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와 다른아이 양육하기

마음다잡기 조회수 : 1,042
작성일 : 2017-01-11 10:38:16
누구나 그렇겠지만 저도 어린시절 결핍이 있어요. 강남 한복판에서 바쁜 엄마아빠에게 방치되어 좌충우돌 자랐죠. 지금생각하면 복에 겨운 이야기지만 상대적 빈곤감과 집에 있는 엄마들의 치맛바람속에서 곱게자란 친구들 팀짜서 과외하는 그들만의 커뮤니티에서 들풀처럼 자랐어요. 중학교때까지 정신못차리고 놀다가 고등학교가서 정신차리고 공부하려니 그 큰 공백..ㅠㅠ 특히 수학이 어렵더라구요. 과외라도 붙여서 차근차근 싸아나가면 좋았으련만 우리집 가난한줄 알고 단과만 죽도록 듣고 공부방법도 모르니 정말 다 외워서 간신히 시험쳐서 인서울 왠만하게 갔어요. 학력고사라 가능했겠죠. 학교다니면서 중고등때 친구들보니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나만한 수준의 친구들이 엄마가 케어해서 sky가거나 정말 못하던 애들도 재수삼수 시켜서 상위권대학 보내는 엄마들 보고 생각했어요. 내 애들은 관리 잘해줘야쥐...


그런데 막상 내 아이들이 크고보니 난 들풀처럼 자라서 악바리 정신이 있었는데 울 애들은 또 엄마가 챙겨주다보니 어떻게 되겠지. 뭐 이런정신이 있네요. 중학교가 되서보니 끌고가는것도 한계가 있고 지들이 주도적으로 해야하는데 내가 답답해서 이것저것 뒷치닥거리 하는걸 보면서 나도 아직 멀었다 싶어요. 울 아그들 언젠간 정신차리겠지만....가끔씩은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왜 안할까싶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해요. 내 어린시절과 다르게 엄마한테 이것저것 요구들은 잘하면서...ㅠㅠ

인생사 일장일단이 있네요. 엄마아빠랑 무지 친하면서 온실속 화초같은 귀염둥이 웬수? 들을 보니..아이양육에는 정답이 없구나 싶고 매일매일 공부로 구박하지 말고 내 힘을 빼야지 다짐해요. 내가 내 딸이면 좋겠어요. ㅎㅎ
IP : 211.36.xxx.2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7.1.11 10:42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저도 맨날 그래요. 내가 내 딸이었으면 좋겠다 ㅋㅋ

    너무 케어해주고 챙겨주니..애들이 독립심과 헝그리정신이 없어요...
    대신 엄청 밝고 사랑받은 티는 많이 나죠..ㅠ

    하지만..철이 없어도 너무 없답니다....어휴...

  • 2. ㅡㅡ
    '17.1.11 10:42 AM (1.236.xxx.20) - 삭제된댓글

    맞아요
    이정도만 해주면 날아다니겠구만 싶은데 ..
    뭐 결핍에의한 악바리정신이 없는게
    더 행복엔 가까운건지도몰라
    이쯤 이해해보는중

  • 3. ㅇㅇ
    '17.1.11 10:48 AM (211.237.xxx.105)

    그니까 세상은 공평한거예요. 결핍속에서 근성이 생기고 보살핌속에서 안정감이 생기니
    결핍속에서 안정감을 가질수도 보살핌속에서 근성이 생길수도 없는게 인지상정

  • 4. 그래도
    '17.1.11 10:49 AM (210.183.xxx.241)

    모질게 맺힌 것없이 해맑고 순하게 자라는 모습이 훨씬 더 보기 좋아요.

  • 5.
    '17.1.11 12:45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내가 늘 하는 생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9401 반기문 동생 반기상과 조카 뉴욕법원에서 뇌물혐의로 기소당해 1 집배원 2017/01/11 943
639400 세월호1002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 8 bluebe.. 2017/01/11 429
639399 안희정 "美 군사 의존 줄일 것..전작권 환수 첫 과제.. 4 주권국가 2017/01/11 667
639398 최순실 태블릿 pc 박근혜 변호인단 선정 변희재 KO패 ... 2017/01/11 986
639397 늘 웃는 얼굴에 고마워, 미안해 를 입에 붙이고 사는 아줌마인데.. 2 .. 2017/01/11 2,797
639396 길고양이 모녀한테 뭐좀 주고 싶은데 왜이리 안보이는지.. 6 ㄹㄹ 2017/01/11 956
639395 세월호는 확실히 뭔가 있어요 6 dd 2017/01/11 2,707
639394 최근에 캄보디아 다녀오신 분께 여쭤봐요 14 심플 2017/01/11 2,950
639393 [단독]박근혜-최태원 ‘사면 거래’…교도소 녹음 파일 확보 .. 3 기도안찬다 2017/01/11 2,488
639392 간치수가 안좋은데 먹어도 되는 비타민 있을까요? 8 남편이 2017/01/11 2,306
639391 세월호참사날 tv로 알았다는것만으로도 1 암요 2017/01/11 920
639390 ㄹ혜 그냥 솔직하게 말을해!!솔직하게 말을하라고 하 진짜 5 ii 2017/01/11 1,016
639389 운전연수 추천부탁드려요~~ 4 ... 2017/01/11 1,137
639388 세월호가11시 04분에 뒤집혔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하네요 1 jtbc 2017/01/11 921
639387 감기끝나고, 계속 코안에 딱지 생기고, 핏물이 나는데 왜일까요?.. 5 .. 2017/01/11 1,324
639386 포장이사 하실때 최소 5곳 견적 받으세요. 20 이사 2017/01/11 6,270
639385 와...12시40분 뱃머리만 남았는데.. 17 .. 2017/01/11 3,401
639384 파파이스 공개방송 가보신 분 5 .. 2017/01/11 1,153
639383 닭과 쥐 중 어느게 더 싫어요 21 여러분 2017/01/11 1,014
639382 옻닭백숙 해먹었는데 넘좋아요 6 보양식 2017/01/11 1,548
639381 영어교육 종사자분들...조언이 절실해요 23 영어 2017/01/11 5,028
639380 멀쩡한 옷을 제일 제값주고 팔 수 있는 방법...!! 9 답답 2017/01/11 2,231
639379 서울대 생활이 별로였다고 하네요 26 2017/01/11 22,737
639378 원하는대로 더잘돼진 않지만... 1 000 2017/01/11 549
639377 달지 않은 시원한 음료수 뭐가 있을까요..?? 5 ,, 2017/01/11 2,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