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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긴머리 여인

누가나 조회수 : 11,904
작성일 : 2017-01-12 10:47:48

어제 40대 긴머리 여자 꼴불견이라고 말하는 글을 읽어봤는데요

전 50대에 긴머리니 원글녀 기준에선 혐오스러울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버젓이 말하는 판에 나도 내 생각을 못 말할 이유 없겠다 싶어 한자락 써봐요.

그래요, 저는 50대 인데도 긴머리고 아직 누구도 제 머리에 뭐라는 사람은 없어요.

적어도 제 앞에서는요.


저는 머리숱이 엄청나게 많았어요. 그래서

정말 대학 들어와서 그 당시만 해도 대학이나 들어가야 머리에 파마라는 걸

하던 때였거든요. 근데 저는 19살 처녀가 서울로 대학 들어 와서 대학 1학년 때

친구들 다 하니 친구들 따라 이대 앞에 좋은데 가서 머리하고

친구들은 예쁘게 머리가 나오는데 저는 머리가 한 광주리가 되어서

진짜 너무 뭐 같았어요. 그 때는 머리 숱이 많으면 숱을 치고 어쩌고 그런 기술도 잘 안 부려줬는지

어찌된건지 하여튼 그래서 저는 내 머리숱이 많은 걸 너무나 슬퍼 하면서 대학을

다녔어요. 저희 엄마만 야 나중에 니도 나이 들어 봐라 그게 얼마나 좋은건데 지금은 모르지

했지만 그런건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그저 친구들은 미팅 나가도 잘 되는게 그 머리가 잘 나와서 그런가

같고 저는 머리도 한 가득에 또 가슴은 커서 그 당시만 해도 여자 가슴 큰 건 섹시가 아니라 뭔가 미련하고

스마트 해보이지 않는 분위기라 전 큰 가슴을 감추고자 167이나 되는 큰 키에 등을 약간 구부리고 다녔어요.

그러니 뭐가 잘 되겠냐고요.

한번씩 스트레이트도 해봤지만 어쩐지 별로 예쁘지도 않고 그래서 그건 몇 번 안 했죠.


그러나 유학 가서 아니 거기서도 머리 좀 하려고 했더니 뭐 너는 머리숱이 너무 뻣뻣해서

자기 가위 다 상하겠다고 미용사가 말하질 않나, 머리숱이 너무 많아서 내가 일을 두 배로 하느라

힘들었으니 돈 더 받아야 되겠다느니 그런 말 듣고나니까아 진짜 내 머리?

내 머리는 속도 잘 안 돌아가는데 겉도 말썽이네 이러면서

거기서도 그냥 머리는 내팽개치고 그냥 촌 ㄴ 모드로 하고 젊은 시절을 보냈어요.

아 물론 거긴 내 머리로 나를 평가해주는 사람도 없고 봐주는 사람도 없었으니까요.


그러다 늙어서 한국 오니까 오 마이갓, 여기는 점점 해가 갈수록 니가 가슴 큰 건

멋진거다, 여성이여 큰 가슴이 좋은거다 뭐 이런 사회 분위기에 제가 살짝 가슴을 폈더니

오마나 언니 키도 크고 체중도 50키로 조금 넘고 뭐가 문제야, 이런 얘기 듣고 제가 약간 업 되었는지

아 그러면 하고

한 몇 년간 역시 이제껏 살던 식으로 팽개치고 살던 머리도 하러 갔더니

와왕, 이젠 이 머리 숱이 많아도 C컬이니 뭐니 하면서 머리숱이 많아도 

저의 20대처럼 머리가 붕떠서 이상하지 않고 파마라지만 해도 잘 나오고

저는 약간 머리가 긴게 어울린다는 걸 여러 사람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게 생각되니 이제서야 늦게 찾은 나의 스타일을

남이 뭐란다고, 아니 옆에서 남편이 괜찮다는데 왜, 굳이 바꾸어야 하나하고 50 넘어서도 유지하고 있어요.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자주 만나는 사람들도 아무도 제 나이도 묻지 않고 신경도 서로 쓰지 않아요.

