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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부가 꽃사진을 찍어 보내셨네요

ㅜㅜ 조회수 : 2,180
작성일 : 2017-01-15 13:37:53

친정 엄마랑은 원래 사이가 안좋아 대면대면 하는 사이로

이번에 전화로 약간 말다툼 끝에 지금 냉전중인데 오늘 아침

아버지가 친정집 화초  사진 찍은 걸 저 보라고 보내셨네요

꽃이 만개해서 이뿐 모습을..

아버지 생각하면 엄마에 대한 미움을 풀어야 하는데

이게 한해두해 쌓인 감정이 아니다 보니 쉽지 않아요.

저도 이번엔 맘 단단히 먹고 의절도 각오하고 친정에 안갈 생각이거든요.

아버지도 아버지지만 동생들 그리고 이번에 시집 온 올케도 생각하면

제가 이러면 안되는데 이번엔 저도 쉽게 물러서기가 싫네요

집안에서 맏이만  아니어도 좋을텐데

하필 제일 큰 딸이 되어서 더 괴롭습니다.

IP : 121.145.xxx.1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15 1:39 PM (175.126.xxx.29)

    뭔지 몰라도
    그만큼 힘든일이라면
    님 하고싶은데로 하세요

  • 2. ...
    '17.1.15 1:44 PM (183.97.xxx.177) - 삭제된댓글

    이런말 하면 욕먹을거 압니다만...
    저도 가족 중 한사람과 인연 끊으려 맘먹었다가
    누군가 저에게 그 사람이 제 업이라고 하더군요. 그 업을 이번생에 잘 마무리하지 않으면 다음생에 또 그 업을 지니게될꺼라고.
    전 불교신자가 아닙니다. 근데 이 말이 너무 가슴에 와닿더군요. 내가 무슨 잘못을 한게 아닌데 왜 이렇게 상처받고 괴로워야하는지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성적으로 해결이 전혀 안되는 관계가 계속되니 미칠것 같더군요.
    그냥 업 인가보다 하니까 마음이 편해졌어요. 내 업이니 내가 뭘 어찌한게 아닌데도 날 이리 괴롭히나 싶은게.
    다음 생에 또 이 업을 안고 태어날까봐 노력중입니다. 마음비우고 잘 해주고 있습니다. 싫어하고 안볼때보다 에너지 소모가 훨씬 적은것 같네요.

  • 3. ..
    '17.1.15 2:30 PM (211.224.xxx.236)

    친정부라는 말보다는 친정아버지라는 표현이 더 나을것 같아 보입니다.

  • 4. 그러게요
    '17.1.15 2:43 PM (1.225.xxx.50) - 삭제된댓글

    친정아버지를 친정부라고 하는 건 처음 보는 것 같네요.
    제목만 보고 아버지랑 싸운 사이인가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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