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정적인 언어습관 왜 그럴까요

... 조회수 : 2,354
작성일 : 2017-01-15 12:24:19
대학생 아이가 자꾸 부정적 말로 대꾸하는데
듣기가 안 좋네요

티비에서 연예인들이 캠핑하는게 나오길래
내가 "재밌겠다" 이랬더니
"귀찮지" 이러는데
같은 걸 보고 생각 차이일수도 있는데
나의 생각에 찬물을 끼얹는 기분이 드네요

요즘 다이어트 때문에 음식을 줄이고 있는데
먹는거에 비해 배가 나오는것 같아서
우스개소리로
  "신이 너무하네 조금 먹는데도 뱃살이 고대론지" 이랬더니
"신은 없지" 이러고

마트에서 "이거 살까?" 이러면
안 사고 싶으면 그냥 아니라고 하면 될걸
단호하게 "아니?!!" 이런 식으로 말하고

계속
아니!
아니지 이러거나
가깝지 이러면 멀지
맛있지 이러면 별로지
재밌다 재미없지

매사에 이런식의 말투를 자주 하니까
별거 아닌데도 거슬리는건지
생각해보면 어릴때부터 이랬던거같아서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았다가 쌓인것 같아요

전 애한테 공감을 해주는 편이거든요
무슨말하면 경청하고 아이 의견에 긍정적인 답변해주고
무조건 억지로 좋다고 얘기해주는게 아니고
이야기 흐름에 맞는 맞장구를 쳐주는거죠
성격이 상대얘기 잘 들어주는 편이예요

나한테 반감이 있는건지
아빠가 욱하는 성격에 비아냥대는 말 하는 걸 배운건지
타고난 성향이 있는건지
왜 이런걸까요
IP : 222.239.xxx.2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이 아니시면
    '17.1.15 12:25 PM (59.22.xxx.95)

    남편분이 심드렁한건 아니신지..애들 말 하는 습관은 가만 보면 어느쪽이든 부모 판박이에요

  • 2. ...
    '17.1.15 12:28 PM (221.157.xxx.127)

    타고난 성격이 투덜거리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 3. .........
    '17.1.15 12:29 PM (216.40.xxx.246)

    타고난 성향 이에요. 남편쪽 유전이네요

  • 4. 아이러브마이7
    '17.1.15 12:30 PM (211.209.xxx.11)

    그래도 그정도 답변이라도 하는거에 감사하시길
    우리 애는 아예 모른척 말을 안해요. 엄마를 개무시
    남편 닮아서 ㅎㅎㅎ
    냅두고 전 할말또 다해버리는

  • 5. dd
    '17.1.15 12:36 PM (107.3.xxx.60)

    원글님이 다이어트 중이라 배가 고파 신경이 예민해지다보니
    매사 다 거슬리시는 건 아닌지 ;;

  • 6. ...
    '17.1.15 12:41 PM (183.96.xxx.241)

    네가 그렇게 말하니까 나를 무시하는 거 같아 기분상한다 이렇게 말해보세요 화내지 말고 그냥 무덤덤하게요 여러 번 듣다보면 깨닫는 게 있을거예요 내가 그랬나 ...이런 식으로요

  • 7. 고칠필요가
    '17.1.15 12:45 PM (121.190.xxx.182)

    있어요.
    예전 친구가 "그게 아니고"를 입에 달고 살았는데
    싫더라구요.

  • 8. 유전의 힘은
    '17.1.15 1:11 PM (122.44.xxx.36)

    위대합니다

  • 9. ..
    '17.1.15 6:19 PM (175.127.xxx.57)

    지금이라도 대화를 해보시고 고치도록 권하세요
    안그럼 사회생활은 물론이고 친구들도 정 떨어져 다 떨어져 나갑니다.
    제가 젤 싫어하는 사람이 저런 말투의 사람들입니다.
    속으로야 어떻든 겉으로 저런말하는 부류들...완전 싫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4376 롯데마트에 복분자주 선물셋트 있나요? 1 호롤롤로 2017/01/24 503
644375 칭찬 이야기 나오니까 갑자기 생각나는 어린 시절 ... 2017/01/24 364
644374 핸드폰 액정에 물이 들어가서 얼룩졌어요~ 서비스센터 .. 2017/01/24 1,237
644373 2박 3일 오리엔테이션 가야하나요 3 예비대학생 2017/01/24 659
644372 너의 이름은 - 이 영화 왜 눈물이 나죠? 10 감성 2017/01/24 2,319
644371 정청래전의원은 왜 이번에 국회의원이 안 됐죠? 40 정권교체 2017/01/24 2,232
644370 이민자들 투표권이 있나요? 3 M궁금 2017/01/24 898
644369 남자대학생들은 어떤가방 매나요? 6 백팩 2017/01/24 954
644368 코세척을 잘못해서 머리가 지끈 거리는데 곧 괜찮아 지나요? 1 .. 2017/01/24 688
644367 택시에 탄 아줌마 육성 박근혜 욕하기 6 moony2.. 2017/01/24 1,917
644366 디지털 도어락관련 1 궁금 2017/01/24 590
644365 요즘은 세대교체가 되는 느낌 5 ㅇㅇ 2017/01/24 1,319
644364 홈쇼핑에서 싱크대 하신 분들 질문드려요 9 궁금합니다 2017/01/24 3,205
644363 어제 엄마 수술한다고 글쓴이입니다 19 ... 2017/01/24 2,965
644362 시도때도 없이 눈물이 납니다. 10 .. 2017/01/24 1,756
644361 아이에게 '똑똑하다' 천재다' 라는 칭찬을 엄격히 금지하는 남편.. 31 ddd 2017/01/24 4,631
644360 박그네 정부는 차기 정부에 대해 치밀한 계획은 못세웠나봐요? 7 .. 2017/01/24 780
644359 이모라고 다 조카 봐주러 오는거 아니죠? 14 ㅇㅇ 2017/01/24 2,973
644358 마카롱 이란 과자 무슨 맛인가요? 25 마카롱 2017/01/24 3,044
644357 중1 수학 선행교재 추천 부탁드려요 6 힘내자 2017/01/24 1,610
644356 도깨비 유인나 좋아요ㅋㅋ 12 .. 2017/01/24 3,771
644355 역시 언론이 살아야 하는데... 4 언론개혁 2017/01/24 573
644354 일을안하고 쉬면 오히려 좌불안석이에요 3 000 2017/01/24 598
644353 이제는 '우박'이 남았다~고 한다. ........ 2017/01/24 708
644352 십이지장궤양 헬리코박터 치료후 내시경으로 확진하나요? 9 내시경 2017/01/24 3,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