그러니 늦게 찾은 스타일을 조금은 더 그대로 유지하고 싶은 사람도 있으니 너무 다른 사람의 스타일에

훈수 두지 맙시다 라고 이 연사 목놓아 외칩니다!!! 


사회가 살기 편하다는 건 단지 기술의 발달이나 문화나 의료서비스가 풍부한 것만은

아닐 거에요. 편견이 얼마나 사람을 옭죄는지 그리고 그게 자기에게도 돌아오는 부메랑인지 안다면

그런 어리석은 짓도 없고 우리생활을 스스로 불편하게 만들 뿐인거죠.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어울려 살아가는게 사회이고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다면

적어도 자기 기준을 뭣인양 들이대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개인의 영역을 함부로

침범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 같아요.

좀 더 성숙해지는 것, 그건 돈이 해결해주는 게 아니지만 우리 삶을 즐겁게 해준다 믿어요.


IP : 220.68.xxx.16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7.1.12 10:50 AM (122.128.xxx.97)

    그 사람도 웃기지만 이런 글도 ㅡㅡ 뭘 말하고 싶은건지 원. 그냥 각자 알아 살아요

  • 2. rr
    '17.1.12 10:53 AM (220.78.xxx.36)

    그러던가 말던가 본인이 하고 싶으면 하는 거죠
    근데 저도 나이 들고 보니 머리숱 많고 적음에 따라 어울리냐 안어울리냐가 아니고
    얼굴이 처졌냐 안쳐졌냐로;;; 어울리냐 안 어울리나 던데요
    얼굴도 처지고 그랬는데 머리까지 길고 그러면 솔직히 좀 안어울리긴 하더라고요

  • 3. 홈런볼
    '17.1.12 10:56 AM (223.62.xxx.228) - 삭제된댓글

    그 나이에도 남의 머리 스탈가지고 왈가왈부 하는거 보면 나이먹는다고 다 제대로된 어른이 아니라는 갈 다시한번 느끼네요

  • 4.
    '17.1.12 10:58 AM (211.114.xxx.137)

    그렇죠. 누가 뭐라든... 이죠.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이죠.
    훈수. 오지랖... 조심해야죠.

  • 5. ...
    '17.1.12 10:58 AM (203.228.xxx.3)

    저는 40인데,,30대부터 느끼는거지만,,여자낭니 50넘어가면 일반인중엔 미인을 못봐서 ㅜㅜ 머리 짧으나 기나 다 거기서 거기예요. 길어도 어깨까지만 봤지 어깨 아래로 내려오는 일반인은 못봤네요

  • 6. 점셋님
    '17.1.12 11:00 AM (220.68.xxx.16)

    저 일반인이어요.

  • 7.
    '17.1.12 11:01 AM (121.128.xxx.51)

    국내 전철에서 본 외국 할머니 투피스 차림이고 날씬하고 사오센티 굽 있는 구두 신고 머리는 등 가운데까지 오는 파마 머리인데 뒤돌아 보는데 얼굴은 60대 중간쯤 보여서 헉 했네요

  • 8. 첫댓글 안습
    '17.1.12 11:01 AM (39.118.xxx.24)

    그러지 마세요
    좀 더 좋은세상 만듭시다.

    미의 기준은 사람에따라 환경에 따라 시대에따라 다 다른거죠
    저도 원글님 생각 동의해요
    그리고 헤어스타일뿐만아니라
    옷이나 신발,가방,목걸이,그릇 뭐든지간에 유행상관없이 내마음에 드는걸로 해요.그래야 싫증도 안나고요 오래돼도 할수있어요.
    똑같은거 싫어요.

  • 9. 하다하다
    '17.1.12 11:02 AM (122.128.xxx.97)

    이젠 50대 머리숱, 큰 가슴 부심까지 봐야하나 ㅡㅡ

  • 10. 하다하다님
    '17.1.12 11:04 AM (220.68.xxx.16)

    땡, 틀렸어요. 글의 맥락 이해하기, 그 부분을 좀 더 공부하시면 핵심과 핀트를 놓치는 일은 없을거에요.

