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부터 그렇게 했어요
남편이 제 주식 통장도 가져가서 주물럭거리다 망해먹고...
남편을 너무 믿었나 봐요
근거도 없이요
바보같이, 남편이라는 이유로요ㅜㅜ
이제 세월 흐르고 진작 원수가 되었지요
저는 병이 심하게 들어도 계속 돈버느라 암것도 신경을 못쓰구요
남편이 저를 위해 돈 쓰는 게 전혀 없으니
제가 안 벌면 병들어도 그냥 죽어야 하니 계속 벌어요
이러다 과로사한다 해도 계속 벌거예요
그나마 집은 공동명의로 되어 있네요
사이 좋고 잘하는 남편이라도 밖에 나가 여자를 수없이 만나는 세상인데
이 집은 서로 돌 보듯 때론 원수 보듯 13년 리스구요
지 돈으로 여자 만나고 놀고 다니고 처자식은 내팽겨쳐놓고
맘대로 하고 사니 회춘하고 있어요
일찍 짤려 연금 몇푼 나오는 것 혼자 쓰고 부모 부양하며 큰소리 뻥뻥 치고
내가 관리하겠다고 하니 내게서 용돈 받으며 못산다고 응대하는데
말다툼할 기운 없어 그냥 넘어가는 습성으로 그냥 넘어간 게 3,4년 전이구요
연금이 제 통장으로 들어오게만 하면 그나마 돈이 오가는 걸 알수 있을텐데
대체 뭔짓을 하고 다니는지 모르니 답답하구요
이혼하겠다 하면서 제 뜻대로 하겠다고 할까요
제가 몸만 건강하면 진작 이혼하고 아이들 키웠을거 같아요
혼자 키우다 제가 쓰러질까봐 그리고 아이들에게 돈 조금이라도 써주니 그냥 살아왔어요
하지만 이제라도...
솔직히 눈을 마주보며 말하기도 싫어요, 남처럼 살고 있으니
하지만 공동생활을 하고 공동으로 자식을 키워야 하니 제가 관리를 해야만 하겠어요
효과적인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