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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수 주말여행 후기

뚜벅이 조회수 : 10,511
작성일 : 2017-01-16 10:10:57
토-일요일 남편과 둘이 여수에 다녀왔습니다.
내용이 깁니다.
긴 글 싫으신 분은 패스해 주세요.

교통편.
결혼 후 처음으로 차를 두고 대중교통만 이용해서 다녔습니다.
늘 운전해야 하는 남편을 이제부터는 가능한 편하게 구경하고 쉬라고 시도해보았네요.
내려갈 때는 고속버스 올라올때는 KTX.
기차가 좌석이 좁고 딱딱해서 버스보다 불편했습니다.
시간이 약간 단축되는 것 말고는 메리트가 없어서 다음부터는 버스로 왕복하기로 했네요.
여수에서의 볼거리는 대부분 구도심에 몰려 있어서 날이 따뜻한 봄 가을에는 걸어서 다닐만 하고요,
택시로 이동해봤자 도심은 3천원, 돌산 넘어가면 5천원 나와요.
시티순환버스도 있으니 시간 잘 체크 하시면 그걸 이용해도 괜찮아요.
숙소.
아고다나 네*버숙소 등등을 검색하다가 여기*때 어플을 깔고 숙소 검색을 해서 정했습니다.
부부만의 여행은 처음이지만 가능한 저렴하게 다녀보자는 생각으로 모텔 중에 후기를 보고 정했습니다.
주말인데도 49000원 결제.
후기는 반만 믿어야 합디다.
잠만 자고 나오면 된다는 생각이었지만 그래도 시설이 너무 낡아서 그랬습니다.
모텔과 호텔의 결정적인 차이를 알았네요.
창문의 크기와 뷰.
호텔은 방 안이 환하고 베란다를 통해서 경치를 감상하도록 되어 있지만 모텔은 어쩐지 굴 같아요.
다음부터는 숙박비 예산을 다소 올리기로 남편과 합의.
음식.
터미날에서 숙소로 이동하는 중간에 점심을 먹으려고 82에서 본 두꺼비 간장게장집으로 가자고 했더니,
기사님이 거기는 외지 손님용 집이라며 자기는 그런데 안간다고,
현지인들이 가는, 반찬도 부페식으로 많이 있는 집이 잇는데 거기가 더 낫다고 해서 그럼 거기로 가자고 했는데,
결론은 아주 맛없는, 알고보니 기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주는 그런 집이었습니다. ㅠㅠ
게장의 게는 냉동게를 썼는지 살이 퍽퍽.
반찬들도 다 별루.
기사가 우리가 저녁에는 횟집에 갈거라고 하니까 자기 단골집이라며 어디를 열심히 추천하는데 그건 패스했습니다.
가기 전에 저녁에 갈 회집을 열심히 알아보았거든요.
여수에 여행 간 이들의 글에 하나같이 올라오는 회정식집들은 하나같이 가격이 너무 비싸더군요.
2인분에 10만원은 예상해야 하는 듯 해서 그건 좀 과하다 싶고...
그리고 대부분 블로그 영업의 흔적이...
그래서 지역 맘까페도 들어가서 열심히 눈팅 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언급된 횟집들은 관광지-숙소와 너무 멀거나 외지 손님용의 비싼 집들.
회센타에서 회를 뜨면 3만원 정도 이긴 하지만 그걸 들고 위층에 가서 상차림비 매운탕비 등등을 내면 결국 6만여원이 들더군요.
깔끔하고 반찬이 잘 나오는 것도 아닌데.
숙소를 엑스포장 근처로 잡아서 숙소와 가까운(저녁에 술을 마실 생각이라)
곳을 찾다가 백천선어마을이라는 곳이 눈에 띄어서 열심히 후기들과 사진을 보니 갈만 해 보여서 거기로 갔습니다.
여수는 1800년대 말부터 일본인들이 들어가 산 지역이라 선어문화가 발달한 곳입니다.
그래서 선어회집이 그래도 다른 지역보다 많아요.
그닥 크지 않은 가게인데, 가보니 손님이 많고 대부분 현지인.
모듬회가 5,10,15만원인데 우린 5만원짜리 주문했습니다.
소주도 한 병 시키고.
낙지호롱이 포함 반찬이 상 가득 깔리고
회 한 접시 나오고 나중에 식사로 연어머리탕이랑 삼치머리구이 등등이 반찬으로 나오더군요.
반찬으로 간장게장도 주는데 낮에 먹은 것보다 나았어요.
회는 민어 반, 광어 반.
물론 선어이고 선어가 낯선 분들에게는 특이한 식감일 것입니다.
그런 선어를 서울과 다르게 간장양념에 생선을 찍어서 김에 싸 먹으라고 합디다.
배 터지는 줄 알았어요.
회의 양은 2인분 정도인 것은 분명한데, 기타 음식들 집어 먹다 과식했네요.
옆 테이블은 우리처럼 두 사람인데도 10만원짜리를 시켰는데 찬이 몇 개 더 깔리고 회도 30퍼센트 정도 많긴 하나
그들도 반의 반도 못 먹고 헤매더라능.
말투는 현지분들이었구요. ㅎㅎ (끊임없이 안테나 쎄움)
다음날 아침은 숙소 근처 24시간 콩나물국밥집에서 콩나물국밥과 매생이굴국밥으로. (총 15000원)
점심은 관광중에 이순신광장 근처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집으로 보이는 곳은 손님들이 줄을 길게 서 있길래 골목을 여기 저기 거닐다가
어떤 가게 안에 사람들이 제법 있길래 들어갔네요.
현지인들이 대부분인데 게장백반이랑 동태탕 각 1인분을 주문하니까,(둘 다 8천원)
동태탕 2인분 시키라고, 게장은 반찬으로 준다곸..
동태탕은 맑은 탕으로 나왔는데 국물이 아주 좋았습니다.
비리지도 않고 아주 시원하게 딱 좋았어요.
게장은 이 집이 제일 나았네요.
전날 선어마을 게장도 나쁘지 않았는데 이 집 게장이 가장 좋은 재료를 쓴 게 느껴졌어요.
물론 다 돌게입니다.
반찬으로 주는 건데도 둘이 먹다가 양념게장은 남길 정도로 많이 줍디다.
다른 반찬도 맛있었어요. 꼬막무침 예술. 김치도 딱 남도식.
이 집 주방 찬모의 솜씨가 아주 좋은 분인 듯.
저녁도 다시 이순신 광장 근처로 와서 사 먹었습니다.
(엑스포역인 종점인 시티투어 기사님께 우린 광장에서 내리겟다고 하면 중간에 내려 줘요. 다른 참가자들은 돌산 입구에서 내리기도)
이 일대가 음식점이 제일 많고 다양해서 골라 먹을 수 있더라고요.
젊은 사람들이 이순신버거인가 그 집에 줄을 서서 사 먹던데
우리는 여수의 대표음식이라는 서대회를 막걸리에 먹으려구 다시 갔습니다.
수협 골목 안에 서대회 하는 집에 서너집이던데 전문점은 어디나 비슷할 거 같아요.
서대회는, 충청도에서 사 먹은 전어회보다 약간 더 맛있었네요. ㅎㅎ
1인분에 8천원.
서대회 2인분을 부문하니까 서빙언니가 서대회 1인분에 장어탕(8천원)을 시키는게 낫다고 해서 그리했습니다.
장어탕 대박. 예술. ㅠㅠ
우리 부부는 서울에서도 제법 먹고 다니는 편입니다.
그래서 스끼다시에 대한 집착이 없어요. ㅎㅎㅎ
여수 먹방 결과, 남도에 가서는 삼치회 갈치회 등 정말 현지에서 꼭 먹어야 할 회가 아니라면
1만원 이하 음식을 사 먹는 게 아주 괜찮은 초이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관광
차를 가지고 내려가지 않은 대신 시티투어를 신청했습니다.
여수시청 사이트에 들어가면 다양한 코스와 신청방법을 볼 수 있습니다.
집으로 관광책자들을 미리 받아도 됩니다. 저는 미리 받았어요.
오전 10시반에 출발하여 오후 5시 20분에 종료하는 1코스를 신청했습니다.
오동도 향일암 진남관 등등 주요 관광지를 다 돌고 상세한 설명까지 해주는 모든 비용이 불과 5천원입니다.
차를 가지고 다니면 주차 때문에 고생하고 그냥 지나쳤을 곳을 세세하게 다 데리고 다닙니다.
중간의 해양전시관인가는 우린 들어 가지 않았어요.
30여분 시간을 전시관 뒤편 몽돌해안에서 파도 보며 놀았어요. ㅋㅋㅋ
가이드가 눈치주고 그러는 거 없습니다.
차에 탑승하라는 시간만 잘 지키면 됩니다.
여수는 주차난이 심하더라고요.
엑스포장이며 바다, 다양한 숙박지 등등 기본 인프라는 준비되어 있는데
그 모든게 구도심에 몰려 있어서 주차장이 부족해 보입디다.
향일암 일대는 정말 주차 헬.
시티투어 내내 남편이 너무 너무 신기해 했어요.
오천원 받고  어떻게 이렇게 종일 데리고 다니냐고.
운전기사와 가이드 월급은 나오냐고..
야경투어도 있고 암튼 시티투어 코스가 아주 다양합디다.
토요일에, 저녁 먹으러 가기 전엔 해상케이블도 탔어요.
겨울이라 줄 길게 안 서고 적당히 기다려 탔는데 해 질 무렵에 타니까 탈 만 합디다. 우린 좋았어요.

