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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개룡남과 사네요ㅠㅠ

ㅁㅁ 조회수 : 8,404
작성일 : 2017-01-10 11:52:41
저희는 전문직도 아니지만, 
그냥 10대 기업에 드는 대기업에 다녀요,





대기업이라도 초봉은 말도 못하게 작았지만,

이제야 10년차 되니 그나마 살만해요ㅠ





저희는 친구 소개로 만났고,

저도 남편집이 이리도 심할 줄은 몰랐죠,





제가 남자를 사겨보지 않고, 너무 몰랐죠,

저도 외국계 정규직으로 일하다가 결혼을 준비하면서,





상견례때, 시모의 웃으며 한마디,

남편 어릴때부터ㅡ형제들 도움 많이 받았으니, 

나중에 조카들 용돈 주는거 뭐라하지  말아라,말씀하시는데요ㅡ





그당시 웃으며 하는말이고, 상견례 자리라 심각하게 대처도 못하고 웃고 넘어갔어요,





아, 결혼하자마자 부터 시작된,며느리는,종부리듯 부리는데,

저도 잘나가던 회사 다니다가 임신 등으로 그만두니 

더 종부리듯 하더라구요,
(남편 직장과 제 직장 거리가 너무 멀었어요)

그래도 남편 가족이니 참았어요,

제가 성격도 유순하고 남과 싸워보지도 않아 임기응변이 안되기도 했고요,





조카들 중고등 다니며 명절에 용돈 주고,

고입,대입,졸업등 다 챙겨주는데 그정도는 할만했어요,





그런데,

큰조카의ㅡ결혼식이 있었는데요,

큰 시누가 남편한테 가전이라도 바랬나봐요;

그걸 왜 저희가 해주나요?

그런데다 대기업이라지만 회사제휴되어 가전을 싸게 살수도 없고,

지금은 연가느포인트로 지급되어 저희도 필요한거 사기도 바쁜데요,





제가 설거지하는데 뒤에서 남편한테 가전 사는걸 묻기에,

제가 회사제휴도 안되고 저희도 가전은 제가 혼수로 살때도 따로 샀는데요 ,

말했는데 뭔가 섭한 눈치,

그게 안되면 사주길 바랬는지,





아, 개룡남은 이래서 힘든가 봅니다,





그런데 지금은 ,당한게 많아서?

이제는 기본 행사에만 봅니다,

그렇게 되었네요,

크게 싸움은 안나고,저혼자 참고 입닫고 마음 닫았어요,

개룡남이라 처음에 힘들지만,

남자가 똑바른 사람이면 이겨나갈수는 있어요,

그런데 저도 결혼은 반대하고 싶네요,

저와 제 아이들도 개천에 끌려들어갔다가 뺏으니요,

얼마나 힘든 시간이었는지 알아요ㅠ

IP : 112.148.xxx.8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10 12:04 PM (223.38.xxx.164)

    그렇지만 현실에는 본인 능력도 없는 가난한 남자들 천지라는거...최소 남편 능력이라도 있으면 선방한거죠.
    82쿡이야 워낙 잘 사시는 분들이 넘쳐서 다들 눈이 높으시지만요. 정말 요즘 처자들 결혼할려고 고개 돌려보면 평범한 남자 찾기 진짜 힘들어요ㅠ

  • 2. 원글
    '17.1.10 12:12 PM (112.148.xxx.80)

    개롱남의 문제가 ,
    그집안에서 보상심리가 크게 작용하는거죠,
    자기아들이 귀하면 남의자식 며느리도 귀한 법인데 , 그건 전혀 이해를 못하고
    며느리는 그저 아들 뺏어간 나쁜년에다가 종이더라구요,
    그러면 평생 까고 살던가,
    왜 며느리는 그리 보거 싶어했는지, 결론은 종부리려는데 그에 응하지 않으니 또 남탓,
    그래서 개롱남이 힘들어요,
    저도 사실 정신과 들락할뻔 할 정도의 스트레스였어요,
    그나마 이제는 멘탈도 강해지고 맘도 강해지고, 그냥 입닥는게 최선이지만요

  • 3. 조카
    '17.1.10 12:13 PM (110.10.xxx.30)

    개룡남이든 아니든
    조카 결혼할때는
    좀 많이 쓰는거 아닌가요?
    제딸 결혼할때 가전제품하나 보다는
    더큰 축의금을 주든데요?
    이게 그냥 받고 마는게 아니고
    다시 되돌려 줘야 하는거긴 하지만요

  • 4. 개룡남의 정의가
    '17.1.10 12:14 PM (223.33.xxx.218) - 삭제된댓글

    요즘은 대기업 직원도 용 났다고 하나요???

  • 5. 조카
    '17.1.10 12:14 PM (110.10.xxx.30)

    저흰 제가 원해서 받은게 아니고
    그냥 아무 생각 없었는데
    축의금을 그렇게 해서
    다들 그정도는 하나보다 생각했구요
    축의금이라는게
    형제간에도 주고 받는거라서 받으면 받은만큼 해야 하잖아요

  • 6.
    '17.1.10 12:15 PM (112.153.xxx.100)

    개룡남은 원래 딸려오는 패키지가 많다잖아요?
    그래도 거의 멸종이라하니 ^^;;
    개천에서 빼와서 잘 씻기고 교육시켜도 안될까요?

