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룡남과 힘든 연애를 하시는 분 있다면

// 조회수 : 1,861
작성일 : 2017-01-10 12:02:21
개룡남에 데인 분들이 올린 글이 심심찮게 보여서 저도 글을 써보면요..

여자분들은 대부분 부유하게 혹은 큰 부족함 없이 자라온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은 돈이 없을 때의 서러움과 무시 당함, 열등감 이런 걸 모르는 지라, 그런 걸로 인해 사람의 마음에 어떤 부정적인 게 싹트는지도 모르는 거 같아요

돈 없는 게 절대 죄는 아니지만 본인의 돈 없음으로 상대의 돈을 가져오는 걸 당연하게 여긴다든지, 자신의 못남을 상대 여자에게 투영해 어떻게든 깍아내리랴 한다든지의 행동은 죄가 맞겠지요..

저는 그 동안 비교적 가난한 남자들을 많이 만나왔었고, 그들의 비뚤어진 마음(선물 받는 건 좋아하면서 주는 건 꺼려하고, 엄마 말이라면 여친에게 돈을 요구할 수도 있고, 심지어 청탁에 응하는 게 창피한 줄도 모르고 자연스럽게 얘기한다든지)에 저도 상처를 많이 받았었죠

이걸 보면 돼요

약자를 도와주려 하느냐

아니면
본인이 약자라면서 징징대고, 약자를 도와주는 걸 싫어하고, 자기에게 피해가 올까 전전긍긍하느냐

꼭 전자의 남성(여자 포함)을 만나시길 바랄게요

약자에 대한 베품과 여유로움은 진짜 많은 걸 함축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강하다는 자신감, 생각의 트여있음, 피해의식이 적고, 양질의 교육과정을 받고, 올바른 가치관과 세상의 잘못된 점을 비판할 줄 아는 자세 등등

개룡남이 성공할 수 없는 사회(돈을 못벌고 지금은 권력이 돈을 보장하는 사회가 아니죠 옛날과 다르게)이기 때문에

그들은 외부적 요소(돈,명예)로 자기의 자긍심을 지키기가 어려워요 자기 주위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그에 대한 화풀이를 가장 가까운 사람이게 풀 가능성이 높습니다

본인 또한 오래도록 컴플렉스에 사로잡혀 살고 있을지 몰라요

어려움을 겪고서 외부적 요소로 보상을 받은 사람들은 많지만
성찰하고 내면이 단단해진 사람은 매우 극소수이며, 또 그런 단단한 사람은 외부적 요소에 목매달지도 않으면수, 주위에 그런 좋은 사람만 달고 살고, 성실히 살다보니 못살래야 못살 수도 없습니다

제 실제 경험이에요..누군가는 저 같은 실수 하지 않길 바라며 글을 썼네요^^

IP : 223.33.xxx.1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옥같은 글이네요
    '17.1.10 12:13 PM (114.207.xxx.225) - 삭제된댓글

    특히 약자에 대한 자세는 정말 백번 맞는 말씀 같아요.
    소중한 글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2. ..
    '17.1.10 12:39 PM (223.62.xxx.215)

    이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진리입니다. 저도 사짜 개룡남들
    뭣 모르고 만났다가 데여봤어요.

    원글님 쓰신대로 그들의 특징은
    1. 돈 쓰는 걸 아까와하고 여자나 상대에게 받는 걸 마다하지 않으면서 본인의 못남을 상대에게 투영합니다. 저도 이걸로 꽤 상처를 받았어요.

    2. 어린시절부터 가정의 불화로 세상에대한 가치관이 삐딱합니다. 개룡남이 성공하기 어려운 사회구조라 의사 변호사가 되어도 주변 수 많은 금수저와 비교하며 그들의 물질적 욕망으로 자존감을 채우기가 어려워 결국 그 불만을 가까운 사람들에게 터뜨려요. 당하는 사람은 영문도 모르고 죽어나는 거죠.

    3. 전반적으로 억압되어있고 삶의 분위기가 우울하고 부정적이라 같이 있으면 여자의 자존감을 빼앗아가서 본인을 채워요.

    절대 만나면 안 됩니다. 자기 성찰로 내면이 단단하고 외부보상에 목매지 않고 성실히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을 가진 사람은 잘 살 수 밖에 없다는 말씀도 공감합니다.

  • 3. 좋은글
    '17.1.10 2:26 PM (110.46.xxx.250)

    잘 읽었습니다~ ^^ 감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303 시험관으로 임신했는데 지우라는 남편 3 리리 01:22:41 265
1742302 아이유 박보검 잘 어울려요 1 01:22:28 124
1742301 싱가폴1일차 소감 3 01:19:34 166
1742300 ...... 4 몽이 01:17:27 185
1742299 도시 자체를 뜨고 싶어요 1 요즘 01:11:35 189
1742298 브래지어에 와이어 있는것 불편하지 않나요? 2 ........ 01:11:05 133
1742297 남자 군면제 취업시 3 ?? 01:07:44 114
1742296 오늘 김어준 겸손은힘들다 방송 더살롱 보신 분 ... 01:00:52 294
1742295 이거 제가 예민한건지 알려주세요 7 ㅇㅇ 00:54:21 561
1742294 두어달 사이에 살이 5키로이상 빠졌어요 1 ㅇㅇㅇ 00:48:20 780
1742293 남편 바람 증거 잡아야해요 8 도와주세요 00:47:46 726
1742292 산부인과 진료실에 남자 간호사;;가 있나요?? 3 00:43:54 598
1742291 6070년대는 어떻게 해서 아이를 많이 낳았나 생각이 듭니다 8 ........ 00:40:13 568
1742290 돈이 자신감이고 돈이 힘이네요. 3 )) 00:39:34 969
1742289 오~ 다음번 체포때 빤스수괴 끌고나올수 있대요 2 .. 00:36:38 785
1742288 별일 아니었음 좋겠네요 6 111 00:29:21 1,093
1742287 헬스장 진상 아줌마 2 운동 00:25:35 811
1742286 영주권자 김태흥 씨, 애리조나 구금시설로 이송…이민 재판 예정 light7.. 00:20:09 794
1742285 청춘의 덫 보고 있어요 ... 00:07:50 363
1742284 해보신다라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요? 4 ........ 00:04:02 489
1742283 체포하러 오니 옷 벗었다네요 내란빤스가. 16 추접스럽다... 2025/08/01 2,149
1742282 소비쿠폰의 결제오류 질문 1 도미 2025/08/01 234
1742281 영화 아세요? 2 첨밀밀 2025/08/01 479
1742280 박보검 칸타빌레 마지막방송하네요 8 오늘밤 2025/08/01 1,433
1742279 1년동안 16키로뺏어요 16 .. 2025/08/01 3,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