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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아들

일사랑 조회수 : 591
작성일 : 2017-01-10 16:00:46
중 1 올라가는 남자아이입니다.
이 아이와 관련된 선생님들은 다들 너무 이뻐하세요. 동네 경비아저씨까지도요..근데..집에선 다릅니다.
해야할 최소한의 숙제들을 끝까지 미뤄요..그러고나서 닥쳐서야 합니다. 바짝 집중해서 숙제하면 지도 편할텐데..방학기간 중 제대로 논 적이 없어요. 숙제를 저리해서..
보다못해 한마디를 하면 바르르 떨며 소리를 고래고래 지릅니다.
하지만..나가면 세상에 이렇게 얌전할 수가 없는거죠.
실력은..얌전한거에 비하면 그냥 그래요..얌전히 앉아서 집중하고 책읽고..그런애가 아닌거죠. 그냥 겉보기만 공부잘 할것같은..그러나 공부는 어중간하고...막 미친듯이 신나게 재미지게 놀지 못하더라구요. 누구랑 놀았다어쨌다..이래가며 친구들이랑 지내던데 막상 방학되니 연락하고 노는애도 한정적이네요.

요새 이 아이때문에 죽겠어요. 답답하고..숙제 후딱하고 놀러갔음,좋겠는데 그러지도 않고..책도 못읽고..학원숙제 외에는 아무것도 안하면서도 늘 숙제를 대충해가고..
애아빠는 잘됐다..학원을 끊고 공부하겠다고 덤빌때..그 때 시켜라고 하는데...특별한 상위 몇프로 아니면 다들 혼나기도 하고 충격받아가며 공부했지 큰 뜻을 공부에 품지 않았던것같아요..아직 긴 인생을 책임지기 어리고..
그래서 협박하고 당근줘가며 공부시켜야한다가 제 생각이었는데..요번 겨울에 생각이 많아지네요..바득바득 대들 정신으로 하라는거 제대로만 했음 좋겠는데..엄마말을 완전 무시하고..학원끊자고만하면 난리난리..엄마가 돈을 내는 사람이다라고해도 저한테 통보해요. 학원끊지말라고!

휴..오늘은 아들이랑 싸우다 저도 울어버렸어요. 너무 답답해서..말도 안통하고 말도 안듣고..지적할때마다 변명하고..변명이 나쁘다해도 변명을 하고 있다고 생각치 않더라구요..능력이 안되는 애를 굳이 학원을 보냈나..싶어요. 학원을 보낸건 저랑 공부할때 너무 힘들게 저랑 싸워서 보내버린거였는데..학원이 또 저랑 아들을 싸우게 하네요..정말 다 놓고싶어요
IP : 125.177.xxx.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0 4:55 PM (211.46.xxx.253)

    지금이 딱 그럴 때 아닐까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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