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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윗층 사람들에게 복수하고싶네요2

복수는나의것 조회수 : 2,817
작성일 : 2017-01-11 10:41:22
어제 올렸던 글예요..

------------------------------------------------------------------

이사온 지 7개월째.  처음엔 윗집도 이사를 왔나~?? 했습니다.
큰 의자 같은 걸 옆으로 쓰러뜨리는 듯 한 쿵~ 하는 소리,  가구끄는 소리  못질 소리 등..  

좀 지나보니.  12시 정오부터 대여섯 시까지 계속 되는 소음.  집에서 목공 일을 하시나?? 싶더라구요
쿵쿵 어른 발소리는 뭐 기본 베이스구요..  피아노 소리 1시간~ 최대 3시간 참겠습니다. 
한데 위와 같은 소음은 정말이지!

이건   윗집 사람들과  같이 사는 것 같이 신경이 예민해져요..  집중은 더더욱 안되구요.
참고로 46평입니다.  


한번은 점심 먹다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부탁을 정중히 드려볼까 하고 과일 몇개 싸들고 올라갔지요
할아버지 할머니 두 분이 사시는데 할머니가 문을 여니 뒤에 할아버지가 종종걸음으로 대각선으로 콩콩 뛰어가는
모습이 뵈더라구요    

할머님 왈 " 우리 영감이 잘 쓰러져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혀 나는 소리네요.. " 

바보같이 저 " 어머 어떡해요..전 그것도 모르고..그런데 그 정도 소리날 정도시면 병원 가셔야되는 거 아네요?? 
             이 사과 드시고.. 죄송해요..그런 줄도 모르고  "  

돌아와 곰곰 생각해보니..이런 거짓말에 속다니... 

 그 후 며칠 후..  도저히 참을 수 없어 관리실에 연락햇지요

소장님이랑..기사 님 두 분 올라가니 똑.같.은 거짓말을 하더래요..  
관리소 직원분들은 오히려 그쪽 두둔하며 절대 그럴 일 하실 분 아니다..  
이 아파트가 원래 층간소음 심하다 등등....  

계속된 소음 속..드디어 어제.. 피크로 맘 속 깊이 빡침이 올라오더라구요
귀가 열린다는 게 이런 거구나...  온 신경이 예민해지는 것이 사람 사는 게 피폐해져요.

점심 먹다가 올라갔습니다..  제가 먼저 벨 누르니 할머니가 벌건 얼굴로 나오더니 짜증난다는 듯이
"아..왜 그래요?"       울 남편 따라와서.. '집에서 무슨 작업 하세요??" 하니

당장 하는 말이 우리도 그 소리 들었어요!!!  우리 윗집이 내는 소리에욧!!   

올라가보니.. 위로 두 집 다 빈 상태 였어요..  
그 후 20분 조용하고 좀 조심한다 싶더니 또다시

쿵쿵...우르르르르르...  쓱싹쓱싹...

심지어.. 하도 가슴이 벌렁거리고 화가나서 남편한테.. 저 분들 내부 안보여주려고 현관에서.. 가리던데
분명.. 뭔 짓 하고 잇다...  관이라도 짜는 일 하시는 분들 아니냐...

(참고로 예당 근처라 예술 계통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관리소에 연락해서.. 부디 내부에서 작업하는 현장 좀 확인해달라니..
본인들은..  소음이 발생한다는 걸 전달해주는 역할까지밖에 못한답니다..

오늘 오전에도 6시반부터 작업 시작했네요.. 할아버지가 정력도 좋으신지..ㅠㅠ 

막대기로 윗층 치는 건.. 몇 번 해봤어요 ..끄덕도 안해요.. 오히려 남편이랑 아들이..  플러스 알파 소음이라고

더 짜증 내더라구요 ㅠㅠ 

경찰에 소란죄? 로 신고하면 먹힐까요? 내부 확인 가능할까요??  정말 너무너무 화가 나네요
아파트에서 산지 초등 5학년 때부터인데.. 이런.. 일을 겪을 줄이야..

참...우퍼 설치해보신 분 계심...진짜 효과잇는지.. 궁금합니다..투자할 용의 잇습니다.

그리고 그 우퍼 라는 게.. 실제 ..회화를 듣는다거나. 스피커 용도로 사용도 가능한지도 궁금합니다~ 



================================================================

제가 그 거짓으로 일관하는 두 노부부께.. 비슷한 고통을 되돌려주고저..

