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스터디 하는 사람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수험생 조회수 : 3,051
작성일 : 2017-01-15 12:47:23
직장 다니는 중에 공무원 쪽을 생각하게 되었고 생각 들자마자 바로 스터디를 구했어요 이쪽 지역은 스터디가 많이 없는데 마침 집근처에 한분이 스터디를 구한다고 글을 올려서 둘이 같이하게되었는데 아무래도 제가 직장과 병행하다보니 그분보다 훨씬 실력이 아래였죠. 제가 일반 수험생보다는 나이가 있어서 직장을 놓을수가 없었어요. 이쪽에 아예 지식도 정보도 없어서 그분이 하자는 대로 열심히 따라갔고 아예 바닥에서 조금은 올라갔죠 이제 같이한지 몇달인데 어느순간 이 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이것저것 조언해주고 격려해주고.. 배려해주는 모습에.. 스터디 할 때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흥얼흥얼 하는 모습까지 너무귀엽고 멋있어 보입니다. 이제 시험 막바지라 스터디가 곧 깨질것 같아요. 이제 정리할 시간인데 .. 저는 아직도 많이 부족한데 그분은 합격권 점수고 제가 큰 도움이 안되고 어쩔수 없죠.. 근데 마음이 갑자기 허전합니다. 집 회사 도서관 주말 스터디 반복했는데 .. 곧 스터디 그만하고 못볼사람이라 생각하니 너무슬프네요. 수험생이 정신상태가 글러먹었다 이런 말씀 하시겠죠.. 근데 너무 허전합니다...
IP : 117.111.xxx.18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7.1.15 12:50 PM (119.71.xxx.61)

    그럴 수 있어요
    그분도 같은 마음이면 시험끝나고 연락오겠죠
    마음에 드시면 너무 서두르지 말고 다음시험.^^;; 준비하면서 가볍게 연락하고 그러세요

  • 2. 백지영
    '17.1.15 12:50 PM (61.102.xxx.188) - 삭제된댓글

    대쉬
    어차피 끝인데 대쉬나 해봐요
    잘되면 좋겠네요

  • 3. 원글
    '17.1.15 12:56 PM (117.111.xxx.188)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신 어디다 놓고 있냐 이런 댓글 생각했는데 위로가 됩니다. 그분은 저보다 많이 어린 것 같아요 . 전 30대인데 그분은 20대 후반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그분은 제게 관심도 없는 것 같아요. 그분은 합격권 이라 들어가면 어린 여자 만나겠죠.. 저 왜이러죠.. 얼마 앙남았는데 그동안 없는 시간 쪼개서 달려왔는데 시험앞두고 무너지네요.
    생각보다 많이 좋아한것 같아요 많이

  • 4. ㅇㅇ
    '17.1.15 12:58 PM (211.237.xxx.105)

    마음 잡고 꼭 다음 시험에 붙도록 하세요. 남자한테 한눈 팔면 될일도 안됩니다.
    마음은 이해해요. 하지만 괜한 행동했다가 그나마 더 상처받고 마음 못잡으실까봐 ..

  • 5. lush
    '17.1.15 1:01 PM (58.148.xxx.69)

    그분 합격하시면 .. 같이 합격하면 더 좋구~
    혹시나 그분만 합격하시면 ....

    좀 더 도와주면 안되겠냐 ..
    이런식으로 만남을 지속할 순 없을까요 ?

    그런데 ... 원글님이 여자분 이신거죠 ?
    글만 봐선 모르겠고 ... 문체로 봐서 원글님이 여자인거 같긴한데 ..

  • 6. 푸들
    '17.1.15 1:06 PM (110.11.xxx.172)

    곧 국가직이고
    금방 지방직

    그사람도 어차피 시험쳐야 하고
    어디 멀리 안가고 시험장갑니다...........
    시험끝나고 밥한끼 드시면 돼죠
    예쁘게 차려 입고
    확 반할만큼!!
    뭐 외모가 중요하니마니하지만
    꾸미는건 중요하다고 봄.....
    그리고 누가합격할진
    아무도 모름
    그러니 남은기간 바짝열심히 해요♡

    저도 공시생
    점심먹고 독서실가야죠

  • 7. 용기
    '17.1.15 1:07 PM (117.111.xxx.188)

    네 저 여자 그분은 남자.. 지금와서 대시하거나 제 마음을 드러내진 않을 거에요.. 저도 그렇지만 그분 조금도 흔들고 싶지 않아서요. 제가 못하는 채로 스터디 끝나는 것도 아쉽습니다. 그저 공부 못하는 사람으로 인식되고 싶지 않은데. .

