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찍 결혼해 시동생들 보살핀 결과는...
언제나 공감합니다.
일찍 결혼해 남편과 시동생 셋을 거두어줬어요.
남편은 가난한 집안에 맏이였고 맏이라지만 받은건 없고
다행히 똑똑한 사람이라 머리로 성공해서 젊은 나이부터 돈은 많이 벌었어요
동생들은 하나같이 지방전문대를 다녔고
저희가 학비 내주고 용돈 내주고 직장까지 구해주고 방구해주고
결혼할때 신혼여행도 보내주고
집 얻을돈 없다해서 돈도 해주고...
저렇게 해줘도 누구 형수는 청소 빨래도 해주는데 자기 형수는 와서 청소 빨래 안해준다고 약간 불만을 토로하고
아무튼 그때 그랬었죠
그래도 동생들이라 그런거다 이해하고 넘어갔어요
제가 어릴때니 원래 장남은 이런거다 생각하고 넘어갔어요
그리고 남편이 워낙 저에게 잘했죠
그런데 이렇게 다 출가시키고 나서부턴 돈을 그냥 주지 않고
빌려주었어요.
자잘하게 몇십에서부터 일이백은 못받은건 수두룩하고
지금 제 남편 40대 초반에 동생들 30대초반중반들인데
제발로 당당히 사는 동생은 둘뿐이고 막내 하나가 아직도 그러고 사네요.
동생 둘은 부모님 곁에서 양식장을 합니다 그럭저럭먹고 살만하지요
막내는 피씨방한다고 돈 해달라 해서 2천 해줬더니 적게 해줬다고 투덜투덜 결국 말아먹고 편의점 한다 하길래 이번에는 돈 안해줬더니 그간의 공은 와르르 무너지고 돈 안해준다고 동서랑 삐쳐서 어휴
위에 누나는 갑자기 가세가 기울었는데 그때부터 저희만 바라보네요
그전에는 그냥 저냥 독립적으로 살더니
먹고살기 힘들어지니 저희에게 기대네요.
5천을 해달라기에 없다고 천만 해줬더니 역시 좋은 소리 못듣고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
이젠 집안에 무슨 일만 생기면 저희만 바라보네요
어쩌면 그렇게들 당당하게 형이 제일 잘사니 형이 부담하라고
작년에 제가 나서서 이제는 다같이 부담하자고
대신에 우리가 형편이 좋으니 조금 더 보태겠다 했어요
부모님 병원비도 다들 80씩 보탤때 저희는 200씩 보탰구요
그런데 그렇게 하고나니 다들 떨떠름....모두 우리가 부담해야 직성들이 풀리나봅니다
그간의 공은 하나도 없고...
시누이도 자기가 너무 힘든데 안도와준다고
자기 20살된 아들 남편 사무실에 안넣어준다고 불만...
그냥 모든게 허망하기만 하네요
이래서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라고 하나봅니다.
어제는 시동생이 그러대요.
형이 돈 좀 내서 부모님 모시고 가족 전체 동남아 다녀오자고
할말이 없네요
이렇게 만든 우리가 죄인이죠 죄인
1. ㅡㅡㅡㅡ
'17.1.12 12:09 PM (112.170.xxx.36)진짜 제정신 아니네요 동남아 같은 소리하네
2. 헐..:
'17.1.12 12:11 PM (223.62.xxx.166)고생 많으세요 진짜
3. ...
'17.1.12 12:12 PM (220.75.xxx.29)남편이 40대 초반이요? 나보다도 어린 나이인데 이 나이대에 아직 저렇게 사는 장남이 있어요? 소설 아닌가 싶을 정도.
무슨 70넘는 노인이나 가능한 인생스토리네요.4. ....
'17.1.12 12:14 PM (221.157.xxx.127)어머 시댁식구들 단체로 미쳤나봄 ㅎㅎ
5. ᆢ
'17.1.12 12:14 PM (221.154.xxx.47)빚 있다고 하시고 평수 줄이시고 차도 중소형으로
바꿔보시면 지들도 생각하는게 있을겁니다6. ...
'17.1.12 12:15 PM (223.38.xxx.94) - 삭제된댓글그러니까 똑똑하게 살아야해요.
멍청하게 살고는 나중에 당했다고 억울해하기나 하고
고스란히 피해는 님 자식들한테 돌아가죠.