  • 11. 하다하다
    '17.1.12 11:04 AM (122.128.xxx.97)

    그냥 긴머리가 하고 싶음 50대도60대도 하고 싶음 하는거죠. 굳이 난 머리숱 많아 잘 어울려 항변하는 글 올리면 40대 긴머리 흉하단 사람이랑 뭐가 그리 달라요???

    머리숱이 있던 없던 하고 싶음 하는거죠.
    어울리고 말고도 내가 결정할 일이지 굳이 남이 내게는 이상타 안한다는 평가 꼬리를 붙여야 해요??

  • 12. 하다하다님
    '17.1.12 11:06 AM (220.68.xxx.16)

    오늘 뭐 안 좋은 일 있나봐요. 이런 날 저런 날 있는 거죠. 이해합니다. 릴랙스~

  • 13. ....
    '17.1.12 11:07 AM (175.213.xxx.30)

    뭘 그러세요 들.
    원글님 자신감 있고 보기 좋구만.
    다양성을 존중합시다! 라고 외칩니다 ㅎㅎ

  • 14. 정신 사나워
    '17.1.12 11:12 AM (91.221.xxx.90) - 삭제된댓글

    약 좀 드세요. ㅋㅋ 50 먹어서 글은 초딩 시절 귀여니 같이 쓰다니.

  • 15. 나이
    '17.1.12 11:13 AM (221.167.xxx.56) - 삭제된댓글

    나이도 있으신 분 글인데
    읽을 수록 왜 오그라드는지...
    나랑 몇 살 차이 안 나는데
    그래봐야 이쁘냐, 안 이쁘냐가 아니라
    못났냐, 안 못났냐죠.
    그 나이는 인품이 이뻐야할 나이지말입니다.

  • 16. 헉 정신 사나워님
    '17.1.12 11:14 AM (220.68.xxx.16)

    귀여니씩이나, 감사합니다. 걔는 그걸로 대학까지 갔는데 저에게도 그런 재주가 있다는 말씀인거죠?
    역시 인정받는다는 건 기쁜 일이에요. ㅋ 물론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인정의 가치가 달라지긴 하죠.

  • 17. ..
    '17.1.12 11:14 AM (49.165.xxx.11)

    사람들 편견에 너무 신경 쓰느라
    여태 스타일을 못 찾고 주눅 들었다가
    이제와 본인 스타일 찾아보니 긴 머리시고
    이런 사람도 있으니 편견 갖지 말고 보자 이런 말씀인듯 해 저도 동감합니자.^^

  • 18. ㅇㅇ
    '17.1.12 11:14 AM (182.211.xxx.44)

    재밌게 쓰셨어요. 사고도 유연해서 옆에 있으면 참 즐거울것 같은 느낌입니다.

    저도 머리 한바가지 스탈이라 컬 파마하면 감당이 안돼요. 그래서 50대인 지금도 머 크게 어울린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나마 보기 괜찮은 중간길이 하고 다녀요.

    여기서 너무 강하게 나이든 긴머리 머라 하길래 아 나도 사람들이 말은 안해도 그렇게 샹각할까 살짝 걱정은 되더군여.

    사실 나이에 따라 정해진 머리 스타일로 가는것 자체가 너무 웃긴거 아닌가요. 머리숱 많고 적음에 따라. 머리결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거죠.

    다름을 인정하는 편견없는 사회가 살기에 편하고 성숙한 사회 맞지요.

  • 19.
    '17.1.12 11:19 AM (211.114.xxx.137)

    판단은 상대방이 하는거지만 만족은 또 내몫이죠.
    원글님 맘대로 하시되 원글님도 상대방이 어떤 판단을 하든 패스... 하세요.

  • 20. ....
    '17.1.12 11:21 AM (119.149.xxx.93)

    재밌게 잘읽었어요.
    저도 제 기준이 확실한 사람이라, 님 의견에 동조합니다!
    길면 어떻구, 짧으면 아때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하고 다니는거지.
    아는 분은 육십중반이신데 중간정도로 기르고 다니십니다
    어울리니까 이뻐보여요.

