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안에서 머리카락 휘날리며~
그냥 찬기운이려니 했는데 털 긴 담요를 덮고 스마트폰 하다 흘낏 보니
담요의 털이 바람에 흔들흔들~내 머리카락도 흔들흔들~
내 콧바람 때문인가 싶어 숨 참아봐도 흔들흔들~
요즘 실 한가닥 잡고 온 집안 구석구석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욕실 창문 가장자리, 섀시와 몰딩문틀 사이, 창문과 문틀 사이 등등
실이 아주 활기차게 흔들리네요. 무슨 수맥 잡는 도인도 아니고 참내..
욕실이나 문틀은 어디서 바람이 새는지 알겠는데 거실은 도통 모르겠어요.
바닥에서 30cm 높이 정도에 실을 고정시켜놓고 살펴보니 흔들흔들거리는데
대체 어느 방향에서 오는 바람인지.. 손바닥으로 막아봐도 계속 흔들리거든요.
저 이런 경험 진짜 처음이에요. 실내에서 바람 부는 집에 사는 건..
1. ㅇㅇㅇ
'17.1.11 7:19 AM (125.185.xxx.178)아마 벽지속 석고보드가 엉망이거나
석고보드뒤 단열재가 엉망일거예요.
석고보드 부서져서 보니 단열재가 한심하게 들어가있더군요.2. . . .
'17.1.11 7:19 AM (211.36.xxx.182)귀여워요 ㅎㅎㅎ
3. ...
'17.1.11 7:20 AM (220.75.xxx.29)우풍 있는 집은 천장에서도 바람 쏟아지더군요.
그냥 사방이 바람문이라고 보시면...4. ㅎㅎ
'17.1.11 7:39 AM (222.238.xxx.33) - 삭제된댓글실 들고 바람구멍 찿으러 돌아다니시는 모습 상상하니
우습고 표현을 참 귀엽게 하시네요.^^
이유야 모르겠지만 머리카락이 흔들릴 정도의 집에서 어떻게 사시는지..참 걱정됩니다.
전력 소비 적은 히터라도 하나 틀어놓으셔야 될 듯.5. 그래서..
'17.1.11 8:04 AM (211.193.xxx.52)방한텐트가 잘 팔리는 이유가 있네요...
저희 부모님 집이 주택이라 겨울엔 보일러를 틀어대도
좀 춥더라구요...아파트인 저희 집은 아직 보일러를 틀지 않았는데도 부모님 집보다 따뜻했구요...
대신 여름엔 사방으로 문을 열 수 있어서 너무 시원하게 지낼 수 있긴 한데...그게 또....햇빛에 집이 너무 달궈져서...
바람이 없으면 덥더라구요...6. 혹시
'17.1.11 8:10 AM (39.7.xxx.242)정전기는 아닌지요??
했는데..
거실이라면..
베란다 샤시 실리콘이 오래되어 벌어진 틈으로 바람이 들어오고, 그 바람은 거실 통유리문 창틀 위아래 틈새로 들어오고..
인터넷에 외풍ㅈ차단 틈막이, 풍지판 검색해보세요~7. ....
'17.1.11 9:28 AM (112.220.xxx.102)주택생활 오래해봐서 웃풍이 뭔지 알아요
근데 집안에서 창문 다 닫고 있는데
머리카락이 흩날릴 정도면...
집 다 부수고 새로지어야 될듯요 -_-8. 뿜었어요 ㅋㅋ
'17.1.11 9:56 AM (110.12.xxx.182)실 잡고...
수맥잡는 노인 ㅋㅋ
글이 재미있습니다^^9. 전세라..ㅠㅠ
'17.1.11 10:56 AM (222.120.xxx.27)로망이던 전원주택 살아보겠다고 전세 들어왔는데 제대로 현실 체험중입니다. ㅠ
지어진 지 15년 좀 안됐고 이전 세입자는 노인 부부셨다는데 노인이라 그냥저냥 사신 듯해요.
제가 살펴보니 문과 창문의 섀시와 몰딩 틈 사이로 바람이 숭숭 들어와요.
욕실/주방은 외벽 모서리에서 바람 들어와요. 타일 시멘트 깨져서 없는 그 사이로..
이번주 내내 타일 시멘트 메꾸는 작업 했고 오늘은 실리콘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