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미혼 여성분들 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40대 미혼 조회수 : 4,912
작성일 : 2017-01-15 22:24:40

요즘 게시판에 40대 미혼 여성분들 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작년에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 연초라서 그런지 글이 많이 보입니다.

저도 미혼 40대입니다.


30대만 해도 회사 집, 회사 집, 회사 집, 회사 집만 반복하다가 세월 다 보냈고

취미생활, 다이어트, 미용에 월급의 많은 부분을 사용했네요.

그래서 급여외 추가적인 금융 소득은 없습니다.

몇년은 풍족히 놀아도 될만한 ... 그 정도입니다.


눈은 안 높은데 37살에 결혼할 생각을 해서 사람 만나는 것이 쉽지 않았고

나 좋다는 사람은 내가 싫고 내가 좋다는 사람은 제가 싫어서 아직 혼자네요.

부모님은 건강하시고 노후준비되어 있어서 부모님 때문에 결혼에 발못 잡히지는 않습니다.


30대때는 그래도 괜찮은 회사 다녔는데 지금은 건강악화로 자그마한 회사 다닙니다.

그 때는 힘들어도 재미있었는데 지금은 진짜로 생계형 직장인입니다.

그냥 7시 전에는 퇴근할 수 있다는 ... 장점 하나만 있네요.


40대 미혼 여성들은 일반 직장인들은 노후 준비 어떻게 하세요?

석사했지만 스뎅미스고 전문직종이 아니니 60세까지 일할 수 없고 앞으로 몇년이겠네요.

결혼은 ... 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니 혼자 계획하려니 힘드네요.


일반 직장인이라는 가정으로

40대 미혼분들은 노후생활을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하세요?


그리고

내일 출근하기 싫어도 늦게 주무시지 마시고

따뜻하게 푸~~~욱 주무세요.



IP : 1.233.xxx.18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5 10:29 PM (210.90.xxx.180) - 삭제된댓글

    저도 올해 딱 40됐어요. 78년생이고 결혼계획은 없어요.
    연애는 꾸준히 하지만 한 가정을 책임질 자신이 없어서요. 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노후준비 할건데 그래서 82를 자주 옵니다. 싱글족의 노후준비 정보 좀 얻으려구요. 그래서 제 노후준비는 82를 열심히 하는 겁니다 ㅋㅋ

  • 2. 저는
    '17.1.15 10:30 PM (74.96.xxx.32)

    결혼안하고 애 안낳은게 제일 잘한것 같아요. 다 자기 생각하기 나름인데... 애때문에 걱정,돈 나가는거 생각만 해도 정말 잘했다 싶어요. 자기 혼자 삶에 행복하지 못한 사람은 결혼을 하든 애를 낳든 행복하지 못한 법이죠.

  • 3. ^^
    '17.1.15 10:40 PM (175.120.xxx.92) - 삭제된댓글

    저는 74년생.. 상가건물 하나 있어서 노후대책은 된 거 같고 집은 아직 전세 살아요. 30대후반까지는 여러번 입원까지 해가면서 공부 & 커리어 올인한 삶이었는데 후회없어요. 전 대학교 때부터 주식에 눈을 일찍 떠서 목돈 좀 만졌구요, 목돈 모으고 나서는 부동산으로 재산 불리기 시작했어요. 한 때 결혼할 생각도 했었는데 어째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은 못만나서 이젠 포기하고 살아요 ㅋ 등에 빨대 꽂으려는 남자 집안은 무수히 만나봤네요. 하지만 다 no thanks.

  • 4. 30대후반 싱글
    '17.1.15 10:40 PM (211.178.xxx.116) - 삭제된댓글

    저도 결혼 계획이 없어 노후걱정만 한가득입니다. 게다가 직장생활도 더이상은 못하겠다싶어 뭔가 건수만 생김 당장에 사표라도 던질 태세네요.

    사실 42살까지는 조직생활을 하리라는 목표가 있었지만 직장 스트레스에 이 마저도 어려울듯해요. 결혼할 생각이 쭉 없었기에 노후걱정은 많이 했지만 뚜렷한 답이없어요.

    다만 부동산에 관심이 있어 과감하게 질려놨고요. 현재까진 선방하고 있어요. 그래도 차익실현 할때까진 두고봐야겠죠, 직장그만두고 공인중개사 해볼까싶어 최근유료 인강 결재하고 올해 도전해보려구요. 뭐든 리스크가 있지만 100세시대에 지금쯤 새로운 커리어를 만드는것도 괜찮지않나 싶어 지르긴 했습니다만 과연 간만에 공부가 될까...괜한짓한거 아닌가해요ㅎ

  • 5. 30대후반 싱글
    '17.1.15 10:42 PM (211.178.xxx.116) - 삭제된댓글

    저도 결혼 계획이 없어 노후걱정만 한가득입니다. 게다가 직장생활도 더이상은 못하겠다싶어 뭔가 건수만 생김 당장에 사표라도 던질 태세네요.

    사실 42살까지는 조직생활을 하리라는 목표가 있었지만 직장 스트레스에 이 마저도 어려울듯해요. 결혼할 생각이 쭉 없었기에 노후걱정은 많이 했지만 뚜렷한 답이없어요.