여수 여행을 계획 하시는 82님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긴 후기 써 보았네요.
앞으로 국내 다른 지역도 여행 다닐 건데, 그때마다 82를 제일 먼저 검색하고 다닐거라서,
저도 여기에 후기 남기는 거에요.
입맛이 주관적인 것은 염두에 두고 읽어 주시고요.
음식점들에 따로 뒷돈이나 꼬막 한 개라도 추가로 더 대접 받은 글 아닙니다. ㅎㅎㅎㅎㅎ
질문 주시면 아는대로(고작 한 번 간 거니까) 답변 해 드릴께요.
악플 달리면 서운할 것입니다. ㅠㅠ

 
 
 

IP : 121.131.xxx.43
8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다녀오셨네요
    '17.1.16 10:20 AM (125.180.xxx.52)

    저는 순천만도 좋아서 간길에 들리고싶은데
    여수시티투어로는 없나요?
    저희도 차없이 여수다녀와야겠네요
    후기 잘봤습니다

  • 2. 오~~ 감사해요!
    '17.1.16 10:21 AM (61.82.xxx.218)

    어제 다큐멘터리 3일에 여수 낭만포차가 나와서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세세한 정보 감사드려요~~~

  • 3. ㅎㅎ
    '17.1.16 10:25 AM (112.217.xxx.251)

    저도 어제 여수 낭만포차 보고 ~ 궁굼햇는데 감사드려요~

  • 4. 뚜벅이
    '17.1.16 10:26 AM (121.131.xxx.43)

    여수시청에 들어가서 검색해보시면 더 정확하겠지만,
    순천만까지 가는 투어버스는 없는 것 같아요.
    순천시청 홈피에 가면 시티투어 코스가 나와있던데, 그쪽도 함 확인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 5. 감사
    '17.1.16 10:27 AM (211.104.xxx.176)

    저도여수여행때 인터넷검색하고 식당갔는데
    정말먹을건없고 음식은미리해놔서 다식고 굳은음식
    선착장근처횟집였어요
    바가지썼어요
    상세한후기감사합니다
    저장할께요

  • 6. 스텔라로즈
    '17.1.16 10:28 AM (175.223.xxx.240) - 삭제된댓글

    이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초봄에 가 보렵니다. 감사합니다!

  • 7. 뚜벅이
    '17.1.16 10:32 AM (121.131.xxx.43)

    어제 다큐3일에 여수가 나왔군요. ㅎㅎㅎ
    몰랐습니다.
    춥지만 않으면 20분 정도 걸으면 거기가 거기예요.
    해안가 밤 경치가 참 좋더라고요.
    여수는 배낭족이나 1인 여행자도 불편하지 않고 까페문화도 어느 정도 확산된 곳이라고 여겨졌습니다.
    시청 여행담당자들이 조금 더 분발하면 아주 훌륭한 여행지로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돌산대교 건너 돌산도도 상당히 큰 섬이더라구요.

  • 8. 오솔길
    '17.1.16 10:34 AM (36.38.xxx.11)

    글 정말정말 잘 읽었어요
    저도 바다보이는 따뜻한 남쪽지방 살지만
    여수는 정말 매력적인 도시인것같아요
    작년 12월초에 첨 갔다가 좋아서 12월 말에
    또 가기도 했어요
    원글님 가신 식당이 정확히 어딘지....
    그렇게 두루뭉실 설명하면 이제 나이도 있는
    우리같은 사람은 가고 싶어도 못 찾아낸답니다ㅠㅠ
    저는 여천터미날 옆에 있는 여진식당에서 간장게장을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야간시티투어도 좋았구요
    주간시티투어는 2코스로 했는데 정말 오천원 내고는
    과분한 접대(?)였어요
    가신 식당상호가 기억나면 올려주세요

  • 9. 저는
    '17.1.16 10:35 AM (202.14.xxx.173)

    여름에 여수 가서 고생했어요.
    원글님 좀 놀줄 아시는 분 같아요.
    다른데도 다녀오시면 후기 남겨주세요.ㅎㅎ
    첫날은 저희도 시티투어로 관광하고
    이순신 광장 그쪽에서 점심 먹었는데 비싸고
    맛은 그저 그렇고.
    둘쨋날은 랜트카 빌려 순천만, 낙안읍성
    순천에서 맛있는 점심 먹고 저녁에는 여수 야경 보는 코스로.
    여수 밤바다~ 그립네요.

