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려서부터 눈을 치켜뜨는 버릇이 있어서 이마에 주름이 많아요. ㅡㅡ:
눈가나 팔자주름은 별로 신경이 안 쓰이는데, 유독 이마에만 주름이 많아요.
그래서 낼모레 마흔인데 벌써부터 이마에 주름이 이렇게 많아서 어쩌나 늘 고민이었답니다.
지금은 실지렁이 같은 주름이지만, 곧 굵은 지렁이가 될 것 같아서 작년 12월에 처음으로 7만원 주고 이마 보톡스를 맞았어요.
외모에 크게 신경 안 쓰고, 외모에 투자도 정말 안 하는 스타일인데(뭐 자랑이라구....ㅎㅎ),
정말 이마만은 너무 스트레스라 지렁이 생산을 늦출 수만 있다면 뭐든 해보자싶어 보톡스를 맞았는데,
이거 효과가 너무 좋은 거예요!! 신세계다요!!
뭐랄까... 이마가 좀 무겁다고 해야 할까....
가만히 있을 때는 거의 못 느끼겠는데, 눈을 치켜뜨면 전보다는 이마가 살짝 무겁다는 느낌은 들어요.
무겁다고 해야 할지, 암튼 이마에 주름을 잡고 싶어도 안 잡히는 뭐 그런 느낌이에요.
근데 이마에 주름 생성을 완화시킬 수만 있다면 이 정도는 얼마든지 참겠다 싶이요.
그래서 앞으로 주기적으로 이마 보톡스를 맞을까 하는데,
보톡스 여러 번 맞으신 분들 혹시 어떤 이상증세나 부작용 있으신가요?
두 번 맞을 때 하고, 세 번 맞을 때 하고 뭔가 느낌이 다를까요?
50대, 60대쯤 되어 봐야 부작용이 나타날까요?
그냥 계속 이런 상태라면 저 앞으로 6개월에 한 번씩 7만원 주고 이마 보톡스 계속 맞고 싶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