제 수면 패턴이 12시~ 4시..  중간 화장실..  다시 4시 20~  7시 반..인데
중간 새벽에.. 공으로 침대있을만한 자리에 땅땅..  너댓번씩 쳐줬습니다.. 울리라고..

그들이 과연.. 이게 무슨 못질하는 소리냐고.. 항의하러 올지..??
그럼 똑같이.  울 남편 쓰러지는 소리 내진 우리도 들었다..??  아랫층서 내는 소리다? 하면 반응이 어떨지
너무 궁금한데..아직껏..미동도 없네요.

근데..  야구공 같은 걸로 윗층 천장 치는 소리가 들릴까요???  

참고로..위와같은 일 안 겪으신 분..  네이버 층간소음문제로 검색하니..
항의조로 위로 올라가 방문하는 것.. 벨 누르는 것.. 그 행위한 피해자가 신고를 역으로 당한다 하더라구요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는지..  

관리소 항의도..소용없구요.. 거짓말하는 데.. 어쩌겟나요?? 
경찰 신고도.. 증거 수집이 어렵대요   소음발생 측정하는 번거로움을 왜 아랫층 사람만 고스란히 짊어져야 하는지..

IP : 203.170.xxx.13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1 10:55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우퍼 공격은 본인들도 똑같이 고통받아요.
    그래서 진짜 독한 사람들은 우퍼를 틀어놓고 며칠이고 집을 비웁니다.
    윗층 코끼리들은 지들이 한 짓이 있어 항의를 못하는데,
    다른 세대까지 진동이 전달되니 결국 똑같은 진상이 됨.
    또한 우퍼 설치한 거 걸리면 처벌받으니
    현관문을 열지 말든가, 거실 말고 방에 설치하도록 해요.

  • 2. 원글
    '17.1.11 11:04 AM (203.170.xxx.134) - 삭제된댓글

    제가.. 그 할머니라면.. 애초에.. 울 남편이 .. 직업특성상. 소음이 발생한다. 미안하다..하지만 저녁
    6시는 넘기지 않겠다.. 하며 떡이라도 하나 싸들고 와서.. 양해를 구할 거예요.

    그랬다면..이토록 화가 나며 복수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까 싶네요.

    우퍼 설치는.. 다음 단계로 준비하고 있는데. 외출하면서 종종 이용할까 합니다.
    119 구급대 오는 소리로 준비해줄까 하여요. ㅎ~

  • 3. 원글
    '17.1.11 11:08 AM (203.170.xxx.134)

    제가.. 그 할머니라면.. 애초에.. 울 남편이 .. 직업특성상. 소음이 발생한다. 미안하다..하지만 저녁
    6시는 넘기지 않겠다.. 하며 떡이라도 하나 싸들고 와서.. 양해를 구할 거예요.

    그랬다면..이토록 화가 나며 복수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까 싶네요.

    우퍼 설치는.. 다음 단계로 준비하고 있는데. 외출하면서 종종 이용할까 합니다.
    119 구급대 오는 소리 내진.. 비상사태!! 비상사태!! 대피하세요~~~ 무한반복으로 준비해줄까 하여요. ㅎ~

  • 4. 11
    '17.1.11 11:14 AM (223.39.xxx.3) - 삭제된댓글

    작정하고 우퍼틀고 몇일간 집 비워보세요 상식이 안통하는것들은 똑같이 해줘야 되는거 같아요

  • 5. 넉달
    '17.1.11 11:19 AM (1.236.xxx.70)

    이사온지 넉달되었는데 왜 층간소음으로 살인사건 나는지 알것같아요
    한번 올라가서 좋게 얘기하고 한번 경비실에 얘기했는데 소용없구요
    너무 힘들면 카페나가있기도하는데 정말
    미취학 애들 둘있는 집인데 애까지 다싸잡아서 쌍욕이 나와요
    잠깐 우다다 뛰는게 아니라 종일 뛰고놀게 놔두는집
    애도 부모도 미친것들이죠

  • 6.
    '17.1.11 11:46 AM (180.66.xxx.214)

    천장 쳐 봤자 석고보드 같은걸로 대어져 있어서
    내 집 천장만 빵꾸나지, 읫집은 시끄럽지 않다고 해요.
    우퍼도 집 비우며 며칠씩 틀어 놨다간
    윗집 뿐 아니라 아랫집, 양 옆집에도 피해가 가요.
    연휴에 우퍼 틀고 여행 갔다가, 동네에서 단체 항의가 심해서
    관리 사무소에서 그 집 전기를 차단해 놨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요.

