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0116214601364
[단독] 교수 9명, '정유라 특혜' 대가 뒷돈?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의 입시 및 학사관리 특혜와 관련된 이화여대 관계자들이 최씨 측으로부터 금전적 이득을 제공받았는지 검증에 나선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9명의 이대 교수가 무더기로 계좌추적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정씨를 매개로 정부 차원의 이대 예산 밀어주기가 있었는지 수사 중인 특검팀이 정씨 관련 학사 비리를 묵인하고 특혜를 준 것으로 의심받는 이대 교수들의 대가성 금품수수 여부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우선 정씨 입시비리 등을 주도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경숙(62)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과 그의 남편 김천제(66) 건국대 교수가 계좌추적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김 전 학장은 정씨가 부정한 방법으로 이대 체육특기자 전형을 통과하고, 수업 출석과 과제 제출을 부실하게 하고도 학점을 취득하는 등 특혜를 누리도록 한 데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