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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러다 죽을 거 같은 데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네가 좋다. 조회수 : 5,908
작성일 : 2017-01-16 23:59:02
 자영업 시작한지 4년 차 접어들었습니다.
 수입은 월 1000 가량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작한 일이 너무 힘들어 처음 시작부터 접고 싶었지만, 접지 못하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서 이게 사람 사는 꼴이 아닙니다.
 아!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기에, 이런 몸으로 하는 일에 이렇게 죽을 듯이 시달린다는 말인가!!! 
 저 정말 죽을 거 같은 데 어쩌죠. 그냥 가게 준다는 기분으로 싸게 줘버리고 그냥 쉴까요?
 정말 죽을 거 같습니다.

 혹여 직원 쓰라고는 하지 마세요. 직원 쓰고 관리만 해보기도 했지만 가게를 넘기지 않는 한은 직원 쓰는 걸로는 이 피곤한 상황이 해결이 안 되더이다... 
IP : 121.133.xxx.22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7 12:01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그 정도 수입이면 권리금 받고 넘기고 푹 쉰 다음 다시 시작해요.

  • 2. ...
    '17.1.17 12:03 AM (119.71.xxx.61)

    답을 쥐고 계신것 같은데요

  • 3. ...
    '17.1.17 12:03 AM (175.223.xxx.184)

    업종이 뭔가요? 요즘처럼 불경기에 수입이 좋네요.

    직원을 두실 수 없으면 시간을 짧게 운영하는 방법도 있을텐데요.

  • 4. 뮤뮤
    '17.1.17 12:04 AM (39.7.xxx.158)

    행복한 고민~! 이라고 쓰고 싶지만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르니 그럼 안되겠죠? ㅎㅎ
    그럼 두번째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한테 넘겨주세요~!입니다.
    아마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 많을걸요? ㅎㅎ
    많이 지치셨나 봅니다. 사람이 살고 봐야죠.
    업종도 상황도 잘 모르니 섣불리 조언은 못하겠지만
    꼭꼭 어떻게 하서든 좀 쉬시길 바랍니다!

  • 5. 낚시아님?
    '17.1.17 12:19 AM (220.72.xxx.109)

    진짜 죽을것 같아요?
    그럼 딱 그만두게 되던데요
    진짜 죽을것 같지가 않구만
    낚시하지 마세요

  • 6. ..
    '17.1.17 12:20 AM (175.117.xxx.50)

    전 원글님만큼은 아니고
    순수입 300에서 400정도 됐었는데
    죽을것 같은 정도는 아니지만 너무나 지쳐서
    4년채우고 5년째되던해 폐업하려고 했어요
    그 폐업도 제맘대로 히기가 힘들더군요
    때마침 지인이 자기한테 넘겨달라해서 진짜 싸게 넘기고
    그만뒀어요.
    4년지났는데 그분은 지금도 그거하고 계세요.
    전 그만둔거 후회없어요.
    물론 좀 있음 다시 일시작 할건데
    원래하던업종 말고 전혀 다른일을 할거에요.
    그동안 하고픈거 미뤘던거 다 했고요.
    아기도 낳았네요.
    다시 시작하면 또 열심히 하겠지만 싫은건 안하려구요.

    원글님도 쉴타임이 된거에요
    억지로 끌어가면 돈은 벌겠지만
    몸과마음은 더 지치실거구요.
    인생 길어요
    잠시 여유찾고 다시 뛰어들어도 된다고 생각해요.

  • 7. ᆢᆢ
    '17.1.17 12:23 AM (221.145.xxx.231) - 삭제된댓글

    저도 지난달까지 월 천은 못되도 700정도버는 매장 넘겼어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우울증까지 왔어요
    지금 겨우 보름 놀았는데 심심해지네요
    그래도 후회없어요 꾸역꾸역 가다가 내가 죽을것 같았어요

  • 8. 네가 좋다.
    '17.1.17 12:28 AM (121.133.xxx.222)

    답글 감사합니다.

    거짓 아니라 정말 죽을 거 같습니다. 물론 낚시도 아닙니다...

    뭔가 결정을 내려야 겠죠...아니면 시선을 바꾸든가...

  • 9. 오죽하면
    '17.1.17 12:45 AM (86.245.xxx.44)

    인생이 돈이 다가 아니죠..
    잠시 내려두고 쉬셔도 될것같습니다.
    많이 달려오셨는데요.

  • 10. ....
    '17.1.17 12:51 AM (122.44.xxx.65)

    저도 자영업 하는 입장에서 그정도 하셨으면 힘들죠.

    마음 비우고 예를들어 권리 1억 받을꺼
    5천으로 내놓으면 금방 나가지 않나요?

    어니면 깔새로 내놓고 월 얼마씩 받다
    나중에 깔새 만기돠면 다시 하셔도 되구요.

  • 11. ㅣ자아실현
    '17.1.17 1:10 AM (222.114.xxx.110)

    돈 벌으셨으면 행복한 일을 찾아 하세요. 일은 돈을 떠나 행복해야 오래하고 그게 또 경력이고 노하우가 쌓여서 멀리 봤을땐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이 들어요. 그것이 또 자아실현의 과정이기도 하고요.

  • 12. 건강이랑 돈 중에
    '17.1.17 1:52 AM (175.223.xxx.226)

    택해야 한다면 , 건강을 택하는게 현명한것 이라고 하더군요.

  • 13. 당연히 건강 돈
    '17.1.17 1:57 AM (175.223.xxx.226) - 삭제된댓글

    둘 다 가지는게 가장 좋은 것이고요.
    일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보실 수도 있겠지요.
    결혼을 안하셨다면 결혼해서 배우자랑 같이 꾸려갈 수도 있고요. 2~3주 문 닫고 쉬셨다가 다시 여시던가, 영업시간을 조정하는 방법도 있겠지요.

  • 14. 징징대지마시고
    '17.1.17 8:01 AM (124.54.xxx.150)

    과감히 결단을 내리세요 남한테 팔기 아까우면 딱 한달만 문닫고 일을 쉬어보시던가요 다른 조언은 들을 생각도 없으면서 자기가 듣고싶은 답만 말하라니.. 실소가 나오네요

  • 15. 업종이?
    '17.1.17 9:42 AM (116.121.xxx.95)

    업종이 어떤건가요? 팔기도 쉬기도 싫으시면
    매니저에케 일임하시고 월 5백만
    순수익으로 달라고하세요
    나머지는 매니저가 알아서 갖던지 쓰던지 하게요

  • 16. ..
    '17.1.17 10:15 AM (210.218.xxx.41) - 삭제된댓글

    저도 댓글에 있는 넘기신 업종 알고파지네요..

  • 17.
    '17.1.17 2:16 PM (14.36.xxx.12)

    단순 판매업종이 아닐거같은데요
    저아는분도 한달 3-4천 버는가게 딱 님같이 죽을거같아서 넘겼었어요
    돈이고뭐고 이러다 죽겠다구요

  • 18. .........
    '17.1.17 2:47 PM (112.221.xxx.67)

    와..대체뭐고 어떠길래 죽을거같은지 진짜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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