미로 받아들일 소지가 충분 했어요.
    탐장에게만 얘기해서 팀장이 전체공지를 넣던지, 전임자에게만 얘기 했어야 했어요.
    열 받아서 회사를 그만 두실게 아니라면( 왜 원글님이 그만둬요? 누구 좋으라고?) 그냥 넘어가셔야 할듯 합니다.
    보아하니 팀장은 일이 시끄럽게 되는걸 귀찮아 하는것 같고... 아무리 더러워도 상사 눈밖에 나는건 절대 안돼요.
    전임자는 그냥 사무적으로 대하시고 팀장을 내 편으로 만드세요. 뭐... 겉으로 라도 탐장에게 님은 알 잘하고 나이스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깨지 마세요.
    이걸로 본사 개입 운운하시면 팀장에게 원글님은 별것도 아닌걸로 문제를 키우는 사이코?(죄송) 스타일로 찍힐거에요.
    이미 전임자는 이미지 더러워 졌으니 님까지 도매금으로 남어가지 마시고요.
    앞으로 전임자가 문제가 있으면 무조건 팀장에게 말씀하시고 전임자에게 앞으로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 달라 얘기하지 마세요.

  • 4. 윗님과
    '17.1.17 1:14 AM (110.11.xxx.74) - 삭제된댓글

    같은 의견.

  • 5. ㅜㅜ
    '17.1.17 1:38 AM (88.0.xxx.254)

    저도 외노자 님과 같은 의견 때문에(일 키우는 사이코) 고민이 많아요. 제가 그때 이메일을 다 씨씨했던건 원래 저희 팀이 3명이었는데 그 때 막 신입 2명이 같이 들어와서 제 딴에는 그 신입들에게도 인수인계는 꼭 해야된다 이런거 설명하고자 하는 마음에 씨씨를 했던거예요. 콕 찝어 너 엿먹어라는 아니었구요...

    하... 고민이 많네요. 남편도 그냥 넘어갔으면 하면서도 니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진심으로) 하고, 다른 팀 한국인 동료들은 이번꺼는 그냥 넘어가고 나중에 상사평가때 말하라고 하고... 미치겠어요. 한국말로 번역하면 저한테 씨팔씨팔 거린건데.... 옆구리 찔러 절받기 사과 이메일 보니까 더 화딱지나고 ㅠㅠ

  • 6. ...
    '17.1.17 2:29 AM (86.130.xxx.186)

    그냥 형식적인 사과라도 했으니 이번건은 그냥 이메일 보관만 해두세요. 나중에 그 사람 연봉협상할때 지금의 이건이 안좋게 작용되겠죠.
    저도 그런 일이 있었다면 팀원 전체에 CC로 넣기 보다는 그냥 내 일에 지장이 생겼으니 내 팀장과 그사람한테만 이메일 보냈을 거에요. 원글님도 약간의 오버를 하신것도 있으니 이번건은 이정도에서 넘어가세요. 하지만 그동안의 이메일오고갔던건 증거자료로 남겨두시구요. 나중에 혹시 모르니까요.

  • 7. ㅜㅜ
    '17.1.17 2:57 AM (88.0.xxx.254)

    좋은 의견들 감사해요. 저도 이번 일 통해서 배우는게 많습니다.

  • 8. ...........
    '17.1.17 2:58 AM (107.213.xxx.81)

    HR에 리포트하세요.
    원글님이 다른 팀원들과 팀장을 cc한 건 잘 하신 한 겁니다.
    도가 지나치다고 개인적으로 처리했어야 한다고 하는 분들은 너무 한국적인 거고 프로페셔널하지 못합니다.
    개인적인 감정인 들어간 내용이 아니라 일처리에 대한 이메일이니까요.
    앞으로도 이런 일은 반드시 팀장이나 다른 사람들을 cc하세요.
    말로 하는 건 증거가 남지 않고, 개인적으로만 이메일 보내면 오해를 사거나 구설수에 휘말릴 수 있어요.
    저도 업무에 관한 건 반드시 두명이상 cc합니다.

  • 9. midnight99
    '17.1.17 2:59 AM (90.211.xxx.168)

    116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원글님이 먼저 시작하신 형국이에요. 형식적으로라도 사과를 했으니, 이번 일은 그렇게 넘어가세요. HR과 직속 상사이게 거듭 항의하고 상황 정리를 요구하면, 그 때부터는 원글님이 troublesome한 사람으로 찍히는 겁니다.

    사실 제 3자인 제가 볼 때, 원글님도 이미 부정적인 인상을 남겼어요. 그러니 지금부터 여우같이 굴으셔야 합니다. 밝고 예의바르게 업무에만 집중하셔야 해요.

