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분만하다가 실패해서 제왕절개했어요,,
낳다가 아기가 1cm 를 머리가 안내려와서,\
뚫어평?으로 끄집어내지도 못하고,, \
4시간 진통에 10cm 다 열리고,, 머리가 자궁출구?에 껴서 응급제왕했어요..
10.센치 열리고 2시간 용쓰고 힘쓰고 온몸 뒤틀다가 수술실 실려갔지요...
대학병원에서 낳아서,, 정말 응급하고 그럴 때 아니면 제왕 안해주더라구요...
나중에 교수가 온갖상황 체크하다가 최후의 방도로 제왕 행 ~
남편이랑 가족분만실에 잇어서, 분만상황 다봤죠.
남편이 저보고 계속 예정일에 낳았으면,, 자분했을수 있지않냐..
(저희 일정상 좀 유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음)
너가 근력이 없어서, 자분을 못했다.( 그 때 간호사가 힘 못준다고 엄청 타박했거든요)
저도 중간에 유도제 끊고 나서, 좀 진통이 약하게 와서 힘을 못줬고,,
저 진짜 근력 없는건 맞아요..
근데.. 저도 자분하다가 아쉽게 수술실 간거라서,, 자분 못했다는 약간 아쉬움이 많이 남았고..
풀 열리기 까지도 시간도 짧았는데 어이없게 수술해서, 회복도 잘 안돼고,,
애기는 머리는 개구도에 눌려 찌그러져있고, 골반은 골반대로 아프고,, 상처는 상처대로 남고 아쉬움있는데
남편이 수고했다고는 말하지만 자분에 대한 아쉬음을 드러내니 넘 빡쳐요..
애기가 그 때 그 시간에.. 제왕으로 태어난 것도 자기 복이잫아요,,
둘다 건강하구요,,, 저보고 나중에 막판에만 힘줬다고,, 닥치면 하는 게으른 애라고 하고 ㅠㅠㅠㅠㅠ아쒸...
진짜 진통 휴지기에 사지가 덜덜 떨리고, 눈깔이 뒤짚힐 정도였는데ㅜㅜ 어찌 그리 말하는지.. \
이래서 가족 분만실은 안되나바요...
내진 한 50번 해서 피 뚝뚝흐르는 거 보고, 성관계는 한 2년 뒤에 하고 싶다고 하고 ..............아놔............
참 애는 예뻐라하는데..
모유도 적게 나오는 거 가지도 조금 타박하는거 같고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