    예전에 저희 아랫집이 미친 층간소음 유발자 였거든요.
    초등생 8명이 40평대 아파트 집안에서
    밤 12시 넘어서까지 자전거, 인라인 타고 노는...
    결국, 아랫집, 윗집인 저희집 다 이사 갔어요.

  • 7. 11
    '17.1.11 12:05 PM (223.39.xxx.3) - 삭제된댓글

    우퍼 검색해 보시고 소리 위로만 가게 하면 되요

  • 8. 어휴진짜
    '17.1.11 12:18 PM (175.196.xxx.44) - 삭제된댓글

    층간소음 말도말아요
    멀쩡하고 남들이 부럽다는집 놔두고
    애들데리고 친정 도피생활중입니다
    어찌나 개념없이 소음내는지 항의하면 보복소음까지
    집에있으면 미칠거 같아서 친정있으면서 집 알아보는 중이에요
    이제 다시는 아파트 끼인층 못살거 같아요
    일년동안 지긋지긋해서진짜~
    무조건 탑층만보고 기다리고 있는데 잘 나오질 않네요
    일년동안 홧병에 괜한 애들만 잡아대고 못할짓 같아서
    중이 떠나네요
    저희 윗집은 절이 싫음 중이떠나라며 적반하장자세까지 ㅎㅎ
    결국 제가 가네요
    저 우퍼사서 틀어봤거든요??
    거 아무짝 필요 없어요
    윗집소음에 우퍼 소리까지 왠만한 멘탈 견딜게 못되요
    하루종일 가슴이 조마조마 쿵딱쿵딱..
    애들있음 더더 틀기 힘들구요 소리가 만만치 않거든요 보기도싫구
    내평생 아파트 끼인층에 사는일은 없을듯 싶어요
    귀트이니 탑층집 가서도 아랫집 쿵쿵거리는 소리도 들리더라구요ㅠ
    글쓴분은 아무쪼록 잘 해결되길 바라며 동병상련 입장에서
    너무 주절거리고 가네요ㅠㅠ

  • 9. 쿵소리나면
    '17.1.11 12:49 PM (218.155.xxx.133)

    119에 전화해서 윗집주소 알려주시고
    윗집할아버지 쓰러지셨다고하세요.

  • 10. ...
    '17.1.11 1:32 PM (125.186.xxx.13) - 삭제된댓글

    고무망치 검색해서 사세요
    망치에 비닐봉지를 씌워서 의자놓고
    망치를 옆으로 눕혀서 치세요
    바로치면 천정이 구멍날 수 있거든요
    그소리 엄청 시끄럽거든요
    천정칠때 치다보면 더 딱딱한 부분이 느껴지거든요
    아무곳이나 치면 구멍 뚫어질수 있어요

  • 11. 11
    '17.1.11 1:39 PM (223.39.xxx.3) - 삭제된댓글

    윗님 팁 고맙습니다. 해볼때까지 해보고 도망치세요. 가슴 두근거리는 그거 못참으면 안되죠. 어차피 윗층에서 쿵쿵대도 구근거리는거 마찬가진데.

  • 12. 탑층
    '17.1.11 8:03 PM (1.244.xxx.5)

    주택은 능력이 안되니 탑층에서 삽니다.아랫층 소음도 가끔 있기는 하지만 내 머리위에서 나는 소음과는 비교할게 못됩니다.
    귀가 한번 트이면 점점 심해지고 나중엔 불면증에 외출후 집에 들어갈때 멀리서 내집 아파트만 보여도 가슴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하더군요.귀가 트이는게 자의가 아니기 때문에 갈수록 본인은 점점 예민해지고 나중엔 내생활 전반에 걸쳐서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버티다 정말 미쳐버릴것만 같아서 손해 감수하고 탑층으로 이사 나온지 10년정도 지났는데 비교하자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윗층이 미안해하면 그나마? 나은데 거짓으로 일관하고 나중엔 배째라 나오고..어린 애들한테 까지 저주를 하게되더라구요.
    층간소음 안당해본 분들은 행복하신 겁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몸서리가 처집니다.

  • 13. 아파트
    '17.1.11 8:05 PM (1.244.xxx.5)

    아파트에서 이웃 잘 만나는것도 복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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