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베푸는거랑 본심이랑 다를수가 있나요?

...... 조회수 : 1,490
작성일 : 2017-01-11 17:56:57
저는 백수고 친구가 돈을 잘벌어요.
막 얻어먹지는 않아도 친구가 7:3 6:4 비율로 낼때가 많구요.
좀 가격대 있는 선물도 가끔씩 해줘요.
저도 최대한 보답하려고 애쓰구요.
근데 만약 제가 좋은 일이 생겼다? 싶으면 친구가 약간 엇박 놓듯이
'그 일 잘 안될수도 있다' 는 식으로 표정이 안좋아져요.
단순 염려의 차원이 아니라 그냥 불편해하는거 같은데...
제 오해인가싶서요. 친구가 자기 입으로는 제가 앞으로 잘됬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만나면 제 칭찬 해준적도 거의 없고 저만 친구 칭찬 계속 해줘요. 전 원래 사람들 칭찬 많이 해주는 타입이라서 그 친구한테만 하는건 아니구요. 여튼 베푸는거랑 사람 본심이랑 다를 수가 있나요?
IP : 223.33.xxx.2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
    '17.1.11 5:58 PM (123.199.xxx.239)

    백수라서 잘해주는
    약각 우월주의가 친구에게 있어요.

    님 잘나가시면 제일 싫어할 사람도 그 친구네요.

  • 2. 칭찬이 약이라
    '17.1.11 6:00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그거 자꾸 들으려고 밥 사주는 거니까 지금 보다 더 많이 해주고 더 많이 얻으세요.
    정신적 에너지를 받는게 얼마나 귀한대요.
    님 봐요 님은 칭찬 격려 못얻으니 당장 기분이 그렇죠???

  • 3. ......
    '17.1.11 6:00 PM (223.33.xxx.21)

    자기 돈쓰면서 우월주의 느끼는 사람일까요?
    여튼 친구라고 하기엔 좀 멀게 느껴지고... 참 이상해요.

  • 4. ....
    '17.1.11 6:05 PM (58.234.xxx.216) - 삭제된댓글

    한두 번이라면 몰라도 ...베푸는 것도 본심, 질투도 본심일 것 같아요.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라는 노래도 있잖아요.

  • 5. 윗분 동의
    '17.1.11 6:15 PM (223.38.xxx.83) - 삭제된댓글

    인간은 모두 그 순간의 진심, 그 상황의 진심이 있어요.
    메푸는 것도, 부정적인 것도 둘 다 진심이죠.

  • 6. 저라면 별루
    '17.1.11 6:16 PM (112.170.xxx.103)

    그런 친구있었어요.
    비슷한 처지와 환경인 친구였는데 저보다 경제적으로 좀 나은 편이라 그 친구도 저한테 잘했어요.
    그런데 저한테 좋은 일이 생겼을때 대놓고 축하해주기 싫어하고
    나쁜 일이 생겼을때 위로하면서도 그것봐라, 내 그럴줄 알았다 이런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자기랑 비슷하면서도 자기보다 열등한 처지에 있어야 자기만족이 되는 그런 관계였던거죠.
    진정한 친구라면 그럴수 없다고 생각해서 서서히 멀리했어요.

  • 7. ...
    '17.1.11 6:29 PM (175.223.xxx.247)

    원래 사람이 같이 기뻐하기가 더 힘들긴 해요
    그 친구가 신중한 사람일 수도 있구요


    어쨌거나 원글님 못됐어요
    어쨌든 원글님 안좋을때 도움이 되려고 했던 친구 아닌가요?
    님에겐 과분한 친구..

  • 8. ㅇㅇ
    '17.1.11 6:43 PM (121.188.xxx.237)

    백수랑 친구해주는 것도 쉽지 않아요

  • 9. ...
    '17.1.11 6:51 PM (175.125.xxx.92)

    백수랑 친구해주는 것도 쉽지않아요.222222
    그리고 원글님 댓글읽다가 좀 놀랬어요.
    친구분한테 그런 생각 드시면 만나지 마세요.

