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종일 남편과 있는거 고역이네요 ㅠㅠ
평일엔 출근해서 저녁에 오고
토요일도 점심때까진 일하는 남편이라
평소엔 퇴근하고 어면 반갑고 한데
일요일은 진짜.. 남편에겐 미안하지만 ㅠㅠ
아침부터 내내 함께있는거 은근 스트레스예요
집돌이라ㅜ 휴일엔 어디 나가지도않아요
무조건 쇼파에 붙어있는데 그거까진 그렇다치는데
점심먹고 너무배불러서 소화좀 시킬겸 밀대 슬슬 밀었더니
벌떡 일어나서 자기가 해준다고 ㅠㅠ
아제발 안해줘도 되는데 그냥 누워있지..
하지말래도 죽어도 하겠다기에 시켜줬더니
밀대도 제대로 못밀어서 먼지만 일으키고
그걸 또 카페트에 문대서
먼지뭉텡이 카페트에 죄다 엉켜나오고ㅡㅡ
거기까진 참았는데
물걸레 청소까지 하겠다고 나서가지고
하....
먼지 제대로 안없앤데 위에 물걸레질하면
다 뭉텡이져서 나오는거ㅜ아시죠?
온 집안에 먼지덩이 날리고...
슬리퍼신고 물걸레질 하고 다녀서
바닥에 슬리퍼땟자국 다남고ㅋㅋㅋㅋ
아진짜 짜증... 그 물걸레도 싱크대에 던지려는거
제가 식겁하고 화장실로 가져가 빨았네요
ㅠㅠ 덕분에 저만 완전 청소 두배로 한 느낌
먼지 다 뒤집어써서 사우나하고 왔더니
또 라면먹는다고 우는소리하길래ㅜ그럼 먹으랬더니
같이먹자고 징징 ㅜㅠ 나 다이어트중인데..
결국 라면냄새에 넘어가서
밤10시에 같이 라면먹고 ㅠㅠ
휴.. 내일이 월요일이라 너무 좋음 ㅠㅠ
1. ㅎㅎ
'17.1.16 1:29 AM (27.118.xxx.88)이런글에 댓글 안다는데 아주 행복에 겨워
밖에나가는 밖돌이랑 살아봐요
도대체 이인간언제오냐 피말라봐요
못하는청소 도와준다는게 귀엽게만보이고요
라면 같이 먹고좀 찌면요
낼더 먹으면 되잖아요
남편은 일주일 이날을 보고 살겁니다 아마2. .................
'17.1.16 1:32 AM (216.40.xxx.246)라면은 뭐 님도 먹고싶었잖아요 ㅋㅋㅋ 핑계는...
3. ㅠㅠ
'17.1.16 1:32 AM (112.152.xxx.81)그런가요 님 댓글보니 또 그렇기도 하네요. 남편 꼬임에 넘어가 밤중에 라면 한사발하고 뒤늦게 정신차리고보니 후회와 짜증이 밀려와서 그만 남편이 미워보였나봐요ㅋㅋㅠㅠ 제가 다이어트중이라 예민한듯요.
4. 잘 가르치면
'17.1.16 1:33 AM (1.229.xxx.147)훌륭한 도우미 됩니다.
화내지말고 가르치며 사세요. ㅎㅎ5. 쩝
'17.1.16 1:34 AM (115.41.xxx.210)애 잘때는 티비보고
애 깨면 자고
애 재우고 나오면 혼자 라면 끓여먹고 있더군요.6. ㅋ
'17.1.16 1:37 AM (125.191.xxx.148)저희남편은 출장이 많은데
어쩌다오면 그렇게 불편해요ㅎ
애들어릴땐 없어서 힘들엇는데
나이들어선 혼자다 하는게 그냥 편한가봅니다.
스케쥴도 있으니말이죠ㅎ7. ㅠㅠ
'17.1.16 1:38 AM (112.152.xxx.81)남편한테 짜증내서 미안하기도 하네요.ㅠ 그렇지만 가능한 청소는 안했으면 좋겠어요.. 얼마나 가르쳐야 훌륭한 도우미가 되려나요? ㅠㅠ 낼모레 마흔인 사람이 휴ㅠㅠ
8. 어맛
'17.1.16 1:50 AM (175.125.xxx.160)귀여워요 ㅎㅎㅎ
9. 23571113
'17.1.16 2:02 A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청소는 커녕 저나 아이나 옆에서 뭘하든 신경안쓰는 인간이랑 사는지라 님이 부럽고 이게 자랑글같습니다ㅠㅠ
10. ....
'17.1.16 2:03 AM (221.157.xxx.127)내가 나갔다오면 되죠 사우나도가고 커피도한잔 마시고
11. ..
'17.1.16 2:06 AM (175.210.xxx.104)집에서 일한다고 일주일내내 집에있는 남편도 있어요..
