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궁금해서..
저희 엄마가 심각하게 저러신 편이에요
어릴때부터 오빠라면 끔찍했고 진짜 우리 오빠는 왕자처럼 자랐어요
지금도 오빠네라면 절절 거리고 무슨 죄인마냥 오빠한테는 한소리도 못하세요
오빠가 효자냐면 그건 당연히 아니구요
아들사랑이 지극해서 인지 며느리한테도 진짜 지극정성이구요
자세한 ㅇ건 생략할께요 너무 특이해서..
며느리한테도 무슨 죄인마냥 절절 매고 진짜 해달라는거 다 해주세요
며느리가 어머니 이것좀 해주세요
하면 무슨 시녀 마냥 네~ 하듯이 달려가서 해주세요
이러다 보니 며느리도 상전 아들도 상전 손자도 상전
다 상전이에요
이런걸 떠나
자꾸 저한테도 저 시녀 역할을 강요 하신 다는 거에요
새언니 오빠 손자 한테 자진 네네~하는 시녀요
다행히 혼자 살아서 당연히 싫다고 하고 안하지만요
자꾸 저러니 반감만 들고
조카들한테도 뭐 한개도 해주기도 싫고 그래요
웃긴건 아들이 둘인데 첫째아들만 지극정성인지라 다행히 둘째 며느리한테는 시녀 노릇 강요 안하시네요 참내..
그래도 둘째 며느리한테도 시녀노릇은 하시구요 본인이
며느리들이 간만에 부모님 집에 와서 있다가 -물론 밥부터 설거지 부터 한개도 안시켜요-
아..머리아퍼
한마디 하면 아주 난리가 나요
약 어딨냐 이부자리 펴주시고 누워라
뭐 먹고 싶은거 없냐 죽 끓여 줄까? 아이스큼 먹고 싶다고? 당장 사오마
등등..
82에서 시짜라면 듣기 싫다는 며느님들 글 보면
허..우리집은 딴나라인가?
우리 며느리들은 무슨 복인가 싶고
친한 친구 한명한테만 말했더니 그건 아들 사랑이 너무 끔찍해서 그러는 거라고
그래서 딸 인 너한테까지 그 시녀 역할을 강요 하는 거라네요
엄마가 저럴수록 반감만 들고
그냥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