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남편이 가리는 음식이 많은데 좀 심한편인거 맞죠?

ㅇㅇㅇ 조회수 : 3,798
작성일 : 2017-01-14 13:38:08
싫어하는 것
- 모든 달걀요리(후라이, 계란말이....)
- 익은 김치, 신김치(세상 어느 김치를 먹어봐도 익은 김치는 똥냄새가 난다고 함...;;)
- 볶거나 튀긴음식(볶음밥 극혐. 각종 전류 절대 안 먹음)
- 재료가 한데 섞인 음식(비빔밥이나 김밥...)
- 구이김(애들과 나한테는 밥도둑....)
- 모든 생선요리(비린내 난다며 완전 극혐함)
- 잡곡밥
- 압력밥솥에 한 밥(쫀득해서 싫다함...; 냄비밥을 사랑함)
- 모든 떡(쫀득한게 싫다 함...)
- 감자, 고구마, 옥수수

(그나마) 좋아하는것
- 겉절이 같은 막 버무린 김치, 익기 전의 김치
- 설렁탕, 곰탕, 육개장, 해장국, 선짓국, 쇠고기무국, 갈비탕 등 국물에 흰밥 말아서 먹을 수 있는 것
- 조개류(홍합, 꼬막 등)
- 오일스파게티
- 생크림이나 크림범벅(케잌에 시트가 거의 없을정도로 크림이 가득한 케잌)

본인 입으로 말하길, 먹는건 그냥 배고파서 먹는거지 어려서부터 뭐가 딱히 맛있다 싶은게 없었다네요.
근데 배고픔을 못참고 집밥만 먹어서 메뉴 정하기 정말 어렵네요...

정리겸 한번 적어봤어요 ^^
다른 남편들은 어떠신지.....
이 게시판에서 봤나? 본인 남편은 김하고 밥만 먹는다고...그래서 편하다고...






IP : 119.67.xxx.158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곰뚱맘
    '17.1.14 1:38 PM (223.62.xxx.168)

    힘드시겠네요

  • 2. ㅇㅇ
    '17.1.14 1:40 PM (218.144.xxx.219)

    생각보다 국과 새김치만 잘하시면 그럭 저럭 하실 수 있겠어요.
    근데 상당히 가리시는거 많네요

  • 3. ㅇㅇㅇ
    '17.1.14 1:40 PM (119.67.xxx.158)

    솔직히 너무 힘들어요. 대충 찬밥에 신김치니 뭐니 때려?넣고 볶음밥 해서 식구 다같이 먹음 좋을텐데....

  • 4. ..
    '17.1.14 1:42 PM (70.187.xxx.7)

    걍 냅둬요. 지가 알아서 챙겨 먹도록.

  • 5. ..
    '17.1.14 1:42 PM (114.206.xxx.173)

    내 남편이면 숟가락 뺏고 싶네요.

  • 6. ..
    '17.1.14 1:42 PM (116.33.xxx.29)

    김치에서 똥냄새 ㅋ

  • 7. ...
    '17.1.14 1:43 PM (175.115.xxx.92)

    메뉴제한있는 사람 진짜 힘들어요.
    심심한 위로를.. 하지만 살다보면 요령이 생기긴해요. 우리집 얘기네요 ㅠㅜ

  • 8. ㅇㅇㅇ
    '17.1.14 1:43 PM (119.67.xxx.158)

    자기 식성이 이상하다고 생각을 안 하고 멀쩡히 맛있는 음식을 보고 '음식물 쓰레기 같다느니(뭔가 여러가지 섞인 음식을 보면)' 그런 망언을 툭하면 뱉어서 화나게 만들어요.

  • 9. 씹기
    '17.1.14 1:45 PM (202.14.xxx.161) - 삭제된댓글

    씹기 싫고
    후루룩 안씹고 넘기는 걸 좋아하시는 듯
    백숙 같은 거 엄청 좋아하고요
    과일도 아마 부드러운 바나나류 골드키위 같은 달콤한 쪽을 드시지 참외같은 채소류 맛 나는 과일은 안드실 것 같네요

    조카가 그렇거든요 조카는 저 식성 때문에 살이 많이 쪘어요....

