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뉴스룸끝나고 썰전 기다리며

몽사 조회수 : 1,438
작성일 : 2017-01-13 22:37:08
며막간에 티비조선 배한성 나오는것 보다가
그양반 14살에 소년가장으로
신문배달 조수등 여러가지 알바하며 
하루 연탄한장과 쌀하루분씩 구입하며 처절하게 살았는데
당시 엄마는 일도 안하고 어린아들에게 의지했나봐요
지금은 96세되신 노모 치매로 양노원계시는데도
엄마가 냉정하신분이라 어린아들을 앵벌이 시킨것에 대해
한번도 사과를 안하셨다고 웜낭을 아직까지 품고 사시더라고요
인생에 굴곡도 많았지만 그래도 유명성우로 넉넉히 사시는데도
응어리진 마음을 갖고 계셔서 놀랬어요
보통 출세(?)하면 과거의 어려움을 함께 격었던 부모에 대해 용서가 된다고 생각했는데
특히 최민수는 과거 아버지가 건사도 제대로 안하고 할머니에게 맡겨 5년만에 만나
알아보지도 못했다는데도 당시 아버지로서는 최선의 삶이었다고
인생 전부를 이해한다고 해서 역시 대배우구나 했는데

IP : 58.230.xxx.2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7.1.13 10:40 PM (222.98.xxx.77) - 삭제된댓글

    최민수 같은 경우에는 자유분망하게 살면서 자기 내면 충분히 성찰한 느낌이고
    배한성씨는 가장으로 무게 짊어지고 계속 성찰할 틈없이 살아서 그런듯..
    살다 보면 한번쯤은 그런 시기가 중년에 오는데 배한성씨는 그냥 넘어가셨나보네요

  • 2. 이해가되요
    '17.1.13 10:45 PM (119.70.xxx.36)

    그분이 그시절에 대해 날 왜그렇게 고생시켰냐의 대한 원망감정이 아닌 엄마가 어린 내가 그때 그렇게 힘들었노라... 두려워노라 알아주길 바라는 그런 어린아의 마음아니였을까요? 평생을 친정.시부모 뜻 거스리지 않으려 애쓰고 따랐지만, 20년 넘어 힘들다.. 힘들었다는 제 말한마디에 그랬구나.. 딱 이말한마디에 해주셨으면 그간의 상처가 아물듯했지만, 그말 한마디를 안하시던군요. 아마 그분 딱 그한마디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3. 인간으로서 당연한 원망이죠.
    '17.1.13 11:09 PM (220.72.xxx.247)

    고생시킨걸 원망하는게 아니라 그걸 미안해하지조차도 않는 사람이 엄마라는게 싫었을거예요. 그런 사람이 96세까지 살았으니 그동안 본인도 애증이 교차해서 힘들었을것 같아요.

  • 4. 원글
    '17.1.13 11:11 PM (58.230.xxx.247)

    저도 20살 소녀가장으로 여동생 여섯을 부양하며 독립시켜서요
    지금은 내가 당시 생각하고 꿈꿨던것보다 훨씬 살만하고
    동생들 나보다 훨씬 잘살거나 중상층으로 살아도
    지금도 내가 친정일 거진하니 엄마도 80프로는 내게 의지해요
    엄마와는 표현을 안해도 이심전심으로 생각하고 있고
    동생들이 이기적일때 섭섭하지만 내팔자다 생각합니다

  • 5.
    '17.1.13 11:15 PM (115.140.xxx.74)

    14살아들엄마나이였으면
    젊었을텐데.. 행상이라도 했다면..
    아들은 신문배달아니라 더한고생을 했었대도 원망하는 마음은 안생겼을거같네요.
    어째 어린아들 앵벌이 시키면서
    그돈 받아 쓰고 싶었을지..

  • 6. ..
    '17.1.14 1:52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원망할만한 걸 원망하는 건데 뭐 어떻나요.
    성찰드립 웃기지도 않네..
    상처받고 트라우마 생긴 사람이 성찰해서
    용서까지 해야하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1568 저를 싫어하는 시어머니 11 .. 2017/01/18 4,258
641567 허위가격표시해놓고 물건파는거 신고는어디서하나요? 1 나쁜상점상습.. 2017/01/18 319
641566 전기 헤어롤 쓰시는 분 계세요? 5 ㅂㅈㄷ 2017/01/18 2,262
641565 JTBC 아침 & .... 2017/01/18 451
641564 왜고민을 가까운 사람에게 2 666 2017/01/18 1,264
641563 비와 김태희가 굳이 내일 결혼하는 이유 51 아마도 2017/01/18 34,194
641562 중국에서 바라보는 한-일 ‘소녀상 갈등’ / 리팅팅 2 후쿠시마의 .. 2017/01/18 615
641561 허리와 어깨가 아플 경우 잠 잘 때 자세 어찌해야 할지 2 .. 2017/01/18 925
641560 따끈한 여론조사~~ 6 ........ 2017/01/18 1,146
641559 미나리전,부추전 미리 해서 보관하는 방법? 1 22 2017/01/18 1,226
641558 몰랐을까요? 방치했을까요? 1 글쎄.. 2017/01/18 563
641557 30대중반 무릎.손가락관잘아파요.약골몸관리법공유좀 3 약골 2017/01/18 1,110
641556 반기문 동생의 미얀마 사업에 유엔 특혜 의혹" 5 moony2.. 2017/01/18 634
641555 페르시안 카펫 인테리어 어떻게해야할가요? 3 Jj 2017/01/18 748
641554 불타는 청춘에서 맛난 게를..ㅋㅋ 5 moony2.. 2017/01/18 2,816
641553 제주도에서 생선 사서 바로 육지로 가져올 수 있을까요? 9 제주도 2017/01/18 3,435
641552 미혼 여자가 1억을 받는다면.., 14 ... 2017/01/18 5,423
641551 유엔전문기자가전한 반기문평가-부정부패와 무능으로 점철 3 집배원 2017/01/18 689
641550 호감있는 여자에게 보낼 멘트인데 이중에서 추천좀요 22 멘트 2017/01/18 3,387
641549 당뇨ㆍ콜레스테롤재는 의료기기 살까요 4 2017/01/18 814
641548 안목있으신 분 ~버버리 클러치백 디자인좀 봐주실래요 14 ........ 2017/01/18 2,805
641547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 7 에휴 2017/01/18 2,617
641546 죽을만큼의 고통은 어떻게 이겨낼까요? 6 ... 2017/01/18 2,646
641545 2017년 1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7/01/18 490
641544 직장에서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건 어때요? 4 하브스 2017/01/18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