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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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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직 후에 입주 시터 vs. 친정엄마

ㅇㅇ 조회수 : 3,349
작성일 : 2017-01-15 17:00:04
유치원생 1, 신생아 1 이렇게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에요. 둘째 태어나기 전에는 시터 도움 없이 부부가 등하원 다 하고 살림도 하고 하긴 했는데 둘째가 어려서 복직 후에는 시터나 양가 도움을 받아야 할 거 같아요.

입주 시터를 구하는게 일순위인데 중국 교포로 하면 190~200만원이래요. 근데 친정엄마가 와서 봐주신다는데 같은 금액 드리고 엄마께 부탁드리면 어떨까요? 엄마가 힘들어 하시면 그때 입주시터를 구하는 걸로 하구요.

입주시터를 구하면 밤에 둘째를 데리고 자게 하려고 하는데 엄마가 봐주심 제가 데리고 자려고 하구요. (엄마가 애까지 데리고 자게 하는 것 못하겠네요) 대신 저는 시터 구하는 스트레스나 아이들 정서상 남보다 좋구요..둘째 어린이집만 되면 반나절이라도 보내고 엄마는 오후만 봐주시던지 이렇게 나중에 바꾸고요.

엄마가 지금 하시는 일도 없으시고 그냥 계시거든요.
IP : 219.250.xxx.13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5 5:05 PM (121.169.xxx.198)

    친정엄마가 봐주신다고만 하면 그만한 분이 없죠.
    저는 복직 전에 입주시터 적응시켜놓고 출근했는데 3개월만에 그만둔다고 해서 회사를 그만둬야 하나 별 생각을 다했는데
    다행히 엄마가 봐주신다고 해서 시터 드리던 돈 그대로 드리고 부탁했어요. 아기에게 할머니만큼 좋은 시터는 없어요.

  • 2. ...
    '17.1.15 5:06 PM (121.171.xxx.81)

    엄마 그리 생각하는 효녀딸이면 애초에 입주를 구하셔야죠. 첫째때도 도움 하나 안받고 이제와서 어머니한테 돈은 돈대로 다 드리고 고생하는거 안타까워하면 남편 입장에선 황당하죠. 벌써부터 맘 아파하는 분이 애 컸다고 친정엄마 나몰라라 할 일은 더더욱 없을테구요.

  • 3. ......
    '17.1.15 5:19 PM (221.148.xxx.36)

    엄마한테 150정도 드리고 따로 집안일 하는 도우미 매일 몇시간씩 오게 하시면 어떨까요?

  • 4. 원글이
    '17.1.15 5:21 PM (219.250.xxx.134)

    윗님처럼 하는 것도 생각중이에요. 그럼 엄마가 가사는 거의 안하셔도 되니까.. 이렇게라도 엄마가 해 주심 다행인데 건강이나 답답해서 우울증 걸리시지는 않을까 하네요. 지금은 저희 엄마가 아프신데는 없거든요.

  • 5. 원글이
    '17.1.15 5:24 PM (219.250.xxx.134)

    매일 가사도우미를 반나절 부르면 월 80 친정엄마 150이면 매월 230만원이 나가네요.. 가사도우미는 주 3회 정도 생각했는데 어떨까요?

  • 6. ,,,
    '17.1.15 5:34 PM (121.128.xxx.51)

    엄마 몸 상해요.
    그돈이 엄마에게 꼭 필요한 생활비면 도와 달라고 하고
    그렇지 않으면 입주 도우미 쓰세요.

  • 7. . . .
    '17.1.15 5:38 PM (175.223.xxx.243)

    주3회 가사도우미 매일 반나절시터 친정엄마는 그분들 관리 및 나머지 시간땜빵 120 만원. 친정엄마 돈은 챙겨주고 싶고 고생시키는건 미안한거 같으니 조금만 더쓰면 다해결되겠어요

  • 8. 솔까
    '17.1.15 5:45 PM (70.187.xxx.7)

    내 아이가 중하면, 친정엄마 쓰는 것이고
    내 부모가 중하면, 입주시터 쓰는 거죠. 답은 이미 나왔죠 사실.

  • 9. ..
    '17.1.15 5:52 PM (114.206.xxx.173)

    입주도우미 쓰세요.

  • 10. 원글이
    '17.1.15 5:54 PM (219.250.xxx.134)

    네 맞네요. 내아이가 중하면 엄마, 엄마가 중하면 시터겠네요. 엄마가 먼저 봐주신다고 하시는데 고민해 봐야겠네요.

  • 11. 원글님
    '17.1.15 6:08 PM (121.128.xxx.130)

    엄마가 하루종일 아이 케어는 힘드세요.
    자유를 잃은
    징역살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사시는 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알아보시고
    돌보미를 4-5시간 쓰세요.
    나머지는 엄마가 돌보게 하고 그 비용 제외하고
    드리시면 되겠네요.