그 돈들 아껴서 자식들한테 베풀었으면 그런꼴 당해도
억울하진 않을텐데..7. 네
'17.1.12 12:29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맞아요. 님 부부가 잘못한거죠
앞으로는 딱 끊으세요
누가 아쉬운가
다들 누울데 보고 다리 뻗는거에요8. dlfjs
'17.1.12 12:29 PM (114.204.xxx.212)그러니 퍼주면 호구된다니까요
지금이라도 끊어야 알아서ㅜ살아요9. ...
'17.1.12 12:30 PM (125.130.xxx.158)우리집만 염치없는 시집식구있는게 아니네요.
차이라면 일찍 결혼해 돈으로 착취 못하니 노동력이라도
이용했다는거 세월만이 답이죠.10. ㅇㅇ
'17.1.12 1:04 PM (121.188.xxx.237)짐승 에휴
11. ㅋㅋ
'17.1.12 1:0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어제도 어린 나이에 결혼한 여자는 대체로 개념없다는 글이 올라와서 욕을 먹던데,
남한테 개념없는 짓은 안해도, 상황판단 잘 못해서 인생 죽 쑤는 경우가 상당히 많죠.
아직도 착각하고 있군요.
남편이 와이프한테는 잘한다고...12. ...
'17.1.12 1:15 PM (222.234.xxx.177)서운하거 얘기하시고 앞으로 무조건 1/n 하세요
한 몇년 연락끊으세요 뭐하러 저런 천하의 몹쓸넘들이랑 연락합니까13. 말도 안됩니다
'17.1.12 1:31 PM (211.212.xxx.130)40초반에 저런 장남 어딨어요
원글이도 남편이랑 비슷한 나이거나 더 어릴텐데
저러고 사셨다고요?
요구하는 거 다 듣지마시고
욕을 하건 말건 놔두세요
부모한테만 할 도리 하시구요
형제들은 이제 만나지도 마세요14. 저
'17.1.12 1:37 PM (121.171.xxx.92)이제 끊으세요.
지금 60대도 아니고 누가 시동생이며 그렇게까지 거두나요?
그리고 해줘서 고마운거 없어요. 안해줄때 섭섭한거죠
이제라도 딱 끊으세요.
내가 어려울때 그들이 절대 안 도와줘요.
이제 내가족만 생각하세요.
저는 원글님 정도까지는 아니였지만 진짜 호구노릇 10년하다 이제 딱 끊었어요.
이제는 내집에서 누구 재우고 먹이고 하는것도 안해요.
그간 돈쓰고, 힘쓰고 노력한거 아무도 모르더라구요.
저보고 변했다 소리만 하고 뒷말만 나와서 딱 끊었어요15. 저렇게
'17.1.12 2:02 PM (113.199.xxx.71) - 삭제된댓글벌어 재끼다가 남편 제 명에 못살겠네요
어쩜 그지떼 소굴이 따로 없고요
동생들 미성년이면 책임감이라도 이기에
그런다 하더라도 다 시집장가갔으면 알아서들
살아야죠
평생은행노릇 하시게요
은행은 이자나 받지
여튼 그간에 공은 개나 주고요
더이상은 못 한다고 발라당 뒤로 자빠지세요
불쌍한 남편이나 잘 건사하시고
시부모 신경이나 쓰면서요...16. ...
'17.1.12 2:13 PM (58.230.xxx.110)우리 시아버지가 그리 사셨는데
말년이 안좋습니다...
정작 당신자식에겐 아무 도움안된 아버지...
나이드니 당신이 도와준 사람보다
자식에게 손벌리려하는데
어느 자식이 좋아할까요?
장수시대입니다...
자식에게 짐은 되지말고 살아야죠...
왜 밑빠진 독에 물을 붓나요...17. 호구가
'17.1.12 2:26 PM (223.33.xxx.211)진상 만든다고.
내 가족만 잘 챙겨요.
기대의 싹을 자르고 사세요.18. ??
'17.1.12 4:50 PM (122.128.xxx.97)현재 7,80대 이야긴줄 알았어요.
지금 40대 초반 76 이후 세댄데 장남이라고 그렇게 사셨다고요???@@@@19. ??
'17.1.12 4:51 PM (122.128.xxx.97)국제시장 황정민 세대 스토리를..
자식들에게 미안한줄 아셔요. 그게 다 누구한테 가야할걸 빼서 주는건가요???20. 원글님이 특이하게
'17.1.12 5:37 PM (124.62.xxx.131) - 삭제된댓글잘 해주는 거지
욕심 많고 재산 자기만 챙기는
장남 며느리가 더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