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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웃기는 길냥이

길마담 조회수 : 3,116
작성일 : 2017-01-16 12:21:19
분노폭발시키는 순실이를 잠시 잊고 길냥이 얘기 잠깐 합니다.
냥이 싫은분은  안 웃길수 있으니 주의!!! 개인적으로 고양이 안 무서워 함

저는 주머니에 캔 하나씩 넣어다니며  랜덤으로 눈 마주치는 고양이에게 주는  캔따개입니다. 
또 한 놈을 만나  구석으로 가서 쭈그리고 앉아 캔을 따고 있으니
이 놈이  제 등을 타고 올라가서 안내려오네요
저는 어쩔 줄 모르고  졸지에 무등을 태우고  계속 엎드려서 내려와라 얘야~ 하니 
내말을 못알아먹고   제가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안내려오려고 균형잡아가며 꾹꾹이를 하네요..

갑자기 일어나면 혹시 떨어질까..  걱정아닌 걱정을 하며 손을 뒤로해서 잡으려고 하니
살살 피하면서 등 전체를  밟고  햐  남들 볼까봐 갑자기 걱정되더라구요
저 아줌마 고양이 데리고 서커스하나?  
잠시 있다가 몸을 일으켜서 내려오게 하고 집에와서 외투를 벗으니
까만 패딩 등에   흙 묻은  냥 발자국이  귀여워서  웃었습니다.
오늘이 일기인가?  쩝


IP : 27.35.xxx.12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욤
    '17.1.16 12:24 PM (121.160.xxx.191)

    애고 귀요미네요
    길에서 그렇게 애교폭발하는 애들만나면 너무 애처롭죠 ㅠ.ㅠ

  • 2. ..
    '17.1.16 12:24 PM (96.246.xxx.6) - 삭제된댓글

    캔따게... ㅋ
    건강하세요.^^

  • 3. . . .
    '17.1.16 12:24 PM (119.71.xxx.61)

    짜식 고맙다고 안마를

  • 4. 냥줍
    '17.1.16 12:25 PM (180.65.xxx.11)

    .

  • 5. ㅇㅇ
    '17.1.16 12:31 PM (61.106.xxx.171)

    ㅋㅋㅋ 발자국...너무 귀여워요.

  • 6. 호수풍경
    '17.1.16 12:33 PM (118.131.xxx.115)

    흑흑흑...
    부럽습니다...
    우리집 애들한테도 못받아본 어부바 꾹꾹이라니... ㅜ.ㅜ

  • 7. 아 이뻐라
    '17.1.16 12:35 PM (211.36.xxx.211)

    길냥이들 애교가 더 이쁘죠.
    길냥이 거둬 집사되시는 분들 본인들은 행복시작 복덩이거두는 거라지만...
    그래도 복받으시길 빌게되고 감사해요.
    알면알수록 겁많고 착한 애들인데...길에서 굶고 구박받고 얼어죽고 병들어도 치료못받고 죽고 ㅠㅠ그러는거 너무 가엾음

  • 8. ㅎㅎㅎㅎ
    '17.1.16 12:35 PM (211.48.xxx.211)

    너무 귀여운데요? ㅎㅎㅎㅎ

  • 9. ri
    '17.1.16 12:36 PM (115.40.xxx.225)

    저도 만나면 하나씩 나눠주는데 너무 사랑스럽죠

  • 10. 저는
    '17.1.16 12:37 PM (61.80.xxx.94)

    그런애 만나면 우리집으로 데려올거 같아 마주치기 두려워요ㅎ
    그렇게 들어온놈 하나가 우리애들 애기때보다 더 귀여워서 매일매일 행복합니다

  • 11. ..
    '17.1.16 12:39 PM (183.96.xxx.221) - 삭제된댓글

    이런 일기는 남까지행복하게 하죠~^^

  • 12. .........
    '17.1.16 12:39 PM (125.137.xxx.47)

    힐링됩니다.~~~~

  • 13. ㅋㅋ
    '17.1.16 12:43 PM (221.132.xxx.18)

    짱 기엽ㅎㅎㅎㅎ

  • 14. 맨날
    '17.1.16 12:45 PM (211.201.xxx.173)

