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 이상 가치없는 저 입니다

.. 조회수 : 2,438
작성일 : 2017-01-10 17:48:02
강사입니다
여럿 학원에서 수업을 해요
제 파트에 수강생이 점점 줄어들기시작 하더니
이제 다음 학기부턴 아예 수업을 잡아 주지않네요
수업계획서 제출하란 소리가 없으니까요
잘린거죠 자연스레. .
이번학기 등록학생들 수업진행 하는데
제자신. . 넘 비참하고 주눅이 듭니다
여기저기 다 때려치우고
내가 스스로 1인기업 해야겠다고
뒤늦게 뛰어보는 중인데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진 지금.
힘이 나지가 않네요
울고만 싶어요
IP : 115.139.xxx.5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
    '17.1.10 5:49 PM (115.139.xxx.56)

    사람들에게 주눅이 듭니다
    다 쯧쯧 하는거 같으네요

  • 2. ,,무슨
    '17.1.10 5:50 PM (221.167.xxx.125)

    뭘 가르치시는데요

  • 3. 너를구하리
    '17.1.10 5:51 PM (58.227.xxx.144)

    일단.

    여행좀 다녀오세요 두어달정도....

    그리구 몇달뒤 다시 어떻게 살고 있는지 글 올려 보세요

    그냥 모든거 멈추고 일단 나가시길.....

    내일. 당장. 비행기 타고.

    당장.....

  • 4. 중노동이더군요 강의가
    '17.1.10 5:51 PM (211.104.xxx.212)

    아이고. 보통 수업 몇시간 하셨어요? 전 하루 네시간 연강하느라 목이 터질것 같아요 영어라 말을 많이 하느라.. 강사일 자체가 참 힘들고 잘하기는 더 어려운거 같아요. 힘내세요. 내년에 돈더벌고 있을지 아무도 몰라요.

  • 5. 힘내요
    '17.1.10 5:53 PM (119.69.xxx.8)

    길가에 구르는 돌도 다 가치가 있어요
    힘내시고
    지금 골짜기라면 반드시 산이 있겠지요

  • 6. ㆍㆍ
    '17.1.10 6:02 PM (115.139.xxx.56)

    경쟁과 치열함속에서
    버티지못하고 잘려 버리는거
    슬프고요
    넌 뭘했냐? 더 분발치 못한 제자신이 싫어요

  • 7. 류시화
    '17.1.10 6:18 PM (182.211.xxx.44)

    길 위에서의 생각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갔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풀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 있는 자는 죽을 것을 염려하고
    죽어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
    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

    오늘 저도 힘들다 하니
    지인이 보내준 시 입니다.
    힘내세요^^

  • 8. ..
    '17.1.10 6:51 PM (112.152.xxx.96)

    무슨과목인지 모르지만..강사 직업 자체가 안정직이 아닙니다^^; 즉 메뚜기 처럼 옮겨다닐수 있다 생각 했으면 합니다..한곳에 뼈묻을정도로 있음 좋겠지만...보통 소품처럼 강사 갈아치우는 곳도 많아요..너무 상처받지 마셔요..해보니 그렇더이다..옮겨다니며 시간은 늘어나니 경력은 나름 연차가 쌓입니다.

  • 9. 루이지애나
    '17.1.10 7:52 PM (122.38.xxx.28) - 삭제된댓글

    운이 안 좋으면 그럴 수 있어요..기운 내세요..

  • 10. ..
    '17.1.10 8:14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류시화 길 위에서의 생각
    시 정말 좋네요.
    시 읽고 저도 위로 받았어요.

  • 11. 감사해요
    '17.1.10 8:39 PM (115.139.xxx.56)

    감사합니다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9078 40중반 여지껏 일하다 노니 12 노니 2017/02/08 5,421
649077 진정한 부모 혹은 대통령의 모습 당나귀 2017/02/08 478
649076 틱장애 청년 1 궁금한 사.. 2017/02/08 1,372
649075 사과 요구르트 갈아서 꾸준히.. 4 00 2017/02/08 2,206
649074 애호박을 갈아서 전 만들 수 있을까요? 7 zucchi.. 2017/02/08 1,075
649073 휘핑과 생크림 같은건가요? 9 스타벅스 2017/02/08 1,538
649072 일본의 수은중독 미나마타병..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4 끔찍한질병 2017/02/08 1,416
649071 대구의 자부심 2 ff 2017/02/08 863
649070 문재인 영입인사 전인범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 26 moony2.. 2017/02/08 2,231
649069 미세먼지 70정도는 보통인가요 1 기준 2017/02/08 490
649068 싱가폴 싱텔 칩 한국에서 구입 가능한곳 있나요? 2 싱싱 2017/02/08 784
649067 튀김기름에 빠진 패딩 구제 방법 좀ㅠㅠ 8 알려주세요 2017/02/08 2,304
649066 중개수수료 없이 거래해보신분계세요? 3 mylove.. 2017/02/08 753
649065 이재명 헌재앞 긴급기자회견,박사모 항의 15 moony2.. 2017/02/08 1,590
649064 심장에 무리갈 정도로 피곤?? 3 2017/02/08 1,058
649063 다리 속에 팥알만한 게 느껴질 경우 2 7HH 2017/02/08 1,660
649062 오늘도 환기 못하나요?? 1 .. 2017/02/08 539
649061 시어머님 실버보험문의 8 2017/02/08 1,003
649060 프로폴리스 2 ... 2017/02/08 1,420
649059 (퍼옴) 한국의 인적자원 1 진실 2017/02/08 678
649058 전문대졸업후 편입 6 어떤가요 2017/02/08 2,981
649057 스타벅스 메뉴추천좀 해주세요 8 ㅇㅇ 2017/02/08 3,076
649056 껍질 안 깐 밤 냉동해도 되나요? 4 2017/02/08 1,125
649055 온라인 진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5 세상이 좁은.. 2017/02/08 733
649054 급급급)브라 작은 사이즈~특대형까지...어디서 구하나요? 9 브라 2017/02/08 1,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