    언젠가는 여기서도 머리 논쟁이 안나올 때가 오겠죠.

  • 21.
    '17.1.12 11:21 AM (91.221.xxx.90) - 삭제된댓글

    귀여니라는 말을 칭찬으로 받아들이셨다니 역시 약 드셔야 하는 거 맞네요.
    심한 말 못 써서 돌려 말한 겁니다. 완곡어법이라고 아시죠?

  • 22. 풉님 아무렴요
    '17.1.12 11:25 AM (220.68.xxx.16)

    'ㅋ 물론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인정의 가치가 달라지긴 하죠.'

    제가 요렇게 썻죠. 저 사람이 누구라고, 한강도 아니고 저런 사람 말이 나한테 가치가 있겠어요???

    이젠 일해야 해서 아디오스, 재밌었어요. 눈이 많이 오네요. 한 번뿐인 오늘을 즐기고 빠져봅시다.

  • 23. 눈이요?
    '17.1.12 11:27 AM (89.105.xxx.83) - 삭제된댓글

    대체 눈은 어디 온다는 거예요?
    82에 오면 내가 서울 한가운데가 아니라 어디 외딴 섬에라도 살고 있나 싶네요.

  • 24. 다양성을 인정하자
    '17.1.12 11:36 AM (218.52.xxx.86)

    이게 주제죠 동감해요.
    그러나 난 머리숱이 많으니 흉보지마라
    이거 보단 머리숱이 적든많든 뭐 어떠냐 다 인정하자
    이런 글이었음 더 좋았을 듯 합니다.

  • 25. 뭔소리
    '17.1.12 11:40 AM (210.103.xxx.120)

    원글님은 다름과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자는 취지로 글 올리신거잖아요.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이 올린 댓글의 다양성도 인정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마지막 문단은 몇 번 읽다보니 이해가 가려고 했는데
    조롱 댓글 다시는거 읽어보니, 전혀 공감이 안되는데요?
    편견만 나쁜게 아니에요. 아집,독선,멸시,조롱도 분명 성숙의 방해물이죠.

  • 26. ///
    '17.1.12 11:43 AM (141.255.xxx.107) - 삭제된댓글

    지금 눈 많이 온다는 걸 보니 전남 정도에 사나 본데 좁은 우물에 갇혀서 세상을 넓게 보는 법을 모르는 듯.
    40대에 머리 긴 게 웬말이냐는 글쓴이와 비슷한 수준인 걸로.

  • 27.
    '17.1.12 11:51 AM (125.177.xxx.3)

    저랑 비슷ㅎㅎ
    20대 땐 파마라도하면 머리띠 안하면 못다녔었어요.
    긴머리 핀 안꼽고 머리띠 안하고는 다닐 수 없을 정도였고
    자연스럽게 긴 앞머리 넘기는 사람이 젤 부러웠었는데.
    세월이가고 파마 기술도 발전하여 머리숱 많아도 자연스런 긴 머리 하고 다닐 수있어서 너무 좋아요.
    20대 때보다 40대 후반인 지금이 더 스타일 좋아졌단 얘기 듣고 삽니다.

  • 28. 인터넷은원래좀흉악
    '17.1.12 11:53 AM (50.137.xxx.131)

    저도 글쓴님 취지에 동의해요.
    남의 외모에 훈수두는 우리들
    외국 나와보면 우리가 얼마나 나와 타인을
    옭아매나 알수있어요

    이쁘건 말건 나 하고싶은대로 해요

  • 29. 에혀
    '17.1.12 11:54 AM (122.128.xxx.97) - 삭제된댓글

    댓글 보니 진짜 나잇값 못한다 싶네요.


    저기 아래 남편 긴머리 글이라도 읽고 오세요.
    짧고 간결해도 유머도 있고 부심도 없고 읽는 사람 맘 불편함 없게 만드는 단백한 유머요.