    사료만 얻어먹고 곁에 안오는 우리 동네 길냥이들은 반성하라고
    피켓들고1인 시위라도 해야겠어요. 얘네는 너무 거져먹네요. ㅎㅎ

  • 15. ..
    '17.1.16 12:47 PM (116.123.xxx.13)

    무등을 탄다니 냥이가 아직어린가봐요.
    우리 냥이중 한마리는 어릴때 제가 설겆이하고 있으면 식탁에있다가 어깨위로 바로 점프해서 깜놀시키거나 바지를타고 암벽타듯이 허리까지 올라가기를 반복.
    다른 한마리는 안그러구요. 그런데 올라가기 좋아하는 애는 지금도 어깨에 올려놓으면 기분좋아서 자동 골골송불러요.
    길냥이가 안기는걸 좋아하는 냥이같네요

  • 16. ....
    '17.1.16 12:48 PM (206.219.xxx.25)

    상상만 해도..
    냥이도 원글님도 너무 귀엽네요^^

  • 17. 설화
    '17.1.16 12:49 PM (106.102.xxx.7)

    길냥이들은 경계심이 많지 않나요?

  • 18. 고놈 참
    '17.1.16 12:54 PM (175.113.xxx.70)

    넘 귀엽네요.
    어찌 그런 애교를.
    저도 캔따개할까봐요.
    피골이 상접한 길냥이들 몇번 지나칠때마다 안타까웠는데 캔을 가져다니는군요.
    캔주문 어디서 하세요?

  • 19. 성격좋은
    '17.1.16 12:58 PM (112.184.xxx.17)

    냥이는 보통 와서 부비거나 다리사이로 들어 오는데
    고 놈 참 특이한 녀셕이네요. ㅎㅎ

  • 20. 원글이
    '17.1.16 1:02 PM (27.35.xxx.121)

    저도 신기합니다 그 전부터 사람 안 무서워한다 싶더니 ㅋ
    가만보니 숫놈이에요 1년되지는 않았어요 그동안.봐온경력으로는..
    캔 이름은 arl 이네요 이게 색깔마다 맛이다른데 (안먹어봤지만) 냥이 취향이 다 다르더라구요 ㅍㅎ

  • 21. 냥..
    '17.1.16 1:54 PM (211.36.xxx.43)

    어머나~ 영화의 한 장면 같아요.
    가슴이 따뜻해 지는 한 씬...

  • 22. 유지니
    '17.1.16 2:06 PM (211.218.xxx.43)

    고놈 참님
    저도 길냥들 밥주는데
    캔은 지마켓 옥션 11번가 쿠팡등
    쇼핑몰마다 다 팔구요
    24개 한박스 7~8천원대구요
    그때그때 쿠폰주는곳에서 사심
    저렴해요
    아리캔이나 로한등등
    캔까서 주면 무지 잘먹어요
    흐뭇하고 보람되실거에요

    저는 햇반통에 사료에 캔 버무려주거나
    종이컵 1/3 정도 물에 캔 조금섞어줘요
    물도 마시게되니 좋은거같아요

  • 23. 어머
    '17.1.16 2:32 PM (121.139.xxx.163)

    넘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길냥이가 등에 타서 꾹꾹이라니...
    상상도 못할 헤프닝 같아요.

  • 24. 예쁜냥이들
    '17.1.16 3:09 PM (223.62.xxx.70)

    제가 밥주는 아이는 밥먹고 가던중이라도 저랑 마주치면 다시와서 또 먹고 가요 예의냥이죠 ㅋㅋ

  • 25.
    '17.1.16 4:10 PM (58.120.xxx.213)

    넘 귀여워요. 덕분에 키득대며 읽었어요.
    그림이 그려짐.^^
    위 예의냥도 어쩜 그런 예의를? 하아. 넘 귀여워요.

  • 26. 깡텅
    '17.1.16 6:41 PM (218.157.xxx.87)

    님은 덕분에 꾹꾹이 안마 받으셨고 냥이는 이 추운 겨울 꽁꽁 언 땅만을 디뎌야하는 고 보드랍고 말랑한 젤리가 잠시나마 님의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었을테니 서로 윈윈인 겁니다. 보일러 바닥에 몸 지지고 뒹굴거리는 울 냥이는 꾹꾹이는 커녕..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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