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늙어서 혼자살기

겨울밤 조회수 : 5,477
작성일 : 2017-01-14 21:06:45
올들어 첨 맞아본 추위네요.
잠깐 나갔다왔는데도 얼굴이 얼은거 같아요.
이렇게 추운 겨울밤에 혼자계시는 분들 얼마나 많을까요...
저는 초등딸아이 데리고 이혼해서
이제는 그 아이가 대학3학년이예요.
딸과 둘이 살면서 싸우기도 무지 많이 싸우지만 그래도 그 아이를 의지하며 살아온 인생이지요.
몇년 후엔 그 아이도 제 짝을 만나 떠날테고... 당연히 그래야지요. 지금도 얼른 
배필만나 결혼하라고 얘기합니다만...
50중반무렵부턴
오늘같이 이렇게 추운 겨울밤에도 외롭지 않게 잘 지내야겠죠...
잘 지낼수 있겠죠...
오늘 유독 이런 생각이 슬프게 드네요.

칠갑산노래에 이런 가사있죠...  홀어머니두고 시집가던날... 
칠갑산 산마루에 
울어주던 산새소리만 
어린가슴 속을 태웠소 

부르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않는 노래인데 서글프게 눈물이 나네요.

IP : 14.32.xxx.4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7.1.14 9:14 PM (222.98.xxx.77) - 삭제된댓글

    원글님아...그런 슬픈노래 듣지 마시고 갱년기 약드세요.
    딸아이 시집가면...연애도 하시고요

    더 이뻐져서 건강하게 살 생각을 해야지 왜 이런 슬픈 노래 듣고
    추운데 더 춥게 지내나요.

  • 2. 그래도 원글님
    '17.1.14 9:17 PM (122.36.xxx.91)

    더럽게 성격 안 맞는 남편 혹은 아내랑
    남들 체면때문에 평생 산다고 생각하면 더 끔찍합니다.
    제 친구는 저보다 늦게 결혼해서 살면서 남편을 끔찍하게
    싫어해요... 사실 제가 보기엔 친정도 그닥이고 시댁에서 많은걸 보태 줬는데 고마워 할줄을 모르고 계속 불평불만...
    본인 경제적독립 못해 이혼도 못하면서 한심하기 그지 없어요
    위로가 됐으면 좋겠어요..
    아그리고 저는 남편이 좀 아파 약도 평생 먹어야 하고 성적으로도 부족한데 이사람이 아직 남자로 너무 좋아요..저보다 빨리 죽을거 같아 너무 안타깝지만.. 어차피 늙으면 이러나 저러라 외로운건 똑같을거 같아요ㅠㅠ 미리 저혼자 울며 스스로 위로 한적도 많아요

  • 3. ,,,
    '17.1.14 9:19 PM (1.225.xxx.59)

    부모가 다 있다고 행복하게 사는건 아니잖아요.
    제가 정말 바라는건 그냥 엄마랑 동생이랑 셋이 나와서 소소하게 살고싶네요.
    아빠랑 사는 하루가 너무나 고통이라서요.

  • 4. 딸래미
    '17.1.14 9:21 PM (220.72.xxx.109)

    하나 데리고 그 아이만 의지하면서 살아온 인생이란 말에서 원글님의 삶의 무게가 느껴지네요
    힘드신일도 좋았던일도 슬펐던일도 많았겠죠
    그래도 딸이 아들보다 나아요
    힘들게 키운 그 딸이 엄마 얼마나 생각한다구요
    절대 엄마 혼자 안내버려둘꺼에요
    결혼해도 옆에 있을것이며 애들 낳아도 엄마 찾을꺼에요
    원글님 외롭지 않습니다
    좋은 사위보게 될꺼구요 한평생 잘사신 인생이에요
    슬퍼하지마세요 왜그렇게 혼자 남겨질꺼라 슬퍼하시는지 그렇지 않아요

  • 5. ...
    '17.1.14 9:23 PM (175.115.xxx.92)

    있어서 속끓이고 사느니 없으니 홀가분함을 생각하세요.
    그리고 뭣보다 건강챙김이 필수사항입니다 건강을 꼭 챵기시길요.
    몸 건강하면 그런대로 살만한게 인생이라 생각해요!

  • 6. 비슷한
    '17.1.14 9:29 PM (121.145.xxx.104)

    처지의 사람과 만나 재혼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혼자 있는 부모는 자식도 신경이 쓰일테니..
    꼭 재혼 아니여도 동거 정도도 좋잖아요.
    서로 외로운 사람끼리..
    이혼이나 사별하고 오래 혼자 사는 남자들도 많은 것 같아요

  • 7. ....
    '17.1.14 9:37 PM (223.62.xxx.154)

    다른데서 좀 아끼더라도 난방좀 빵빵하게 하고 계세요...