  • 10. ㅇㅇ
    '17.1.11 7:15 PM (121.165.xxx.77)

    원글님 생각대로 친구가 자존감도둑일 수도 있고 아니면 반대로 원글님이 매사에 설레발과 김치국을 남발하는 수도 있구요. 하지만 보통 백수랑 친구해주는 거 쉽진 않죠333333333

  • 11. ,,,
    '17.1.11 9:30 PM (121.128.xxx.51)

    다른것 떠나서 백수라도 얻어 먹지 마세요.
    더치 하던지 한번씩 싼거라도 번갈아 사세요.
    친구도 나중엔 싫증 느끼고 내가 호구인가 하는 생각 하고
    멀어지게 돼 있어요.
    원글님도 얻어 먹는 것 습관되면 원글님 성격 형서이나 매너에도 안 좋아요.

  • 12. ...
    '17.1.11 11:28 PM (80.249.xxx.149)

    돈이 썪어나는것도 아니고 누가 맘에도 없는데 돈을 씁니까?
    맘가는데 돈도 가요. 전 맘에 없으면 돈이 많아서 안써요.
    그 친구 아마도 정말 염려가되어서 한마디하는 것일수 있어요. 백수를 만난다고 하면 나갈때 돈쓸 마음가짐(?)을 하고 나가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9429 아이들 몇살부터 김먹나요 4 고드름 2017/01/12 885
639428 집이 단독주택인데 누군가가 저희집 앞에 자꾸 음식쓰레기를 버립니.. 9 처리 2017/01/12 2,542
639427 나이가 들어서 인가 4 00 2017/01/12 771
639426 이번에야말로 먼저 풀지 않으려고 했는데 새댁 2017/01/12 344
639425 오늘 시간 여유 되시는 분들~ 2 듣기평가 2017/01/12 883
639424 제주 4.3 학살 진실과 제주해군기지 8 학살의배후는.. 2017/01/12 417
639423 미네소타 대학이 우명한곳인가요 2 ㅇㅇ 2017/01/12 1,195
639422 부산 거주하시는 분 날씨 어때요? 2 부산에 가면.. 2017/01/12 354
639421 정원스님 장례식장 다녀왔습니다(펌) 1 moony2.. 2017/01/12 748
639420 여러분~ 잠시후 포토라인 이재용을 볼 수 있어요. 5 .... 2017/01/12 690
639419 답변절실합니다> 중이염수술 잘하는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1 .... 2017/01/12 3,095
639418 이거 나쁜꿈이겠죠.. 2017/01/12 271
639417 두부 국산콩으로 만든것만 드시나요? 13 .. 2017/01/12 2,587
639416 노후대비 2 ... 2017/01/12 1,388
639415 그알나온 청와대 비밀노트...기억하시죠 6 .... 2017/01/12 1,754
639414 “민정수석실, 작년 봄 미르재단 조사”…우병우 ‘위증’ 정황&q.. 1 다가간다 2017/01/12 724
639413 대구에서는 젊은사람도 박정희를 영웅이라고 생각하나요.?? 10 4년중임제 2017/01/12 922
639412 완전국민경선제되면 박ㅅ모와 국당지지자들이 몰려가겠네 12 ㅇㅇ 2017/01/12 556
639411 JTBC뉴스룸 ㅡ 주말도 8시 2 .... 2017/01/12 964
639410 아이 앞에서 말조심해야겠어요 ㅎ 2 ㅡㅡㅡㅡ 2017/01/12 1,988
639409 독일 알나투라 제품 잘 아시는 분 계세요? 5 바욜 2017/01/12 870
639408 2017년 1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7/01/12 407
639407 반기문 셀카 공개 "74세 귀요미 꽃사슴" 33 .. 2017/01/12 5,091
639406 이재명검증과 역선택 8 .. 2017/01/12 503
639405 '공'과 '사'가 확실한 사람.. 그리 흔하지 않지 않나요? 2 공사 2017/01/12 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