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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면증 괴롭네요

** 조회수 : 1,365
작성일 : 2017-01-12 10:46:05

올해 51세 접어듭니다.등만 대면 5분만에 잠자는 제가 올해들어 지금 까지 오늘로서 11일째네요

정신이 말똥 말똥한게 하품은 나는데 잠이 안옵니다...잠을 못잔다는게 이렇케 괴로운지 몸소 겪어보니

참 불면증으로 그동안 고생하셨고 지금도 고생하시는 분들이 새삼 너무 이해가 되고 안타깝네요..

자궁적출한지 1년이 조금 넘어서 완경이 되서 나타나는 폐경 갱년기 증세인지 일시적인지 구분이 안가네요

그동안 불면증에 좋타해서 감식초도 먹어보고 우유도 자기전 데워먹어보고 발바닥 용천혈자리 자극도 해보고

지금은 한의원에서 침맞고 뜸맞고 한지 3일째인데도 별다른 효과가 없네요..

결국 병원가서 약을 처방받아야 하는지 아님 한의원 침맞으면서 좀 더 지켜봐야 하는지 ..우울하네요

우선 잠을 못자니깐 아침에 출근하는게 너무 힘드네요...뒷머리도 땡기고 견갑골 주위 목뒤주변도 결리고..

그런데 오전만 견디면 또 오후엔 컨디션이 나름 또 괜찬습니다...

열흘이상 잠을 하루 한두시간도 제대로 못자고 어떤날은 꼬박 한숨도 못자고 지내왔는데도  몸상태가

그리 나쁘진 않타는게 참 아이러니 합니다...

회원님들~저와 같은 경우 겪으신분들 있으신지요? 도움될만한 말씀들 부탁드려요~

IP : 106.240.xxx.15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자
    '17.1.12 11:01 AM (218.50.xxx.151)

    가장 효과 좋은건 코침이에요.

    옴 다스름 한의원 02-885-7522 (관악구 성현동 주민센터 근방)
    지점 여럿이니 가까운 곳 가보세요.

  • 2. 원글
    '17.1.12 11:04 AM (106.240.xxx.157)

    경험자님.여긴 부산인데 부산엔 없는거 같아요...말씀 감사합니다

  • 3. 조기폐경녀
    '17.1.12 11:05 AM (218.38.xxx.74)

    낮에 힘들어도 걷기운동하고 커피는 늦은오후 이후엔 안마시면 자다깨고 금세 잠이 오더라구요 낮에 햇볕쬐며 걷기 해보세요

  • 4. ...
    '17.1.12 11:22 AM (203.228.xxx.3)

    수면제 처방 받더라도 졸피뎀 드시지 말구요(필름이 끊겨요 술 많이 마신것처럼),,저는 리보트릴 처방해서 극적으로 잠 안올때만 먹고 있어요

  • 5. ...
    '17.1.12 11:33 AM (1.220.xxx.206)

    비슷한 연령의 완경녀입니다.
    저는 워낙에 잠에 까탈스러웠다가 갱년기까지되니 불면증이 심해요.
    그래서 이렇게저렇게 찾은 방법인데 그저 조금 도움이될뿐 불면증이 해소된건 아니지만 그래도 살만합니다.
    1. 바나나와 우유를 갈아 먹습니다. 위도 안좋아서 양배추도 넣어요. 이거 먹은날과 안 먹은날 확실히 차이가있어요.
    2.족욕을 매일 합니다. 단 5분이라도해요. 머리에 열이 오르는 날 잠이 더 자주깨기때문에 열을 내리려고 노력합니다. 찜질팩을 데워서 아랫배에 올리고잡니다. 매일.
    3. 저는 햇빛알러지가 심해서 비타민D를 따로 복용하고있습니다.
    4. 수면제는 아니지만 수면유도제를 아주 가끔 심할때만 먹는데 혀 아래에서 녹이는 제품을 아이허브에서 구입해서 먹습니다. 크게 도움이되지는않지만 조금 나아요.
    5.자기전 베개에 라벤더오일 뿌립니다.
    6.저 나름 제일 중요한 거. 운동하기입니다. 그것도 근육운동이요. 벽에 대고 푸쉬업, 스쿼트, 아령운동 이런걸 밤에 좀 해주면 확실히 수면에 도움이됩니다.

  • 6. 원글
    '17.1.12 1:34 PM (106.240.xxx.157)

    답변해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오늘 점심먹고 30분정도 걷다 왔네요..윗님 일러주신대로 일단 해볼께요~

  • 7. 늦었지만 이글 보시려나요
    '17.1.12 10:48 PM (1.235.xxx.221)

    저도 불면증으로 너무 고생했기에 도움 되고 싶어서 늦게 댓글 답니다

    커피를 혹시 드신다면 완전히 끊으세요
    저는 하루 한 두잔은 꼭 마시던 커피 끊고
    캐모마일 페퍼민트 같은 티를 마십니다

    30 분 정도 햇빛 쬐는 거 중요해요
    운동을 하든 안하든 햇빛은 꼭 쬐어야 밤에 잠이 와요

    긴장되는 스케쥴이 있는 날 전날이면 처방받은 멜라토닌 먹어요

    신경을 누그러지게 하기 위해
    잘 때 인문학강의나 클래식을 작은 소리로 켜놓고 들어요
    10 분만에 잠들어요

    제가 이렇게 해서 고질적인 불면증
    ( 잠이 안와서도 문제지만
    잠이 들어도 두 세시간만에 깨서는 다시 못자는 것)
    을 어느정도 (80%) 해결했어요

    그래도 정말 긴장되는 날을 앞둔 밤이거나
    혹은 정말 기분상하거나 흥분되는 일을 겪은 날의 밤에는
    그마저도 소용이 없더라구요
    그때는 수면제나 신경안정제가 있으면 좋을 텐데 아쉽기도 하지만
    일년에 몇번 없는 일이라. 더 버텨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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