  • 10. 쵸오
    '17.1.16 10:38 AM (175.213.xxx.110)

    정성스런 여수 여행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선어회 엄청 좋아하는데 좋은 정보네요 ^^

  • 11. 뚜벅이
    '17.1.16 10:39 AM (121.131.xxx.43)

    오솔길님.
    여천 여진식당도 게장집으로 현지인들이 선호 하더라고요.
    우리도 거길 갈까 하다가 숙소와 거리가 있어서 패스했는데, 택시비가 그렇게 3천~5천원 수준인 것을 미리 알았다면 그냥 그 집으로 갈 것을, 지금은 후회되네요.
    이순신 광장 근처의, 동태탕을 먹은 집의 이름은 /그때 그집/입니다.
    서대회 먹은 집은 이름을 기억 못하는데, 수협골목 들어서서 오른쪽의 서대회 파는 집으로는 첫번째 집이었습니다.
    투어를 같이 했던 다른 이들은 그 다음편의 해양인가 하는 집에 들어가던데
    우린 그냥 가장 첫 집에 들어 갔어요.
    회무침이 거기서 거리려니 하고요.
    먹다보니 현지 할마시들, 어저씨이 두어명 혹은 혼자 들어와서 장어탕 서대회를 시키는 것을 보니 안심이 되었어요. ㅋㅋㅋ

  • 12. ........
    '17.1.16 10:40 AM (121.173.xxx.148)

    정성스런 여수 여행 후기 감사합니다.22222

  • 13. ...
    '17.1.16 10:42 AM (211.223.xxx.233) - 삭제된댓글

    여수시 에서 많은 지원금이 ~~
    그래서 운영 되는것이고
    전남지역에 남도한바퀴로 라고 여러 코스로 운영되는것도 있습니다.
    그 프로그램도 저렴하고 뚜벅이 여행자들에겐 좋은 여행 방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남도한바퀴도 검색 해보세요. 운행차량도 금호고속으로 좋더군요.
    코스를 더 개발중이기도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14. . .
    '17.1.16 10:44 AM (59.12.xxx.242)

    원글님 글 읽으니 여수에 가보고 싶네요
    오래전에 했던 여수 돌산도 여행이 생각나네요
    감사합니다

  • 15. 방가
    '17.1.16 10:48 AM (223.62.xxx.76)

    전 여수가 고향인데 떠난지 20년 되니 다 모르는 곳이네요 ㅋㅋㅋ 우린 진남관 근처 골목이 그나마 먹자 골목이었는데어쨋든 반갑네요^^

  • 16. 뚜벅이
    '17.1.16 10:50 AM (121.131.xxx.43)

    남도한바퀴라는 프로그램도 있군요.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서로 돕고 살아야..ㅎ
    참고로 여수 시티투어 1코스는 인기가 많아요.
    다른 코스는 신청자가 적기도 하지만 이 코스는 늘 42명 정원이 다 차나봐요.
    인터넷으로 미리 미리 신청하셔요.
    현장에선 혹시 안 오는 이가 한 둘 나오면 줄 서 있던 대기자 중에서 추가로 태우기도 하더군요.

  • 17. ...
    '17.1.16 10:51 AM (222.239.xxx.231)

    여수여행정보 감사합니다

  • 18. ..
    '17.1.16 10:52 AM (223.33.xxx.10)

    원글님
    여행후기넘좋네요
    다른곳후기까지기대될정도입니다^^

  • 19. 뚜벅이
    '17.1.16 10:54 AM (121.131.xxx.43)

    시티투어 버스에서 본 바로는 혼자 여행 다니는 분도 많더군요.
    작은 캐리어 끌고 와서 짐칸에 싣고 가방 하나 끼고 다니는데 보기 좋았어요.
    참, 우린 셀카봉과 핸드폰보조배터리를 약간 좋은 것으로 들고 갔는데 아주 유용했답니다.
    커피 살 때 사은품으로 받은 작은 보온병에 카누를 타서 들고 다니며 마셨어요.
    생수 작은 통은 사서 마셨구요.
    뜨거운 물은 식당 마다에 있는 온수기 물을 썼구요.
    종일 커피를 마시는 부부라서 커피값 이만여원 절약...

  • 20. ..
    '17.1.16 10:55 AM (210.217.xxx.81)

    아웅 가보고싶게 정말 잘 쓰셨어요 정보가 알차요
    감사하니다~~

  • 21. Good~/
    '17.1.16 10:58 AM (211.36.xxx.15)

    근데 원글님자녀분들 장성하셧죠..전아직초중딩이라 ㄱ.렇게가긴 걸엇네요..ㅜㅜ부럽삼~~둘이여행~~

  • 22. 여수
    '17.1.16 10:58 AM (124.49.xxx.215)

    겨울에 꼬막 먹게 벌교 갈까 생각중이었는데 너무 좋은 정보입니다. 차없이 가는 여행 감사해요. ~~

  • 23. 엘리
    '17.1.16 10:59 AM (175.214.xxx.79)

    여수여행 저두가고파요~

  • 24. ^^
    '17.1.16 11:00 AM (125.180.xxx.240) - 삭제된댓글

    저도 여행가기전에 꼭 82에서 검색해보는데 공감되네요^^
    저는 재작년에 순천, 여수 돌았었는데 게장이 진짜 맛있었던 기억이 나요.
    차갖고 다녀서 많이 못 돌았는데 시티버스를 알았음 좋았을걸 싶네요.
    후기쓰는거 은근 힘든건데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25. Good~/
    '17.1.16 11:02 AM (211.36.xxx.15)

    멀었네요..

  • 26. 정말 섬세하게 성심껏 써주셨네요.
    '17.1.16 11:11 AM (1.246.xxx.122)

    세상살이에서 만나는 분들이 모두 이런 분이라면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도 들고,저도 여수 가보고싶네요.

  • 27. 뚜벅이
    '17.1.16 11:12 AM (121.131.xxx.43)

    Good~/님.
    시티투어버스랑 케이블카 탈 때 보니 가족 여행객도 많았어요.
    유딩 가족도 보았구요.
    중고딩은 예의 그 심드렁한 표정이었지만,
    여수가 그래도 포토포인트가 몇 군데 되니까 갸들도 사진 찍고 페북이나 인스타 올리는 재미는 있는 모양이던데요.
    초딩 남아들을 데리고 다니는 엄마도 보았는데 제가 보기에는 큰 어려움 없이 다니더군요.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중고딩은 엑스포광장에서 자전거도 타고 유딩 초딩들은 아쿠아플라넷 프로그램도 함 둘러보세요.
    우린 나이가 있어서 먹는 거랑 시티투어로 만족하는 편이었습니다만.