  • 7. 원글
    '17.1.10 12:16 PM (112.148.xxx.80) - 삭제된댓글

    저희시댁에서는 용났다 생각해요 ㅋㅋ
    시댁조카만 9명에, 제 친정조카 4명,
    어찌 결혼식때마다 가전을 해주나요?
    시댁에서 제 아이들한테 용돈도 안주는 마당에

  • 8. 원글
    '17.1.10 12:17 PM (112.148.xxx.80)

    저희시댁에서는 용났다 생각해요 ㅋㅋ
    시댁조카만 9명에, 제 친정조카 4명,
    어찌 결혼식때마다 가전을 해주나요?
    자기들은 제 아이들 두명한테 뭘 해줬다고;;

  • 9. 원글
    '17.1.10 12:19 PM (112.148.xxx.80)

    개천에서 빼오기까지,
    며느리와 그 아이들은 심적으로 정신적으로 피폐해져요ㅠ
    그러니 힘든거죠,
    저도 지금은 제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한창 이쁠때 여유가 없었어요,
    무식한 시주모들이 알았으면 좋겠는게, 며느리 괴롭혀봤자,
    귀한 아들과 손주들이 힘들다는거,
    어디에 광고라도 하고 싶어요 ㅎㅎ

  • 10.
    '17.1.10 12:20 PM (112.153.xxx.100)

    인상 한번 팍 쓰고 됵한* 소리 몇 번 들음 편안하실거예요.
    귀는 꼭 씻으시구요. ^^

  • 11. 원글
    '17.1.10 12:26 PM (112.148.xxx.80)

    스맛폰으로 써서 오타가 많네요,
    개룡남, 시부모,, 정정이요,
    저희는 외며느리라서 더 힘들게 했어요,
    얼마전, 손주끼고 자고싶어하는 시가에요,
    윽 ,말도 못해요ㅠ

  • 12. ...
    '17.1.10 12:30 PM (1.228.xxx.200)

    개천에서 빼온다는게 쉽지 않아요.
    요즘에야 그런집 별로 없긴하지만
    집이 어려우면 한명 공부시킨다고 한명은 희생하는 경우가 있어서요.
    공부한쪽이 용이 되면 미안하기도 하고 도의적으로도
    형제중에 한명에게 들어간돈이 수천에서 수억정도 차이가 난다면
    희생한쪽에 아무래도 물질적으로 그중 일부는 보상을 해줄수밖에 없는거죠.
    저도 희생을 받은쪽이라서 부모님 용돈이나 집안에 들어가는돈들은
    아무래도 제가 더 부담을 하는거 같아요.

  • 13. 개천용
    '17.1.10 12:40 PM (119.70.xxx.90)

    어쩔수 없어요. 기대하는 마음 의존하는 마음 전 출발부터 마이너스였고 지금은 사정이 나아졌지만,
    홀시모 부양은 오로지 우리몫 제바람은 여기까지만 제발이라는 소망예요. 그동안 수많은 일들이 있었고
    형제들 사이 시모부추기는 모략? 지네만 잘살려 한다?? 그거 어쩔수 없어요. 남편 본인 스스로가 기준선
    정하지 않는한 남편보고 알아서 다 하라 하세요. 그것만 알려주세요. 시작은 미약하지만, 그로 인한 결과는
    창대해 다 똑같이 해주어야 될것이라구..

  • 14. 원글z
    '17.1.10 12:41 PM (112.148.xxx.80)

    그 희생이 그건 부모 처신 문제같아요,
    그걸 왜 며느리한테 종부리듯 부려서 보상 받으려는지 그걸 이해못하겠어요,
    며느리한테 희생한것도 아니고,
    잘난 아들도 본인들이 그리 한거잖아요,
    그리고 저희는 보니 남편 윗형제들은 나이차도 많고 그시대라서 교육을 못받았지만,
    남편과 밑에 시누는 교육제대로 받았지만,
    밑에 시누마저 하는 행동은 마찬가지,
    그건 희생 여부를 떠나서 시댁인성같아요,

  • 15. hoshidsh
    '17.1.10 1:05 PM (114.204.xxx.4) - 삭제된댓글

    며느리한테 종부리듯 부려서 보상 받으려는 건
    비단 개룡남 집안 아니어도 그래요
    시어머니 세대에는 그렇게 살았기에
    며느리에게 본인 고생한 거 보상 받고싶은 심리지
    개룡남 아들 때문은 아니에요

  • 16. ㅜㅜ
    '17.1.10 1:05 PM (114.204.xxx.4)

    며느리한테 종부리듯 부려서 보상 받으려는 건
    비단 개룡남 집안 아니어도 그래요
    시어머니 세대에는 그렇게 살았기에
    며느리에게 본인 고생한 거 보상 받고싶은 심리지
    개룡남 아들 때문은 아니에요

  • 17. 원글
    '17.1.10 1:15 PM (112.148.xxx.80)

    저희는 그 형제들이 더하거든요,
    밑에 시누도 시가에 뒤늦게 오면 밥차려먹지도 않고,(차라리 밥때 맞춰 오든가)
    어머님은 당연히 저 부르고 같이 도와서 밥상차려주면 지가 먹은거 치우지도 않아요,
    한번은 저도 그냥 뒀어요ㅡ그랬더니 그 시누남편을 시키더라구요ㅡ
    그러면서 저희 시엄니는 제게 내 아들 처가에서 부려먹냐고?
    어쩜 이중적인지,

  • 18. 슬프네요
    '17.1.10 3:24 PM (49.172.xxx.135) - 삭제된댓글

    개룡아니어도 막내라 사랑 많이 받았으니 손위동기간에 잘 하라는 시모도 있네요
    그냥 자신보다 고생 덜 하고 사는 며느리가 편해보여서 그런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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