  • 10. ..
    '17.1.14 1:46 PM (116.33.xxx.29)

    원글님 댓글보니 그냥 식성이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 인성이 글러먹은듯..
    지가 안먹을뿐이지 남들 맛있게 잘 먹는 음식한테 쓰레기라뇨..

  • 11. dd
    '17.1.14 1:46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도 입짧아요
    예전에 다 맞춰줫는데 이젠 힘들어서
    무시합니다 배고프면 먹겟지싶어~

  • 12. 입잛은사람시러
    '17.1.14 1:48 PM (121.145.xxx.14)

    배우자감으론 아웃

  • 13. ㅇㅇㅇ
    '17.1.14 1:48 PM (119.67.xxx.158)

    아, 씹기님, 맞아요 맞아. 남편은 씹는게 귀찮대요. 무조건 후루룩 말아먹죠. 밥을 그렇게 빨리 먹는사람 남편 만나고 첨 봤죠. 근데 저희 남편은 치아도 건강하고 엄청 말랐어요. 뭔가에 엄청 신경쓰고...항상 걱정하는 스타일이라 살이 안 붙어요.

  • 14. 와~
    '17.1.14 1:49 PM (220.70.xxx.204)

    이제껏 까탈스럽단 사람 본중에 당연 최고네요
    연애때 이런거 몰랐나요? 나 같음 결혼 안했을듯..
    재료가 섞인음식 싫은거중 김밥이 싫다니...
    넘 피곤하네요.. 아이들이 있다면 식성 닮은 애가 있을
    텐데 원글님 진짜로 ... 좀 심각수준 이네요

  • 15. 키가
    '17.1.14 1:50 PM (221.167.xxx.56)

    카가 크나요?
    편식이 그렇게 심한데...

  • 16. ㅇㅇ
    '17.1.14 1:50 PM (203.226.xxx.121)

    식성 외 다른 부분은 어때요?
    다른 분야에선 가리는 거 없나요?

    편식이 성격 그대로 나타나는 사람 하나 있는데..

    본인은 호불호가 강한 성격이라고 포장하지만,
    제가 보기엔 호불호가 아니라 편견이 많은 사람 ㅠㅠ

  • 17. .........
    '17.1.14 1:50 PM (216.40.xxx.246)

    제남편은 저기 플러스로 일체 설렁탕 감자탕 이런것도 안먹어요.
    걍 피자 치킨 햄버거만 먹으려 드네요

  • 18. ㅇㅇㅇ
    '17.1.14 1:50 PM (119.67.xxx.158)

    집에서는 참 별별소리, 별별막말 엄~청 하는 사람인데(주로 티비보면서ㅎ) 밖에서는 거의 겸손한 성인군자 취급을 받더군요. 사람 겉만 보고는 모를 일이예요.

  • 19. 남편 배틀
    '17.1.14 1:52 PM (1.250.xxx.234)

    울집 남편 싫어ㅡ 모든 나물종류, 김치류, 장아찌류
    청국장, 카레, 스파게티, 추어탕.
    생선 매운탕은 먹긴 하는데 깨질깨질.
    다행히 김치찌개는 잘먹음.
    라면 먹을때도 김치 안먹음.

    좋아 ㅡ고기류, 계란, 햄, 콩, 지리멸치. 김등
    초딩입맛.

  • 20. 초딩입맛
    '17.1.14 1:53 PM (125.185.xxx.178)

    딱 초딩입맛이네요.
    비위가 약하면 저렇대요.
    좋은게 아니예요.

    남편분은 집에서는 양식으로 드시면 되겠네요.

  • 21. ㅇㅇㅇ
    '17.1.14 1:55 PM (119.67.xxx.158)

    ㅇㅇ님, 맞아요, 본인확신이 엄~청 강하고 편견도 많아요. 오천만이 다 '잘 익은 맛있는 김치다'라고 해도 혼자 썩은 냄새 나는 김치다 라고 주장할거예요. 남의 말은 안 들음.