  • 28. 좋은날오길
    '17.1.16 11:22 AM (183.96.xxx.241)

    후기 감사해요 저도 여수 꼭 가보고 싶어서 찾고 있었는데 생생한 정보 꼭 참고할게요 ~

  • 29. 감사
    '17.1.16 11:23 AM (1.226.xxx.162)

    알차고 정성스러운 후기 감사해요
    저도 가야겠어요

  • 30. 촛불잔치
    '17.1.16 11:26 AM (210.118.xxx.5) - 삭제된댓글

    춥지 않으셨어요?
    남편과 안좋은 일이 있었다가.. 어제 급화해했어요.
    남편은 이번주말에 어디라도 갈까? 하는데.. 마땅히 떠오르지가 않았거든요. 근데 이렇게 딱 여수 여행후기를 올려주셨네요. 시티투어 버스 타고 돌아다니기가 춥진 않으셨어요?

  • 31. 여수는
    '17.1.16 11:32 AM (39.119.xxx.115) - 삭제된댓글

    저도 최근에 다녀오긴했지만
    그냥 별 감흥이 없었는데
    님 글을 읽고보니 다시 가보고 싶네요.

  • 32. 뚜벅이
    '17.1.16 11:38 AM (121.131.xxx.43) - 삭제된댓글

    어제 그제가 이번 겨울에 가장 추운 날 중 하나라 여수도 추웠어요.
    근데 여수가 서울보다 기온이 6~8도가 높은 편이라 해를 받으면 그래도 덜 추웠고 바람 맞으면 물론 많이 춥죠.
    투어버스 타고 돌아 다닐때는 춥지 않았습니다.
    명소에 잠깐 내려서 둘러보고 바로 타고 그러니까요.
    버스 안이야 물론 따뜻하죠.
    향일암은 가는데만 40분 정도 거리라 그 시간에는 여행객들이 대부분 한 잠 주무시더만요. 우리도 자고요.
    향일암은 시티투어버스 덕분에 쉽게 다녀 온 거 같아요.
    남편이 주차난리를 보면서 우리끼리 차 가지고 왔으면 우리는 여기 그냥 지나쳤겠다고 그러더라구요.
    시티투어는 코스가 여러가지 있습니다.
    긴 것도 있고 짧은 것도 있는데
    오동도와 진남관 향일암은 꼭 보시길 권하겠어요.
    향일암은 주차 후 20분 이상 걸어 올라가야 해요.
    쉬엄 쉬엄 오르내리고 셀카도 찍을 정도로 시간을 충분히 줍니다.
    암자 아래에 갓김치 매장이 아주 많은데 다 시식 가능합니다.
    향일암이 있는 돌산이 돌산갓의 성지잖아요.
    우린 명함만 하나 가져 왔습니다.
    들고 다니기 귀찮고 지름신이 잠깐 온 것 일수도 있어서요. ㅎㅎ

  • 33. 뚜벅이
    '17.1.16 11:46 AM (121.131.xxx.43)

    어제 그제가 이번 겨울에 가장 추운 날 중 하나라 여수도 추웠어요.
    근데 여수가 서울보다 기온이 6~8도가 높은 편이라 해를 받으면 그래도 덜 추웠고 바람 맞으면 물론 많이 춥죠.
    그 추운 중에도 시티투어 버스 기다리며 남는 시간 동안 해변가 액스포 광장을 반 시간 이상 산책했습니다.
    춥긴한데, 이상하게 추운 정도가 서울 보다는 덜 맵더라구요.
    택시를 잡아 바로 바로 이동해서 덜덜 떨며 다닌 기억은 없어요.
    순환버스를 기다리고 그러면 많이 추웟을 지도 모릅니다.
    투어버스 타고 돌아 다닐때는 춥지 않았습니다.
    명소에 잠깐 내려서 둘러보고 바로 타고 그러니까요.
    버스 안이야 물론 따뜻하죠.
    향일암은 가는데만 40분 정도 거리라 그 시간에는 여행객들이 대부분 한 잠 주무시더만요. 우리도 자고요.
    향일암은 시티투어버스 덕분에 쉽게 다녀 온 거 같아요.
    남편이 주차난리를 보면서 우리끼리 차 가지고 왔으면 우리는 여기 그냥 지나쳤겠다고 그러더라구요.
    시티투어는 코스가 여러가지 있습니다.
    긴 것도 있고 짧은 것도 있는데
    오동도와 진남관 향일암은 꼭 보시길 권하겠어요.
    향일암은 주차 후 20분 이상 걸어 올라가야 해요.
    쉬엄 쉬엄 오르내리고 셀카도 찍을 정도로 시간을 충분히 줍니다.
    암자 아래에 갓김치 매장이 아주 많은데 다 시식 가능합니다.
    향일암이 있는 돌산이 돌산갓의 성지잖아요.
    우린 명함만 하나 가져 왔습니다.
    들고 다니기 귀찮고 지름신이 잠깐 온 것 일수도 있어서요. ㅎㅎ

  • 34. ..
    '17.1.16 11:49 AM (211.208.xxx.144)

    이순신 광장에서 저녁 7시쯤 관광버스 있어요.
    가격이 13000 해요. 여수 산업 단지를 돌더군요. 야경이 좋은 곳으로.
    여수 밤 풍경 볼만합니다.^^

  • 35. 뚜벅이
    '17.1.16 11:54 AM (121.131.xxx.43)

    오 그런 관광버스도 있군요.
    여수시티투어에도 야경코스가 있었어요. 엑스포역에서 저녁 7시반에 출발하고 2시간 30분동안 도는 건데 인당 5천원이었던 것 같아요.
    신청 할 까 하다가 첫날은 그냥 잘 먹고 쉬려고 예약 하지 않았답니다.
    대신 케이블카를 탔고요..
    만약 시간이나 비용 문제로 해상케이블카를 타지 않는다면 야간 투어버스를 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36. 버드나무
    '17.1.16 11:58 A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여수여행 ! 감사합니다.

  • 37. ...
    '17.1.16 12:15 PM (125.131.xxx.138)

    아이가 크니 같이 안다니려구하구 남도 쪽까지 차가지구 다니기는 좀 부담되서 가보구는 싶어두 산뜻 못 나섯는데 원글님덕에 한번 가보구 싶네요..
    저장했다 참고해서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38. 여수 낭만 포차
    '17.1.16 12:29 PM (1.232.xxx.144)

    여수 여행... 저장합니다.
    어제 여수 낭만포차를 보고 여수에 가보고 싶었는데 이글 보니 꼭 !!

