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동네 스포츠센터에서 어떤 운동을 하고 있는데
- 자세한 건 생략할께요 82가 워낙 사람이 많이 들어와서..
암튼 첫날 갔더니 제가 하고 있는건 안된다고 자기네랑 같은걸로 맞춰서 오라고 하더라고요
알았다고 하고
스포츠센터내 있는 매점이 있길래 가서 물어보니 없다고 며칠 후에 오라고 하더라고요
알았다고 하고....운동있는날 갔는데 제가 사는걸 깜빡 했어요
아침 운동이라 매점은 문 닫혀 있고
한주를 이틀 제가 원래 했던걸로 하고 갔더니 왜 자기네가 말한거로 안했냐고
뭐라 해서 물건이 없더라..뭐 사정 설명 했어요
그리고...또 내일인데..
제가 낮까지는 물건 산다는걸 기억하고 있었거든요
제가 건망증이 엄청 심해요
기억력도 짧고요
낮에 잠깐 어디 다녀오고 사야지..했는데
잊어 먹고 지금 생각났어요
부랴부랴 센터 전화했더니 그 매점이 문닫았다고 하네요
ㅠㅠㅠ
아줌마들 텃세며이런것도 은근 있던데
내일또 제가 원래 하던걸로 하고 가면 자기들끼리 쑥덕대고 저한테 와서 또 한소리 할텐데
내가 왜 비싼돈 내가면서 운동하는데 이런걱정까지 해야 하는지..
기억력 없는 내가 원망스럽지만
아이고야
이를 어쩐대요
내일 가기 싫네요
근데 운동이 너무 재밌고 좋아요
내일 가서 뭐라 말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