    이건 뭐 40대 머리 베베 꼬는 사람이랑 하나 다를바 없는 정신상태 가지고 뭔 훈계글을 남기겠다고 또 같은 주제로 글을 써대고 비꽈대고 난린지

  • 30. Mm
    '17.1.12 12:00 PM (117.111.xxx.183) - 삭제된댓글

    나이들면..귀여우면 안 됩니까?
    나이들면..다 우중춘 해야 합니까?

    원글님 살아온 삶 이야기 좀 하면 어때서요?
    뒤늦게 본인 스타일 찾아 기쁘다는데 ㅋ
    남한테 피해주는 것도 아닌데 ^^

    원글님 즐겁게 사세용~

  • 31. Mm
    '17.1.12 12:00 PM (117.111.xxx.183) - 삭제된댓글

    우중춘 >> 우중충. 오타

  • 32. 글 재밌고
    '17.1.12 12:18 PM (1.238.xxx.85) - 삭제된댓글

    마지막 단락 보면서 그렇지, 사회가 발전한다는건
    다른사람들을 편견없이 받아들이는 의식의 다양화가 따라야하는거지 공감하며 읽었는데
    뾰족한 댓글들 뭥미. 삐딱한 안경 하나 쓰고 글 읽으셨는지.
    한국사회 전반적으로 다른사람 외모에 대해 얼마나 저울질하는지 그 잣대에 희생되서
    개성있고 자신있게 살아야할 아이들조차 스스로를 비하하면서 살고있는게 현실인데
    나이들어서나마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글에 약을 먹어야하니 뭐니 악담들을 하시나요.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입히지않는 한 나를 사랑하면서 살면 되는거 같아요.
    원글님 글도 재밌게 쓰시네요.^^

  • 33. ...
    '17.1.12 12:19 P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즐거운 글이었습니다.
    저는 제인 구달을 좋아해서 하다 못해 노인 긴 머리에도 반감이 없습니다

  • 34. 재밌다
    '17.1.12 12:21 PM (112.153.xxx.61)

    글이 너무 재밌어요.특히나 대학 입학할 당시이야기~~원글님 의견에 100퍼 공감합니다.특히 마지막 문장 아주 맘에 듭니다. 돈 말고도 다양성을 인정해주는 성숙한 사회도 인생을 즐겁게 하죠. 가까이 계심 비슷한 연배신거 같은데 차라도 한잔 하고 싶네요~~

  • 35. ...
    '17.1.12 12:21 P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사실 타인의 외모는 제 판단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아무 의견도 얹지 않는 편입니다

  • 36. 길던 짧던..
    '17.1.12 12:31 PM (112.151.xxx.111) - 삭제된댓글

    남의 머리 뭐그리 신경쓰는지 이해불가에요. 원글님처럼 본인만족이면 됐다고봐요.

    저는 긴머리하라고해도 힘들어서 못기르겠던데요.
    나이드니까 머릿결이 확 안좋아지는게 느껴져서 기르라고해도 못길러요.
    짧은단발 머릿결 반짝이게 유지하려고 진짜 상당히 애쓰는데 그것도 솔직히 힘들거든요.

  • 37. 뭐라고
    '17.1.12 12:48 PM (74.111.xxx.102)

    원글님 글이 뭐라고 왜 이리 신경질적인 답글이 많죠? 원글님 개인의 여러가지 특성을 고려할때 본인도 만족하고 제일 어울리는 스타일 찾았고, 그러니 다들 각자 스타일 존중하고 살자는 건데 뭐가 그리 마음에 안드는 분들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전 재밌게 읽었어요.

  • 38. ㅋㅋ
    '17.1.12 1:04 P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기승전지자랑

  • 39. ..
    '17.1.12 1:17 PM (222.111.xxx.199) - 삭제된댓글

    비꼬는 댓글 왜 필요한지.
    "너는 왜 우리같은 할줌마 스탈이 아니냐" 는
    아우성인지

  • 40. ㅂㅣ꼬는 댓글들은
    '17.1.12 1:51 PM (123.111.xxx.250)

    머리숱 적고 가슴 작은 여자들이 열폭하거나
    난독증인듯

  • 41. 아하
    '17.1.12 1:56 PM (117.111.xxx.186)

    저는 재밌게 읽은글을 왜 난리들이신지 정말 이해가 안되던데..
    그렇군요.
    이게 자랑글 처럼 보였나봐요.
    같은 글에도 이렇게 극과극의 반응이 나올수 있다는건 좋은일이나,
    그래도 건전한 비판아닌 조롱과 비난을 퍼붓는건
    스스로의 편협함과 뒤틀린 사고를 드러내는일이에요.