  • 39. 여수여행
    '17.1.16 12:30 PM (116.120.xxx.35)

    여수여행, 감사해요. 참고해서 저도 가볼게요. 정말정말 감사해요.

  • 40. 이현의 꿈
    '17.1.16 12:30 PM (211.36.xxx.223)

    정말 꿀같고 다정한 여행팁 감사해요^^*
    허영끼 가득한 블로그에 지친 우리들에게 선물이네요~ㅎ
    가고싶어요~
    꼭 가보겠습니다^^*

  • 41. ㅅㄷᆞ
    '17.1.16 12:34 PM (1.239.xxx.51)

    여수여행정보 감사합니다~
    저장할께요~^^

  • 42. 1234
    '17.1.16 12:40 PM (121.160.xxx.191)

    남편이 순천에서 근무하는 주말부부라서 여수좋은곳?잘 알려지지않은 좋은곳 소개합니다.마래제2터널이라고 차가 한대씩만 통과할수있는 터널이 있어요.신기하기도 하지만 터널통과후 커피베.라는 커피숍이있는데바닷가에 붙어있어서 날씨좋은날 야외테라스에서 차한잔하면 정말 좋아요.그리고 여수 엑스포박물관근처에 파이프오르관탑이있는데 꼭대기가 전망대입니다.거기서 쑥아이스크림에 커피마시면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받으실수있어요.다른곳은 다들 아시는곳이고 맛집도 거기서 거기라..순천맛집은 흑염소떡갈비집 전에 소개해드려서 한번가보시면 좋아하실꺼예요.서울에서 그가격에 드실수없어요.소소한 재미로 올려봅니다.

  • 43. 뚜벅이
    '17.1.16 12:43 PM (121.131.xxx.43)

    엑스포역을 이용하시는 분은 역 안에 있는 짐 보관함 이용도 고려해 보세요.
    어떤 여행자들은 기차 타기 전에 보관함에서 짐꾸러미를 꺼내더라구요.
    역 근처에서 묵고 다음날은 몸 가볍게 돌아 다니고 기차를 타기 전에 찾아 가는 모양이예요.
    참고로 엑스포역 안에는 간단한 컵밥집 비슷한 곳이 나나 있을 뿐 식사 할만한 곳이 인근에는 아예 없답니다.
    그러니 식사 후 출발 하려면 기차역에 가기 전에 식사를 해야 합니다.
    우리도 그래서 투어 종점인 역에서 내리지 않고 미리 내린 거구요.

  • 44. 뚜벅이
    '17.1.16 12:46 PM (121.131.xxx.43)

    1234님이 이야기 해 주신 곳을 알았다면 이번에 바닷가 경치 보며 커피 한 잔 했을텐데,,,아까비..ㅎㅎ
    파이프오르간탑은 엑스포역 바로 근처에 있는 그거로군요.
    참고로, 해상 케이블카를 타러 올라가는 전망대도 멋져요.
    구름다리 건너에 정자도 있는..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거기까지만 올라가서 경치를 보는 것도 좋아요.

  • 45. 저도
    '17.1.16 12:54 PM (125.182.xxx.36)

    14일토요일 주말 여수여행갔었는데 반갑네요
    여수도 너무 추워서 초등아이 데리고 야외는 많이 못돌아다니겠어서 오동도랑 이순신광장만 둘러봤네요
    케이블카는 토욜엔 강풍으로 중단되서
    일요일에 크리스탈캐빈으로 바닥 유리로 된걸로 탔어요
    너무 추워서 아쿠아플라넷 갔는데 사람 많아 복잡했지만 거긴 좋았구요

    블로그 맛집 검색에 온통 장사꾼들 광고들만 가득해서
    묵고 있던 엠블호텔에서 디너뷔페 먹었는데
    이마저도 실망이었어요 ㅠㅠ
    혹시 엠블호텔 가실분들 참고하시라고 자세히 쓸께요
    대게도 살이 없고 퍽퍽하고 짜고(냉동대게 찐거같았어요)
    꼬막 굴 가리비 비리고 냄새나고 모래씹히고
    초밥은 한가지 종류뿐인데 주먹만한 밥에 생선은 말라있고 삼치회랑 연어회 딱 두종류인데 손이 안가구요.
    그외 시시한 쌀국수 우동 스파게티 피자 탕수육 보쌈 얼어있는 육회 그런거...
    갈비살구이라고 있던건 미국산에 질기고 누린내
    장어구이는 뼈가 엄청많고요 ㅠㅠ
    장어탕이 있길래 한그릇 떠왔는데 너무 짜고 차갑고...
    호박죽이나 먹자 싶어 떠오니
    분말 물에 탄거더만요 ㅠㅠ
    커피나 먹자고 디저트 베이커리류 구경해보니
    어디서 냉동케익 받아다 쓰는지
    전부 돌덩이처럼 얼어있었어요
    티라미수니 초코케익이니 전부
    그 외 다른 케익이나 쿠키가 전부 변두리 예식장 뷔페수준이네요
    두당 스테이크 제공이라는데 그건 누린내나는 갈비살구이보단 나았어요
    아이는 거의 못먹고 포도주스 두잔먹고 아이스크림이랑 피자먹고 나왔어요 그마저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어릴때 문방구에서 팔던 가루에 물탄 서걱거리는 빙과류같은 우유향(?)아이스크림이었어요
    커피는 사약 ㅋㅋ

  • 46. 뚜벅이
    '17.1.16 1:01 PM (121.131.xxx.43)

    우왕 엠블 호텔이면 굉장히 비싼 곳일텐데..부럽습니다.
    방 마다 다 바다조망이라고 그러던데요.
    정말 멋지던가요? 우린 오동도 드나들며 건물 외관보고 감탄만 했어요. 넘넘 멋지다구..
    그런데 뷔페가 그랬군요.
    토요일엔 오후에 케이블카가가 다니지 않길래 아예 멈췄나 했더니 6시 무렵 다시 가동할 때 탔어요.
    1004 벽화 마을 걸어다니며 멀리서 보니 케이블카가 오가길래 마을 구경 마친 후 택시 타고 가서 탔어요.
    바람이 불어서 조금 흔들 흔들했지만 무서울 정돈 아니었어요.
    남편이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그날은 우예 된 일인지 별루 무서워하지는 않데요.
    여수 맛집 검색은 정말...바이럴 광고 아닌게 없다 싶을 정도입디다.
    지역맘 까페에도 온통 광고...
    그래서 저도 돌아다니다가 가게 내부 들여다 보고 현지인 손님이 많은 집이다 싶어 들어가고 그런거예요.

  • 47. 순천만이요
    '17.1.16 1:06 PM (220.71.xxx.114)

    12월 마지막 날에 순천만 일몰 구경 갔는데 AI 때문에 출입금지라고 했었어요. 지금은 또 상황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가서 넘 황당했던 기억땜에 한자 적어요.

