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들이 절 울려요

팔불출 조회수 : 6,416
작성일 : 2017-01-12 00:51:02
제 생일이라고 큰 아들이 수면양말을 두 켤레 사갖고 왔어요
작은 아들은 제가 붕어빵을 좋아한다고 붕어빵 3천원치 사갖고 왔어요
그게 끝인줄 알았는데 작은 아들이 형 몰래 엄마한테 전해달라며
남편에게 봉투를 두 개 맡겼네요
내년에 제가 53세 된다고 봉투에 53만원 넣고
남편한테도 남편의 내년 나이만큼 봉투에 돈을 넣었어요
공익인데 구청에서 근무해요
밥 값이 비싸다고 도시락 싸다니는데 그 돈을 모아 남편과 저에게
봉투에 넣어서 준 거예요
저더러 살림살이에 보태지말고
허튼데 돈을 쓰래요
오로지 저를 위해서요

우리 아들 너무 멋있어요
밥 안먹어도 배가 불러요

몇 년 전에 서울대 붙었을때는 저한테
"저를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문자를 보내서 저를 한없이 울렸는데 오늘은 돈으로 저를 울리네요


IP : 121.170.xxx.20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자랑은....
    '17.1.12 12:54 AM (125.180.xxx.52)

    공부도잘하고 센스도있고...부러워서 배아프네요...

  • 2. 행복한 집^^
    '17.1.12 12:56 AM (210.183.xxx.241)

    동화같은 장면이에요.
    예쁜 마음을 가진 행복한 가족 모습에 저까지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더욱 행복하세요~

  • 3. 대단
    '17.1.12 12:56 AM (119.66.xxx.93)

    남학생이 살림살이에 쓰는 용처와 허튼데
    쓰는 용처를 구분할 줄 알고 생활의 눈이 대단하네요

  • 4. fr
    '17.1.12 12:57 AM (220.85.xxx.204)

    와....서울대 ㄷㄷㄷ 진짜 효자네요

  • 5. ...
    '17.1.12 1:02 AM (1.245.xxx.33)

    수면양말 붕어빵이래서 초등인줄 알았는데...
    성인이네요..ㅎㅎ
    둘째 진짜 짱입니다..
    첫째는 진짜 수면양말 끝??

  • 6. 제일 부럽네요
    '17.1.12 1:06 AM (211.245.xxx.178)

    전 자식 농사는 그다지인거같아요.ㅎㅎㅎ....
    재미로 본 사주에서 자식복 있다던데, 우리 아들 녀석 하는 거보면....ㅠㅠㅠ,...ㅎㅎㅎ...
    뭐..그 녀석도 언젠가 지 엄마 생일에 양말한짝 사오는 기특한 짓도 하겠지요 뭐...
    생일 축하드리고..행복하시겠어요..
    저한테도 쬐금만 나눠주세요...ㅎㅎ

  • 7. ...
    '17.1.12 1:09 AM (1.229.xxx.104)

    어떻게 키우셨길래 이타적인 아이로 키우셨나요?
    부모님들이 정말 좋으신 분들인가 봐요.

  • 8. 우와
    '17.1.12 1:10 AM (114.204.xxx.4)

    자랑하실 만하세요
    생신 축하 드립니다

  • 9.
    '17.1.12 1:18 AM (211.48.xxx.153)

    아!!!!부럽네요 얼마나 행복하실까요? 저는 자식이주는 선물이 제일 기분좋더군요 ㅎㅎ원글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 10. 축하합니다.
    '17.1.12 1:22 AM (42.147.xxx.246)

    그 재미에 사는 거지요.
    세상에 어디서 그런 기쁨을 느끼겠어요?
    아이들이 준 기쁨은 몇 십년 갑니다.
    그 선물을 생각하면 자다가 일어나서도 웃을 때가 있을 겁니다.
    또 다시 축하 합니다.

  • 11. 팔불출
    '17.1.12 1:31 AM (121.170.xxx.205)

    어떤 사람은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면 눈물이 나는데
    작은 아들은 아버지의 구두를 보면 눈물이 난다고 하더군요
    서울대에 입학하고 자기 용돈으로 금강제화에서 남편 구두를 사와서 20년치 묵은 선물이라고 받아달라고 하더군요

    요즘 과자값도 비싸 과자도 안사먹는 녀석이 남편과 저한테
    백만원 넘는 거금을 써서 신통방통해요

  • 12. 코리
    '17.1.12 1:59 AM (175.120.xxx.230)

    정말 멋있는가정입니다
    자녀분들 정말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훌륭하게 잘키우셨네요
    자랑계좌에 후원금 빵빵하게 넣으세요 ~^^
    부러우며 지는건디....

  • 13. ㅇㅇ
    '17.1.12 2:08 AM (121.168.xxx.41)

    서울대에 눈이 띠용~~~~^^

  • 14. ...
    '17.1.12 2:20 AM (96.246.xxx.6)

    원글님 추카... 많이 많이 행복해하세요.

  • 15. 우와
    '17.1.12 2:39 AM (86.245.xxx.44)

    부러워할수밖에 없는 행복한 가정이네요.
    멋진아들!!!