  • 8.
    '17.1.14 9:53 PM (121.131.xxx.171)

    일 하시나요?
    쭉 일하세요,몸이 견딜 수있는 한에서요.
    파트타임이라도 하면 반 나절 시간 다 갈 거고
    좋아하는 취미 한 가지라도 지금부터 갖도록 노력하세요.
    그 취미 생활도 하면서 고단했던 내 인생을
    치유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원글님 나이에 칠갑산 들으며 슬퍼하고 적적해하는 거
    너무 안 어울립니다.
    7,80 된 것도 아니고요.

  • 9. 토닥토닥~
    '17.1.14 9:54 PM (114.202.xxx.112)

    저도 초등딸 데리고 이혼해서 그 아이 20대후반..
    같이 뒹굴거리며 tv보다가 문득 든 생각..
    2~3년 후쯤에는 저 아이가 없겠구나..
    쓸쓸해지더라구요..ㅎㅎ
    있을 때 더 잘해주자~ 싶더라구요 & 마음 한편 등허리 어느구석이 허전해지네요..
    그래도 딸아이 잘 키워 직장도 다니고..
    잘 살았다는 생각에 뿌듯해요
    이제부터는 홀로서기 해야져
    원글님도 저와 같을거 같아서요
    우리 행복해지자구요♥

  • 10. 우리 엄마
    '17.1.14 11:27 PM (115.136.xxx.173)

    저도 같은 처지인데 너무 편하고 좋지 않나요?
    우리 엄마 나이가 70대에 아버지 빨래,
    세끼 밥, 시댁식구 대접까지...
    저는 거절하고 싶네요.
    쥐꼬리만한 월급주면서 남자들 밥 받아먹고
    자기 뒷수발하기 바라잖아요.
    나혼자도 공부도 하고 봉사도 하고 여행도 가고 바빠요.
    그리고 온수매트 사세요. 뜨듯하고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0252 팬텀 싱어 , 슬기 인태 태진 현수...콘서트 한다고해요! 10 콘서트 2017/02/10 2,761
650251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어 ,,, 11 그냥 2017/02/10 4,220
650250 생전 처음 스키장가요. 아이들 준비물 뭘 챙겨야 할까요? 6 ... 2017/02/10 1,413
650249 날이 넘추워 낼촛불집회 적을까.걱정했는데 오히려...ㅎㅎ 12 ㅇㅇ 2017/02/10 2,855
650248 감정 전혀 없는 이성친구 오빠동생 사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18 .... 2017/02/10 4,917
650247 이제 친문들 안희정 죽이기에 나서겠네요 54 이제 2017/02/10 2,129
650246 아기이름 작명소 가서 짓는게 좋을까요?? 4 둥가둥가 2017/02/10 1,710
650245 띄어 쓰기요. 이상한거? 이상한 거? 7 .. 2017/02/10 2,756
650244 종아리는 정말 신의 영역인가봐요 27 ㅇㅇ 2017/02/10 20,989
650243 15년에 만들었던 생강도라지청이 실온에 있었는데도 안변했어요.... 3 정상? 2017/02/10 2,182
650242 여자 둘이서 호텔숙박 추천 부탁드립니다 4 강철체력31.. 2017/02/10 1,288
650241 [단독] 최순실, 대통령 순방 연계 '6000억 해외원조' 노려.. 8 클날뻔 2017/02/10 2,072
650240 내일 가수 어느분이 촛불의 마음을 타오르게 하시나요? 촛불집회 2017/02/10 685
650239 부산 맛집 알고싶어요. 4 _ 2017/02/10 1,620
650238 황 대행 "특검팀 법 위반 여부 살펴보겠다" 28 황교활 2017/02/10 2,603
650237 사교육 알뜰하게 할 수 있는 방법 뭐 있을까요? 7 예비중등맘 2017/02/10 2,711
650236 cu에서 맥주안주 한가지만 추천해주셔요 12 날개 2017/02/10 3,249
650235 재취업 면접 넘 긴장되요.. 6 주부 2017/02/10 1,775
650234 예비고1 딸이 잠을 너무 많이 자요.ㅠ 11 크리스틴 2017/02/10 3,521
650233 초보자 영어교육 추천부탁드려요 ... 2017/02/10 538
650232 생선조림할 때 비린내나고 너무 단 문제는 어떻게 해결 하나요? 11 참맛 2017/02/10 2,164
650231 개키우는 집이 윗집이라면(주택) 소음 등 불편할까요? 11 전세집 2017/02/10 1,547
650230 취업못한아들 해외취업간다는데.. 46 조언부탁합니.. 2017/02/10 11,247
650229 세월1032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7 bluebe.. 2017/02/10 438
650228 안희정 vs. 문재인 개인적인 의견 21 새옹 2017/02/10 1,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