  • 48. 디자인플랜
    '17.1.16 1:10 PM (121.65.xxx.196)

    너무 잘읽었어요. 딸아이랑 계획있는데 아주 도움 많이 되네요.~

  • 49. ㄱㅅ
    '17.1.16 1:25 PM (112.153.xxx.61)

    여수가고 싶어졌어요~~저장합니다

  • 50. 뚜벅이
    '17.1.16 1:25 PM (121.131.xxx.43)

    교통비를 계산할 때는 예상 총 금액을 꼭 염두에 두세요.
    예를 들어서 우리는 두 사람이라 두 사람의 대중교통비가 차를 가지고 다닐 때와 비교해보면 비슷했거든요.
    기름값, 톨게이트비...
    그래도 남편이 편했으면 해서 이번에 차를 두고 다닌 거고요
    3명 이상이면 차를 가지고 다니는게 비용이 덜 들수도 있습니다.
    자가용을 가져가도 하루만 역 근처에 놓고 시티투어를 이용하는 방법을 고려 하는 것도 좋구요.

  • 51. 주말에
    '17.1.16 1:25 PM (115.95.xxx.229)

    추웠는데 여수는 좀 덜했나요?

    여수에 1년 남짓 살았던터라 괜히 반가운 마음에 읽었습니다. 두 분이 즐겁게 여행했다는게 느껴져서 좋네요 ^^

  • 52. 여수
    '17.1.16 1:54 PM (211.36.xxx.104)

    재작년 홀로 다녀온 여수여행이 생각나네요
    다음에 가족과 꼭 다시 오리라 생각하고 있었어요
    좋은 팁들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전 혼자라 KTX타고 내려가 일박 렌트해 다녔는데 것도 괜찮았어요
    워낙 혼자 구애받지 않고 혼자 있는걸 좋아하는 터라..
    저는 여수 히든베이호텔 묵었는데 거긴 부페 먹을만 했어요
    기대없이 한끼 먹기엔 나쁘지 않았답니다

  • 53. 현지인
    '17.1.16 3:21 PM (116.124.xxx.55) - 삭제된댓글

    유명하다는 게장식당과 전혀 관계가 없음을 밝혀둠

    유명한 황X게장은 처음엔 좋았죠
    맛도 있었고 밑반찬도 훌룡했고 새우장 잘 안먹던 때 새우장이 나왔을정도로
    그 일대 게장식당 중에서 맛,위생,만족도에서 엄지척이었는데
    락스로 게를 세척해서 문제가 있어서 지금은 안갑니다.

    은근 X꺼비 게장도 괜찮긴 하지만 대체로 음식이 달아요
    게장만 달달한게 아니라서 단음식 싫어하는지라 몇 번 갔는데 이제는 안갑니다

    최근에 생긴 대로변에 위치한 꽃x게장1xx는 생겼을 때 우와~했어요
    오픈형 주방에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에 음식 남으면 그자리에서 싹 버리는것도 맘에 들고
    식기류나 종업원 친절도가 뛰어나고 무엇보다 정갈하고 맛있어서 손님 모시고 갈 일 있으면 갔는데
    12월에 멀리서 온 가족들 모시고 갔는데 예전보다 맛이 떨어져서 실망

    최근에 알게된 게장집은 지인이 밥 사준대서 따라 간 곳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어서
    여수에 게장 먹으러 간다면 일부러라도 소개해주고 싶어요
    대부분 물엿을 넣어서 달달한데 덜 달고 게도 싱싱하고 맛있어요
    게장 먹고 더 달라고 부탁하면 조금 더 주시더라구요
    게장은 맛있는데 함께 나오는 양념게장은 게장에 비해 아쉬웠어요
    상호를 몰라서 방금 검색했다는건 안비밀~

    http://place.map.daum.net/14881817

  • 54. 여수여행
    '17.1.16 3:22 PM (110.35.xxx.75)

    여수여행 참고할게요.감사합니다~

  • 55. 현지인
    '17.1.16 3:22 PM (116.124.xxx.55) - 삭제된댓글

    유명하다는 게장식당과 전혀 관계가 없음을 밝혀둠

    유명한 황X게장은 처음엔 좋았죠
    맛도 있었고 밑반찬도 훌룡했고 새우장 잘 안먹던 때 새우장이 나왔을정도로
    그 일대 게장식당 중에서 맛,위생,만족도에서 엄지척이었는데
    락스로 게를 세척했고 얼마간 영업정지를 먹었다는 소문이 떠돌아서 지금은 안갑니다

    은근 X꺼비 게장도 괜찮긴 하지만 대체로 음식이 달아요
    게장만 달달한게 아니라서 단음식 싫어하는지라 몇 번 갔는데 이제는 안갑니다

    최근에 생긴 대로변에 위치한 꽃x게장1xx는 생겼을 때 우와~했어요
    오픈형 주방에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에 음식 남으면 그자리에서 싹 버리는것도 맘에 들고
    식기류나 종업원 친절도가 뛰어나고 무엇보다 정갈하고 맛있어서 손님 모시고 갈 일 있으면 갔는데
    12월에 멀리서 온 가족들 모시고 갔는데 예전보다 맛이 떨어져서 실망

    최근에 알게된 게장집은 지인이 밥 사준대서 따라 간 곳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어서
    여수에 게장 먹으러 간다면 일부러라도 소개해주고 싶어요
    대부분 물엿을 넣어서 달달한데 덜 달고 게도 싱싱하고 맛있어요
    게장 먹고 더 달라고 부탁하면 조금 더 주시더라구요
    게장은 맛있는데 함께 나오는 양념게장은 게장에 비해 아쉬웠어요
    상호를 몰라서 방금 검색했다는건 안비밀~

    http://place.map.daum.net/14881817

  • 56. 현지인
    '17.1.16 3:23 PM (116.124.xxx.55)

    유명하다는 게장식당과 전혀 관계가 없음을 밝혀둠

    유명한 황X게장은 처음엔 좋았죠
    맛도 있었고 밑반찬도 훌룡했고 새우장 잘 안먹던 때 새우장이 나왔을정도로
    그 일대 게장식당 중에서 맛,위생,만족도에서 엄지척이었는데
    락스로 게를 세척했고 얼마간 영업정지를 먹었다는 소문이 떠돌아서 지금은 안갑니다

    인근 X꺼비 게장도 괜찮긴 하지만 대체로 음식이 달아요
    게장만 달달한게 아니라서 단음식 싫어하는지라 몇 번 갔는데 이제는 안갑니다

    최근에 생긴 대로변에 위치한 꽃x게장1xx는 생겼을 때 우와~했어요
    오픈형 주방에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에 음식 남으면 그자리에서 싹 버리는것도 맘에 들고
    식기류나 종업원 친절도가 뛰어나고 무엇보다 정갈하고 맛있어서 손님 모시고 갈 일 있으면 갔는데
    12월에 멀리서 온 가족들 모시고 갔는데 예전보다 맛이 떨어져서 실망