일한다지만 집에있으니 아내가 뭐하는지 다 파악이되니
어디 나가는것도 물어보고 밝혀야하고..
아침달라 점심달라 저녁달라...
삼시세끼 대기조가 되어야하구...
어쩌다 외근생겨서 집에 없으면 그 해방감! 자유!
저녁에 퇴근하는 남편을 둔사람들이 부러워요
그냥 같이 집에 종~일 붙어있는것만으로도
깝깝합니다..
어흑 내 팔자란..ㅠㅠ12. ㅇㅇ
'17.1.16 2:40 AM (211.237.xxx.105)저는 남편과 같이 있으면 좋던데.. 뭐랄까.. 짜증은 좀 나시겠지만 좋은쪽으로 생각하세요..
어쩌겠어요..13. 남자는
'17.1.16 3:08 AM (121.143.xxx.117)50 넘어야 좀 사람 냄새가 나는 듯,,
저도 남편이 40 넘으면 좀 나아진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거기서 10년이나 더 기다리니까 괜찮아졌어요.
이쁘게 보면서 기다려 보세요.
어쩌겠어요. 같이 살아야 되는 사람인데^^14. 남편 괜찮은데요
'17.1.16 3:34 AM (79.197.xxx.17) - 삭제된댓글그래도 양심이 있어서
혼자 뭐하고있는 부인 나름 도와주려고 하는건데
예쁘게 봐주세요~
뭐든 아내랑 같이하고 싶어하는 남편일것같아요.ㅎㅎ
잘 지켜보시다가 잘하는것만 칭찬하면서 시켜주시고
잘한다잘한다 하면서 살살 가르치시면
그집은 언젠가 남편이 집안일 통째로 다 할듯해요.ㅋ15. 그럼
'17.1.16 6:44 AM (58.127.xxx.89)님이 한번씩 나가세요
남편도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을 꿈꾸고 있을지도 모르죠
남자들끼리 얘기하는 거 보면
아내가 애들 데리고 친정갔다면서 ㅎㅎ거리고 서로 부러워하고 그러던데요
그리고 집안일 엉망으로 해도 나름 하겠다고 덤비는 게 어디예요
소파랑 자웅동체인 듯 청소한다고 잠깐 비키라해도 꿈쩍도 안 하는 남자들도 많다더만요16. 그러면
'17.1.16 7:27 AM (218.155.xxx.45)님이 나가면 되죠.
왜 꼭 붙어 짜증을 내시는지~
사우나도 가고
영화도 보고
친구도 만나고 등등
집구신 남자랑 종일 있으면 여자들은 짜증은 나죠.
밥 해 바쳐야 하니까요.
주말에 좀 늦잠 자고 나서
외식도 한 끼 하고 해야지
바깥 싫어 하는 남자들은 답답하긴 해요.17. 하
'17.1.16 8:31 AM (39.7.xxx.223)청소는 먼 나라 일이고, 세 끼 밥 차려야 되고 하루종일 꼼짝도 않고 부려만 먹는 남편이랑 살아봐야 얼마나 행복한줄 아시려나 ㅜㅜ
18. 그만하면
'17.1.16 9:25 AM (182.224.xxx.120) - 삭제된댓글돈도 벌어오고
가정적이고 착한데 와이프한테 이런대접 받다니..
남편이 불쌍하네요
전 제목보고 은퇴해서 같이 있게된 상황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돈못벌고 집에 있으면 짜증난다고 쫒아낼 사람이네요19. 주부
'17.1.16 9:52 AM (223.62.xxx.170)115.41님 왤케 웃겨요
남일같지 않..20. ++
'17.1.16 2:08 PM (112.173.xxx.168)서툴러서 그렇지...자아알 가르치면 청소는 앞으로 걱정 안하셔도 될듯합니다.
21. ...
'17.1.16 2:23 PM (124.5.xxx.41)청소는 먼 나라 일이고, 세 끼 밥 차려야 되고 하루종일 꼼짝도 않고 부려만 먹는 남편이랑 살아봐야 얼마나 행복한줄 아시려나 ㅜㅜ222222222222222222222222
22. 디자
'17.1.16 3:53 PM (121.65.xxx.196)흠 전 제가 5일 출근하는 가장이다보니 토 일은 정말 자고 싶어요 넘 피곤하고 이렇게 2일 잘 쉬면 다음 5일이 좀 견딜만해요. 전 남편분 이해가는데요.
23. 겨우 하루가지고요?
'17.1.16 4:04 PM (114.204.xxx.212)7개월째 같이 놉니다
이직하는데 텀이 길어져서요 ㅜㅜ
애는 애대로 , 남편은 남편대로 식성, 시간 다르게 먹고 자고
죽겠어요 갑갑해서 그냥 나갔다 오는데 추우니 운동도 못하고 ..24. dd
'17.1.16 4:07 PM (115.136.xxx.220)저는 남편이 집돌이에 마누라 껌딱지에 거실에서 드라마만 주구장창 봐요. 지겨워 죽겠어요. 드라마 보면 짜증나는 인간들 나와서 꺼버리고 싶은데 자기 유일한 낙이라면서 못 끄게 해요. 또 같이 영화보러 가자는데 싫어요. 자기 보고 싶은 범죄 폭력 액션 영화 제 취향 아닌데 같이 보는것도 고역이고. 아이고 지겹다. 이래서 황혼 이혼 하는구나.....
