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어느덧 호구가 되어있더라구요.
말을 심하게 해놓고도 본인들이 사과를 해야 할 타이밍에, 얼굴 꼿꼿이 들고 그 뜻이 아니다, 니가 오해한거다 나는 아니니 니가 그렇게 받아들여도 어쩔수 없다, 내가 아니라고 하면 너도 좀 생각해봐라. 하며 요리조리 피해가는 여자들 몇번 겪어보니
사람을 매너있게 대할 필요가 없더라구요.
조금 더 베풀자, 예의를 갖추자 싶은데 그게 진상 불러모으는 신호가 되더라구요.
인간관계라는게 굉장히 미묘하다는걸 느꼈어요. 선을 넘지 않도록 중용을 지킨다는게 참 어려워요.
앞으론 웃는얼굴, 고맙다, 미안하다, 감사하다 이런 말은 정말 생명의 은인을 만났거나 죽을죄를 지은게 아니라면 되도록이면 안 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