  • 16. 자랑계좌입금하시고ㅋ
    '17.1.12 2:41 AM (180.230.xxx.161)

    어떻게 키우신건지 비법(?)좀 풀어주세요~~^^
    저도 아들둘맘이라..ㅋ

  • 17. 우와
    '17.1.12 3:39 AM (99.232.xxx.166)

    이런 자랑글은 너무 좋아요.
    읽으면서 가슴이 뭉클 ㅜㅜ
    원글님과 남편분 훌륭하시고 ,두 아드님도 정말 멋져요.
    쭉 행복하게 사세요^^

  • 18. .....
    '17.1.12 4:19 AM (180.230.xxx.122)

    이런 친구가 나중에 총리되고 장관되고 대통령되면 좋겠어요.

  • 19. ...
    '17.1.12 5:15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어떻게 키우셨길래 222222
    너무 부럽네요

  • 20. ㅇㅇ
    '17.1.12 6:48 AM (211.237.xxx.105)

    우와
    속으로 애들이 초딩인가? 수면양말하고 붕어빵?
    하다가
    마지막 반전 ㅎㅎ
    좋겠어요....... 와우
    그리고 생일 축하드려요 ^^;

  • 21. 덩달아
    '17.1.12 7:30 AM (223.39.xxx.66)

    저도 눈물이 나네요.
    정말 자제분들이 잘 자란듯합니다.
    생일 축하드려요.

  • 22. 어머
    '17.1.12 9:31 AM (59.17.xxx.48)

    자식들 잘 키우셨네요. 공부만 잘하는게 아니라 인성도 최고...이담에 크게 쓰일 듯. 부럽 부럽...

  • 23. 따뜻한 가슴을가진
    '17.1.12 10:04 AM (223.62.xxx.92)

    서울대 학생 진짜 부럽네요

  • 24.
    '17.1.12 10:41 AM (175.213.xxx.30)

    완전 자랑이시네요.
    듣기만 해도 흐뭇합니다 ^^

    사회에도 좋은 일하는 일군으로 키워주세요 ~

  • 25. ...
    '17.1.12 1:02 PM (58.145.xxx.207)

    저희 세대에나 있는 장면이네요....저렇게 예쁘게 말하는 요즘 아이들이 있군요...다 부모가 모범을 보인 덕이겠지요..잘 키우셨어요...칭찬해 드리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0690 플라톤의 명언 1 keypoi.. 2017/02/12 1,304
650689 지금행복하려면 뭘해야죠? 1 2017/02/12 945
650688 군인들 휴가를 갑자기 많이 주나보네요. 3 군인 2017/02/12 1,702
650687 16개월 아기에게 그림 그려주고 싶은데 좋은 연습 방법 있을까요.. 6 ... 2017/02/12 809
650686 이재명 "삼성에 반드시 노조 만들겠다&.. 11 .. 2017/02/12 620
650685 특검, 김상만 등 '비선진료' 핵심 4명 소환…본격 수사 2 힘내시고 2017/02/12 498
650684 자신이 하는 일에 행복을 느끼시는 분 27 2017/02/12 3,422
650683 바디프랜드 안마기 층간소음 9 2017/02/12 24,998
650682 안철수지지자들 웃겨요 23 2017/02/12 1,134
650681 동대문 두타 1층 디자이너샆 옷이랑 가죽제품들 어떤가요? 8 이와중에 2017/02/12 1,691
650680 아이엠 스타 몇살까지 하나요... 1 오학년 2017/02/12 534
650679 사임당 아무 기대없이 보니 엄청 재밌네요. 12 ........ 2017/02/12 4,122
650678 절실함은 참 중요한거 같아요 8 ㅇㅇ 2017/02/12 2,243
650677 비싼옷과 저렴이브랜드 2 예뻐질테다 2017/02/12 2,412
650676 일요일이라 미용실에 손님이 많을까요? 2 .... 2017/02/12 733
650675 아이가 잠깐 외국서 들어오는데 휴대폰 구입을 어떻게 해야할지요... 7 휴대폰 구입.. 2017/02/12 843
650674 압력밥솥은 쌀 안불려도 되나요? 10 hm 2017/02/12 1,954
650673 김부겸사위가 영풍그룹외아들이이네요 7 .. 2017/02/12 6,816
650672 남편,아들이,딸들이 클릭한번에 성매매하는세상 1 정신좀 2017/02/12 1,489
650671 1가구 2주택 나중에 산 집을 먼저 팔때? 2 요거트 2017/02/12 2,105
650670 전여옥 턱깍은건아니죠? 12 .. 2017/02/12 2,872
650669 문캠프의견궁금해요.미키루크 들어오는거에대해. 5 ^^ 2017/02/12 1,525
650668 서울구경이요 2 기쁨 2017/02/12 769
650667 안철수 후보님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절실한 이유~ 33 알바라고 하.. 2017/02/12 1,287
650666 손목 삐었을때 운전도 안좋을까요? 2 ... 2017/02/12 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