    다만 부동산에 관심이 있어 과감하게 질려놨고요. 현재까진 선방하고 있어요. 그래도 차익실현 할때까진 두고봐야겠죠, 직장그만두고 공인중개사 해볼까싶어 최근유료 인강 결제하고 올해 도전해보려구요. 뭐든 리스크가 있지만 100세시대에 지금쯤 새로운 커리어를 만드는것도 괜찮지않나 싶어 지르긴 했습니다만 과연 간만에 공부가 될까...괜한짓한거 아닌가해요ㅎ

  • 6. 30대후반 싱글
    '17.1.15 10:44 PM (211.178.xxx.116)

    저도 결혼 계획이 없어 노후걱정만 한가득입니다. 게다가 직장생활도 더이상은 못하겠다싶어 뭔가 건수만 생김 당장에 사표라도 던질 태세네요.

    사실 42살까지는 조직생활을 하리라는 목표가 있었지만 직장 스트레스에 이 마저도 어려울듯해요. 결혼할 생각이 쭉 없었기에 노후걱정은 많이 했지만 뚜렷한 답이없어요.

    다만 부동산에 관심이 있어 과감하게 질려놨고요. 현재까진 선방하고 있어요. 그래도 차익실현 할때까진 두고봐야겠죠, 직장그만두고 공인중개사 해볼까싶어 최근유료 인강 결제하고 올해 도전해보려구요. 뭐든 리스크가 있지만 100세시대에 지금쯤 새로운 커리어를 만드는것도 괜찮지않나 싶어 지르긴 했습니다만 과연 간만에 공부가 될까...괜한짓한거 아닌가해요ㅎ

  • 7. 30대 후반 싱글
    '17.1.15 10:47 PM (211.178.xxx.116)

    ^^님 제가 소망하는 삶을 살고 계시네요. 아~~까마득해요

  • 8. ^^
    '17.1.15 10:53 PM (175.120.xxx.92) - 삭제된댓글

    대신 전 명품백 하나 없어요. ㅋ
    국내에서 일한 기간보다 해외에서 일했던 기간이 훨씬 길었는데도 흔하디 흔한 루이도 없네요. 40만원대 가방 서류가방 딱 두 개뿐 핸드백도 최근에 아울렛에서 산 30만원짜리 MK 가방 하나. 집 사려고 돈 모으는 중이라서 아끼고 삽니다.
    나이든 싱글 여자는 건강과 피부관리, 그리고 돈 세 가지가 받쳐주지 않으면 진짜 초라해지는 듯요.. 40대 중반에 들어서니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어요 ㅠ.ㅠ

  • 9. 40대 미혼
    '17.1.15 10:55 PM (1.233.xxx.186)

    윗님, 인강신청 잘하셨어요.
    어느 직종에 계신지 모르겠지만 직종에 따라서 40대 여직원 수가 급감하죠.

    제가 예전에 선봤을 때 회사에 대해서 꼼꼼히 물어보던 남자가 생각나요.
    조직내에서의 저의 위치, 조직의 비전, ★조직 내 여성 직원, 조직 내 연령대 ... ㅠㅠ
    그때는 왜 물어봤는지 몰랐는데 ... 이제는 알아요. 꿀럭

    제가 전직하고자하는 직종은 인터넷 강의로 배울 수 없고 실습이라 퇴직하면 국비로 배우려구요.

    전 대학다닐 때 '40살 까지 직장생활하자' 였어요.
    그 땐 40살이면 결혼하고 아이키우고 그냥 여유있게 살줄 알았어요. ㅠㅠ

    예전 회사랑 월 급여가 100만원 차이가 나니까
    저축도 그만큼 못하고 ... 이럴꺼면 하루라도 빨리 제가 창업할 수 있는 기술 배우는 것이 낫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 10. ..
    '17.1.15 10:57 PM (210.90.xxx.180) - 삭제된댓글

    일찍 주식에 눈을 떠서 상가건물 까지 있다는 분 부럽네요.
    저는 재테크를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오는데 ㅠㅠ
    60세 까지 일한다 치고 60~80세 까지는 한달 평균 200씩 쓰면서 살 것 같은데(병원비 포함이요) 그럼 노후 대비로만 최소 5억은 있어야 한다는 소리잖아요. 집 빼구요.
    평생 월급 모아도 5억이 될까말까인데 앞으로 20년 동안 생활비 쓰면서 집도 사고 노후자금 5억도 만들고...대체 이걸 다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 11. ^^
    '17.1.15 10:59 PM (175.120.xxx.92) - 삭제된댓글

    30 후반 싱글님 저도 몇 년 전부터 두 번째 커리어 라이프로 이동하려고 공부하는 중이에요. 예전처럼 65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사회가 아니다보니 40대에 전환 가능하도록 공부가 받쳐줘야 하는 거 같더라구요. 우리 힘내요 ^^

  • 12. ㅇㅇ
    '17.1.15 11:05 PM (223.33.xxx.135)

