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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남편도 저 보고 이상한 생각이 갑자기 스쳤다고 해요.

도깨비 보다가 조회수 : 2,362
작성일 : 2017-01-12 13:45:23

울 남편이랑 저랑 같은 직장에서 근무했어요.

워낙 큰 부서고 사람들도 많고. 턴도 빠른 편이고..

일은 대박 많았구요..

다들 신경이 예민해서 야근은 기본에 아침에 7시에 출근해서 일하기도 하고요..


저도 남편도 그 많은 직원들틈에서  안면만 있고 이름만 아는 정도였는데..


어느날 아침 ( 사실상 새벽) 남편이 비몽사몽간에 출근하고 태산같은 할 일을 생각하며 막 출근을 했는데..

앞에서 쓱 지나가는 나를 봤는데요..

그때 갑자기 확 스치며 들었던 생각이..

" 저 여자랑 결혼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느닷없이 들었대요..

그리고 본인도 갑자기 왜 이런 생각이 스쳤지? 하면서 화득짝 놀랐다고 하네요..


당시 남편 나이도 어렸고, 결혼은 본인도 부모님도 할 생각이 전혀 없었고요...

그런데 1년 후 우연한 계기로 연애하고 연애한지 2달만에 결혼했네요..


지금 결혼한지 20년 다 되어가는데...

남편이 여자한테 눈길주는 타입 전혀 아니에요..

답답할 정도 fm,

단순해서 한 가지 일을 할때 딴 생각 못하고요..

미신 절대 안 믿고..전생 같은 거 안 믿고요..


막 결혼할때 남편이 저 말을 할때 피식했는데..

남편과 20년 가까이 살아보니...신기해요..

남편이랑 전생에 무슨 관계가 정말 있었나 해서요.

IP : 183.98.xxx.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행입니다.
    '17.1.12 2:15 PM (75.166.xxx.222)

    그냥 신기하기만하셔서...
    대부분은 아마 그때 날 보지말지그랬어!!! 하고있지않을까하는..흑.저만 그런가요?

  • 2. 앗,
    '17.1.12 2:17 PM (183.98.xxx.26)

    윗님...저 역시 이 인간이 그때 날 왜 봐가지고..이런 생각하고 삽니다.
    아마 전생에 내가 남편한테 빚이 많았나..이런 생각도 하고요..
    그래서 지금 빚갚고 있나 싶어요..

  • 3. ㅇㅇ
    '17.1.12 2:33 PM (175.209.xxx.110)

    어떤 우연한 계기로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냐...가 더 궁금한데요.
    사실 그게 핵심 아닌가요.

  • 4. 울 남편도
    '17.1.12 5:05 PM (112.164.xxx.115) - 삭제된댓글

    만나자 마자 첫번째 한소리가 그냥 결혼하자였어요
    그래서 커피나 마시세요 했고요
    결혼 20년차 무난히 잘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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