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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최고라는 말 절대로 안하는 아기 키워보신 분 계신가요?

4살 남아 조회수 : 2,260
작성일 : 2017-01-12 18:09:24
39개월 남아입니다.
엄마를 싫어하는것 같지는 않은데 엄마가 최고라는 말은 절대 안합니다. 농담으로라도 우리 엄마가 젤 예뻐라던가. 난 엄마가 세상에서 젤 좋아라던가. 그런 말 절대 없습니다. 심지어 엄마가 초코렛보다 못하고 젤리 보다고 못합니다( 진심은 아니겠지만..) 저 정말 서글픕니다.
그냥 엄마가 초코렛보다 좋다는 말 한마디가 그리 빡쎌까요..ㅠ.ㅠ

이런 아기 키워 보신분 계실까요?
성격이 강한 탓일까요.. 심지가 굳은 걸까요.. 빈말을 못하는 걸까요..
이런 아기 나중에 어떻게 컸는지 궁금하네요..


IP : 58.140.xxx.4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2 6:14 PM (59.15.xxx.61)

    고 놈 참...
    미안하지만...막 웃음이 나네요.
    심지 굳은 애입니다!

  • 2. ㅡㅡㅡㅡ
    '17.1.12 6:15 PM (112.170.xxx.36)

    최고라고 말하는 상대가 아예 없나요? 누구에게나 최고라고 안하는건지...

  • 3. ㅇㅇ
    '17.1.12 6:16 PM (125.180.xxx.185)

    울 조카가 그래요 ㅎㅎ 커서도 그렇고 ..
    애 엄마는 그러려니 하더라구요

  • 4. 루이지애나
    '17.1.12 6:17 PM (122.38.xxx.28) - 삭제된댓글

    요즘 아기들 중에 이런 애들이 좀 있더라구요..
    고놈...큰 인물 되겠네요...잘 키우세요...

  • 5. 루이지애나
    '17.1.12 6:19 PM (122.38.xxx.28) - 삭제된댓글

    커서...판사시키세요.

  • 6. .....
    '17.1.12 6:22 PM (112.170.xxx.36)

    저희집 아기는 두돌인데 거짓말 못하더라고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하면 엄마!
    엄마가 좋아? 사탕이 좋아? 하면 엄마랑 사탕 둘다 좋아
    사탕 안들고있는 엄마가 좋아? 사탕 들고있는 미용실 누나가 좋아?
    사탕 안들고있는 엄마랑 사탕들고있는 미용실 누나 둘다 좋아!
    사탕 안들고있는 아빠가 좋아? 사탕 들고있는 미용실 누나가 좋아? 사탕들고있는 미용실 누나!

    이래나 저래나 아빠가 불쌍

  • 7. ...
    '17.1.12 6:29 PM (210.90.xxx.209) - 삭제된댓글

    심지어 남의 엄마가 더 좋은 아이도 있는걸요.
    제 친구 딸이 순하고 착하고 더할나위없는데
    저같은 친구만나면 제 무릎에서 안내려왔어요.
    울 애가 황당해서 주변 방황.
    친구가 속상하니 해서 안될말을 하기도했지요.
    엄마가 좋아 이모가 좋아.
    이모 따라가서 딸 해.
    이런건 제3자가 봐야 객관화가 되거든요.
    그냥 엄마랑 둘이 있다가 나를 이뻐하는 어른이 있으니 그런거에요.
    같은 꼬마들이야 말도 안통하고 수준도 안맞고
    이뻐해주고 맞춰주는 어른이 좋죠.
    여하튼 엄마는 애착이니 뭐니 별별 삿된 생각만하며
    애한테 집요하게 물어봤자 애도 자기가 왜 그런지 아나요?
    그냥 엄마가 묻는게 싫을뿐.....
    제 아들은요.. 제가 무릎이라도 찧어 아야하고 있으면
    엄마 호~는 커녕 와~~하고 달려와서 내리찍던 애라서
    알콩달콩 사랑과 뽀뽀에 대해 논해본적이 없네요.
    둘다 멀쩡히 잘 커서 그집 딸은 사춘기도 없이 크고 있고
    중딩 제 아들은 어릴때 못한 뽀뽀를 지금(싫어도)하고 있죠.

  • 8. ㅜㅜ
    '17.1.12 6:45 PM (114.204.xxx.4)

    미식가 되려나봐요

  • 9. 나는나
    '17.1.12 6:46 PM (210.117.xxx.80)

    저희 아이는 어려서 부터 한결 같아요. 부모중 누가 좋냐고 하면 한 번도 답한 적이 없어요. 엄마 최고 이런 말 당연히 들어본 적 었어요. ㅠㅠ

  • 10. 우리 막내
    '17.1.12 7:07 PM (122.46.xxx.101)

    .막내라서 그러든 말든 물고 빨고 예뻐했어요^^
    고딩인 지금 역시 엄마 무시.. 그러든 말든 허그하고 볼에 한번이라도 뽀뽀해주려하고..
    자식이 셋인데 애정 표현 많이 해서 그런지 퉁명스런 자식이라도 대화가 끊어지진 않아요.

  • 11. 저희아들같네요.
    '17.1.13 12:53 AM (79.197.xxx.17) - 삭제된댓글

    제 아들이 엄마말에 반응이 별로 없었고
    심지어 뽀로로랑 토마스기차랑 엄마랑 비교해도
    별 고민없이 엄마는 3위..
    생각해보니 저도 아들엄마여서 그런지
    아이에게 많이 표현하지 못했던것도 있는것 같더라구요.

    근데 그 아래로 딸네미는 남편이랑 저랑
    늘 예쁘다 최고다 그랬더니
    지금 40개월인데 엄마아빠가 하는 말 그대로 돌려줘요.
    나도 엄마가 제일 예뻐. 나도 아빠가 최고야.
    엄마 00(본인이름)이 정말 예쁘지? ㅎㅎ

    혹시 모르니까
    글쓴이도 아들한테 칭찬을 더욱더 많이 해주세요.
    우리 어쩜 이렇게 멋있지, 우리00 최고야~
    듣다듣다 언젠가는 같은말 되돌려줄꺼에요.

  • 12. ^^
    '17.1.13 12:54 AM (121.162.xxx.249)

    사랑이도 추성훈이 아빠가 좋아 미키가 좋아? 하니까 미키마우스가 더 좋다고했던적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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