  • 22. 싫어한다는
    '17.1.14 2:05 PM (182.211.xxx.112)

    음식 올리신거 저희집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이네요..집에서 거의 밥못먹지만 꼭 올리는게 계란말이랑,김 이 두가지는 꼭 들어가요..매일 올려도 맛있다고 먹을걸요..정말 까다로우신듯~

  • 23. ...
    '17.1.14 2:13 PM (14.1.xxx.169) - 삭제된댓글

    자기가 해 먹으면 되겠네요.

  • 24. ....
    '17.1.14 2:18 PM (61.101.xxx.111)

    저희 큰아이랑 비슷하네요.
    비위가 약해요.
    계란 김 이런 평범한 반찬도 싫어했는데 이제 중학생 이라 먹긴 먹어요. 육류는 기름기 없는 소고기나 닭가슴살 만 좋아하고 비린내에 심하게 민감하고 입속에 생소한 식감을 못견뎌해요.
    해물 다 싫대고 회는 절대 사양 떡이나 죽 고구마 다 싫어합니다.

    대신 김치는 익은것을 좋아해요. 안익은 김치는 비리대요.

    그나마 제가 마냥 받아주는 엄마가 아니라서 먹는종류도 좀 늘어나고 싫어도 뱉거나 참고 조금 먹는 정도까진 됐어요..

    저희 남편쪽이 다 그래요. 음식이 맛있어서 먹냐...배채워야 하니까 먹지. 이런 주위
    꼬챙이처럼 다 말랐고요..

  • 25. ㅇㅇ
    '17.1.14 2:23 PM (121.133.xxx.158)

    딱 제 친정아빠 생각났어요
    호불호 메뉴도 정말 비슷하네요
    입맛 까다롭고 가리는거 많으셔서 엄마가 엄청 고생하셨어요
    그런데 이제 나이드시니 대충 드세요
    평생 아침 안드시고 엄청 밥 빨리 드시고 간식류도 본인 좋아하는거 딱 몇가지밖에 안드시는데...평생 살 안찌고 성인병 없고 건강하세요
    울 엄마는 가리는거 없이 식성 좋은 남자가 세상에서 젤 좋다 하시는 분이셨는데..편식이 전혀 없는 사위(제 남편) 보고 너무 좋아하셨어요
    그런데...제 아들 식성이 외할아버지 닮았네요
    전교에서 소문난 편식쟁이..ㅠㅠ

  • 26.
    '17.1.14 2:24 PM (70.187.xxx.7)

    유전이라니 무섭네요. ㅠㅠ

  • 27. ..
    '17.1.14 3:24 PM (119.202.xxx.221)

    심하네요-.-

  • 28. ...
    '17.1.14 3:56 PM (203.234.xxx.239)

    제 지인보다 조금 나은 것 같네요.
    전 이렇게 까탈스러운 식성의 소유자는 본 적이 없어요.
    일단 고기가 들어간 국물은 냄새 난다고 입도 안대요.
    생선은 구운 것만 먹지 물에 빠진 생선은 안먹구요,
    고기는 비계가 단 한점만 있어도 못먹는데
    삼겹살 먹으면 비계 떼어내고 살점만 골라 먹어요.
    오징어, 낙지 종류는 바짝 익어 뻣뻣해야 먹고
    김치는 배추 줄기만 먹습니다.
    함께 만나 식사를 할 수 없어요.
    그런다고 채식주의자냐 그것도 아니에요.
    계란도 후라이만 먹는데 앞뒤로 바싹 익혀서.
    일단 뭐든지 물컹 거리는 식감이 싫대요.
    분식도 못 먹어요.

  • 29. 보니까
    '17.1.14 3:58 PM (61.102.xxx.188) - 삭제된댓글

    비위가 약하네요
    김치 익은거 싫어하는 것도 젓갈 삭은 냄새가 싫은듯 하고 계란도 비리죠
    깔끔하고 산뜻한 맛을 좋아하네요

  • 30. .....
    '17.1.14 4:10 PM (175.223.xxx.159) - 삭제된댓글

    편식하는 남자들 공통점은 자기 확신이 강하고 예민하고 까탈스럽고 성격이 나쁘다는 것

  • 31. 일주일
    '17.1.14 5:20 PM (39.7.xxx.51) - 삭제된댓글

    일주일 동안 물만 먹고 아무것도 못 먹게 하면 아마 명동 한복판 흙이라도 파 먹을걸요?
    근데 성인 남자니 직장생활 할거고 점심은 어쩔수 없이 먹을테니 정 식단에 불만이면 너 먹을거 너가 알아서 만들어 드세요~ 하세요 알레르기 있는것도 아니고 한두가지도 아니고 적당히 가려야지 남들 비위 상해서 못 먹거나 혐오음식 못 먹는거야 충분히 이해하지만 저 정도면 여자건 남자건 부모 욕 먹이는 짓이에요