25. 그럼
'17.1.16 4:09 PM (14.33.xxx.170) - 삭제된댓글남편은 돈만 벌어다 주고 집에 있으면 안되는 거네요? 주말 하루 쉬는날 와이프 생각해서 청소 해줘도 불만... 참 원글님 남편이 불쌍하네요. 청소는 엉망으로 해도 아내를 도와주고 싶어하는 예쁜 마음을 보세요.
26. 글쎄
'17.1.16 4:21 PM (211.36.xxx.93)10년후에는 직업이 많이없어져서 하루종일 같이 있을텐데 10년후 더더욱 이혼 늘겠네요
27. ㅎㅎ
'17.1.16 4:49 PM (119.14.xxx.20)그렇게 하려고 드는 남편은 정말 양반인 거 댓글들 보니 아시겠죠?ㅎㅎ
그럼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저렇게 했으면 좋겠다, 매뉴얼과 요령을 가르치세요.
집안일 나름 즐기는 스타일인 듯 한데, 본가에서는 많이 해보지 못했나 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와주려고 하니, 얼마나 예쁜가요?(염장일까요?ㅎㅎ)
그렇다고 한꺼번에 여러가지를 가르쳐 주면, 입력이 제대로 안 될 수 있으니, 한 주에 한두가지씩만 가르쳐 주세요.
자, 오늘은 밀대를 밀어보자...하면서 같이 해보세요.
딴소리같지만, 동남아 쪽 어린 가정부들은 직업이 가정부인데도 하나하나 가르쳐 가면서 일시켜야 해요.
돈도 안 받고 일해주겠다는데, 잘 가르쳐 주세요.28. ...
'17.1.16 6:05 PM (1.237.xxx.35)호강에 겨워 요강에 뭐 싸고 있네요
이것도 고민이라고..남편이 내아들이면 정말29. 허허허
'17.1.16 6:31 PM (122.40.xxx.201)남편과 365일 24시간 붙어 있는 사람입니다
미칠것 같아서 제가 나가요
퇴근하고 돌아오면 저녁밥 내놓으라고 합니다 설거지는 산더미고요
내 얼굴이 밥으로 보이냐는 말이 목 구멍까지 나와요
행복한 고민이고 청소는 안도와줘도 된다고 웃으며 말하세요 돕겠다고 일어나는게 어딥니까?
자기는 일주일 동안 고생 했으니 편히 쉬라고~
정 돕고 싶으면 화장실 청소
빨래 널기나 쓰레기 버리기 하라고 하세요
돌맹이도 이쁘게 보면 수석이 됩니다요30. 잉여
'17.1.16 6:38 PM (115.140.xxx.189)어쩌다 일요일 같이 지낼때 애들 같이 가자 해서 안간다하면 둘이서 데이트하러 나갑니다
같이 놀다 오구요,,, 애들은 간식과 티비보는 날 되구요 ㅋㅋ
남편이 그냥 잘 폼이면 먹이고 나가고 먹이고 나가고 ㅋㅋㅋㅋㅋ
어디 가나면,,앞 마트 한 바퀴돌고 ,,재활용 하고,,,원두커피 사오고,,,뭐 그런,,,
자 여기까지 좋아보이나요,,,그런데 저희 남편은 청소 등등 절대로 안해요,,
분명히 한다고 하면 제가 옆에서 따라다니며 걸레 전달 청소기 코드 꼽기,,걸레 빨기,,
결국 수없는 해라체에 짜증내다가 둘이 싸울듯,,,예상하고 청소는 접었죠,,
대신 요리는 해줍니다 라면이나 짜장면이지만 ㅋㅋ31. ...
'17.1.17 3:04 AM (73.252.xxx.22) - 삭제된댓글제발 좀 남자들도 집안일도 시키고 하세요.
그러니 아들이 결혼해서 이혼당하는거예요. 집안일도 경제활동도 부부가 같이 해야죠. 못해도 잘한다 잘한다 cheer up 시켜서 아이들도 보고 배우게 하셔야지요.
이래서 한국이 후진국 소리 들어요.32. ...
'17.1.17 3:05 AM (73.252.xxx.22)제발 좀 남자들도 집안일도 시키고 하세요.
그러니 아들이 결혼해서 이혼당하는거예요. 집안일도 경제활동도 부부가 같이 해야죠.
못해도 잘한다 잘한다 cheer up 시켜서 아이들도 보고 배우게 하셔야지요.
이래서 한국이 후진국 소리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