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 이상 가치없는 저 입니다

.. 조회수 : 2,431
작성일 : 2017-01-10 17:48:02
강사입니다
여럿 학원에서 수업을 해요
제 파트에 수강생이 점점 줄어들기시작 하더니
이제 다음 학기부턴 아예 수업을 잡아 주지않네요
수업계획서 제출하란 소리가 없으니까요
잘린거죠 자연스레. .
이번학기 등록학생들 수업진행 하는데
제자신. . 넘 비참하고 주눅이 듭니다
여기저기 다 때려치우고
내가 스스로 1인기업 해야겠다고
뒤늦게 뛰어보는 중인데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진 지금.
힘이 나지가 않네요
울고만 싶어요
IP : 115.139.xxx.5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
    '17.1.10 5:49 PM (115.139.xxx.56)

    사람들에게 주눅이 듭니다
    다 쯧쯧 하는거 같으네요

  • 2. ,,무슨
    '17.1.10 5:50 PM (221.167.xxx.125)

    뭘 가르치시는데요

  • 3. 너를구하리
    '17.1.10 5:51 PM (58.227.xxx.144)

    일단.

    여행좀 다녀오세요 두어달정도....

    그리구 몇달뒤 다시 어떻게 살고 있는지 글 올려 보세요

    그냥 모든거 멈추고 일단 나가시길.....

    내일. 당장. 비행기 타고.

    당장.....

  • 4. 중노동이더군요 강의가
    '17.1.10 5:51 PM (211.104.xxx.212)

    아이고. 보통 수업 몇시간 하셨어요? 전 하루 네시간 연강하느라 목이 터질것 같아요 영어라 말을 많이 하느라.. 강사일 자체가 참 힘들고 잘하기는 더 어려운거 같아요. 힘내세요. 내년에 돈더벌고 있을지 아무도 몰라요.

  • 5. 힘내요
    '17.1.10 5:53 PM (119.69.xxx.8)

    길가에 구르는 돌도 다 가치가 있어요
    힘내시고
    지금 골짜기라면 반드시 산이 있겠지요

  • 6. ㆍㆍ
    '17.1.10 6:02 PM (115.139.xxx.56)

    경쟁과 치열함속에서
    버티지못하고 잘려 버리는거
    슬프고요
    넌 뭘했냐? 더 분발치 못한 제자신이 싫어요

  • 7. 류시화
    '17.1.10 6:18 PM (182.211.xxx.44)

    길 위에서의 생각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갔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풀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 있는 자는 죽을 것을 염려하고
    죽어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
    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

    오늘 저도 힘들다 하니
    지인이 보내준 시 입니다.
    힘내세요^^

  • 8. ..
    '17.1.10 6:51 PM (112.152.xxx.96)

    무슨과목인지 모르지만..강사 직업 자체가 안정직이 아닙니다^^; 즉 메뚜기 처럼 옮겨다닐수 있다 생각 했으면 합니다..한곳에 뼈묻을정도로 있음 좋겠지만...보통 소품처럼 강사 갈아치우는 곳도 많아요..너무 상처받지 마셔요..해보니 그렇더이다..옮겨다니며 시간은 늘어나니 경력은 나름 연차가 쌓입니다.

  • 9. 루이지애나
    '17.1.10 7:52 PM (122.38.xxx.28) - 삭제된댓글

    운이 안 좋으면 그럴 수 있어요..기운 내세요..

  • 10. ..
    '17.1.10 8:14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류시화 길 위에서의 생각
    시 정말 좋네요.
    시 읽고 저도 위로 받았어요.

  • 11. 감사해요
    '17.1.10 8:39 PM (115.139.xxx.56)

    감사합니다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9215 구은 고구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요 8 고구마 2017/01/11 6,609
639214 이서진이 모델로 나온 보험사가 어디인가요? 9 ㅊㅇㅈㅈ 2017/01/11 1,204
639213 문재인 경선에서 탈락 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보면서... 23 #정권교체 2017/01/11 2,716
639212 친정에서 증여,상속 받은 재산을 12 궁금증 2017/01/11 6,214
639211 영화혼자보러왔어요티ㅏㅇ 7 음ᆢ 2017/01/11 1,258
639210 내솥이 가벼운 전기밥솥 찾아요. 2 전기밥솥 2017/01/11 736
639209 제 노후준비 15 노후준비 2017/01/11 4,900
639208 아이 다운 자켓 좀 봐주시겠어요? 3 추워서 2017/01/11 694
639207 약대진학은 전망어떻습니까? 18 취업 2017/01/11 5,903
639206 속보 ㅡ특검브리핑 18 .... 2017/01/11 5,785
639205 프라다 천 가방 세탁 문의 4 악마는프라다.. 2017/01/11 2,014
639204 액셀무료 강의 듣고싶어요 4 커피나무 2017/01/11 1,228
639203 패딩 신기해요 원래 이런건가요 1 ㅇㅇ 2017/01/11 1,844
639202 삼천만원 이상 예금하면 증여세 나오나요? 3 에듀 2017/01/11 3,929
639201 변희재를 태블릿PC 전문가로 증인신청한 최순실 1 ㅋㅋㅋㅋㅋ 2017/01/11 697
639200 소득보다 저축이 많으면 4 ㅇㅇ 2017/01/11 2,129
639199 본죽에서 판매하는 봉지죽 2 본주 2017/01/11 1,438
639198 40개월남아가 어린이집을 안가요 15 봄바람 2017/01/11 2,259
639197 안철수 호남파와 결별?? 12 안철수 2017/01/11 1,528
639196 나이들어서 이직했는데, 더 안좋은 조건으로 가신분 계신가요?? 6 ㅇㅇ 2017/01/11 1,615
639195 대입에 기본 봉사가 필요한가요.. 7 ㅇㅇ 2017/01/11 1,034
639194 아들이 사귀는 여자친구가 류마티스 질환을 앓고 있다는데.. 88 아들 2017/01/11 27,220
639193 펑합니다. 1 따뜻한녀사 2017/01/11 881
639192 “박 대통령과 최순실, 물질적 가족”… 특검, 직접 뇌물죄 검토.. 2 끝장내라 2017/01/11 935
639191 시어머니가 한이 많으세요 9 ㅇㅇ 2017/01/11 2,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