  • 42. --;;
    '17.1.12 2:44 PM (223.62.xxx.160) - 삭제된댓글

    뚱녀들 열폭 222222

    자기와 비슷한 외모면 죄인까지 동정하고 편역들고 싶은 건가? ㅎ

  • 43. ㅎㅎㅎ
    '17.1.12 2:44 PM (223.62.xxx.160) - 삭제된댓글

    할 일 없어서 50 먹은 할줌마를 질투하나요? ㅋ

  • 44. 못됐다...
    '17.1.12 5:03 PM (1.217.xxx.26)

    할줌마라니...
    그렇게 비웃는 당신은 50 안되고,60 안될줄알아요?
    예쁘고 귀한 우리말이 왜 이리 흉악스럽게 쓰이는지...ㅉ

  • 45. 하루 일과를 마치고
    '17.1.12 6:12 PM (110.70.xxx.222)

    그러니까요.
    못난 사람들은 저렇게 누가 안 채워줘도 스스로
    저렇게 족쇄를 만들죠.
    할줌마요?
    그런 기준은 여자는 육체적으로 늙으면 쓸모 없는
    생물로 보는 남자기준 잣대 아닌가요?
    100세 시대니 하는건 차치하고 무례하고
    인간과 순리대로 나이듦에 대한 존중이 없는
    쓰레기같은 인간들이 점점 많아지지만
    더 불쌍한 건 바로 자기가 조롱한 할줌마가
    바로 자기가 된다는거죠.

  • 46. ㅎㅎㅎㅎ
    '17.1.12 6:38 PM (59.6.xxx.151)

    남의 머리 스타일 보고 이러니 저러니
    니 거울 하나 사주리 싶지만
    굳이 또 남들이 면전에 입밖에 내지 않은다면
    저 사람 눈엔 이상한가보다 할
    그 사람 취향인 거죠
    모든 타인이 내 스타일에 만족할 순 없잖아요
    물론 면전에서 말한다면
    싸우자는 거죠 ㅎㅎㅎ

  • 47. 거울은?
    '17.1.12 9:08 PM (121.166.xxx.205)

    40대는 어떻고 50대는 어때야 한다 그런 일반화는 아니었다고 보는데. 고현정 40대지만 긴머리 괜찮아요. 컬러 예쁘고 풍성하고 머리결도 좋거든요. 김희애 50대지만 같은 이유로 긴머리 좋아요.

    헌데 많은 40~50대 여성의 긴머리는 안 예뻐요. 예쁜 사람도 있겠지만요. 머리결, 풍성함, 윤기 그런게 없거든요. 사우나나 스포츠센터 가면 가끔 긴머리 여인들 봐요. 정성들여 빗질하고 거울보고 만족스런 표정으로 가는데 안 예뻐요. 머리 퍼석하고 윤기 없어 스산해보여요. 에센스 잔뜩 바르면 뭐하나요. 그게 그건데.

    본인이 만족하면 그만이고 하고 싶으면 긴 머리를 하든, 댕기를 매든 상관 안해요. 그런데 예쁘지는 않아요. 이건 선입견이나 편견이 아니라 직접 눈으로 보니 안 예쁘더라는 이야기에요. 예뻐 보이시는 분들은 긴머리 하셔요. 사람 눈은 모두 다르니까요

  • 48. 나이들면 짧은머리도 안예쁜건
    '17.1.12 10:17 PM (123.111.xxx.250)

    매한가지인데, 왜 긴머리는 예뻐야 하는거예요????? 왜요!! 뭣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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