    그리고, 진정 그 상대를 골탕먹이고 싶으시면, 멀리 그리고 오래 보십시요. 적대적인 그 사람에게 오히려 잘해주세요. 그 사람은 아마 더 약이 올라 언제고 또 성질을 부릴테고, 그 때 주변인들에게 원글님이 명확한 피해자로 인식이 되어야 합니다.

  • 10. ㅜㅜ
    '17.1.17 3:00 AM (88.0.xxx.254)

    ...................님 덧글 감사드려요. 남편하고 오늘 밤 진지하게 상의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글은 내릴까 말까 하다가 마음이 심란해 그냥 내렸어요 ㅠㅠ

  • 11. ㅜㅜ
    '17.1.17 3:02 AM (88.0.xxx.254)

    90.211.xxx.168 님 감사해요. 저도 시간 가면 그 사람에 대한게 다 파악될꺼라고 생각해요. 그 전에 저희가 세명이 일할 때는 저랑 그 사람빼고 나머지 한 자리는 사람이 자주 교체되었는데 나가면서 그 사람은 인수인계 잘 안해주고 본인이 끝낼 수 있는 일을 항상 넘긴다고 뭐라고 그러더라구요. 그간 저도 많이 참아준 것도 많구요. 말씀 잘 새겨서 잘 처신하도록 할께요. 감사합니다.

  • 12. midnight99
    '17.1.17 3:06 AM (90.211.xxx.168)

    네, 저도 비슷한 상황 많았지만 외국사람들이 (혹은 외국회사가) 합리적이어서 옳고그름을 잘 가려줄거라고 생각하고 밀고 나가면 결국 본인만 다칩니다. 아마 그 상대는 다른 이들과도 문제가 있을거에요. 그게 쌓이는 중일테니, 한번 지켜보세요. 괜히 원글님 커리어에 똥물 튀기면 안되니까요.

    남편분과 맛난 거 먹고 싹 푸세요. 그리고 인내하는겁니다. 화이팅!

  • 13. well
    '17.1.17 3:06 AM (71.205.xxx.89)

    이메일 보다는 전화, 전화 보다는 face to face ! 항상 기억하세요. 특히나 상대방이 불편할 말들이나 내가 부탁해야 하는 일들, 조금이라도 이메일이 찝찝하다 싶으실때는 다른 방법으로 좋게 말씀하시면 일이 더 잘 풀립니다. 내가 적고 말하는 내용이 옳다고 해서 님의 행동이 옳았던 것은 절대 아니에요. escalate 하시기 전에 그 사람과 풀려는 노력이 부족했어요.

    상대방은 그러나 결정적인 실수를 해서 님에게는 그나마 다행(?) 일까 싶기도 하네요. 회사에서 욕을 했고 그것을 이메일이라는 매체를 써서 저장이 다 되어 증거로 남았고 또 사과까지 이메일로 했으니 저장, 증거보관이 되고... 에휴.

    회사일이 미국이나 한국이나 똑같던데요, 사람 마음을 잘 읽고 팀웍을 세우면서 내가 조금 더 희생하며 하다보면 언젠가는 복이 내게 오는 법이에요. 눈앞의 내 이익만 보지 마시고 팀 전체의 화목과 이익, 더 나아가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생각하고 이견을 제시하면 다른 사람들이 더 잘 받아들입니다.

    legally 님이 HR 가서 보고할 수 있는 증거물이 있으나 상대방이 지금 사과한 후 어떨 것 같으세요. 님 보스는 님을 문제를 만든 사람으로 인지할 것이며 그 상대방은 사과하고 나서 더 미워하는 마음이 클 것이며 (왜냐면 원인 제공을 님이 했으니까요) 그리고 회사에서 님에 대한 평판은 안좋아 질거에요.

    Don't burn the bridge 라고 회사 옮기려고 해도 reference 받는데 장애가 생기며 이 바닥에서 소문나기도 하죠. linked in 같은 것을 통해 요즘 사람들 서로 다 알잖아요. 같은 분야는 더더욱 더.

    좋은게 좋다고 넘어가는게 .. 한국의 정서가 통하기도 합니다. 아주 억울하지만 않다면요.

  • 14. ㅜㅜ
    '17.1.17 5:38 AM (88.0.xxx.254)

    Well 님. 저 덧글 정독했어요ㅠㅠ 진짜 끝까지 제편 되줄 것 같던 팀장도 이메일로 사과하면 됐지 뭘 더바라냐나는 투였고, 부서 다른 한국인 동료도 그러더라구요.
    어차피 하라니까 한거지 진심을 기대한거냐구요. 하... 니가 한거 고대로 받을 날이 오리라 생각하며... (이 일 말고 저도 그간 쌓인게 정말 많음) 많이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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