    최근에 알게된 게장집은 지인이 밥 사준대서 따라 간 곳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어서
    여수에 게장 먹으러 간다면 일부러라도 소개해주고 싶어요
    대부분 물엿을 넣어서 달달한데 덜 달고 게도 싱싱하고 맛있어요
    게장 먹고 더 달라고 부탁하면 조금 더 주시더라구요
    게장은 맛있는데 함께 나오는 양념게장은 게장에 비해 아쉬웠어요
    상호를 몰라서 방금 검색했다는건 안비밀~

    http://place.map.daum.net/14881817

  • 57. 현지인
    '17.1.16 3:31 PM (116.124.xxx.55)

    한가지 더
    원글님이 가신 백천선어식당은 여수에서 제법 유명한 곳이에요
    저는 여수와 조금 떨어진 여천에 살아서 작년에 지인들과 점심 약속때문에
    두어번 갔는데 제 입맛엔 아주 만족은 아니지만 괜찮아요
    생선구이랑 게장도 괜찮지만 백천선어식당은 선어회로 유명한 곳이라서
    회를 시키면 더 좋을듯해요

  • 58. 뚜벅이
    '17.1.16 3:38 PM (121.131.xxx.43)

    현지인님 반가워요.
    좋은데 사시네요. ^^
    신선한 게로 게장을 담그면 게사이 야들야들하고 내장도 노랗고 녹진하니 거기에 밥 비벼 먹으면 아주 맛있지요.
    여수에서 맛 본 양념게장은 대체로 서울에서 만나는 양념게장과 다르더라구요.
    서울이나 다른 지역은 양념할때 고추가루를 쓰는데, 그래서 맛도 칼칼하니 매운데
    여수쪽 양념게장은 고추장을 주로 쓰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양념의 색과 맛이 약간 진득하고 약간 텁텁하달까.
    식당마다 다 그래서 그쪽의 고유 방식이려니 했네요.
    원래는 간장게장만 담그다가 나중에 서울 등지에서 온 이들의 요청으로 양념게장을 만들어서
    고추장에 무치게 된 것은 아닌가 혼자 상상해보았습니다.ㅎㅎ
    여수에서 사오고 싶은 것은 막걸리식초였습니다.
    다른 것은 필요한게 없었고 원하면 택배로도 가능하겠지만 식초는 사서 들고 와야 할 것 같은데 어디서 사야 할지 몰라서 그냥 왔네요.
    집에서 무침류를 요리할 때 넣어보고 싶었거든요.

  • 59. 뚜벅이
    '17.1.16 3:45 PM (121.131.xxx.43)

    현지인님은 여천에 사시는 군요!
    지도를 하도 봐서 지명이 눈에 익습니다. ㅋㅋㅋ
    백천선어마을이 그런 곳이었군요.
    거기 후기 중에 여수 쪽 분이 재차 방문한 글을 보고 갔답니다. ㅎㅎ
    선어회도 사실 맛이 다양한데, 그 집은 찹쌀떡 같은 식감을 지향 하더라구요.
    튀김도 그만하면 잘 튀기고요.
    생선구이만 시켜 먹는 이들도 있더라구요.
    내 주는 반찬은 비슷하였고요.
    그날 저녁엔 관광객이 우리 뿐이라 그랬는지,
    칼잽이 아저씨랑 서빙 아줌마들이 몇 번이나 우리 테이블에 와서 회 먹는 법도 알려주고 ㅋㅋ
    삼치구이도 드씨오, 그럼서 반찬을 조금 더 가열차게 먹으라고 막 독려하고 그랬답니다.
    그 분들 눈에는 서울 촌것이 음식을 깨작대는 것으로 보였는지...
    그래도 말이라도 그렇게 하시니 기분은 좋더라구요.
    대접 받는다기 보다 살갑게 챙겨 주는 것 같아서요.

  • 60. 지나다가...
    '17.1.16 4:01 PM (39.115.xxx.183)

    여수여행 다시 가게 될때 도움 되겠어요.
    감사합니다.

  • 61. 현지인
    '17.1.16 4:11 PM (116.124.xxx.55)

    여수는 일반적으로 양념게장 담을 때
    건고추를 물에 불려 곱게 갈은 것에 고추장, 고추가루를 섞어서 쓰는 것 같아요 ^^

    막걸리는 계동 막걸리가 유명하고 서대회에 들어가는 막걸리식초가 유명한데
    저도 지인 친정 어머니께서 옛날 방식으로 만드신거 얻어 먹었봤는데 맛있더라구요
    판매하는 곳은 모른다는 안타까움이 ^^;;

    활어에 비해 선어회는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한가하면 먹는 팁을 잘 알려주시는 것 같아요
    원글님이 맘에 들어서 더 알려 주셨겠지만요 ^^

  • 62. 뚜벅이
    '17.1.16 4:28 PM (121.131.xxx.43)

    아하~~~ 건고추를 물에 불려서 곱게 갈아서 쓴 거로군요.
    음식점은, 제가 간 곳이 대부분 다 친절했습니다.
    심지어 거북선 앞에서 라이언 얼굴 솜사탕 파는 아저씨도 친절.ㅎㅎ
    늙은 아줌마가 솜사탕을 사 먹어서 그른가..
    제일 작은 거 달라고 하니 3천원이라고 하면서 그래도 분홍 하양 두 가지 색으로 이쁘게 만들어 주시더라구요.
    제가 착하게 생긴 탓..쿨럭~ 이라고 보기는 어렵겠지만
    어디건 반찬이 더 필요하면 말하라고 해 주시니 그것도 좋았어요.
    양념법이 서울이랑 굉장히 달라서 처음 맛보는 반찬도 이것 저것 다 맛보느라 바빳답니다.
    입에 맞고 안 맞고를 떠나서 지역 특유의 양념법을 새로 만나는 기쁨이 있었어요.
    여수가 관광지라고는 해도 아직도 잘만 찾아가면 가성비 좋은 음식점들이 많은 곳 같아요.