    ^^님 진짜 부럽네요

  • 13. 글쎄
    '17.1.16 12:07 AM (211.36.xxx.93)

    60세까지 일한다는 목표삼으시면 안되요 10년후 직업이 거의 없어지니까요

  • 14. ^^님 저랑 비슷
    '17.1.16 12:51 AM (183.96.xxx.122)

    주식은 거의 안만졌지만
    저랑 집에 돈있는거 눈치채고 빨대 꽂으려는 남자는 많았네요.
    돈보고 사귀기 시작한것도 아니고 사귀다 좀 오래되니 이래저래 재산상황 눈치채고는 저와 저희집이 자신의 노후로 보였던듯.
    빨대 꼽을라고 빨대 가는 놈, 빨대 꼽아도되는지 가늠하는 놈, 전체 파이가 얼마나 되나 계산하는 놈.. 엄청 많대요.
    노후는 각자 하자 싶고 혹시 결혼하고싶은 사람 생겨도 경제적으로 저랑 너무 차이나는 사람이면 안할듯

  • 15. 결혼하면
    '17.1.16 7:52 AM (83.78.xxx.45)

    노후준비 더 못할걸요... 시댁이 잘 살면 모를까.. 애는 없다고 쳐도 친정 시댁 양부모계시니 둘이 벌어 넷을 부양해야 하잖아요. 지금 독거노인들이 결혼 못해서, 자식 없어서 독거노인이 아니잖아요.
    차라리 애초에 기대를 안 하고 자기에게 몰빵하는 게 현명한 시대인지도 모르죠.

  • 16. 76싱글
    '17.1.16 9:55 AM (175.119.xxx.32) - 삭제된댓글

    대기업 다녔는데 10년 넘어가니 회사 다니기 넘 갑갑하고 40넘어 그만두면 뭐 할지 모르겠어서 기술 배워 창업했어요. 일도 힘들고 시간도 없고 집구석도 엉망이지만 이 불경기에도 차근차근 매출 신장하면서 보람 느낍니다. 아직 대기업 시절 급여만큼은 안되지만 새로운 커리어에서 자리 잡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예요. 제가 다니던 회사는 이제 구조조정 들어가고 여자동기들은 엄청 많이 그만뒀어요. 전 70까지 일하는 게 목표인데 그러려면 체력관리도 사업관리도 잘해야겠지요. 다들 건승하실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1640 공동명의로 아파트를 상속받았어요 2 궁금이 2017/01/17 3,045
641639 미세먼지로 하늘이 뿌옇네요 1 자유 2017/01/17 570
641638 같은 나라사람으로...창피하지만...퍼옴 3 읽어보세요 2017/01/17 1,067
641637 설거지 하실때 제일 뜨거운 물로 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24 주부폐암? 2017/01/17 10,023
641636 결정장애인가 봅니다. 말할데는 없고 다른사람 의견 듣고파서.. 1 == 2017/01/17 556
641635 낭만닥터 김사부 끝나서 아쉽네요 9 낭만 2017/01/17 2,201
641634 텁텁해지지 않는 된장은 어떤걸 골라야하나요? 7 ........ 2017/01/17 907
641633 공인인증 카드 3 못찾아서 2017/01/17 499
641632 학원가가 많이 어려운가봐요 29 ㅇㅇ 2017/01/17 21,359
641631 잠실키자니아랑 분당잡월드랑 어디가 더 잼나나요? 8세 남아에요 6 라이라이 2017/01/17 1,777
641630 맛있는 멸치 사려면 방산?중부시장?에 있겠죠? 7 고추장 찍어.. 2017/01/17 1,047
641629 패딩 좀 봐주세요~어떤가요?(글펑) 10 패딩 2017/01/17 2,013
641628 반반 마눌 3 ,,,, 2017/01/17 1,169
641627 [서명]이재용 구속촉구 탄원 7 개헌반대 2017/01/17 591
641626 우병우... 범죄행위...맞답니다. 3 걸림 2017/01/17 3,905
641625 중1 도와주고 싶어요.. 4 민쭌 2017/01/17 1,149
641624 남주혁처럼 레깅스위에 반바지 3 2017/01/17 3,593
641623 김치전 맛있게 하는 노하우 있으신분들 !! 41 lush 2017/01/17 6,381
641622 남자 꼬셔서 성공해보신분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10 2017/01/17 3,609
641621 반기문 대 문재인 클라스차이 3 한꼼꼼하네요.. 2017/01/17 1,250
641620 손발갈라진데 연고나 크림같은거 있을까요? 냄새안나는 생약성분같은.. 9 있을랑가 2017/01/17 1,204
641619 딸아이가 심한 우울증으로 자살을 얘기해요 14 부탁드려요 2017/01/17 7,215
641618 아래 식사준비글 관련,, 계란2개로 계란말이하면서 설거지감이 1.. 16 설거지 2017/01/17 3,178
641617 컴퓨터 사양 좀 봐주세요~ 1 사무실용 2017/01/17 330
641616 뉴스타파 - 민감한 외교 기밀문서도 최순실에 유출 3 좋은날오길 2017/01/17 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