  • 8. 댓글님들
    '17.1.15 1:09 PM (117.111.xxx.188)

    댓글 감사합니다!!! 그러네여.. 제가 붙을 수도 있겠지요...? 와.. 너무 감사해요 그냥 갑자기 용기가 뽝! 생깁니다

  • 9. 푸들
    '17.1.15 1:15 PM (110.11.xxx.172)

    그런거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ㅋㅋㅋ
    학교도 아니고
    초반엔 다 잘모르죠

    붙고안붙고는 가봐야 알기에

    그리고 대시할거라 걱정 전혀안했어요

    지금 맘 싱숭생숭하죠?
    오늘 할 몫 최선을 다 하다봄
    붙는게 수험생이죠

    일단 곧 스터디 끝나니
    시험끝나고 한잔하자고
    그래요
    여지두기

    여름에 핫해져요 우리
    전 사실 노는거 좋아하고
    부르는곳? 도 많지만
    성향상ㅋㅋ
    걍 참아요
    티비보며 안구정화
    여기와서 댓글달고

    화이팅♡

  • 10. 푸들님
    '17.1.15 1:20 PM (117.111.xxx.188)

    너무 감사해요! 저는 안될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용기주셔서 감사해요 푸들님도 이번에 합격하시길 기도합니다!

  • 11. 합격을해야
    '17.1.15 1:46 PM (221.127.xxx.128)

    대쉬라도 해 보죠

    열공뿐

  • 12.
    '17.1.15 6:05 PM (211.36.xxx.21) - 삭제된댓글

    스터디면 스터디로 끝났으면..
    꼭 사적인관계로 변화시키려는 사람 정말 부담백배입니다.

  • 13. 어머나.
    '17.1.15 10:26 PM (223.62.xxx.99)

    제가 저 남자라면 짜증날것같아요.
    실력도 한참 아래인 누님..안쓰러워 이것저것 가르쳐주며 스터디 같이 해줬는데,
    남자로 보인다며 대쉬한다면ㅠㅠ
    반대로 실력도 한참 아래인 오빠뻘 되는 아저씨...안쓰러워 이것저것 가르쳐주며 같이 스터디해줬는데,여자로 보인다며 대쉬하면..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1072 1박2일에 정준영 왜 또 나와요??. 27 멘탈갑 2017/01/15 7,343
641071 반기문 지지율 20프로 대라는 것도 전 안 믿어요 13 dg 2017/01/15 1,523
641070 원래 김밥 싸는데 2시간 이상 걸리나요? 18 .. 2017/01/15 4,735
641069 JTBC이규연 스포트라이트 2 재방송하네요.. 2017/01/15 1,960
641068 냉동소고기.바로 구워먹을수 없을까요? 8 아자123 2017/01/15 1,815
641067 가까이 지내서는 안될 사람들 어떤 사람들이셨어요? 28 ........ 2017/01/15 6,974
641066 의부증 힘들어요 치료해야하나요? 21 나아 2017/01/15 5,722
641065 뛰어난 자녀를 둔 부모는 7 ㅇㅇ 2017/01/15 3,387
641064 포니테일도 너무 흑발이면 답답해보이시나요? 8 만두 2017/01/15 1,858
641063 냉동했던 돼지고기 양념해서 냉장실에 넣어둬도 될까요? 냉동 2017/01/15 675
641062 세탁기 고민 밀레와 아에게 9 세탁기 2017/01/15 2,295
641061 누워서 스마트폰 할때마다 천장의 등불빛 때문에 눈이 시린데, 어.. 2 .. 2017/01/15 1,352
641060 모유수유후 왜 가슴이 줄어들까요 28 모유수유 2017/01/15 7,040
641059 동네 소아과가서 진료의뢰서 부탁해도 되나요? 5 2017/01/15 1,996
641058 전기레인지 교체 4 가스쿡탑 2017/01/15 1,857
641057 중국산 낙지로 연포탕을 끓여도 될까요?ㅜㅜ 3 난감 2017/01/15 1,952
641056 현재 부동산 가게 하시는 분 9 겨울 2017/01/15 3,117
641055 속보 ㅡ 국민의당 당대표 64 ........ 2017/01/15 6,136
641054 중국어하시거나 계신분들께 부탁 좀 드릴게요. 6 중국맛집 2017/01/15 965
641053 보그 오스트레일리아 편집장이라는데, 몇살로 보이나요. 27 ... 2017/01/15 4,023
641052 부추전을 굽는데 왜 별루져? 11 사랑스러움 2017/01/15 3,770
641051 팔자좋은 아줌마들 넘치더군요 50 2017/01/15 31,177
641050 복직 후에 입주 시터 vs. 친정엄마 21 ㅇㅇ 2017/01/15 3,443
641049 남편이 갑자기 어깨가 아프다고 해요.어깨전문병원 소개해주세요. 18 소개부탁 2017/01/15 3,034
641048 너무 시끄러운 아이..자연스러운 건가요? 3 조용한 나라.. 2017/01/15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