  • 63. ^^
    '17.1.16 5:16 PM (210.103.xxx.39)

    여수 여행갈 때 참고할게요.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 64. 엠블호텔
    '17.1.16 5:50 PM (125.182.xxx.36)

    위에 뷔페에 이어 호텔도 써볼께요 참고하시라고^^
    뷰는 정말 좋았어요
    저희는 제일 싼 방 묵었고 가격은 33만얼마였어요
    17층이고 엑스포뷰 했는데
    반대쪽으로 오동도뷰도 가능하댔구요
    어느쪽이든 다 뷰는 좋아요 탁트이고 바다색도 예쁘구요
    그런데 여기는 정말 뷰가 전부인거 같아요 ㅎㅎ
    방음 전혀 안되서 옆방에서 이야기하는 소리 다 들리고 방사이즈는 좁은편이고요...
    추운날이라 그랬는지 창가쪽 침대에서 자면 너무 춥고
    카펫바닥에 얼룩 많고 지저분했고
    욕실도 샤워커튼이랑 미끄럼 방지패드에서 쉰내났고
    객실비품도 전부 급속도로 낡아있더라구요
    테이블은 나무모양 시트지 발린건지 다 까져있고요
    전반적으로 관리가 안된 느낌을 받았네욧
    야외주차장은 작고 주차장건물 따로 있는데 오가기 불편
    사우나는 아담하고 깨끗하고 관리가 잘되있고
    작지만 노천탕도 있어서 거긴 좋았어요
    엠블호텔직원들 모두 다소 고압적이고 친절하지 않았고요
    3시체크인시간 칼같이 지켜요 ㅋ
    엠블호텔 위치는 참 좋아요
    오동도랑 엑스포사이에 있어서 모두 도보가능 거리라서 편했어요
    하지만 다음번에 여수에 간다면 히든베이로 가볼까해요
    저희는 싱글벙글빵집이라고 소박하고 오래된 동네빵집을 갔는데 동문동주민센터인가 바로 옆이에요
    고로케랑 사라다빵 찐방 모두 600원이고요
    빵 종류대로 다 사도 3600원!추억의 맛이에요
    주인아저씨가 정말 싱글벙글 하세요
    웃는얼굴에 아이들한테도 정말 다정하시고요
    일요일에 케이블카 줄 서 있는데 아저씨랑 마주쳐서 넘 반가워서 인사하고 사진 찍었지요^^
    친구들이 여수에 놀러와서 아저씨도 케이블카 타러 오셨다면서 ㅎㅎ
    여수하면 싱글벙글 아저씨 생각나서 다음에 또 가고 싶어요
    로타리식당이라고 두당6천원짜리 백반집도 맛있게 먹었어요 아이도 밥 한그릇 뚝딱하고요 그전날 엠블에서 포도쥬스만 마시고 피자한조각 먹었는데 로타리식당에선 두루치기에다가 쌈싸먹고 꽃게된장찌개 막 퍼먹고요
    반찬에 간장돌게장 양념게장 수북하고 낙지젓에 서대회무침에 ㅠㅠ모든반찬 무한리필요
    엠블호텔디너뷔페에서 여수음식 실망했다가
    로타리식당가서 잘 먹고 왔어요
    유일한 단점은 좁은 골목이라 주차가 힘들어요
    앞에 유료주차장이 있긴한데 진입할때 좀 힘들어요
    이순신광장 근처에 있어서 도보여행하시는 분들도 많이 오시더라구요 너무 기대는 마시고 가성비 생각하면 참 맛있게 잘 먹었던 집이었어요

  • 65. ,,,
    '17.1.16 6:32 PM (39.119.xxx.185)

    여수여행 저장합니다. 고맙습니다.

  • 66. 여수여행
    '17.1.16 6:36 PM (110.46.xxx.250)

    여수여행..... 시티투어버스! 남도한바퀴 코스~ 감사합니다^^

  • 67. 뚜벅이
    '17.1.16 6:38 PM (121.131.xxx.43)

    엠블호텔에 그런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군요.
    로타리식당, 저도 기억해두고 다음에 혹시 가면 꼭 가보겠습니다. ^^

  • 68. 아하
    '17.1.16 8:50 PM (58.123.xxx.131)

    올봄에 계획하고 있었는데 자세한 글 정말 감사합니다!!

  • 69. 설렘임
    '17.1.16 9:03 PM (1.229.xxx.50)

    여수여행 감사요~ 댓글도 지우지 마세용^^

  • 70. 여수
    '17.1.16 10:15 PM (118.36.xxx.129)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71. 소소
    '17.1.16 11:29 PM (125.177.xxx.160)

    여수 꼭 가보고 싶어요

  • 72. 여수여행
    '17.1.17 7:17 AM (61.253.xxx.54)

    여수 여행 감사해요. 양념게장 완전 좋ㅇ해요

  • 73. 나도 뚜벅이
    '17.1.17 10:21 AM (1.253.xxx.228) - 삭제된댓글

    우선 뚜벅이 동지를 만나서 제일 좋구요
    진솔한 여행기 너무 고마워요.
    요즘 안그래도 나이탓하면서 뚜벅이노릇을 게을리했는데 뚜벅이님 덕분에
    걷고 싶은 의지가 다시 맹렬하게 타오르네요.

  • 74. 뚜벅이
    '17.1.17 10:38 AM (121.131.xxx.43)

    ㅎㅎ 말만 뚜벅이지, 사실은 택시녀, 시티투어녀였어요.
    자가용을 두고 다닌다는 의미에서 뚜벅이라곸ㅋㅋ
    날이 약간 따뜻해지면 정말 골목길을 단 몇 시간이라도 걸어서 느껴보려고 합니다.
    이번 여행이 넘 좋아서 벌써 다음 여행지를 정하고
    지금 차편 알아보고 숙소도 알아보고 지역 시청에 자료요청하고 그러고 있네요.
    종이지도가 있어야 동선을 짜기 좋은 것 같아서 자료를 받으면 그때부터 갈만한 곳, 보고 싶은 곳을 좁혀 나가려구요.

  • 75. 달빛여시
    '17.1.17 10:54 AM (80.200.xxx.153) - 삭제된댓글

    ...............

  • 76. 닭잡자
    '17.1.28 5:07 PM (175.223.xxx.90)

    여수여행 정보 감사해요

  • 77. 여수여행
    '17.3.8 6:37 PM (211.253.xxx.65)

    부모님 모시고 여수여행 계획 중이였는데, 정보 감사합니다

  • 78. ..
    '17.3.15 8:27 PM (220.116.xxx.208)

    여수 여행 좋네요

  • 79. 달빛여시
    '17.3.30 3:57 PM (91.176.xxx.15)

    여수여행후기

  • 80. 여수
    '17.7.30 5:55 PM (222.154.xxx.185)

    여수여행후기.감사합니다

  • 81. ..
    '17.8.15 9:58 AM (59.12.xxx.253)

    여수여행에 관한 좋은 팁들이 많네요.
    감사합니다

  • 82. 워리워리
    '17.10.2 5:17 PM (223.62.xxx.229)

    여수 저장합니다

  • 83. ......
    '18.1.19 6:23 PM (116.39.xxx.222)

    여수식당.....

  • 84. ..
    '18.1.20 1:05 PM (175.223.xxx.43)

    여수여행기

  • 85. juice
    '18.5.17 10:12 PM (114.206.xxx.65)

    여수여행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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