  • 12. 원글이
    '17.1.15 6:15 PM (219.250.xxx.134)

    좀 주변에 알아보니 친정엄마랑 같이 살면 내 시간이 없다는 걸 제일 힘들어하신대요. 그래서 갈등도 많이 생기고..저도 이해가요. 왜냐면 제자식인데도 저도 징역살이 느낌 알아서..;; 아이 정서만 문제 없다면 반나절은 동네에서 아르바이트로 8시~2시까지 봐 주실 아주머니 구하고 나머지 시간은 엄마가 오후에 오셔서 봐주시는 걸로 할까 생각중이에요..엄마가 출퇴근 하심 좀 나으실 거 같아서요..친정은 1.5시간 거리라 매일 아침에는 출퇴근 일찍 오시기 힘드실 거 같아서요.

  • 13. 저도
    '17.1.15 6:17 PM (211.58.xxx.167)

    신생아때는 엄마 집에 맡겼구요. 제가 왔다갔다 하고 데리고 자고 170드렸어요.

    엄마가 해주시겠다면 도움받으세요.

    애둘에 사회생활하려면 별수없어요. 도움 못받으면 들어앉아서 백수로 늙어서 님편바라기나 해야 해요.

  • 14. 원글이
    '17.1.15 6:20 PM (219.250.xxx.134)

    친정이 가까우면 맡기고 매일 제가 데리고 오겠는데 멀어서요. 주말맘은 아닌 것 같고.. 조언 감사합니다.

  • 15. 원글이
    '17.1.15 6:25 PM (219.250.xxx.134)

    생각해 보니 아이 둘이고 둘째는 신생아인데 엄마가 저 퇴근하고 바로 가심 제가 넘 힘들 것 같네요.. 그냥 둘째 어린이집 갈 수 있게 될때까지는 입주시터로 하는데 나을 것 같아요. 엄마가 봐주심 집에 가셔야 하니 맨날 칼퇴근에 동동거리며 와야 하고.. 정신적으로 저도 괴로울 거 같아요.

  • 16. 아이돌보미
    '17.1.15 6:27 PM (121.128.xxx.130)

    건강가정지원센터에 알아보시고 활용하세요.
    엄마 일 있는 날은 또 맡길수가 있어서
    친정엄마도 아주 만족해 합니다.
    가사도우미는 원글님 체력 되면

    일주일에 1-2회만 불러도 집 깔끔해요.
    아이가 어린데 일하는 세상의 모든 엄마들
    존경합니다.

  • 17.
    '17.1.15 6:33 PM (202.136.xxx.15)

    시터 쓰시구요. 친정엄마보고 종종 오셔서 아줌마 감시하라 하심되요.

  • 18. 경험자
    '17.1.15 6:50 PM (221.143.xxx.89)

    친정엄마도 되고 시어머니도 됩니다.

    딸이 손주 둘 데리고 유치원 방학이라
    3주 있다가 오늘 갔어요.
    딸이 함께 있어도
    너무 힘들어 감기가 낫질 않습니다.ㅠㅠ
    지난 주에는 애 둘 놔두고 일본여행을 3일
    갔다 왔는데 이제 4살 되는 손주가 밤에
    잠을 안자서 너무힘들었습니다.
    딸에게 제가 한말이예요.
    '5년은 수명단축 된거 같다고..'

    아들 내외가 직장인이예요.
    아들이 교사라
    38개월된 손주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집근처 중학교로 출퇴근을 하는데
    회식이 있거나 출장을가거나 그러면
    데려다 밥먹이고 며늘애 퇴근때까지
    봐주는데 며늘애도 내자식인데
    밥 안먹일수 없고
    애보며 반찬걱정에 저녁을 한다는게
    여간 신경 쓰이는게 아니더군요.
    지난해 초여름 유행하던 수족구를
    세번이나 걸려 집에서 데리고 있는데
    정말 징역살이고 우울하고 슬펐습니다.
    그렇다고 안봐줄수도 없고
    하, 솔직히 내손주 예쁘지만 힘든것도
    사실입니다.
    나이가 젊고 늙고를 떠나
    매어있는다는게 큰 스트레스더군요

  • 19. 저위의
    '17.1.15 7:39 PM (182.224.xxx.120)

    샤 라는 사람은
    엄연히 씨터도 댓가받고 그 가치만큼 일하는 노동자인데
    감시라뇨?

  • 20. 원글
    '17.1.15 8:52 PM (219.250.xxx.134)

    경험해 보셨다는 어머님 글 잘 읽었습니다. 솔직하게 담담하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저희 어머니도 비슷한 심정이실 것 같아요. 사실 첫아이 때는 아주 급할 때 말고는 안 맡겼지만.. 그게 매일 봐주시는 거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저희 어머니가 안 해 보셔서 해 주신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기도 해요.. 저도 고민 많이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1. 그냥
    '17.1.15 11:59 PM (211.58.xxx.167)

    주말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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