  • 32. ...
    '17.1.14 7:02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저도 비린거 싫어해서 물에서 사는 동물을 아무것도 못먹고, 신김치도 안좋아하는데.
    조개는 어떻게 먹죠? 그것도 비슷한데..전 계란은 잘먹어요.
    비위만 문제가 아니고, 볶음밥, 비빔밥 안먹고, 쫀득한거 안먹고, 감자,고구마도 안먹고
    진짜 가지가지네요 ㅎㅎ

  • 33. 비슷
    '17.1.15 12:08 AM (223.62.xxx.51)

    제 남편 건강한데 비슷한 입맛.. 체중미달로 군면제.. ㅠㅡ

    저보다 10센티 큰데 저보다 5 킬로 덜 나가요
    저 bmi 20.. ㅠ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4419 박근혜 말 컴퓨터 분석해보니…주된 감정은 '분노' 4 읽어보세요 2017/02/23 2,595
654418 (펌) 대형참사 막은 6세 꼬마영웅 이하은양 4 기특하다 2017/02/23 3,773
654417 남펀복 없다는 사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극복하신 분 없.. 26 안녕냐옹아 2017/02/23 9,164
654416 중 2 아들을 움직이는 두마디 8 파랑 2017/02/23 5,391
654415 이케아가 왜인기인지 모르겠어요 59 캐나다 2017/02/23 15,832
654414 엘라 인 엘리펀트? 2 궁금 2017/02/23 512
654413 (펌)우리가 미개한 존재인 이유.................... 1 ㄷㄷㄷ 2017/02/23 632
654412 3월 4일 토요일에 부모님 모시고 제주행, 날씨 괜찮을까요. 2 추위 2017/02/23 583
654411 해외수출 가능한 의류쇼핑몰 알려주세요 3 아이린 2017/02/23 746
654410 한끼 줍쇼 3 ... 2017/02/23 2,581
654409 이 시간에 울었어요.... 3 ㄹㄹ 2017/02/23 2,109
654408 최고음질 듣기좋은 드라마 OST 50곡 모음............. 6 ㄷㄷㄷ 2017/02/23 3,226
654407 한 끼 줍쇼 보다가 생각한 건데요 21 주부입장에서.. 2017/02/23 6,358
654406 저 남자친구 만나러 갑니다 30 ... 2017/02/23 5,973
654405 박 대통령측 “3월 13일이전 파면결정을 내리면 받아들이지 않겠.. 10 ... 2017/02/23 2,253
654404 배식도우미 2시간 반정도 하는거는 5 알바 2017/02/23 2,149
654403 원룸 건물 이름도 부탁드려요. 37 ... 2017/02/23 3,857
654402 강아지도 잘아시고, 영어도 잘 하시는분 계세요? ^^ 15 ㅇㅇㅇ 2017/02/23 1,771
654401 시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9 .. 2017/02/23 2,338
654400 황교안 말투 11 소름 2017/02/23 2,731
654399 남자애들(중딩, 초딩)은 다 이런가요? ㅠㅠ 15 갈수록 노답.. 2017/02/23 2,983
654398 유치ㅡ초저에 좋았던 체험이나 학원 프로그램 같은거 추천해 주세요.. 궁금 2017/02/23 330
654397 굿하는 친구 4 da 2017/02/23 1,453
654396 알레르기 면역치료 효과있고 받을만 한건가요? 14 ... 2017/02/23 6,966
654395 칠순 부모님께 뮤지컬 보여드리면 좋아하실까요? 6 .. 2017/02/23 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